총학생회 활발한 방중 활동 펼쳐
총학생회 활발한 방중 활동 펼쳐
  • 이남우 기자
  • 승인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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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정보시스템 운영 큰 기대

이번 하계방학 동안 총학생회에서는 학내 사안과 관련하여 많은 일들을 기획,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그 첫번째가 강의정보시스템이다. 강의정보시스템은 각 과목의성격, 교수들의 강의 스타일, 학업 부담 등 수강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이미 수강한 학우들이 입력하면 이를 다른 학우들과 공유하여 개인에게 꼭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고, 해당 과목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 전까지는 친분이 있는 선배와 후배, 또는 동기들 사이에서 구두로 전해지던 이러한 정보들이 소수 학생들의 경험에만 의한 것이어서 과목의 성격이 왜곡될 우려가 있고, 많은 학우들이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학과의 과목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점들을 개선하고자 마련되었다. 강의평가와는 다르게 실질적으로 수강 시 필요한 여러 정보가 담겨져 있을 뿐더러 학생들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그 효과가 커 이미 세계의 다른 유수 대학들은 이 시스템을 시행 중에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많은 학생들의 참여(http://stu.postech.ac. kr/lecture)가 이루어져 어느 정도의 학생들의 자료가 축적되어야 하나 아직 학생들의 참여율이 미미해 학생들의 참여가 절실한 형편이다. 이에 총학생회 측에서는 장기적으로 이 시스템의 필요성을 학우들에게 인식시켜 학우들이 시스템의 장점을 체험하여 스스로 참여하게끔 유도하겠다고 밝혀 내년에야 이 시스템이 큰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유학이나 취업을 위해 더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학우들을 위해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토플과 토익 수업을 개설하는 어학센터 제도가 추진 중에 있다. 지역적으로 토플, 토익 수업을 할 수 있는 학원이 전무함은 물론, 토플 550점을 넘지 못해 졸업을 못하는 학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 해법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학교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고 있어 조만간에 어학 강의부터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이고 많을 경우에는 센터 건립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강의 수요를 파악 중에 있으며 학기 중에 강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귀경버스 신청의 온라인화, 포카전 준비, 1학기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여러 일들을 기획하여 이번 총학생회의 임기가 끝나는 이번 가을 학기 말에는 좋은 결과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