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학생대의원회에서 총학생회장단 및 총여학생회 징계 논의
전체학생대의원회에서 총학생회장단 및 총여학생회 징계 논의
  • 박지후 기자
  • 승인 2018.01.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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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단, 공개 경고 및 사과문 게재
지난달 7일 개최된 2017학년도 전체학생대의원회의 제7차 2학기 종강 정기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장단과 총여학생회장단에 대한 징계 안건이 논의됐다. 지난해 11월 12일 진행된 동아리대표자회의의 단톡방 성희롱과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동아리 징계에 대한 논의에서 총학생회장의 발언에 논란이 있었다. 이 발언에 대해 몇몇 학우들은 포스텍 라운지를 통해 총학생회장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문제에 대해 장윤선(산경 14) 총학생회장은 지난달 4일 포스텍 라운지에 ‘피신고인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더불어 재발 방지 대책을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아, 몇몇 학우들은 총학생회장 탄핵 연서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총학생회장 탄핵 연서를 작성하고자 하는 학우들이 나왔고, 이 상태에서 지난달 7일 오후 11시에 전학대회가 시작됐다. 전학대회는 8일 새벽 6시경까지 지속했지만, 결론을 맺지 못하고 유회된 후 8일 오후 11시에 속회되는 긴 여정을 거쳤다.
이 징계에 대해 논의하기 전에, 전학대회의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던 총학생회장이 이 문제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의장으로서 참여해도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러던 중에, 총학생회장은 공식적인 자리인 전학대회에서 사과문을 낭독했다. 이후에도 징계 수위에 대한, 또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토론이 오갔다. 그 결과, 이승준(수학 13) 부총학생회장이 의장의 역할을 진행했다. 하지만 부총학생회장 역시 이 문제와 이해관계가 있지 않으냐는 의견으로 인해 전학대회가 정회됐다. 그 결과 긴급 중앙운영위원회를 개최했고, 이준호(컴공 15) 컴퓨터공학과 학생회장이 의장으로서 전학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한편, 각 학과 학생회장들은 현장발의 안건에 대해 미리 학과 학생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이들은 이렇게 수합한 각 학과 학생들의 의견을 전학대회에서 이야기하려 했지만 일부 학과, 학번에서 자신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학우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 학과, 학번별로 의견 수렴 방법에 차이가 나타나는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하지만 각 학과 학생회a장들은 수립한 학우들의 의견에 따라 전학대회가 총학생회장단에 공개 경고 및 사과문 게재의 징계를 내렸다. 또한, 총학생회장단의 사과문을 포스텍 라운지, 학부생 전원이 수신하는 이메일,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그리고 학교의 곳곳에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게재하기로 했다. 전학대회가 총학생회장단에게 내리는 공개 경고문 역시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게재됐다.
총학생회장단에 대한 징계 논의가 있고 난 뒤 전학대회에서는 총여학생회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 논의했다. 지난달 2일 피신고인이 ‘저는 성추행범이 아닙니다’라는 대자보를 올림으로써 총여학생회의 대자보 대리게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달 3일 강민지(화학 15) 총여학생회장은 포스텍 라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결국, 전학대회에서 총여학생회장단이 신고인의 대자보를 대리 게시할 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한 점, 피신고인을 가해자로 단정한 점이 징계의 원인으로 점쳐졌다. 강민지(화학 15) 총여학생회장은 사과문을 읽었고, 회의 끝에 총여학생회에 예산 삭감 혹은 지급 유보라는 징계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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