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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호 '학부총학생회 주최 10월 토의회 열려'를 읽고
[391호] 2017년 12월 06일 (수) 최수연 / 기계 16 .
고등학교 1학년 때, 해외 이공계 체험 학습으로 미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서부와 동부 중 나는 서부를 선택했고, 스탠퍼드, UC 버클리, UCLA 세 학교를 둘러볼 수 있었다. 세 학교의 기념품점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다. 문구류부터 반소매 티, 후드 티 등 다양한 의류까지 없는 게 없었고, 그 다양한 기념품들 앞에서 나는 지갑을 열 수밖에 없었다. UC 버클리에서는 구경만 하다가 아무것도 사지 못했지만, 스탠퍼드에서는 반소매 티와 스탠퍼드 마크가 새겨진 자석을 사고, UCLA에서는 후드 티를 샀다.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여전히 이 기념품들을 보면 그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이런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대학의 기념품점의 규모는 매우 작다. 판매하는 기념품의 종류도 적고, 제품의 디자인도 세련되지 못하다. 이런 문제들을 가진 기념품점을 실제로 이용하는 학생들 또한 매우 적다. 나는 주변에서 우리대학의 기념품점을 이용해본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우리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우리대학으로 견학을 오는 학생들도 기념품점을 많이 이용할 텐데, 현재 기념품점의 상황을 보면 항상 아쉽다는 생각만 든다. 이전에 POSEF(POstech Science & Engineering Fair) OC(Organizing Committee)로 활동을 하면서 POSEF 행사를 통해 기념품점의 개선도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실행되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제라도 토의회를 통해 개선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토의회에서 나온 의견처럼 새로운 기념품을 개발하고, 안경원처럼 기념품점의 위치를 새로 이전해 좀 더 나은 기념품점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이제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캐릭터 ‘포닉스’가 생겼으니 이를 활용한 다양한 기념품들이 생긴다면 기념품점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포닉스가 없을 때에는 기념품에 ‘포스텍’이라는 글씨나 우리대학 마크만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포닉스 인형은 꼭 생겼으면 좋겠다. 최근에 페이스북에서 ‘포스텍을 휘젓고 다니는 넙죽이’ 페이지를 보면서 넙죽이 인형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만약 포닉스 인형이 생긴다면 넙죽이 대신 포닉스를 살 것 같다.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고들어 캐릭터의 귀여움을 강조하는 다양한 기념품을 개발한다면 많은 사람이 우리대학 기념품점을 이용하지 않을까? 부디 이번 토의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이 많이 반영돼 더 나은 기념품점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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