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40건)

‘항상 철저하게 독립적이어야 한다. 무엇이든 잘못된 일을 공격하는 걸 결코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부당함과 부패를 결코 묵인하지 말아야 하며 단순히 뉴스를 인쇄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신문동아리에서 활동했을 때, 항상 선생님께서 내게 말씀해주신 조셉 퓰리처의 명언이다. 학교의 대내외적인 활동이나 뉴스를 쓸 때 소위 우리가 말하는 ‘높으신 분들’의 눈치를 보며 쓴 적이 있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항상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말을 계속 들으며, 진실만을 전하는 기사를 쓰자고 계속 다짐하고는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말은 가슴에 계속 새겨야 한다. 그 어느 쪽으로도 편향되지 않은 기사를 통해, 내 기사를 읽는 사람들이 어떤 편견이나 편향된 의견을 가지지 않고, 기사를 통해 오로지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으로 사건을 판단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린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기사를 보여줄 뿐이지 그 이상의 압박을 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등학교 시절 시사적인 기사를 많이 썼고 논평을 해봤지만, 대학 기자로서 나는 시사 기사뿐만 아니라 학술정보, 인터뷰, 탐방과 같은 기사가 더욱 기대된다. 관심이 없다면 하나도 모르는 것

특집 | 서한진 기자 | 2015-04-08 17:32

작년 12월, 학교 교실에서 친구들과 나는 숨죽여 합격자 조회 페이지의 새로 고침을 쉴 새 없이 눌러 댔고, “됐다!”라는 함성과 함께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포스테키안이 되었다. 그로부터 4개월 후, 이제 나는 포항공대 신문사의 수습기자로서 또 다른 시작을 하게 되었다.수험생 시절, 나는 대학생이 되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환경들을 경험해 보리라 마음먹었다. 학업적인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포스텍이지만, 학교의 지리적 특성상 활발한 대외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낙담하였다. 서울에 있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경험적인 측면에서 뒤쳐지지는 않을까 걱정됐다. 알고 보니 나 이외의 학생들도 이러한 고충들을 겪고 있었고, 그래서 나는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포항 밖의 여러 소식들을 전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우리 포스테키안들에게도 좋은 일일 뿐더러, 여러 환경에 뛰어들고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다 보면 나의 지적 소양까지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포항공대신문사에 있는 동안, 포스텍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이색적인, 포항에선 볼 수 없던 것들을 담은 재미있는 내용의 기사부터 포항 밖의 여러 유익

특집 | 장수혁 기자 | 2015-04-08 17:28

로메 날 밤이 그렇게 길게 느껴졌는데, 벌써 개강한 지 한 달이라니… 시간이 빨라도 너무 빠르다. 그래도 이제 대학생활에 많이들 적응해서, 포항공대 학생으로서의 생활이 일상화된 것 같다. 나도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과제하랴, 술자리에 참석하랴 정신없던 와중에, 문득 내가 하고 싶던 것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렸을 때부터 나는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작가를 꿈꾸어 본 적도 있는데, 고등학교 3년 동안 이과 계열 위주의 공부를 하면서 여유롭게 글을 읽을 시간이나 신문을 볼 시간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나는 수습기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좋은 기사를 많이 쓰면서 그 아쉬움을 풀고 싶다.나는 그런 좋은 기사가 단순히 글을 잘 써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기사에 대한 학생들의 피드백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때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다른 어떤 기사들보다도 편하게, 쉽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스포츠 기사를 쓰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해외 르포 취재 등의 수습기자 활동을 잘 마치고 정기자가 되면, 스포츠 기사를 쓰고 싶다. 기사 준비를 위해 여러 가지 스포츠를 공부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 나는 그 중에서도

특집 | 김휘 기자 | 2015-04-08 17:27

먼저 내가 오고 싶었던 포항공과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입학 이후 있었던 가장 좋은 일은 포항공대신문사 수습기자가 된 것인데, 대학 합격의 감격에 더해, 이제는 학생 기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다. 내가 포항공대신문사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고,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아직 잘 모르는 곳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매우 두렵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렌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 설렘을 나의 열정으로 살려 신문사에서 불태우고 싶다.기자로서 포항공과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교수님까지 모든 독자에게 오해나 편견 없이 정확하고 빠른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학교의 신문사는 하나이기 때문에 어떠한 사건을 다루더라도 양쪽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고, 그러기 위해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여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기자가 된다는 것은 동시에 사명감이 주어진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신문사만이 가져야 하는 특유의 중립적인 성향을 지키기 위해 방해가 되는 것이 있다면 싸우고, 그 근본을 지키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모습 보일 것이다. 포항공과대학교 신문사 화이팅!

특집 | 김기환 기자 | 2015-04-08 17:27

대학에 입학하면서 단 하나의 작은 소망도, 희망도, 바람도 없었다는 말은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 '입시지옥'을 뚫고 들어온 대학 생활에 대한 꿈은 누구나 꾸기 마련이니까. 특히 꿈이라기에는 조금 비현실적이고 희망이라기에는 환상이 많이 들어간 바람을 우리는 로망이라고 한다. 가장 순수한 로망을 가질 때인 신입생들이 가지고 있는 로망을 살펴보았다.로망 중의 으뜸은 아무래도 연애가 아닐까 싶다. 처음으로 허락된 연애에 대한 신입생들의 로망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1년간 본인이 하고 싶은 연애 횟수는?’이라는 질문으로 연애 횟수에 대한 로망을 들어 보았다. 남자 34명과 여자 9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58%의 학생들이 1회를 선택했다. 2회를 꿈꾸는 학생들은 23%였고 4번 이상을 꿈꾸는 학생들은 5%였다. 재미있게도 연애를 꿈꾸지 않는 학생들, 즉 0번을 선택한 학생들도 12%나 된다. 추가적인 질문으로 가장 대표적인 몇 가지 연애 형태들을 제시하며 꿈꾸고 있는 연애 스타일을 물었을 때, 많은 학생들은 캠퍼스 커플을 선택했으며(46%), 심지어 동아리, 분반 내 연애를 꿈꾸는 학생들도 12%라는 적지 않은 수치를 기록했다. 장거리 연애는 16%를 차지했다. 다

특집 | 김상수 기자 | 2015-03-18 11:26

Q. 다른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A. 교수님이 영어를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어서 의외로 영어로 수업을 안하는 편이다. 교재와 수업이 거의 대부분 중국어로 진행한다. 하지만 전공하는 분야의 내용을 잘 알면 언어 실력이 약간 부족해도 교수님이 어떤 말씀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나의 경우 대학원에 처음 왔을 때 중국 공산당의 모택동 사상을 전혀 몰랐는데, 이는 언어의 부족도 있지만 전공분야의 지식이 부족이 더욱 컸다.Q. 유학하면서 얻거나 배운 것은A. 나는 중국정치를 전공하는데 중국정치를 한국이나 미국에서 배우는 것보다 중국 현지에서 배우는 점이 현지인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내 분야 쪽에서는 의미 있었다. 중국정치를 현지에서 연구하는 외국 학자는 별로 없기 때문에 신선했다.Q.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과 중국에서 공부하는 것의 차이점이 있는지A. 학점 평가하는 방식과 한 학기에 이수해야하는 학점 수가 다르다. 한국의 경우 대학원생의 경우 석사 기준 한 학기에 평균 9학점을 듣는다. 중국의 경우는 석사 기준 대학원생은 14~16학점을 듣고 학부생의 경우 20~24학점으로 다른 학교와 달리 북경대가 유독 심한 편이다. 여담이지만,

특집 | 최태선 기자 | 2015-03-04 19:39

Q. 칭화대 유학의 장점은.A. 학교가 국제화되어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기숙사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세계 각지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고, 그들과 생활하면서 자연스레 그들의 문화, 언어를 접할 수 있다. 물론 최고 수준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Q. 타국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A. 수업 진을 중국어로 하다 보니 아무래도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더 집중해야 하고 수업이 끝나면 쉽게 지친다. 주거 문제도 따른다. 기숙사 비용이 다소 비싸고 기숙사가 충분하지 않아 입사가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일부 학생들은 학교 외부에서 자취하기도 하는데, 방을 구하기 힘들어 문제다. 현재 외부에서 동생과 함께 자취 중인데, 수도·전기·인터넷 요금을 제외하고 한 달에 5,500위안(한화 약 97만 원) 정도가 든다. Q. 학부 졸업 후 일반적인 진로 선택이 어떻게 되나. A. 학부를 졸업하고 많이들 대학원에 진학한다. 학생부에 문의해본 결과 전체 학생의 50%가량이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하는 경우도 많다. 특별한 경우지만, 주위에 학부를 다니며 창업을 해 년 5,000,000위안을 버는

특집 | 오준렬 기자 | 2015-03-04 19:37

1911년 문을 연 칭화대학(淸華大學)은 중국 이공계 대학의 자존심 이상이다. “붉은 엔지니어의 요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칭화대학은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많은 국가급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두 명이 모두 칭화대학 교수로 있고, 2011년 칭화대학 개교 100주년 행사에는 5만여 명의 동문과 중국 지도부 대다수가 참석했다.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 시진핑 현 중국 주석이 모두 칭화대학 출신이다. 시진핑 현 중국 주석의 경우 학부로 칭화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칭화대학은 학생들을 강력하게 공부시킨다는 특성이 있다. 비교대상이 되는 북경대학교는 아예 교훈이 없는 데 비해 칭화대학은 자강불식 후덕재물 (自强不息 厚德載物) 이라는 교훈이 있는데, ‘쉬지 않고’ 정진에 힘 쓰고 덕성을 함양해 ‘만물을’ 품는다는 의미이다. 현대적인 의미로 해석하자면 열심히 공부해 실력을 쌓고 다른 이들을 이끌 수 있는 인재가 되라는 의미이다.물론, 학생들의 체력 관리나 인문학적 소양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원래 1952년 소련식 사회주의 대학조정으로 법학원, 문학원 등이 사라졌지만 2000년대 이후 공학 부문을 확대 개편하고, 경제,

특집 | 김상수 기자 | 2015-03-04 19:36

가을 축제 때, 곳곳에서 ‘AGIT’가 적힌 옷을 입고 다니며 이벤트를 하던 사람들과 부스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25명의 흔남, 훈남, 미남, 그리고 미녀 포스텍 동문이 모여 AGIT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홍보하는 것이다.AGIT에 직접 들러본 경험이 있거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접해본 사람도 있을 텐데, 이 사람들이 모여서 무엇을 하겠다는지 정확하게 들은 사람은 별로 없다. 도대체 무슨 일들을 꾸미고 있기에 졸업 직전 박사과정 학생들마저 교수님 눈을 피해 춤추고 재롱부리며 홍보하러 다녔는지 아지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효자 시장에 위치한 AGIT는 기본적으로 낮에는 카페, 저녁시간에는 가벼운 안주와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펍(pub) 형태를 하고 있다. ‘동문들이 학업의 어려움과 한계를 느끼고 자영업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래서 AGIT 대표인 윤진성(기계05) 동문을 만나 인터뷰를 하며 AGIT를 만든 진짜 의도를 들어보았다.AGIT는 ‘Start up your dream,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25명의 크루들과 15명의 서포터즈들(동문 기업 대표, 우리대학 교수님 등등

특집 | 박정민 기자 | 2014-11-19 10:24

‘포항에 웬 운하’ 포항운하를 처음 들었을 때의 반응은 아마 위와 같지 않을까 싶다. 그도 그럴 것이 포항은 이미 해안 도시인데 왜 운하가 필요하다는 것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포항의 역사 및 지리를 알아야 한다. 죽도시장 동쪽 외곽으로 발걸음을 조금 옮기면 바로 바다가 나온다. 동빈내항(현 포항구항) 덕분이다. 동해의 바닷물은 동빈내항을 통해 한반도와 깊숙이 접촉한 후 형산강으로 흘러들었고, 형산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나갔다. 동빈내항과 형산강이 이어져 있었기에 송도라는 동빈내항의 동쪽 땅이 비바람을 막아 주고 파도를 줄여 주어 이 과정에서 매우 좋은 항구가 형성됐다.이렇게 형성된 항구는 포항을 발전시켰다. 포항은 1732년 포항창진(浦項倉鎭)이 설치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포항창진은 일종의 곡물창고로, 기근을 대비하는 역할을 했다. 포항은 바다를 통해 경상도 및 전라도의 곡물을 모을 수 있었고, 반대로 함경도까지도 곡물을 이송할 수 있었다. 형산강물이 바닷물과 섞이는 동빈내항은 겨울에도 쉽게 얼지 않기도 했다. 포구의 기능을 수행하기 좋다는 이유로 1870년에는 포항진을 설치해 수군 첨사(水軍 僉使)를 두기도 했다. 일종의 해안방어기지이다.또 동해로

특집 | 김상수 기자 | 2014-10-15 07:19

14학번 새내기로 들어온 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벚꽃이 눈꽃처럼 피어나는 따스한 봄날 나는 신문사의 어엿한 수습기자가 되었다. 나는 이제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기자로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먹이를 찾아 나서는 종달새와 같이 그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게 움직여 대학 소식을 알아보고 학생들을 위해 핵심만을 알기 쉽도록 기사를 쓰는 신문기자가 되려고 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내가 쓴 기사를 읽으며 대학의 중요한 일들에 관심을 갖고 한 번은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앞으로 나는 신문기자로서 나 자신을 객관화하려고 한다. 내 주변 상황이나 인물들에게 마음이 기울어서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면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없을 것이다. 필요에 따라 가장 친한 친구도 잘못을 저질렀다면 공사를 구분하고 대세의 흐름 속에서도 무언가 잘못된 점은 없는지 제삼자의 눈으로 바라보며 비판할 수 있는 기자가 되려 한다.그리고 대학과 학생들을 중간에 이어주는 징검다리 같은 기자가 되려고 한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바라는 것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대학에 바라는 점이 있을 때 용기를 내 학생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기사를 쓰려고 한다.마지막으로 우리가 나중에 우리대학을 돌아봤을

특집 | 최태선 기자 | 2014-04-09 14:47

처음 수습기자가 되기로 한 것은 포항공대신문을 보고 나서였다. 고등학교 때 기자 활동을 하면서 언론인으로서 스스로 느끼는 보람을 알았기 때문에 기자로 지원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하지만 신문사에 들어오고 나서 오히려 긴장도 되고 앞으로가 기대되기도 한다. 포스텍이라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대학에 입학했을 때 느꼈던 그 떨림을 수습기자가 된 지금 다시 느끼는 것이다. 또한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과 우리 학교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이 읽는 신문을 내가 만든다는 사실이 더 와 닿기 때문이다.대학 신문의 기자는 나름의 특별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행정과 학생이 분리되어 있는 대학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대학의 주인인 학생과 구성원들이 접하기 어려운 교내의 정보와 이슈를 알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비판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대학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학교인 만큼 우리대학의 장점이나 특징에 대해서 알릴 수 있는 기사를 쓰는 것도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신문의 거의 모든 지면을 우리 학생기자들이 기획하고 취재하며 사진을 싣고 구성까지 한다는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특집 | 최지훈 기자 | 2014-04-09 14:46

고등학교 재학 시절 공부 이외의 활동에 전념해 본 적이 없었다.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팀별 대회에 참여하더라도 실적을 내기 위해서 했던 활동이 대부분이었다. 무엇인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실수를 거듭하고 더 노력하는 중에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활동을 하고 싶었고 팀 구성원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 무언가를 해결해 나가는 등의 활동이 너무나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우리대학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학생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독자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신문의 지면을 꾸며 나가는 신문사에 관심이 갔다. 신문사는 사실 내가 관심 있어 했던 분야는 아니었기 때문에 낯설었고 전혀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치 있고 노력해볼 만한 도전이다. 또한 나 자신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신문사 활동을 하면서 신문을 구성할 때 지켜야 하는 맞춤법, 지문의 논리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신문의 지면을 효과적으로 구성해서 독자들의 관심을 어떻게 하면 끌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다양하고 영양가 있는 주제를 다루는 신문을

특집 | 오준렬 기자 | 2014-04-09 14:46

몇 개월 전까지 고등학생이었던 나에게 대학교란 일종의 다른 차원의 세계나 다름없었다. 거의 유토피아나 다름없는 꿈같은 생활이 대학에만 가면 펼쳐질 거라고 대부분 고등학생이 그렇듯 나 또한 그렇게 믿었었다. 그리고 너무도 당연한 것임에도 대학생 신분으로 지낸 지 한 달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야 나는 대학교도 그저 사람 사는 곳이란 것을 새삼 깨달았다. 대학 홍보물이나 언론 보도처럼 외부의 눈으로 보는 학교와는 또 다른, 직접 그 안에서 겪어 보는 학교. 나는 우리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또 거기에 대해서 같이 의논해보고 싶었다. 이 안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재학생의 눈으로 관찰한다는 것에서 매력을 느꼈고 그것이 나를 수습기자로 활동하게 한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다.수습기자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에 따른 감상은 대단히 복합적이다. 동아리는 물론이고 그나마 성격이 유사한 자치단체와 견주어서도 신문사의 첫인상은 공적이고 조직적인 면이 강했다. 그런 점이, 마치 모의 사회생활 경험이라도 미리 해 보는 기분이라 기대되기도 한다. 두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힘들거나

특집 | 박정민 기자 | 2014-04-09 14:46

특집 | 김현호 기자 | 2014-02-14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