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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의 8월, 무은재기념관의 한 강의실은 밤이 되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 그곳에서는 과학퀴즈 선수단이 모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합숙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과학퀴즈는 △수학 △물리 △화학 △생명 △컴퓨터의 다섯 가지 분야에서 출제되는 퀴즈를 풀고 점수를 획득해, 더 높은 점수를 가진 팀이 승리하는 종목이다. 퀴즈가 서로 다른 여러 분야에서 출제되는 만큼, 선수단에는 각 부문을 대표하는 선수가 한 명씩 포함돼있다. 포항공대신문은 과학퀴즈 대표팀 선수단 팀장 강호경(생명 18) 학우를 인터뷰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합숙 훈련을 하는 동안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는가?선수들이 각자 자신이 담당한 분야에서 출제될 만한 주제를 선정해 이를 설명하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예상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해나갔다. 설명 중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서로 활발하게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지식을 쌓았다. 또한, 작년 경기 영상을 시청하며 당시 출제된 퀴즈를 풀어보고, 실제로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퀴즈들까지도 꼼꼼히 확인해보며 실력을 다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이번 포카전에 임하는 각오는?과학퀴즈 선수들은 누구보다도 먼저 합숙 훈련을 시작했고, 지금껏 비장한

기획 | 박민해 기자 | 2019-09-27 10:52

지난 21일, 제17호 태풍 타파가 제주도 해상을 지나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태풍 타파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휩쓸고 동해로 빠져나가며 23일 우리나라에서 벗어난 후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약화됐다.태풍 타파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며 부산, 제주, 울산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 피해를 줬다. 제주에서는 시간당 40mm가 넘는 많은 비가 왔으며 쉴 새 없이 쏟아진 비로 인해 일부 도로가 침수됐고 건물 지하에 물이 차는 등 심한 피해를 봤다. 파종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은 농작물이 비바람으로 인해 쓰러지고 물에 잠겨 농민에게도 큰 피해를 줬다. 특히 제13호 태풍 링링 이후 재파종한 농작물이 다시 유실되며 일부 농민들에게 가중된 피해를 줬다.울산에서도 순간최대풍속 초속 45m 안팎의 강풍으로 인해 수십 그루의 가로수가 뽑혔다. 해수욕장에서는 요트 2척이 좌초됐고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제되기도 했다. 또한 교통을 통제하던 경찰관이 버스에 부딪혀 다치는 일도 있었다. 아울러 △제주 △김해 △울산공항의 일부 항공기는 태풍으로 인해 결항했다.포항도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기자가 직접 22일 저녁, 학

중형보도 | 손주현 기자 | 2019-09-27 10:49

바쁜 고등학생 시절을 끝내고 기대에 부풀어 시작한 대학 생활은 상상처럼 특별하지는 않았다. 와닿지 않는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며 밤을 지새우다 주말이면 침대에 누워 시간을 죽이는 일상에 나는 지쳐있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새로움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 새로운 동아리, 단체를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은 나날이 커져만 갔다. 학생기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아주 사소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강원도 산불 피해 사건 당시 같은 분반 친구들이 주축이 돼 학생들의 기부를 도모한 일이 포항공대신문에 기사화됐다. 친구들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기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고 나는 친구들의 선행을 널리 알리는 기사에 매료됐다. 이후 학생기자가 되고 싶다는 결심을 하고 신문사에 지원해 당당히 합격했다. 하지만 타인에게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신문이라는 매체의 중요성과 기사를 쓰는 학생기자로서의 책임은 여전히 두렵다.이제 나는 신문사라는 낯선 환경에서 도전의 첫걸음을 떼었다. 모든 것이 새롭지만, 우리대학 학생들이 알아야 할 것을 알리고 학생사회나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학생기자로서 더

수습기자의 다짐 | 손도원 기자 | 2019-09-27 10:48

주위를 둘러보면, 인문계열 과목에 대해 우리대학 학생들이 갖는 관점은 다양하다. 글쓰기 수업과 같은 문과계열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학생이 대다수이지만, 공교육을 받던 때처럼 최소한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나와 같은 학생도 있다.나는 이공계열에 진학하고 수학과 과학을 배우면서 현상을 논리적으로 보는 습관이 생겼다. 하지만, 더는 예전처럼 새벽에 길을 걸으며 마음속에 느껴지는 감정을 글로 쓰려는 생각은 없어진 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 감명 깊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느꼈던 감동을, 나도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잃어버렸다. 지금 나에게 신문사는 학생단체나 학교 기관이기 이전에, 어느새 나의 글로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곳이 돼 있었다. 당연히 기사를 쓰면서 감동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대학 안에서 전통을 지키며 글을 정기적으로 쓰는 단체는 존재 자체로 인문을 대표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종이로 발행되는 신문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어떤 이는 공대에 신문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 누군가는 시끄러운 나에게 신문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어

수습기자의 다짐 | 문병필 기자 | 2019-09-27 10:47

최근 일본의 무역 제재로 시작된 양국 간 분쟁으로 인해, 국가 연구 개발과 관련해 상당한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5일 일본의 조치에 대한 근본적 대책으로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고 앞으로 7년간 관련 연구 개발에 7조 8천억 원을 투자해 일본 의전도가 높은 100대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국 다변화, 해외 기술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공급 안전성을 조기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분쟁의 시작으로 소재의 탈 일본화, 국산화를 외치며 관련된 많은 연구과제가 쏟아져 나왔고, 그 대부분은 연구비 규모가 큰 연구 과제들인 데 비해 기간은 2~3년 정도로 짧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거라면 진작 했을 것이라는 것이 각계의 반응이다.필자 또한 연구에 사용하고 있는 많은 장비 및 소재들이 일본산이다. 수억을 호가하는 장비를 구매하며 가장 크게 고려하는 점은 역시 안정성인데 국산 장비보다 일본산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그 이유가 때로는 속상하고 뼈아프다. 소재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많은 화학약품, 고분자 재료,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리소그래피 시약들은 대부분 일본산이다. 초정밀 영역(수 나노~수십 나

사설 | times | 2019-09-27 10:45

만화/만평 | times | 2019-09-27 10:44

지난 3일 오전 11시, 제8대 김무환 총장 취임식이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행사는 △개식 △국민 의례 △약력 소개 △총장 임명사 △메이스 전달 △취임사 △꽃다발 증정 △축사 △교가 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최정우 이사장은 임명사에서 “건학 이념을 잘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나아가 변화와 시대적 소명에 부응할 수 있는 비전을 잘 정립하고 실행해 나감으로써 우리대학의 새로운 성장 발전의 모멘텀을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며 우리대학 총장의 상징인 메이스를 건넸다.메이스를 건네받은 김 총장은 참석자들과 교내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대학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첫째, 학생이 필요로 하는 교육 혁신입니다. 둘째, 산업체와 미래가 필요로 하는 연구혁신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의 현재가 필요로 하는 대학 경영 혁신입니다”라며 위기 극복의 방법론을 제시했다.이후에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의 축사를 통해 김무환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구성원 간의 화합을 강조했다.한편, 김 총장의 임기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으며, 앞으로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TOP/준TOP | 장호중 기자 | 2019-09-05 20:09

존경하는 최정우 이사장님! 지금 이 자리에서 전달해 주신 메이스를 앞에 세우고 포스텍을 책임감 있게 이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포스텍 구성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갓 문을 열었던 포스텍에 부임한 지 32년 후인 오늘, 저는 여러분 앞에서 8대 총장으로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포스텍의 탄생과 발전을 함께 해온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영광과 기쁨입니다. 한편으로는 포스텍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요구받는 이 시점에 총장이라는 대임(大任)을 맡게 되어 두 어깨가 무겁습니다. 포스텍은 우리나라가 아직 선진국들의 기술을 빠르게 따라가던 시기,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대학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의 혜안과 포스코 직원들의 피와 땀 위에 설립된 대학입니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멀리 내다본 출발이었기에, 건학이념 역시 교육과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가와 인류에 대해 봉사해야 함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몸담아왔던 포스텍은 우리나라 고등교육계에서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이었

특집 | times | 2019-09-05 20:06

김무환 교수님께서 포스텍 제8대 총장으로 취임하신 것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포스텍의 발전을 위해 멋진 리더십을 발휘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포스텍은 개교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단기간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고, 이제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포스테키안이라면 누구나 포스텍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길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포스텍은 중요한 기로에 있습니다. 국내 각 지역의 과학기술원들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구중심대학이라는 정체성은 더는 포스텍만의 독특한 개성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재정적 측면에서도 이전만큼 여유롭지 못한 것이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이렇듯 대내외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상황이 복잡할수록 본질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기관으로서 본질을 생각한다면, 얼마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고, 어떠한 교육을 제공하는지가 학교의 위상을 결정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스텍은 지금까지 지방이라는 지리적 불리함을 학생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양질의 교육환경으로 극복했습니다. 그 결과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교육

특집 | 이호형 / 학부 총학생회장 | 2019-09-05 20:04

우선, 우리대학 제8대 총장으로 선출되신 김무환 교수님께 진심을 담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학의 현황과 새 총장님께 바라는 역할에 대한 글을 기고할 기회를 얻게 되어, 그리고 대학원생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건학 이래, 7인의 총장님들은 각기 뛰어난 리더십과 결단력으로 우리대학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우리대학은 불과 30년 만에 과학기술의 명문이 됐고, 다양한 방면에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왠지 모를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2020년까지 세계 대학 20위권 안에 들겠다는 우리의 꿈은 좌절됐고, 다양한 상위권 대학 순위에서 멀어지는 모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우리는 한국판 Caltech이 되고 싶었지만, 지난 10년 동안 국제 대학원생 수는 늘리지 못했습니다. 높은 연봉의 기술 산업 일자리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정작 기업가 정신과는 거리가 먼 학자들을 배출합니다. 우리는 2010년부로 2개 국어를 사용하는 대학이 됐지만, 여전히 한국어로만 전단이나 메일이 준비되는 등 많은 이들이 동등한 정보에 접근할 권리를 제한받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이 휴가를 얻지 못하며, 상급자와의 관계로 심리적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학생들

특집 | Sourav Sarkar / 대학원 총학생회장 | 2019-09-05 20:03

먼저 제8대 김무환 총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총장님과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을 하는 시점에 맞추어 더 타임즈 소규모대학 평가에서 세계 3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와 우리대학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설레는 마음입니다.우리대학은 개교 이후 30년간 대한민국에 유례없는 작고 강한 연구중심 대학을 표방하며 모두가 부러워할 눈부신 성취를 경험했습니다. 이후 개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지향점으로 ‘가치창출대학’을 정립하고 그에 걸맞은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 구성원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하나의 세대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과도기 속에서는 구성원 사이에 상호 이해가 부족해지고 불신 풍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안타깝지만, 어느 조직에서도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은 현재의 이러한 어려움을 신뢰를 바탕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잠재역량이 충분하다고 믿습니다.취임 후 총장님께서 구상하시는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헤아려 주시길 바라며, 이를 통해 누구 하나 소외됨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정책을 추진해 주시기를

특집 | 김창기 / 직장발전협의회 근로자 대표 | 2019-09-05 20:02

김무환 교수가 우리대학 제8대 총장으로 9월 1일부터 4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우선 새로운 총장 선임을 축하한다.우리대학 이사회는 “김무환 신임 총장이 소수정예 대학 강점을 살려 단위 조직이 자기 주도적 혁신을 통해 발전하는 모델을 구현해 우리대학 건학이념을 제대로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이를 실현할 충분한 역량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전임 제6대 김용민 총장 및 제7대 김도연 총장과는 달리 신임 총장은 오랜 기간 동안 우리대학 교수로 재직했고, 재직 중 기획처장 및 학생처장 등의 다양한 보직을 수행했다. 이 때문에 신임 총장께서는 현재 우리대학의 문제점 및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교수평의회를 대표해 다음과 같은 점을 부탁한다.우선 우리대학의 위상을 향상할 수 있는 진취적인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성실하고 창의적이며 진취적인 기상”을 지닌 소수 영재의 육성이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우리대학이 설립된 지 35년이 돼 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각종 대외 평가에서의 순위 하락에서 보듯이 대학의 위상이 이전보다 떨어지고 있다. 또한 교수들의 이직 증가 및 교내 기반 시설의 노후화 등에서

특집 | 이영호 / 교수평의회 총무 | 2019-09-05 20:01

우수인력들의 지방 기피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총장님이 그리는 우리대학의 미래와 그 속에서 총장님의 역할은 무엇인지 궁금하다.지금은 모든 정보교류가 인터넷으로 되고,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배워야 할 게 훨씬 많은 시대다. 지방에 있다는 것은 학문을 추구하는 데 있어 아무런 약점이 되지 않는다. 우리대학의 건학이념이 우리대학의 목적이 된다. 우리대학은 교육을 제대로 하고, 우수한 연구를 통해 국가와 인류에 공헌하는, 건학이념에 충실한 대학이 돼야 한다. 학생들을 시대에 맞게 잘 가르치고,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선봉에 서서 돌격하는 사람도 있고 모든 사람이 스스로 뛸 수 있도록 조정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후자의 역할을 하고 싶다. 우리대학의 구성원들은 모두 뛰어나다. 훌륭한 교수님과 학생들이 정말 많다. 이 사람들이 의욕만 나게 해주면, 뛰도록만 해주면 우리대학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이 사람들이 어떻게 힘을 모아서 발전 가능한 방향으로 뛸 수 있게 할 것인가, 그것에 나의 역할이 있을 것 같다. 우리대학의 대학평가가 예전보다

인터뷰 | 이민우, 최수영 기자 | 2019-09-05 19:58

칠전팔기의 뜻을 담아 78칸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78계단은 개교 이래 모든 구성원의 애증의 대상이었다. 새내기새로배움터, 해맞이한마당,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 열릴 때마다, 아니면 뭔가 기념할 일이 있을 때 만들어지는 78공고는 78조각의 천으로 78계단을 물들인다. 78계단은 해맞이한마당 때 열리는 78퀴즈와 여러 행사, 학교를 찾아온 초대가수의 무대마다 뒤에 담기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낸다. 이렇듯 78계단은 어느새 우리대학의 상징이 됐다.하지만 많은 학우가 78계단을 다시 올라오기 싫어서 공강 때 생활관 대신 학생회관에 머물거나 하루 동안 이를 최대한 덜 오르내리는 동선을 고민하는 일이 흔했다. 이처럼 78계단은 구성원의 마음속에 우리대학의 생활권을 위아래로 가르는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거기에 더해 78계단을 올라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언덕길은 많은 학우를 지치게 했다. 폭풍의 언덕에 풀이 자라지 않던 지름길이 조금이라도 쉽게 생활관과 공학동을 오가고자 한 학우들의 노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해동78타워와 동문의 길이 완공됐다. 이처럼 78계단은 구성원의 마음속에 우리대학의 생활권을 위아래

대학 | 김성민, 유민재 기자 | 2019-09-05 19:55

지난달 2일, 일본이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규제 결정을 내렸다. 이에 한국의 소재, 부품을 포함한 다수 분야의 기업이 피해를 보게 됐다. 국내외에서는 일본의 이런 결정에 대해 문제의 원인, 책임 소재, 해결 방안 등 다양한 부분들을 바탕으로 여러 의견이 맞서고 있으며, 일부 국민들은 일본 물품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원인과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자.화이트리스트란 무엇인가?화이트리스트란 일본이 자국의 안전 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전자 부품 등을 타 국가에 수출할 때, 허가신청을 면제하는 국가의 목록을 가리키며 ‘안전 보장 우호국’, ‘백색 국가’, ‘화이트 국가’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수출품들은 안보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개별적으로 심사해야 하지만, 화이트리스트로 지정되면 일반포괄허가를 받게 되고 수출 절차 및 수속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며 현재는 미국, 캐나다 등을 포함한 총 26개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됐다.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며, 군수 전용 가능성이

사회 | 손주현 기자 | 2019-09-05 19:50

지난 6월 20일,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전주 상산고가 기준 점수 미달로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대표적인 전국단위 자사고 중 하나로 알려진 상산고에 이런 결정이 내려지자, 교육 관련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그러던 중, 경기도교육청과 부산광역시교육청에 이어 서울특별시교육청도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발표하면서 자사고 폐지 논란에 불이 붙었다.유례없는 대규모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은 자사고는 전국에 24개 학교이며, 이 중에 11곳이 재지정 평가에서 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즉각 반발했으며, 각 지역 교육청 앞에는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한 찬반 시위가 열렸다. 특히, 상산고의 경우에는 타 시도 교육청보다 훨씬 높은 기준 점수가 적용됐다는 점이 지적됐다. 타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의 권고대로 70점의 기준 점수를 적용했으나, 전라북도교육청의 경우에는 80점의 기준 점수를 적용했고, 상산고는 79.61점을 받아 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학교 측에서는 “결과를 정해놓고 짜 맞추기식으로 한 평가”라며 각종 평가 항목에 대한

사회 | 장호중 기자 | 2019-09-05 19:49

목소리만으로 움직이는 세상 “아리아, 집으로 가자~” 집으로 운전해 돌아갈 때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터치 없이 목소리만으로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운전 중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수년 전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음성 인식 기능은 최근 AI 스피커, 어플리케이션 등의 여러 형태로 우리 생활에 자리 잡고 있다. 이제 목소리만으로 날씨, 교통 상황 등의 간단한 정보 검색뿐 아니라 △배달 음식 주문 △쇼핑 △택시 호출 △계좌 조회까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음성을 통해 사용자의 감정을 알아차려 △음악 △조명 △냉난방 시설 등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 홈 서비스까지 개발되고 있다. 그야말로 목소리만으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움직임을 반영하듯 음성 인식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10조 원 정도인데, 매년 20%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로 5년 후에는 20조 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피부 통해 들리는 목소리이런 음성 인식 산업의 성장은 최근 대두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성 인식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덕분에 가능했다. 하지만 음성 인

학술 | 조길원 / 화학공학과 교수 정윤영 /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이시영 / 화학공학과 통합 과정 | 2019-09-05 19:48

뮤지컬 ‘영웅’이 10주년을 맞이해 기념공연이 열렸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에 개막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전체적으로 안중근 의사의 한국 독립 의지를 보여주며 이토 히로부미 사살부터 사형 집행까지에 대한 역사를 다룬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했지만, 부분적으로 가상 인물을 더해 극의 신선함과 재미를 더한다. 탄탄한 이야기와 더불어 음악과 가사가 극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독립 의지를 다질 때는 웅장하고, 일본 경관에게 쫓길 때는 다급하고, 고뇌할 때는 복잡한 느낌을 주는 선율이 흐른다. 음 위에 배우가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부르면 관중에게 전달되는 감정은 극대화된다. 또한, 역동적인 노래와 함께 배우들의 화려한 안무, 장면마다 바뀌는 무대 배경, 인물의 심리와 내면을 부각하는 다채로운 조명도 감정을 극대화한다. 추격하는 막에서는 대사 없이 음악만 나오고 배우들이 액션만 하는데도 긴장감이 맴돌고 배경이 계속 바뀌어 실제로 도망가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다. 여기에 빨간 조명을 사용하여 공포감까지 조성한다. 그래서 ‘영웅’을 보면 뮤지컬의 특색을 잘 살린 동시에 공간의 한계까지 극복했다는 생각이 든다.그동안

포스테키안의픽 | 백다현 기자 | 2019-09-05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