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12건)

‘치킨’은 이미 문화가 된 지 오래다. 2013년 기준으로 치킨(42.4%)이 자장면 및 중화요리(21.5%)를 제치고 가장 많이 시켜 먹은 음식 1위에 등극했으며(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7년 이천에는 치킨을 주제로 한 치킨 테마파크 ‘꼬꼬랜드’가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치킨과 맥주로 ‘치맥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다.치킨은 미국의 노예들이 주인이 버린 닭 날개나 목을 튀겨 먹은 데서 유래했다. 고열량인데다 뼈째 먹을 수도 있어서다. 치킨은 점점 남부 전체로 퍼졌고 밀가루 옷을 입힌 닭을 튀겨 더욱 바삭한 치킨을 만드는 조리법이 만들어졌다. 미국 남부지방의 가정음식이 된 치킨은 모두가 얼굴만 아는 남자, 커널 하랜드 샌더스의 도전으로 더 널리 퍼졌다. 이 남자는 9년의 연구 끝에 압력을 가해 튀기는 방식을 개발했다. 비록 야심차게 차린 식당은 그의 나이 65세에 완전히 망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흰색 양복을 차려입고, 닭고기 요리법과 함께 후원자를 찾았다. 결국, 1,009번째에 투자자를 찾아 세운 가맹점의 이름이 KFC. 우리는 포기하지 않은 그의 환한 미소를 가맹점마다 볼 수 있다. KFC의 성공으로 치킨은 미국 전체를 거쳐 세계로 퍼져나간

문화 | 김상수 기자 | 2014-09-25 19:47

포스테키안에게 ‘페이스북’이란 굉장히 친숙한 이름이다. 과거에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나 포스비가 포스테키안의 대표적인 커뮤니티였다. 하지만 SNS의 강한 바람이 부는 지금, 대부분의 포스테키안이 페이스북을 사용한다. 주로 질문이나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등 평범하게 활용한다. 또한, 시험 기간마다 특정 게시물에 높은 성적을 염원하는 댓글을 다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개인 계정 이외에도 익명의 계정, 그리고 ‘페이지’를 활용한 커뮤니티를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익명의 계정은 ‘칠팔계단’이나 ‘장학금’과 같이 우리대학과 관련된 특정 대상을 계정으로 만든 것이다. 이 계정들은 포스테키안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해주는 약방의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특정 학우를 대상으로 한 페이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특정 학우의 관찰 일지는 대상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진이나 일화를 게시하는 등, 공부에 지친 학우들에게 활력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포스테키안은 이러한 흥미 위주의 페이스북 활용에서 더 나아가, 정보 전달의 용도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대학 학부, 대학원총학생회 페이지를 들 수 있다. 이 페이지들은 주로 집행부

문화 | 김현호 기자 | 2014-09-03 18:34

지난 5월 30일 3시 무은재기념관 308호에서 중앙집행위원회의 주최로 장학운영설명회가 개최되었다. 2014년도 장학금 수혜와 관련하여 대통령장학금, 이공계장학금, 지곡장학금 등 기본 장학금과 교내외 장학금 종류, 장학금 제도 변동 사항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다. 면학 장학금은 기존에는 별도로 신청해야 했으나, 2학기부터는 소득 분위에 따라 자동으로 사전감면통지가 나간다. 학기성적우수장학금은 작년 2학기를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또한, 근로 장학금에서는 시간 근로 장학생의 일환으로 튜터링 프로그램이 학과 단위로 시행된다.장학금 환수제도는 향후 비 이공계에 로 진출할 경우 받았던 장학금을 환급하는 제도이다. 우리대학의 기본 장학금은 환수 대상 장학금이기 때문에 다른 계열로 진로를 옮길 생각이 있는 학생은 외부장학금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외부 장학금은 개인에 따라 다르니 관심이 있는 학생은 본인 조건에 맞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 외부 장학 운영 설명을 맡은 박영란(학생지원팀) 씨는 “학생들이 장학금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학운영설명회에는 참여가 저조해 아쉽다. 다음부터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 | 박정민 기자 | 2014-09-03 18:33

우리대학은 학생들의 주도로 1993년 첫 교내 커뮤니티인 ‘PosB’를 개설했다. 그 뒤를 이어 Lion, Poppy, Union 등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중 몇몇은 사라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대표적으로 개인이 만든 커뮤니티인 ‘PosB’, 우리대학 자치단체에서 개설한‘PoU’, ‘Dorm’과 대학에서 관리하고 있는 ‘POVIS’가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오랫동안 우리대학 학생들 사이에서 소통의 장 역할을 해왔다. 학우들이 교내외 사건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데 커뮤니티 공간을 자주 이용해왔고 동아리와 자치단체들 역시 각종 행사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거나 신입 부원을 모집할 때도 이 공간을 애용했다. 그 외에도 잃어버린 물건을 찾거나 찾아주는 공간, 동문끼리 함께 어울리는 공간, 중고 장터와 같이 학업에 필요한 물품들을 교환하는 공간으로서 커뮤니티는 우리대학의 사회ㆍ문화를 형성하는 데 이바지해왔다.하지만 최근 몇 년간 커뮤니티의 기능적인 부분에서 문제점들이 제시되고 있다. 각 커뮤니티는 그들의 활동 방향에 따라 다양한 게시판을 만들었는데, 비슷한 성격의 게시판이 여러 커뮤니티에 존재해 같은 게시물들이 각 사이트에 중복 게시됐다.

문화 | 오준렬 기자 | 2014-09-03 18:33

어슐러 르 귄(1929~)은 생존하는 최고의 SF 작가이다. 스웨덴 아카데미가 본격문학/대중문학의 이분법에서 자유로웠다면 노벨문학상이 주어져도 한참 전에 주어졌을 만한 작가이다. 1969년에 발표된 『어둠의 왼손』(시공사, 2002)만으로도 그녀는 그럴 만한 지위를 획득했다. 『어둠의 왼손』은 ‘사람들은 어떻게 교류(해야)하는가’라는 본원적인 문제를 유연하게 탐구함으로써 인류 문화에 대한 문학의 기여를 도탑게 해 주었다.행성 겨울의 왕국 카르하이드의 총리대신이었던 ‘에스트라벤’과 우주 연합체인 에큐멘의 엔보이[사절]로 행성 겨울을 찾아온 지구인 ‘겐리 아리’ 사이의 교류가 소설의 내용을 이루고 있다. 에큐멘에 행성 겨울도 합류하여 서로 교류를 갖자는 제안을 안고 온 ‘겐리 아이’와, 그의 존재 자체를 믿을 수 없는 게센인들 사이에서 확인되는 여러 가지 차이들, 이 차이를 살펴가면서 존재들 간의 소통, 교류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생각게 하는 작품이다. 이 부분이 소설의 육체를 이룬다. ‘겐리 아이’를 신뢰하고 그가 사명을 이룰 수 있도록 해 주려다 반역자로 몰려 카르하이드에서 추방되는 ‘에스트라벤’과, 마찬가

문화 | 박상준 / 인문 교수 | 2014-09-03 18:30

2014년도 1학기 총학생회비 납부율은 약 95%로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총학생회 운영에 큰 문제가 없는 정도이며 이를 바탕으로 28대 총학생회는 공약사업 이외에도 여러 상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우선 28대 총학생회에서는 이번 학기 들어 그동안 연례적으로 진행해온 ‘총학`s day’ 이외에도 새로운 학생문화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학생회관 설치한 간판과 행사일정표를 비롯해 다양한 소품들을 내세워 학우들의 생활공간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문화기획공모전’, ‘복지사업공모전’을 통해 학우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사업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더불어 매주 총학생회 임원들이 타 대학 총학생회를 방문해 교류하고 있어 향후 총학생회 활동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1학기에 진행돼온 사업들 중에는 학우들이 참여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거나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행사도 있다. ‘금연 캠페인’, ‘장학운영설명회’ 등 행사의 참여율이 저조했으며, 최근엔 ‘영어 에세이/스피치 대회’가 개최 공고 이후 학우들이 준비할 시간이 일주일밖에 주어지지 않아 응모작이 적어 취소되기도 했다.지난해 지속되었던 기록물 미공개 문제에는 해결 조짐이

문화 | 이재윤 기자 | 2014-06-04 12:55

28대 총학생회장단에 취임한 조재연(창공 12)-이준호(기계 12) 학우는 ‘Let’s 樂(락)‘을 모토로 5개 테마 공약사업을 맡아, 집행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즐겨樂(문화)’ 테마 공약사업 중 ‘예산자치제도 활성화 및 학생행사 지원’ 관련 업무는 현재까지 홍보를 중점적으로 하였고 LinQ와 같이 일찍이 지원을 하는 팀이 있었다. ‘외국인 학생 처우 개선’ 업무는 현재 기획서 작성을 마친 상황이고 2학기 때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산하 자치기구 동아리연합회의 운영 문제를 개선하고 함께 ‘동아리 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행정적인 면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이처럼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업무가 있는 한편, ‘해맞이한마당(이하 축제)과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체전 등 행사 문제 개선 업무’는 축제 때 자치단체별 다양한 부스운영 콘텐츠를 계획했으나 축제가 취소되면서 무산되었다. 준비위원회의 처우와 관련된 업무도 산하 전문기구 생각나눔에 위임했으나 아직 준비위원회가 만들어지지 않아 조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함께해樂(소통)’ 테마 공약사업 중 총학생회 포털사이트 PoU의 개선 업무는 사이트 운영 문제에서 난항을 겪고 있으며 우선

문화 | 최재령 기자 | 2014-06-04 12:54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았다. 지하철을 빠져나오니 번쩍거리는 금속의 곡면이 거대한 분지를 이루고 나를 맞이한다. 동대문 앞을 지나던 그 많던 버스 소리도 들리지 않고, 묘한 고요함 속에 구불구불한 곡면에 이끌려 내부 공간으로 들어간다. 그곳엔 전혀 다른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새하얗다 못해 눈비시기까지 한 내부 공간엔 기둥도 없고 벽도 없다. 물 흐르듯이 벽에서 천정으로, 다시 천정에서 벽으로 이어지며, 창이 거의 없는 공간을 따라 움직이면,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 여기가 1층인지 2층인지 알 수 없다. 어떠한 용도의 공간인지, 어떤 프로그램의 공간인지도 알 수 없다. 하얀 공간에 몸을 맡기고 부유하고 있으니 영화 ‘그래비티(Gravity, 2013)’가 떠오른다. 우주 공간에 떠있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궁극의 자유로움을 느껴보려 하지만, 어느새 그 자유로움은 알 수 없는 불편함으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나의 몸은 어디인가 정주할 곳을 찾지만 DDP는 끊임없이 움직임만 강요한다.급기야 그 불편함을 벗어나고자 안내판을 따라 ‘둘레길’을 찾아가본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다. ‘둘레길’이라 명명된 새하얀 경사로에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존

문화 | 조한 /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 | 2014-06-04 12:50

대부분 사람들은 영국의 런던을 여행할 때면 대영박물관은 꼭 들려 고대 문화유적을 감상하지만, 런던은 대영박물관 외에 많은 미술관이 있다. 대표적인 미술관이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다.먼저 내셔널 갤러리에서 18세기 영국 산업혁명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 조셉 라이트 더비(1734~1797)의 이다. 이 작품은 산업혁명 시절, 산소가 없으면 생물이 죽는다는 개념이 매우 생소한 대중들에게 과학자들이 산소 실험을 한 장면을 담았다. 과학자가 왼손을 플라스크 위 밸브에 놓은 것은 이 실험이 성공할 것인가 아닌가를 관람객의 상상에 맡겼다. 화면 중앙에 아버지가 두 딸에게 플라스크를 가리키며 실험을 설명하고 있는데 소녀의 앞에 마그데부르크 반구가 놓여 있다. 이 반구는 앵무새 실험과 비슷한 목적을 가진 도구다. 화면 오른쪽 중년의 남자는 실험 탁자 중앙에 해골이 들어 있는 유리 비커를 바라보고 있다. 해골은 서양화에서 언제 어디서든 죽음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라이트의 이 작품에서 중년의 남자는 인생무상을 상징하고 그와 대칭을 이루고 있는 젊은 연인들은 미래에 대한 사랑을 상징한다. 중년의 남자 뒤로 소년이 새장을 끌어내리고

문화 | 박희숙 / 서양화가 | 2014-06-04 12:50

우리대학은 설립 이후로 2006년 즈음까지는 교내 구성원의 흡연이 자유로운 분위기였으나 현재에는 캠퍼스 건물 내부와 주변이 금연구역으로 명시되어 있고, 혐연권이 흡연권에 우선한다는 법원 판결도 나와 흡연자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그러나 매일 캠퍼스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해 흡연할 장소를 찾아가는 것은 흡연자에게 곤혹스러운 일이다. 업무공간과 생활공간 모두 건물이 밀집한 가운데 길목도 좁은 편이라 흡연이 가능한 공간이 거의 없다. 특히 혹한기나 혹서기에 흡연을 위해 건물을 나서는 일이 힘들고, 지정된 금연구역을 찾아 담배를 꺼내들더라도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들에게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흡연구역이 비흡연자 이상으로 절실한 상황이다.이러한 문제에 대해 대학본부와 총학생회 모두 해결 의지가 있다고 하지만 추진력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 대학사회에서는 이미 기숙사 베란다에 흡연구역 설치, 흡연자 전용 기숙사동 지정, 흡연 부스 개설 등 여러 정책 후보가 수차례 거론되었고 열띤 논의도 이루어졌으나 아직 현실적으로 진행된 것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구성원 전체의 건강 증진과 화재 예방을 위해서라도 흡연자와 비흡

문화 | 이재윤 기자 | 2014-05-21 14:46

우리대학의 비흡연자들은 캠퍼스에서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는 주변의 몇몇 흡연자들 때문에 흡연 못지않은 간접흡연을 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주변에서 날아드는 담배 연기를 매일 맡는 이들은 일시적 불쾌감뿐만 아니라 건강권을 침해받는다는 인식에 이르고 있다.교사 지역에서는 학생회관 현관, 대강당 앞 광장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학우들이 수업을 듣기 위해 주로 지나다니는 경로에, 두셋씩 모여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흡연자들을 볼 수 있다. 비흡연자들은 담배 냄새를 피하려고 일부러 멀리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에 대해 공분하고 있다. 대학 측이 재떨이까지 비치하며 왜 이러한 장소에서 흡연하도록 허용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기숙사 지역에서도 문제는 마찬가지이다. 기숙사 건물을 포함해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에서는 금연이라는 원칙에도 불구하고, 출입구 바로 앞이나 창문 앞, 베란다나 화장실 등에서 대부분의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담배연기는 고스란히 기숙사 방까지 들어온다고 한다. 담뱃재와 꽁초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건물 주변에 수북히 쌓인 모습도 볼 수 있다. 비흡연자의 입장에선 이렇게 흡연자가

문화 | 최지훈 기자 | 2014-05-21 14:45

우리대학 체육계열의 교과과정 중 는 1학년 기초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어있다. 이 과목을 통해서 모든 포스테키안들은 기초체력을 점검하고 증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외에 , , 등의 수업이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포스테키안들은 운동을 즐기고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 교외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포스테키안들도 있다.포항공대신문은 포스테키안들이 수업을 통해서 평균적으로 체력을 얼마나 향상시키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리고 자전거와 스킨스쿠버다이빙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개근성’ 회장 이준호(기계 12)학우와 ‘해피버블스’ 회장 금병락(생명 11)학우, 외부에서 서핑을 하고 있는 ‘서핑보더’ 이승택(물리 08)학우를 만나보았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이준호: 입학 전 포스텍에 합격한 학생들이 만든 새내기 클럽에서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는 게시물을 봤다. 나도 자전거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그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고 그 친구들과 부산에서 만나 새내기 새로 배움터 전날에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왔다. 이때부터 자전거를 좋아하는 몇 명을 더 모아서 입학 후 같이 동아리를 만들어 라이딩을 시작

문화 | 최재령 기자 | 2014-05-21 14:45

미국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화가, 로이 릭텐스타인(Roy Lichtenstein, 1923-1997)은 만화책을 베껴 그린 그림으로 유명하다. 사실 릭텐스타인은 동시대의 팝아티스트인 앤디 워홀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가였다. 그러나 몇 년 전, 그의 [행복한 눈물]이 대기업의 비자금 사건과 연루되어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은 이후, 이제는 그의 이름을 모르는 이가 거의 없게 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작품 자체가 인상적이었다기 보다는 그 가격이 충격적이었다. 오래된 만화책에서나 볼 법한 촌스러운 아가씨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 그림이 수십억 대를 호가한다니, 작가로서는 진정 ‘행복한 눈물’을 흘려 마땅하겠지만, 평범한 이들은 과연 이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다. 릭텐스타인은 인기 있는 만화책의 한 장면을 골라 세부를 수정하여 큰 캔버스에 유화로 옮기면서, 만화책의 전형적인 포맷은 그대로 유지했다. 단순하게 그려진 인물들은 검은 윤곽선과 몇 가지의 원색으로 채워졌고 정사각형 틀 안에 말풍선과 함께 등장한다. 색면은 균일하게 칠한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작은 점으로 채웠다. 요즘에도 값싼 신문이나 잡지책

문화 | 우정아 / 인문 교수 | 2014-05-21 14:42

경상북도 포항시 장기반도의 끝, 영일만을 이루면서 돌출한 곶. 매년 1월 1일이 되면 많은 사람이 일출을 보기 위해 가는 곳이며 포항 시내의 연인들이 한 번쯤은 꼭 찾아간다는 바로 그곳. 바로 호미곶이다. 많은 사람은 호미곶을 일출을 보기 위해 그리고 상생의 손을 보기 위해 찾는다. 특히 데이트를 하러 가는 대학생들은 상생의 손을 보고, 바다를 느끼고, 식사를 하는 정도로 데이트를 끝맞춘다. 하지만 호미곶에는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국내에는 하나밖에 없는 ‘등대박물관’이다.등대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산업발전과 근대화에 기여하고, 이제는 점차 사라져가는 항로표지관련 물품을 유물로 영구히 보존하여 국민들에게 역사의식과 해양사상을 보급하는 산 교육장을 마련하기 위해, 그리고 등대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 박물관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호미곶 등대(경상북도 지방문화재 제39호) 옆에 1985년 2월 7일 개관하였다.그렇다면 우리대학에서 박물관에 어떻게 갈 수 있을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3가지 방법으로 박물관에 갈 수 있다. 먼저,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정류장에 가서 200번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다. 200번 버스를 타고 구룡

문화 | 김현호 기자 | 2014-05-21 14:42

지난 2013년 중앙일보가 실시한 ‘대학생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대학 학생들은 강의실이나 장학금 복지 등 많은 면에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그러한 만족도가 아닌 학교에 대한 자부심은 어떨까. 교내 학생상담센터 관계자는 “아마 고등학교 때와 신입생 때보다 만족도나 자부심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실 관계자 역시 “고등학교 입시 설명회에서도 과장을 최대한 피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보여주는 데에 주력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우리대학과 입학 후 느끼는 우리대학 간의 괴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쉽게도 상담센터와 입학사정관실 모두 우리대학 학생들의 만족도나 자부심을 학년별로 조사한 데이터가 없어 설문조사를 통해 이를 조사해 보았다. 설문조사에는 각 학년별로 1학년 57명, 2학년 32명, 3학년 31명, 4학년 35명 총 155명이 참여했다. 학교에 대한 자부심은 “당신은 당신이 우리대학에 재학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우십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알아보았고, 입학 전에 느꼈던 우리대학과 현재 느끼는 우리대학 간의 괴리감은 “우리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비해, 우리대학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셨습

문화 | 김상수 기자 | 2014-04-30 17:12

요즘 세상에 공학자가 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다. 자동차 하나만 봐도 그렇다. 이제 소비자들은 포드의 T처럼 잘 굴러가는 교통수단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편의를 위한 온갖 첨단 전자장치는 기본이고 감성까지 충족시켜주는 예술작품인 자동차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곡가로 성공하는 것도 엔지니어가 되는 것 못지 않게 어려워졌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포스트모더니즘시대의 작곡가는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서유럽의 클래식 음악을 두루 섭렵하고, 재즈, 팝뮤직, 월드 뮤직, 심지어 시각예술과 프로그래밍까지 공부 한 후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프랑스의 여제 나디아 불랑제 (1887-1979)는 그의 제자들을 빼고 현대 음악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국제적 음악가를 배출했다. 뮤지컬 Westside Story의 작곡자이자 뉴욕필 상임 지휘자를 지낸 Leonard Bernstein, 누에보 탱고의 개척자 Astor Piazzolla,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Jehudi Menuhin과 피아니스트 Dinu Lipatti, 피아니스트이자 세계적 지휘자 Daniel Barenboim,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미니멀리즘 작곡가 Philip Gla

문화 | 양은영 / 인문 대우조교수 | 2014-04-30 17:09

1. 잠을 깨우는 차(커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우리나라에서는 음료류를 통칭하여 차라고 부르지만, 어떤 식물을 이용하여 만들었는지에 따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차(Tea)’는 차나무의 잎을 이용하여 만든 제품이나 혹은 그것을 우려낸 음료에 국한하여 사용하고, 그 이외의 식물을 사용하여 만든 제품이나 그것을 우려내어 만든 음료는 ‘대용차(Infusion, Tisane)’로 구분한다.차나무의 잎을 사용하여 만든 차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백차, 녹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 등으로 구분하는데, 차나무의 잎에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오랜 시간 깨어있으면서 수행을 하는 수도승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즉, 모든 종류의 차는 커피와 유사한 각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차를 우려낼 때에는 커피에 비해 적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고, 차에 포함된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카페인의 수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차 중에 맛과 향이 은은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백차와 녹차, 청차(우롱차) 종류가 적당하고, 진한 것을 선호한다면 홍차와 흑차(보이차) 종류가 적합하다. 이 밖에 차

문화 | 정승호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대표 | 2014-04-30 17:08

봄은 한 해의 사계절 가운데 첫째 철을 의미하며 절기로는 입춘부터 입하 전까지를 이른다. 더 나아가 인생의 한창, 희망찬 앞날이나 행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그렇다면 포스테키안의 봄은 어떨까? 포스테키안의 봄은 대게 술자리, 중간고사, 과제, 동아리 연습 등으로 가득 채워진다. 포항이라는 지리적 위치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해 포스테키안들의 벚꽃축제와 봄나들이는 찾기 힘들어 보인다. 포항공대신문에서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가까운 포항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명소를 조사했다. 멀리 가기 귀찮은 당신우리대학과 지곡단지 내 명소를 노려라우리대학 주변과 지곡단지는 포항에서도 유명한 봄 소풍 명소다. 우리대학 안에서는 무은재길과 RIST 주변, 동문 둘레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정문 옆 RIST에서 유강으로 넘어가는 샛길 주변도 많은 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포항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인 영일대는 봄철이면 시민들로 가득 찬다. 영일대는 호수 주위를 산책로로 만들어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영일대 둘레길과 벚꽃 터널을 통해 부드러운 흙길과 조화로운 벚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지곡 단지는

문화 | 하홍민 기자 | 2014-04-09 14:44

건축적 감동의 원인은 무엇일까? 거대한 원형경기장의 규모? 그리스 신전이나 르네상스 교회의 입면에서 읽혀지는 비례감?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마지막 곡이기도 했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를 들으면 마치 인류와 하나 되는 것 같은 환희가 느껴지고, 드라마 ‘응답하라 1994’ 7화 ‘그해, 여름’의 오프닝 곡이었던,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들으면 정말 두 팔을 벌려 푸른 하늘을 다 받아내는 것 같은 벅찬 감동이 느껴진다. 또한 영화 ‘트레인스포팅(1996)’에서 펑크락의 대부 이기팝의 경쾌한 ‘Lust For Life’와 함께 주인공 렌튼(이안 맥그리거)가 경찰을 피해 에딘버러 골목길을 달릴 때는 궁극의 자유로움이 느껴지는가 하면, ‘트랜스포머2(2009)’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이 기계음을 내며 거대한 IMAX 스크린을 가로지르는 장면에서는 엄청난 경외감마저 느껴지고, ‘헬로 고스트(2010)’에서 주인공이 기억을 되찾는 순간 마치 수많은 기억들이 한 곳으로 몰려드는 것 같은 엄청난 전율이 느껴진다. 영화나 음악에서의 감동은 ‘질적인 움직임’을 의미한다. ‘합창’교향곡에서 내가 인류 전체와 하나 되는 느낌, ‘여름 안에서

문화 | 조한 교수/ 홍익대 건축대학 | 2014-04-09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