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8건)

본 기사는 싱가포르의 대학들의 특징 세 가지에 대해 분석했다. 국제화, 엘리트 교육 시스템, 그리고 R&D 투자 프로그램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가 배울 점은 없는지 자세하게 들여다보았다. 기사 자체의 기획 의도는 좋았지만, 우리나라의 국제화 정책을 검증하고 비교해 보기위해 든 자료에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이에 대에 언급하고자 한다.우선 싱가포르 대학들의 국제화 정책 부분부터 살펴보자.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리딩 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학생들은 여러 문화에 녹아들고 그 안에서 함께 발전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언어 실력은 물론, 각종 학술 자료, 학교와 정부의 정책까지 잘 정비되어 있어야 한다. 기사에서는 모든 문서가 영어로 쓰여 있다는 점, 또 외국인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싱가포르의 대학들이 국제화에 있어서 앞서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영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는 싱가포르의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국제화 정책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제시해 주지는 못했다. 모든 문서, 수업, 정책을 모두 영어로 바꿀 수는 없지 않은가? 대신에 싱가포르 정부나 대학에서 어떤 정책을 통하여 국제화를 장

독자리뷰 | 이준원 / 전자 09 | 2012-05-02 18:32

현 사회에 집단이 신문을 발간하는 것이 마치 산불 번지듯이 번져나가고, 여러 신문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회사부터 시작하여 각종 이해단체, 동호회, 대학교, 심지어는 초등학교까지 신문을 발간하기 시작했다. 세계의 기술을 선도하는 지식인인 우리도 이에 뒤지지 않고 신문사를 만들어냈다. 포항공대신문. 얼마나 큰 포부가 느껴지는 이름인가! 그러나 현실은 신문사의 포부를 쉽게 따라 주지는 않았다. 현 포항공대신문의 실태는 심각하다. 포항공대신문의 최대의 독자는 학생이 아니라 학부모이며 학교의 직원이며 교수이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굉장히 모순적인 것을 알 수 있다. 학생이 직원과 교수보다 많고, 학부모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 더욱이 ‘우리대학’의 신문인데도 학생들은 포항공대신문을 읽지 않는다. 더 이상 웃어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얼마 전에 나온 신문의 호수를 보니 317호였다. 무려 317개의 신문이 발간되는 동안 학생들은 포항공대신문을 외면해왔으며, 신문사는 그러한 독자를 외면했다. 구독을 장려하는 캠페인도 하지 않고 홍보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학생들의 손이 자연스럽게 갈 만큼 흥미를 유발하는 고정된 기사가 있는 것도 아니다. 기자들은 열정적으로 신문을 만들지만,

독자리뷰 | 박형민 / 컴공 11 | 2012-04-11 17:35

요즘 반값등록금 문제로 대학생들 난리도 아니더라.” 지난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집에 갔을 때 택시 기사인 아버지께서 하신 이야기였다. 학생들을 태워보면 저마다 등록금에 대해 꼭 한마디씩 한다는 것이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도 자기네 학교에서 반값등록금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방금 전까지 시험공부에 전전긍긍하던 내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우리 대학도 지난 몇 년간 등록금을 올리려고 계속 시도해왔다. 그 때마다 총학생회 주도로 설문조사나 홍보활동이 이루어졌지만 학우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보다는 소위 ‘장짤’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장학금 혜택과 학점에만 민감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학교가 다른 대학에 비해 저렴한 등록금과 높은 수준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면서, 오히려 학생들이 문제가 있을 때 참여하고 협동하기보단, 개인적으로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된게 아닌가 싶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사에 반값등록금 신드롬의 경과가 잘 정리되어 있어 자칫 잊고 지나치기 쉬웠던 이슈에 대해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이를 대학생의 힘으로 일구어냈다는 점

독자리뷰 | 박현준 / 컴공 10 | 2012-04-11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