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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매력적인 자원, 메테인지구상에 존재하는 화석 연료 자원 중 메테인은 천연가스의 주요 구성 성분(80~95%)으로 석유나 석탄보다 매장량이 풍부하여 도시가스, CNG 등의 연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초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메테인의 CHn (n=0, 1, 2, 3, 4)를 이러저리 붙여서 에테인(CH3 - CH3), 벤젠(- CH6 -)과 같은 물질을 원하는 대로 합성할 수 있다면 매우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메테인은 연료로서는 쉽게 연소시킬 수 있으나, 메테인의 C - H 결합은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해 분해하기 어려워, 메테인을 다른 물질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과학자들은 메테인의 C - H 결합을 활성화해 다른 물질을 만드는 기술이 메테인을 레고 블럭처럼 활용하여 새로운 화학 물질을 만들 수 있는 길이 되리라 생각하고, 오랫동안 연구를 수행해왔다. 메테인의 C - H 결합을 직접 끊어내기가 쉽지 않아서, C - H 결합 하나를 끊고 할로겐 원소를 붙여서 CH3Br과 같은 물질을 합성하는 할로겐화 반응, C - H 결합 하나를 산화시켜서 메탄올(CH3OH)을 합성하는 부

학술 | 하정명 박사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2019-11-08 15:37

‘아바타’ 이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SF영화 ‘인터스텔라’. 이 영화가 엄청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감동적인 스토리 이면에 탄탄한 과학적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의 제작 과정에 참여한 이론물리학자 킵 손의 저서 ‘인터스텔라의 과학’은 인터스텔라의 주인공 쿠퍼 일행의 우주 대여행기가 허무맹랑한 공상이 아닌 진짜 과학을 기초로 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쿠퍼의 여행은 웜홀로부터 시작한다. 웜홀은 먼 거리를 돌아가는 대신 구멍을 통해 다른 시공간으로 곧장 이동하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웜홀은 수명이 아주 짧아 물질이 통과하기 훨씬 이전에 두 개의 특이점으로 나누어져 버린다. 웜홀이 지속해서 열려있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음의 질량을 갖는 ‘별난 물질’을 모아 놓아야 하는데, 영화에서는 이 과학적 사실을 ‘그들이 웜홀을 열어놓았다’라는 표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가만히 있던 책이 떨어지거나, 시곗바늘이 제자리에서만 움직이는 등의 중력 이상 현상은 영화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단순히 영화의 재미를 위해 가미된 장치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양자 중력 이론에서 등장하는 개념이다. 쿠퍼가 블랙홀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5차원

포스테키안의픽 | 유민재 기자 | 2019-11-08 15:35

우리대학의 밤은 칠흑같이 어둡다. 하지만 난 이 어두운 교정을 즐겨 산책한다. 밤을 잊은 연구실들의 불빛, 도서관의 장관, 통나무집에서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대한 숲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달과 수많은 별 등은 서울 쪽에서 오래 공부한 인문학 전공자에게는 여전히 낯선 풍경이다. 이곳으로 내려온 지 여러 해가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자발적 유배’로 부르는 포항 생활은 여전히 호기심과 경이로 가득 채워져 있다. 아마 죽을 때까지 적응되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의 모습은 매 순간 나의 예상을 여지없이 뒤엎어버린다. 공대생들은 사물을 지각하는 방식, 문화예술을 이해하는 시각, 감수성의 확보 차원에서 인문계 학생들과 판이한 느낌이다. 수업 시간 역시 재미와 놀라움의 연속이다. 서정주의 시 하나를 언급했던 작년 생각이 난다. 옷이 문지방에 걸리자 그것을 신부의 욕정 탓으로 착각하며 줄행랑쳤던 꼬마 신랑 얘기다. 수년이 흐른 후 신부 집을 지나칠 때 여전히 다소곳이 앉아있던 신부의 몸에 손을 댔더니 먼지로 화하더라는 얘기. 앞으로부터 정확하게 5번째 줄에 앉아있는 남학생 두 명이 소곤거리는 대화가 내 귀에 들린다. “에이, 저건 말이 안 돼”

노벨동산 | 이상빈 / 인문 대우교수 | 2019-11-08 15:34

학창 시절의 나는 자기계발서 덕후였다. 아무리 좋아하던 소설책이라도 절대로 두 번 이상 읽지 않던 내가 ‘he Secret’, ‘꿈꾸는 다락방’ 등의 자기 계발서는 몇 번이라도 생각날 때마다 읽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던 책들은 자신의 성공담을 담은 책들이었다. 힘들고 무기력한 상황에 부닥쳐질 때마다,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공부 9단 오기 10단’과 같은 책들을 읽으며 힘을 얻곤 했다. 책의 내용은 다 비슷비슷했다. 머리가 특출하게 똑똑한 천재는 아니지만 씻지도 않고 밥도 굶어가며 하루에 14시간씩 공부한 결과 영재고나 민사고 등에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하고 아이비리그에 합격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들이 모든 에너지를 한 곳에 쏟아 남들은 갖지 못하는 것을 가지고, 남들은 다가가지 못할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 난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었고 그 책들을 읽을 때면 나도 그만큼 노력하며 살아서 높이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에 의욕이 넘치고는 했다. 책들 덕분에 그들만큼은 아니었지만, 꽤 비슷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미래를 위해 눈앞에 당장 먹고 싶은 마시멜로를 늘 참았다. 초등학교 때는 정말 하고 싶었던 여자 축구부

지곡골목소리 | 김문정 / 물리 17 | 2019-11-08 15:33

대학은 미래 인재들을 양성하고 학문의 길을 추구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교육이나 연구에만 힘을 쏟는 것이 아닌 지역 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우리대학과 긱블, 클래스워너원이 힘을 모아 ‘AI, 메이커 교육 콘텐츠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양팔을 벌려 환영할 만할 일이다.긱블은 우리대학 학생들이 창업한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영화나 미디어에 나오는 물건들을 제작하고 공학 미디어 콘텐츠를 SNS나 유튜브 등에 올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클래스워너원은 컴퓨터공학과 윤은영 교수님이 만드신 스타트업으로 AI 프로젝트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학의 메이커와 컴퓨터공학의 AI는 4차 산업 시대 사회에서 점차 중요해지고 있기에 메이커 능력과 AI의 만남은 두 분야 모두에게 좋은 성장의 기회라 생각한다. 단순히 메이커와 AI의 만남 이외에 이번 협력이 더욱 의미가 있는 이유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초등학교 교육에 이바지하기 때문이다. 메이커와 AI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대학과 긱블, 클래스워너원은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다. 제작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의 강의식 수업 방식이 아닌 오프라인 토크쇼, 강연

독자리뷰 | 김 민 / 무은재 19 | 2019-11-08 15:33

지난해 여름, 나는 내 문화생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지인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관람했고, 그날을 기점으로 뮤지컬 팬이 됐다. 어릴 적 내가 뮤지컬에 대해 갖고 있었던 이미지는 ‘고상한 사람들만 즐기는 공연’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뮤지컬은 점차 다양한 주제와 음악 장르를 다루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뮤지컬 배우들 역시 각종 매체에 출연해 활발히 활동하며 뮤지컬이라는 하나의 문화를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요즘의 뮤지컬은 폭넓은 관객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그러나 이렇게 공연 문화가 널리 확산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공연 관람 문화에 대한 문제가 자주 제기된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배우들의 목소리에 고도로 집중해야 하는 뮤지컬의 특성상, 많은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는 도중에 ‘관크’를 당했다”라고 호소한다. ‘관크’는 ‘관객 크리티컬(Critical)’의 줄임말로서, 다른 관객으로 인해 공연 관람을 방해받는 상황을 일컫는 신조어다. 예를 들어, 어떤 관객이 공연 중 옆 사람과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휴대전화를 켜 화면의 불빛이 새어 나오게 하는 상황 등이 이에 포함될 수 있다. 공연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관객

78오름돌 | 박민해 기자 | 2019-11-08 15:32

고등학생 때부터 어떻게 살지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엔 삶의 이유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그걸 모른다고 내가 삶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그만두고 어떻게 살지 고민했다. 주로 내 고민은 어떤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냐에 대해 꼬리를 물고 문답을 반복하면서 변증법적으로 이뤄졌다.최근에는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었고,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결국, 현실과 타협해 장학금을 잃지 않을 것 같은 선에서 공부했다. 주위 친구들은 다 언젠가 쓰이겠지라는 생각으로 학점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이해할 수 없었다. 개념을 다 증명하고 이해하는 공부를 해야지 성적을 올리기 위해 기출 문제를 보는 것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문제를 푸는 건 자연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상황에서 조건을 조작하는 과정이다. 이걸 잘하는 것은 사회의 부품으로서 명령을 잘 수행하도록 작동하는 훈련을 받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인간이 만든 지식을 이해한 정도를 확인하는 지표가 점수밖에 없기 때문이겠지만.아직 어린 마음이지만, 사회의 한 부품으로 작동되는 삶은 살고 싶지 않다. 누군가에 의해 쉽게 대체될 수 있는 사람

78내림돌 | 이민우 기자 | 2019-11-08 15:32

한 대학의 전체적인 구조와 모습, 그리고 그 특성을 쉽게 파악하려면 그 대학의 학과 분포를 살펴보게 된다. 학과의 신설 및 폐쇄 등 변천 과정을 통해 우리는 그 대학의 전통과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공과대학이 설립되기 이전에 대학은 중세 대학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신학, 법학, 의학과가 중심이 되어 운영됐다. 오늘날 이학부 학과의 모태가 됐던 자연철학은 중세 대학에서 전공 학과를 지원하던 교양학부에서 태동했다. 중세 대학의 교양학부는 근대 이후 대학 철학부의 모태가 됐다. 훔볼트의 교육 개혁 이후에 철학부는 대학 개혁의 중심이 됐고, 여기에서 수많은 학과가 등장했다. 문학, 역사학, 철학 등이 여기서 나왔고 심지어 수학, 물리학, 화학, 천문학 등도 이 철학부에서 분기돼 나왔다. 그 시절에 자연과학은 인문사회 분야와 함께 같은 학부에 속해 있었던 셈이다.시대에 따라 인기 학과도 변한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18세기에 광산학과는 가장 첨단 분야의 학과에 속했다. 이 학과는 오늘날 지질학, 화학, 재료공학, 신소재공학과 관련된 학과의 원조가 됐다. 수학, 물리, 화학, 지구과학과 같은 전통적인 학과는 교사 양성을 위해 고등사범학교가 만들어지면서 등장하

사설 | times | 2019-11-08 15:31

만화/만평 | times | 2019-11-08 15:29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우리대학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도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은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및 고도의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이하 AI)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우리대학은 AI 대학원을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23년까지 전임교원 26명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 AI △언어 AI △데이터 AI △AI 알고리즘 △AI 하드웨어의 5개 핵심 분야를 지정해 분야별 특화 연구를 진행한다. 2020년부터 석사과정 30명, 박사과정 10명, 석박사통합과정 10명 등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2028년까지 450명의 인공지능 핵심 고급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우리대학의 AI 대학원에는 포항시와 경상북도에서 5년간 3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정부로부터 90억 원, 포스텍 100억 원, 기업지원 25억 원 등 총 2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우리대학이 AI 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포항은 바이오산업, 첨단기술산업, 로봇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키워

TOP/준TOP | 백다현 기자 | 2019-10-18 18:01

제18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의 해단식 겸 종합우승 축하연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해동-아우름홀에서 열렸다. 우천으로 인해 장소가 급하게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성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동-아우름홀은 승리의 환호를 외치는 포스테키안들로 가득 찼다. 우리대학은 지난달 20, 21일 이틀간 열린 포카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해 포카전은 5:2로 압승을 거둔 만큼 학우들이 느끼는 승리의 전율도 대단했다. 이에 해단식 및 우승축하연은 포카전에 참여한 선수단, 준비위원회, 서포터즈 등 많은 학생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우승의 영광을 축하하는 동시에, 대학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개회 △포카전 결과 보고 △우승기 전달 △축사 △격려금 전달 △감사패 증정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연에 참석한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는 치킨, 족발, 생맥주가 제공됐다. 김무환 총장, 김종규 입학학생처장, 박희원(신소재 17) 포카전준비위원장이 축사를 했으며 우승기 전달식에서는 김무환 총장과 박희원 포카전준비위원장이 함께 우승기를 휘날렸다. 해단식이 끝난 뒤에는 우승축하연이 바로 이어졌다. 우리

TOP/준TOP | 최수영 기자 | 2019-10-18 18:00

△우리대학 김무환 총장 △박찬후 ㈜긱블 대표 △윤은영 ㈜클래스워너원 대표가 지난달 20일 창의적 융합인재 교육을 위한 AI, 메이커 교육 콘텐츠 산학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역 초등학교가 AI, 메이커 교육 콘텐츠로 도시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 협약으로 긱블은 오프라인 토크쇼 및 강연, 영상물 기반 커리큘럼을, 클래스워너원은 컴퓨터 사고력을 기반으로 AI,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에 제공하게 된다.메이커 교육이란 학생이 직접 새로운 물건이나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다루는 작업을 하며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을 촉진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즉, 학습자가 창조과정에서 학습하며 과학에 기반을 두고 정보화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AI 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클래스워너원은 우리대학 윤은영(컴공)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서, AI와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및 개발하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다양한 AI 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긱블은 우리대학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창업한 공학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아이언맨 광자포’, ‘킹스맨 우산총’ 등을 직접 만들어 시연하는 과학 공학 미디어

중형보도 | 김종은 기자 | 2019-10-18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