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13건)

이번 포스텍 SES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8주간 근무했던 기관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입니다. KINS는 원자력 안전 규제 기관으로 원전, 비파괴검사에 쓰이는 원자력 기기, 병원에서 쓰는 원자력 기기의 안전을 규제하는 기관입니다.제가 그 기관에서 한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전원전 최종 안전성분석 보고서 화재방호계통 비교 검토입니다. 원전들은 FSAR라 불리는 최종 안전성분석 보고서를 KINS에 제출하게 되어있는데, 목차 수준에서 화재방호계통 부분을 원전별로 비교해 엑셀 파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전원전의 FSAR에서 그들이 언급한 코드들을 모아 서로 유무를 비교하는 표를 만들어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했습니다. 두 번째는, 화재위험도분석 보고서 비교 검토입니다. 이것 역시 원전이 화재위험도분석 보고서를 KINS에 제출하게 되어있는데, 이 보고서에는 원자력발전소의 각 방별 분석 전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글 보고서의 경우 방에 있는 전체 물건들을 화재하중(얼마만큼의 열량이 있는가)으로 환산하여 합계를 적고, 이를 이용해 방 안에 불이 났을 때 얼마간 탈 것인가를 계산하며 방의 면적을 이용해 면적당 화재하중까지 상세히 기록합니다. 영어 보고서는

기획 | 김기환 기자 | 2016-09-07 18:05

처음부터 SES 프로그램을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2학년이 인턴을 해도 그곳에서 도움 될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때문이기도 했고, 2학년 방학까지는 신나게 놀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길어진 여름방학 때 놀기만 하자니 1학년 여름방학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아 후회했던 자신이 생각나서 즉흥적으로 SES 프로그램 신청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인턴 장소 공지 문자가 오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텐데 가서 잘 해낼 수 있을까?첫 출근 전에 불안해서 연구소까지 사전답사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떨리고 두려웠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저는 약물전달시스템과 관련된 nanoparticle을 연구하게 됐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읽어보라며 논문을 주셨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논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도 없는데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매주 한편의 논문을 읽고 발표하면서, 5번째 논문쯤부터는 더 빠르고 의미를 파악하며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nanoparticle을 합성하여 약물을 넣거나 단백질을 접합시키고 HeLa 세포와 반응시켜 형광현미경으로 관측하는 등 새로운 경험도 했습니다. 다루기 힘들었던 실험 기구도 지금

기획 | 이민경 기자 | 2016-09-07 18:03

이번 SES 프로그램으로 서울에 있는 중소 IT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2학년인 저는 기초필수과목인 프로그래밍과 객체지향프로그래밍을 막 이수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IT 분야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기에는 지식으로나 실력으로나 모두 부족했습니다. 개발자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싶기에 무작정 신청했던 인턴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번 인턴은 무작정이라는 변명과 함께 8주 동안의 경험에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제가 근무한 IT기업은 소규모 회사였고, 동료들 모두 친절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바빴습니다. 하청업체로서 다양한 일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업무뿐만 아니라 공부까지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인 공부 시간이 많았습니다. 잡무와 공부가 반복됐고, 공부가 지루해질 때쯤에 나왔던 개발 업무는 어플 테스트, 레이아웃 작성 등 단순노동이었습니다. 다른 업무를 하고 싶었지만, 본격적인 개발 업무는 경력자분들이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회사가 바빴으므로 이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발자다운 업무를 맡지 못한 채 인턴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회식 때 회사의 직원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 인턴을 신경 쓰지 못해서 미안하

기획 | 김윤식 기자 | 2016-09-07 18:03

포항공대신문은 제30대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 ‘사이다’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추진한 공약사업 및 상시업무 활동을 각각 살펴보았다. 이번 평가는 포항공대신문이 김상수(생명 13) 총학생회장과 신용원(컴공 13) 부총학생회장 인터뷰를 토대로 한 중간 점검으로, 오는 연말에는 학부생 대상 설문조사를 포함한해 총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사이다의 성실한 업무 진행(일관성)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회의 공고 및 결과 공지(중운위 개최와 결과를 공고하는데 시간을 엄수하고, 결과 공고 및 회의록의 업로드 여부 평가)->총학생회장단의 의견(이하 (총)) POVIS 학생라운지에 매 차례 중운위 개최 정보와 결과를 공고하고 있다. 학생라운지에 중운위 결과 공고는 폐회 이후 72시간 이내에 공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회의록의 경우 처음에는 회의록 작성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진행 방식을 바꾼 이후로 더욱 효율적으로 작성 중이다. 누락된 제9차~제11차 회의록은 빠른 시일 안에 업로드 예정이다. POPO 사이트 관리 여부 (이전 총학생회에서 만든 학생 커뮤니티 사이트 POPO의 관리)교내 구성원들의 온라인상의 의사소통

기획 | 최태선 기자 | 2016-06-01 11:47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대학 지하에 지하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지하구는 출입통제가 되어있어서 그곳에 관한 학우들의 궁금증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대학 지하구를 집중 취재하여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문에 대한 진실들을 알아보았다.지하구와 지하 공동구지하구란 전기, 통신, 냉·온수 등의 주요 시설을 집합 수용하기 위해 지하에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그중에서도 지하 공동구라 함은 국가 중요 안보시설로 미관의 개선 및 도로구조의 보전과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반 시설을 의미한다. 지하구는 국가 법률에 따라 관리되는 시설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대학 지하 시설은 지하 공동구가 아닌 지하구로 분류된다. 우리대학에는 3개의 지하구가 있으며, 지곡대로를 따라 포스코가 관리하는 지하 공동구가 있다. 지하 공동구는 우리대학 지하구에 지역 열원을 공급해주지만 우리대학 시설물이 아니다.우리대학 지하구우리대학 지하구는 대학 건립 시부터 계획적으로 설계되어 설치된 시설물이다. 지하구를 중심으로 좌·우측에 건물이 배치되도록 설계하여 각 건물의 제반시설이 지하를 통해 연결되도록 하였다. △교사

기획 | 이민경 기자 | 2016-05-04 17:30

한창 지구온난화에 대한 걱정과 에코 붐이 일어났던 과거에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자연환경을 지키는 방안 중 하나로 쓰레기 재활용이 떠올랐다. 하지만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는 결국 매립하거나 소각하는데 이는 심각한 자연 오염을 유발한다. 가장 많이 쓰여 생활 폐기물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플라스틱을 처리하기 위해 제시된 것이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이다. 현재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기본 재료가 석유이며, 만들거나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자연에서 분해되기 어렵고, 생성과 소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하여 지구온난화를 가속한다는 단점이 있다.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제품도 연간 수십만 톤에 달해 이 폐기물들이 축적되면서 해양생태계에 많은 피해를 주는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환경에서 쉽게 분해되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바이오플라스틱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이란 재생 가능한 식물성 기름, 옥수수, 미생물과 같은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사용하여 제조한 플라스틱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다르게 생분해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다. 또한, 사용 후 폐기되어 분해될 때 기존의 플라스틱과 같이 이산화탄소를

기획 | 김윤식 기자 | 2016-05-04 17:24

어제 시킨 짜장면에 따라온 나무젓가락, 매일같이 뽑아 마시는 커피가 담긴 종이컵, 엠티나 소풍 때 일회용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음식들.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쓰는 일회용품 식기들의 모습이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나무젓가락, 종이컵, 플라스틱 그릇이 분해되는데 각각 20년, 5년, 80년의 세월이 걸린다는 것이다. 사실 이들 일회용품이 환경에 엄청난 해가 된다는 사실을 대부분 사람들은 인지하고 있지만 한번 쓰고 버리면 되는 편리함과 위생 그리고 싼 가격 때문에 2013년 기준 한해 38만 통의 일회용품이 우리나라에서 사용 후 버려졌다.그런데 일회용품은 사용 후 꼭 버려져야 한다는 편견에 의문을 가진 일부 사업가들이 일회용품의 편리함을 갖추면서도 버려도 환경에 해가 없거나 다른 방법으로 없앨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먹는 식기, ‘dish+appear(사라지다는 뜻 disappear의 말장난)’이다.먼저 식기 중 수저와 포크를 먹는 식기로 만든 인도의 회사 BAKEYS의 ‘피사피티’ CEO의 이야기를 해보자. 인도 국제 농작물 연구소의 연구원이었던 그는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우리 몸에도 좋지 않고 환경에도 해가 되는 플라스틱 식

기획 | 명수한 기자 | 2016-05-04 17:23

쓸모없는 물건이 있으면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매년 폐기물 발생량은 증가하고 있다. 상업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고 있으며, 그 많은 제품은 쓰고 나서 ‘버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버리고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면 새로운 제품은 잠재적인 쓰레기가 된다. 어제 유행하던 것이 오늘은 유행이 아니라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귀중한 원료들이 매일 쓸모없는 쓰레기로 전락한다.이러한 쓰레기 범람 사태의 해결책으로 많은 국가들은 ‘재활용’을 택하고 있다. 한국폐기물 협회에 따르면 매년 재활용률은 82~85%로 유지되고 있다. 쉽게 버리는 풍조가 만연해 있는 경제 체제에서 재활용하거나 분해 잘 되는 소재를 이용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폐기물량 자체를 줄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쓰레기 해결책으로 처음부터 폐기물 발생을 예방하는 데 역점을 두는 국가들이 생겨났다. 프랑스 환경부는 법령으로 억제를 선포하기보다 국민들에게 폐기물 발생 억제가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며 장기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2004년부터 폐기물을 덜 배출하는 환경적인 디자인과 산업 과정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

기획 | 이민경 기자 | 2016-05-04 17:23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마쳐야한다. 매년 약 27만명의 남성이 군대에 입대한다. 수많은 남성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21개월을 헌신하지만, 군대에 관련해 들려오는 이야기는 병역비리, 군납비리, 가혹행위 등 좋지 않은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나라에서 군인에게 어떤 복지를 제공하는지, 최근 군인의 복지 변화를 알아보고, 우리대학에 다니는 군필자 인터뷰를 통해 군대생활이 어떤지 조사했다. 또한 남성에 비해 수가 적은 여성 군인을 위한 복지 제도가 어떻게 마련되어 있는지 알아보았다.4.13 총선이 일주일 남았다. 여야는 너 나 할 것 없이 총선 공약을 본격적으로 내놓고 있으며, 개중에는 물론 군 복지 관련 공약도 있다. 각 정당은 60만 군인과 그 가족들의 표심을 겨냥해, 다소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대표적으로, 새누리당은 내년 말까지 군 교육 훈련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개발키로 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의무 복무 장병들에 대한 질 좋은 복지가 필요하다. 이에 대표적인 군 복지인 급식, 월급 그리고 부대 내 폭력 문제에 대해 알아보았다.몇 달 전에 인터넷에서는 군대 밥과 교도소 밥이라고

기획 | 김휘 기자 | 2016-04-06 17:32

실제 군대생활에서는 복지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 지, 13년 5월부터 15년 2월까지 후방의 항공작전사령부 헬기부대에서 승무원으로 복무한 박군호(전자 12) 학우와 12년 2월부터 14년 11월까지 전방의 철원 육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한 방상훈(기계 11) 학우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았다.사병의 월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사병 월급은 이등병 때 10만 원을 받고, 계급이 올라갈 때마다 만 원씩 올라가서 병장 때는 14만 원을 받는다. 나는 승무원으로 헬기를 탔기 때문에 생명수당 4만 원을 따로 받았다. 군대 월급은 군대 내 생활에서는 충분하지만, 휴가 중에 다니면서 쓰기에는 부족한 느낌이다. 불만족스러운 점은 생명수당이 4만 원인데, 조종사들은 생명수당을 수십만 원씩 받기 때문에 같은 목숨인데 수당 차이가 심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헬기 승무원 특성상 밤에도 일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데,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을 지급해주지 않았다.군대의 식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나름 만족했다. 군것질을 못했고, 몸을 쓰는 상황이라서 밥맛이 살았다. 메뉴도 먹을만한 편이다. 군대 내 취미활동은 어떤가요?싸지방(사이버지식정보방)에 pc와

기획 | 김윤식 기자 | 2016-04-06 17:30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군복 입은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MBC 예능 ‘진짜 사나이’는 군 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시청자들에게 군인에 대한 로망을 갖도록 한다. 군인 하면 ‘전쟁’이나 ‘고된 훈련’과 같이 삭막한 이미지를 가지던 이전과 다르게 오늘날의 대중에게 군인은 다소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게 됐다. 남성 중심 문화의 군대에서 여성 군인(이하 여군)이 군인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이에 여군의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해·공군 전체 여군의 숫자는 올해 초 기준으로 9,750여 명이며 올해 말까지 10,490명으로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라 한다. 국방부는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2020년까지 여군 비율을 장교 7%, 부사관 5%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앞당겨 2017년까지 달성하겠다는 여군 육성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여성들이 대학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직업군인이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여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2월 이화여대 학군단(ROTC)이 숙명여대와 성신여대에 이어 여자 대학 중 세 번째로 설치되기도 했다. 여군 비율이 높

기획 | 이민경 기자 | 2016-04-06 17:27

1986년 개교 이래 30여 년간 우리대학 학생들의 편안한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아 온 기숙사가 지난 1월 1일부로 생활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생활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기숙사가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꾸준히 제기돼왔던 운영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우리대학 학생들이 생활관 운영에 만족하는지 알아보고, 생활관 운영팀, RA 회장단, 동장, 기숙사 자치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활관 운영의 문제점을 파헤쳐 보았다.우리대학의 학생들은 대부분 생활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활관은 지저분한 휴게실 같은 사소한 문제부터 계절학기 불법 거주처럼 중대한 문제까지 여러 가지 운영상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그렇다면 현재 학생들은 생활관 운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우리대학 학생들이 생활관 운영에 대해 만족하는지, 문제가 있었다면 무슨 문제였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했다. 설문조사는 3월 11일부터 3월 18일까지 이뤄졌으며, 학부생과 대학원생 총 126명이 설문에 답했다.설문조사 결과 생활관 운영에 매우 만족 18명(14.3%), 만족 41명(32.5%), 보통 38명(30.2%)으로 학생들은 대부분 생활관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기획 | 김윤식 기자 | 2016-03-24 12:15

RC와 마찬가지로 생활관에서도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며 어떠한 해결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활관 운영팀 직원, 전 생활관 동장, 기숙사 자치회장, 청소업체 직원 아주머니 등 다양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입·퇴사 시 문제RC동은 방학 동안 행사 동으로 쓰여서 사생들이 상대적으로 엄격하게 퇴사 점검을 받지만, 생활관에서는 퇴사 점검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꽤 있다. 몇몇 입사생들은 이 때문에 청소를 한참 동안 해야 하거나, 기존 사생들이 두고 간 짐 때문에 불편을 겪는다. 지난해 남학생 생활관 4동 동장을 맡았던 하재환(화공 12) 학우는 “RA와 사생들은 자주 만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생활관의 경우 동장과 동민이 서로 얼굴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일부 사생은 퇴사 점검을 하려고 문을 두드려도 안 열어주는 등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완벽한 퇴사점검은 힘들다”라고 말했다. 생활관 운영팀에서도 마땅히 해답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수우 생활관 운영팀장은 “동장과 근로학생들도 같은 시기에 입·퇴사를 하기에 점검 인력으로 쓰는 데 한계가 있다. 신규 입사자의 신고 시 바

기획 | 김휘 기자 | 2016-03-24 12:12

포항공대신문은 개교 30주년을 맞아 우리대학 학부생 1인 지원금과 학부생 지원 제도가 변해온 과정, 그리고 대학원생의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았다.‘학생 1인당 교육비 포항공대 1위’, ‘포항공대, 등록금 12배 교육비 투자 ‘최고’’, ‘학생 교육비 지출, 포스텍 국내 1위’. 우리대학 학생이라면 입학 전에 어디선가 본 구문이다. 우리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2년 약 9,000만 원, 2013년 8,400만 원, 2014년 8,500만 원으로 꾸준히 국내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교내 학생 중 이 교육비가 어디에 얼마나 쓰이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실제로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모두 교육에 투자되는 직접 비용은 아니다.대학 알리미에 공시된 정보에 의하면 교육비는 교비회계와 산단회계를 합친 금액을 학생 수로 나눈 금액을 의미한다. 교비는 등록금, 기숙사비 등 교내에서 얻는 수입을 의미하고, 산단회계는 산학협력단의 수입이다. 이렇게 모인 교육비가 모두 직접적인 교육적 용도로 쓰이지는 않는다. 교육비는 학교 시설 수리, 전기, 수도, 난방비 등 시설유지비, 시설구매비, 학부 실험 자재 등의 간접 교육비로 쓰이고,

기획 | 김윤식 기자 | 2016-03-09 20:10

우리대학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학업을 지속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가정의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장학정책을 시행하고, 학업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향한 형태의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현재 우리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의 종류는 아래 표와 같다.학생들이 내야 하는 등록금은 신입생의 경우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로 이루어져 있고, 재학생의 경우 수업료와 기성회비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대학이 설립되었을 때 수업료와 기성회비의 비율은 67:33이었나 이후에 학부생 장학제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우리대학의 학생지원 변천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87년 우리대학이 설립되면서 동시에 제 1회 장학위원회가 개최됐다. 이때, 우리대학은 우수학생 유치와 면학증진을 위해 현재와는 달리 학점에 상관 없이 입학생들 전원의 4년간 수업료를 면제했다.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 등록금 사전감면을 시행했으며 등록금 총액의 80%를 장학금으로 환원했다. 장학금 종류로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료를 사전감면하는 일반장학금, 전체/학과 수석 입학생과 수학경시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적우수장학금, 가계곤란장학금,

기획 | 김기환 기자 | 2016-03-09 20:09

포스텍의 대학원생들은 학업과 연구를 수행하면서 ‘월급’의 형태로 학교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다. 재정지원제도는 펠로우십(Fellowship), 학생조교수당(Assistantship), 기타지원금(Other Grants)으로 구분된다. 펠로우십의 경우 교비와 학과기금, 외부재단에서 기부받은 기금으로 운영하는 내부펠로우쉽과 정부, 외부장학재단과 같은 외부기관에서 직접 선별하여 학생에게 지급하는 외부펠로우십으로 구분된다. 교내외 펠로우십의 현황은 오른쪽 표와 같다.학생조교수당은 대학원생이 교육, 연구, 행정 업무에 참여하면서 받는 대가성 인건비를 뜻하며 2016년도 기준 등록금보조금액과 생활비보조금액을 합쳐 석사과정은 월 1,176,500원, 박사과정의 학생은 1,453,000원의 조교수당이 기준금액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교수의 재량에 따라서 추가수당이 지급될 수 있다.우리대학은 대학원생의 내·외부 장학금의 이중수혜를 허용하고 있으며, 외부 장학금의 자체 규정에서 이중수혜를 금지하지 않는 경우에 복수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대학원생에게 직접 지급되는 수당 이외에도 교내 대학원업무팀에서는 대학원생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원총학생회에 교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학원총학생회는

기획 | 곽기원 기자 | 2016-03-09 20:08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이라 함은 일용직 직원, 기간제 직원, 단시간 직원, 파견직 직원, 간접고용 직원 그리고 특수고용직 직원 등을 하나로 묶어서 말한다. 비정규직 개념에 대해 국제적으로 통일된 기준은 없으나, OECD에서는 고용기간이 짧은 유기계약 근로자, 시간제 근로자 및 파견근로자 정도를 비정규직으로 파악하고 있다.우리대학의 정규직 직원과 비정규직 직원의 현황을 살펴보자. 우리대학은 정년보장을 기준으로 정규직 직원과 비정규직 직원으로 나눈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우리대학에는 정규직 직원 229명과 비정규직 직원 29명, 그리고 직원 이외의 비정규직인 연구원 637명이 재직 중이다.우리대학에는 두 종류의 비정규직 직원이 존재한다. 첫째는 연봉 계약직(기간제 직원)으로 11명이며 직무가 상시적이지 않거나 특수한 전문성을 가져야 하는 경우이다. 우리대학의 연봉 계약직에는 예비군 대대장, 총장 또는 보직자의 비서, 간호사, 정년퇴직 이후 재취업한 행정직원, 변호사 그리고 국제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있다. 다른 종류는 파견직 직원으로 18명이며, 우리대학 소속은 아니지만, 우리 대학의 각 부서에서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정보기술팀에는

기획 | 김기환 기자 | 2015-12-02 19:40

오늘날 세계의 경제 활동 중심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바뀌었다. 서비스 산업은 노동 수요의 변화가 많고, 하루일과 중에도 수요가 일정하지 않다는 특성이 있다. 서비스업의 증대로 비정규직의 수요가 늘어났고, 세계 각국은 상황에 맞게 비정규직을 고용해왔다. 한편, 비정규직은 사회의 불안 요인을 키우기 때문에 몇몇 국가들은 비정규직을 줄이거나 없애는 노력을 하고 있다.해외의 비정규직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전부터 종신고용제를 고수해온 일본은 버블경제 붕괴 이후 많은 기업이 비용 감축에 돌입했다. 하지만 종신고용제와 연공 임금제로 인해 임금 삭감을 통한 노동 비용 문제 해결이 힘들었다. 결국, 기업들은 비정규직을 뽑는 방법을 선택했고, 때문에 기간계약 노동자, 단시간 노동자, 파견 노동자 등 비정규고용 노동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다. 1985년 일본의 비정규직 비율은 15.4%에 불과했지만, 2010년 일본의 노동자 중 비정규직의 비율은 34.4%가 되었고, 2013년 38.2%로 증가했다. 2010년 기준 비정규직의 평균 월급은 19만 8,100엔으로 정규직 31만 1,500엔의 60% 정도이다. 일본의 비

기획 | 김윤식 기자 | 2015-12-02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