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4건)

포항공대신문을 꾸준히 읽는 독자인데, 오랜만에 학술면의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산업경영공학도로서 프로세스 마이닝에 관심은 있었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프로세스 마이닝의 기본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역사와 필요성 그리고 적용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출현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이제 진부한 용어처럼 느껴질 정도로 많은 분야에서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항상 언급된다. 반도체 메모리 등의 기술 발전이 폭발적인 데이터 성장을 뒷받침하는 시대에서 엄청나게 쏟아지는 데이터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기존의 업무 처리 시스템에서 알지 못했던 의미와 모델들을 도출해내고,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에서의 BPR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 뿐 만 아니라 프로세스 그 자체를 바꿔야한다는 것을 포함한다. 이는 프로세스 마이닝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시대에서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번 기사가 개인적으로는 매우 흥미로웠지만

독자리뷰 | 이도엽 / 산경 11 | 2013-12-04 21:31

지난 포항공대신문 제339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사를 고르라면 5면에 실린 ‘포스테키안과 패션’, 그리고 13면에 실린 ‘패션위크’ 기사이다. 그 이유는 첫째로 포항공대신문에서는 드물게도 서로 다른 두 면의 기사가 패션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연결된 느낌을 주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패션이라는 주제가 가지는 친숙함과 나열된 학우들의 사진 때문이다. 그중에서 앞쪽의 포스테키안과 패션을 다룬 캠퍼스 지면은 마치 잡지의 인터뷰의 축약판을 보는듯한 느낌을 줬으며, 패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공했다. 패션이라는 내용에 걸맞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한 기사였다. 그러나 처음 신문을 읽을 때에 캠퍼스 면을 읽고는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기사를 읽고 나서도 글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아서였다. 이 기사와 비슷한 잡지 인터뷰를 보면 앞뒤로 그 소재에 대한 글이 연결되지만, 이번 포항공대신문에서는, 단독으로 인터뷰가 나와 단편적인 느낌을 주었다. 인터뷰를 단독으로 싣게 된다면 인터뷰하는 사람의 수를 줄여서라도 각 인터뷰를 더 깊은 내용으로 채우거나, 패션에 대해 새로운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독자의 관심을 끌게 하는 내용이 실렸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독자리뷰 | 이인호 / 화학 11 | 2013-11-20 14:28

2012년도에 입학할 당시 학교 여기저기 걸려있던 세계 대학 28위를 알리는 현수막이 기억난다. 사실 포스텍이 세계 28위를 한 것이 학생들 개개인에게 그다지 중요한 일은 아닐 테지만 그런 사실은 왠지 모를 자부심을 주었다. 이 밖에도 ‘THE 100 Under 50’에서 대학 순위를 2년 연속 1위로 굳건히 지켜왔단 사실 역시 포스텍 학내 구성원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었을 것이다.하지만 다들 학교가 몇 위를 하였는지, 단편적인 소식만 알고 있을 뿐 왜 학교의 순위가 그렇게 결정 났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어떠한 요인들이 포스텍을 세계 상위권 대학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몰랐고 평소에 궁금하였다. 포항공대신문 제338호는 포스텍이 어떻게 세계 60위가 되었는지 알려주고 있다.이번 신문에서는 더타임즈의 세계대학평가와 중앙일보의 국내대학평가를 1면 기사로 다루고 있다. 이 중 더타임즈에서 이뤄지는 평가는 5개 분야를 상대로 평가가 이뤄진다고 한다. (교육여건, 연구실적, 논문인용도, 기술이전수입, 국제화수준) 우리 학교 같은 경우 기술이전수입 분야에서는 꾸준히 만점을 받아오고 있지만 평가에서 기술이전수입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또한 비중이

독자리뷰 | 최혁진 / 전자 12 | 2013-11-06 14:02

우리대학은 지방이라는 지역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다른 대학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78계단을 올라가서 푸른 잔디로 뒤덮인 폭풍의 언덕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장면을 시켜 먹을 수도 있고, 머리가 복잡할 때면 청암로를 따라 낭만적인 가로수 길을 걸어볼 수도 있다. 특히 지곡연못은 주말이면 외부에서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우리학교의 자랑거리라고도 할 수 있다.하지만 지난 신문의 캠퍼스 면을 읽고 우리학교의 이러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해충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알게 되었다. 막연하게 잔디를 관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거의 일년 내내 잔디를 관리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겨우내에 눈을 제거하고 비료를 주는 작업부터 시작하여 봄, 여름, 가을 내내 잡초제거 작업을 수행하고 특수 상황에 대한 대비까지 하고 있었다. 그냥 무심코 ‘잔디밭이 참 아름답네, 가로수가 보기 좋네.’ 하고 생각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자연의 쉼터를 마련해주기 위해서 학교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또한 지난

독자리뷰 | 김민수 / 전자 12 | 2013-10-16 11:29

좋은 글만으로 최고의 신문을 만들 수 있을까? 디자인이 기능만큼 중요시 여겨지는 요즘에는 기사의 질이 신문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동가홍상(同價紅裳), 같은 값이라면 보기 좋은 다홍치마를 사듯이 신문 또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디자인과 함께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 이번 독자리뷰에서는 포항공대신문의 내면이 아닌 외면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지난 336호를 읽으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10~11페이지의 포항시를 소개하는 기획 기사, ‘불과 빛의 도시, 르네상스를 향해 가다’였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포항의 변화를 역동적으로 서술한 기사 내용에 비해 이를 뒷받침해주는 디자인적 요소는 매우 초라했다. 헤드라인에 사용된 ‘한컴옛체’를 연상시키는 폰트에서는 아마추어리즘이 느껴졌고 한가운데 배치된 그림은 그림판으로 서툴게 작업한 티가 역력했으며 심지어 해상도를 고려하지 않아 사진이 전부 깨진 상태였다. 폰트의 중요성은 PPT를 보면 명료하게 드러난다. 화려한 배경에 여러 효과를 쓰더라도 알맞지 않은 폰트를 사용하면 조잡해 보이기 쉽지만, 무지 배경이라도 세련된 폰트가 곁들여진 PPT는 잘 만들었다는 인상을 준다. 텍스트가 주

독자리뷰 | 곽연수 / 화공 12 | 2013-09-25 14:37

990년 중반 대학교에 전산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수강신청을 컴퓨터로 할 수 있는 편리함이 제공되었으나, 학생들이 기대만큼의 강의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 강의계획서에 기재된 교과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강의계획서가 텅텅 비어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 기사는 지난 1학기 6월 초, 수강신청 기간에 있었던 학생들의 에로사항을 잘 파악해 그들의 입장을 잘 대변해주었다. 일단 대학생이 교수한테 항변하듯 비꼬는 듯한 기사의 제목이 참 인상적이다. 정재영 기자는 362개의 교과목 중 99개의 강의계획서에 성적평가나 진도 계획에 대한 설명이 없음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는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간과해오던 문제를 다시 인식하고, 아젠다를 형성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된다.다만, ‘수강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에 대한 설문 조사가 아쉬웠다. 본 기사는 강의계획서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교수의 의식을 개선하자는 것을 메시지로 담고 있었지만, 위의 결과 자료에 ‘강의 계획서 참고’가 두 번째로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하니 주제에서 다소 벗어난 느낌을 주었으며 설문 조사의 활용도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그리고 뒤이어 ‘강의계

독자리뷰 | 최규동 / 산경 11 | 2013-09-04 14:37

식사, 운동, 수면은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기본이 되는 행위이다. 특히 이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포스테키안들은 학업이나 취미활동 등으로 바쁜 나머지 이러한 식사, 운동, 수면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식사, 운동, 수면 세 박자를 골고루 맞춤으로서 건강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포스테키안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기사라 생각한다.본 기사는 4일간의 설문조사를 통해 188명(총 재학생 수의 15%)의 응답으로 완성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학부생들의 식사, 운동 수면 습관을 분석했다. 가운데에 원 그래프를 통해서 학부생의 주중 취침 시각, 주당 아침 식사 횟수, 주당 운동시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놓은 것이 매우 읽기 편했고 인상 깊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아침 식사 거르는 비율(22%)에 비해 우리대학에서는 약 3배가량 많은 사람이 아침 식사를 거른다는 것은 새삼 놀라웠을 뿐만 아니라 포스테키안들이 학업량에 비해서 얼마나 식사를 챙기지 않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필자도 아침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이러

독자리뷰 | 김민수 / 전자 12 | 2013-06-05 18:05

스트레스처럼 너무나도 일상적인, 하지만 ‘만병의 근원이 될 만큼’ 해로운 것이 있을까. 스트레스는 마치 당연한 것처럼 현대인에게 녹아들어 있다. 특히 우리 포스테키안에게는 그 역치가 지나치게 높아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스트레스는 너무 만연해 있어서 진부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다시금 스트레스가 자리 잡은 일상을 환기해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사라 생각한다.본 기사는 스트레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우리대학 구성원의 스트레스 위험도, 원인 그리고 해소 방식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 위험도를 구체적이고 보편적인 수치로 나타냈다는 점이 좋았다.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평소에는 가늠하기 어려운데, ‘스트레스 위험 상태’라며 콕 집어주니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게 해주는 것 같다. 또한, 교수, 대학원생 그리고 학부생의 스트레스 정도와 원인이 서로 다른 점도 흥미로웠다. 필자는 학부생으로서 교수와 대학원생의 생활은 잘 알지 못한다. 각 집단이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앓고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파악함으로써 각 집단에 대한 이해 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한편, 기사가 궁극적인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지 않

독자리뷰 | 허선영 / 컴공 11 | 2013-05-22 03:44

항상 포항공대신문을 읽을 때 ‘주제기획’면을 가장 흥미를 가지고 펼쳐보곤 한다. 양쪽 면을 어우르며 한 주제에 대해 여러 기자가 다양한 관점에서 주제를 기술하는 것이 내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두세 개의 기사가 유기적으로 물 흐르듯 연결되어 단계별로 독자의 흥미를 끄는데 이것이 주제기획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한다.이번호 주제기획 기사는 ‘대학 강의방식 성장기’라는 타이틀로 각 대학별 강의 방식과 강의방식의 변천사 그리고 강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도입 기사 ‘우리대학의 새로운 강의방식’에서는 다양한 우리학교의 강의방식을 소개하였는데, 나도 미처 알지 못했던 강의방식들을 알게 되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특히나 첨단 IT기술을 사용하여 진행되는 ‘여성학’과 ‘미술의 이해’등의 강의방식은 내가 다음 학기에 들어보고 싶을 정도로 새로웠다.두 번째 기사 ‘과거에서 흘러와 미래로 흘러가는 강의’에서는 고대와 현대 그리고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며 타 대학의 특이한 강의방식들을 소개하였다. 타 대학의 강의 방식과 그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미래의 강의방식을 예견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자료수집과 경향분석에 애를 썼을 기자의 노력이 보였

독자리뷰 | 서대정 / 산경 12 | 2013-05-01 23:09

늘 챙겨보진 못한 우리대학 신문의 독자로서 신문사는 가깝지만 먼 존재였다. 총학생회 방송국(PBS)을 4년째 드나들면서도 바로 옆 호실인 포항공대신문사는 그저 지나쳐온 나였다. 올해 신문사에서 새롭게 추진한 독자위원에 지원하게 된 이유다. 그렇게 모인 학생 독자위원 다섯과 신문사 편집장이 3월 25일 월요일 저녁에 만났다. 직접적 인연은 적었지만 하고 싶은 말은 많았다.기획취재인 “실천교양교육과정(이하 ABC) 이수요건”은 11학번 이후의 학생들에게 시급한 문제를 다룬 시의적절한 기사였다. 그러나 1면에 실렸음에도 부각되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5면 기사에서 사용된 하단의 그래프와 글이 바로 연결되지 않은 점, 영어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어려운 용어를 제대로 해설해 주지 않은 점도 아쉬움으로 꼽혔다.우리대학의 입장을 대변하는 신문인만큼 학교 중심적으로, 특히 그동안 다루지 못했던 대학원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지적도 많았다. 사회면의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기성 언론이 다루는 문제뿐만 아니라 이런 이슈가 우리대학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해달라는 의견이었다. 미래창조과학부 문제와 대학원과 연구실 이슈의 연관성에 대한 대학원생

독자리뷰 | 길한석 / 화공 10 | 2013-04-10 15:39

현재 기숙사 부족 문제는 신문에서만 보이는 막연한 문제가 아니다. 학부생인 본인의 친구들 중 몇 명도 기숙사 부족 문제를 격은 적이 있다. 당사자들은 대학원 아파트에 거주 후 이주를 하거나, 근처의 집에서 통근을 고려했다. 이번 기사는 생각보다 밀접한 기숙사 부족 문제에 대해 다룸으로써, 학생들이 이 문제를 깊이 인식할 수 있게 한 기사라고 생각한다. 이 기사에서는 기숙사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여유롭게 기숙사가 제공되지 않는 원인을 알려주었고, 또한 실제로 기숙사가 부족한 경우도 있다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규정에 근거하여 기숙사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 경우는 학교에서 더 이상 기숙사 제공의 혜택을 융통성 있게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다. 여유호실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 학생들까지 포용해 줄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졸업 퇴사자와 조기 입사자의 현황을 학교 입장에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 그룹이 중복되는 시기에 기숙사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함을 지적하고 있다.반면, 이런 기숙사에 얽매이지 않고, 인근의 민간 시설, 원룸 등을 조사해 외부에서 통근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본인 주변에서 볼 수 있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제공되는 기숙사에 대한 규정에 얽매이지

독자리뷰 | 김상국 / 화공 09 | 2013-03-20 22:50

이공계 중심의 포항공대로서는 인문계열이 상대적으로 약하여서 폭넓고 새로운 교육의 경험이 필요하다. 해결 방법 중 하나가 타 대학과의 학점 교류이지만, 지리적 문제점으로 타 대학과의 교류가 쉽지 않다. 실제로 이화여대 계절을 신청하려 했으나 1과목에 2명씩 총 4과목밖에 개설이 되지 않아 0.18초 사이에 결정이 되어 불가능에 가까웠다. 방학기간에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가 적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 기사는 우리대학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실제적인 수치와 인터뷰를 통하여 객관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실제 학점으로 인정되는 과목 수를 늘리자는 등의 매우 설득력이 있는 해결책을 간단하게 제시했다. 계절학기를 수강할 때에 약간의 불편과 불만만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어떤 점이 원인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본 기사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우리대학만의 특ㆍ장점을 살린 과목을 방학 중에 개설하자는 말이었다. 우리대학은 연구중심대학이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방학에 개설되는 과목은 외국어와 교양계열이 대다수이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하버드나 MIT, 보스턴 인근의 대학들은 학점교류가 매우 활발하다고 한다. 하버드에서 상대적으로 부족

독자리뷰 | 이희수 / 화학 12 | 2013-03-06 08:47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권익을 대표하기 위해 있는 단체이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낸 총학생회비로 운영되는 단체인데도 중앙집행위원회 이외에는 평소엔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 힘들다. 그래서 자신이 낸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궁금한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번 기사를 통해 총학생회 산하에 있는 각 단체가 1년간 어떤 일을 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집행부가 중앙집행위원회로 바뀌면서 총학생회장단과 집행부가 분리돼 독립된 단체가 됐다는 점은 신입생들에겐 새로운 사실이다. 새롭게 바뀐 중집위가 막연히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만 생각하기 쉬운데, 올해 공약으로 내세웠던 목표와 실제로 이룬 일들을 비교해 보여줘서 좋았다. 총여학생회와 기숙사자치회 또한 그렇게 비교를 해 줘서 공약과 어떻게 차이가 났는지,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학과학생대표자협의회, 분반학생대표자협의회는 일반 학생이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를 정도로 생소한 단체인데 설명을 잘 해줬다.하지만 이 기사에는 올해 총학생회에서 어떤 업무가 진행됐고, 어떤 업무가 진행되지 않았는가만 나와 있다. 왜 이 업무가 진행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 언급해 준다면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와 내년의 총학생회에 좋은

독자리뷰 | 이성실 / 산경 12 | 2013-01-01 20:47

고등학교까지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지만 대학 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자연스럽게 학생과 학교 간의 소통의 장이 온라인으로 옮겨져 갔다. 편리성은 차치하더라도 다자간의 정보 교환 및 지면의 한계성을 넘는 다양한 기능의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교내 주요 소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제작된 홈페이지들 상당수가 현재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 사안의 문제점과, 원인 및 해결 방향에 대해 다루는 것이 본 기사의 목적이다. 나 또한 3년간의 대학생활을 통해 교내 홈페이지의 문제점들을 직접 느꼈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읽었다.문제점의 실태에 대한 부분에서 우리가 직접 겪은 부분 이외에도 교환 학생들이 접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제시하고 있어서,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대외적인 측면에서도 제 기능을 못하는 등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교내 홈페이지의 관리가 소홀해지는 원인인 동시에 그 문제점의 해결 방안이 될 수도 있는 것이, 본문에서 언급된 Posroid 등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혹은 SNS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없는 것이 아쉽다.원인에 대해 다룬

독자리뷰 | 고동현 / 화공 10 | 2012-12-05 16:51

기숙사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 중 하나 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정작 학생들이 기숙사를 관리하는 주거운영팀과 소통할 기회는 거의 없다. 본 기사는 이토록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까지는 하지 못했던 주거운영팀과 학생 간의 소통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또한, 구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 중 하나인 기숙사 리모델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본 기사를 통해 기숙사의 문제만을 다루던 이전의 사감실이 대학의 모든 주거 시설을 운영하는 주거운영팀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주거운영팀에 대한 정보가 적어 아쉬움이 남는다. 사감실과 주거운영팀의 차이는 무엇인지, 사감실과 비교하여 주거운영팀이 갖는 장단점은 무엇인지에 관한 논의가 있었으면 조금 더 학생들에게 유용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기숙사 리모델링은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이다. 이번 기사는 리모델링 시기, 순서, 항목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기숙사 리모델링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구기숙사에 살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과 적은 샤워기 수는 항상 가장 큰 불편이었다. 또한, RC에서는 핫플레이트와 싱크대를 이용해 간단한 조

독자리뷰 | 김동영 / 전자 10 | 2012-11-21 20:51

본 기사는 이전부터 항상 문제시돼 왔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 ‘대학 내 흡연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흡연구역 제정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법률상의 근거를 들기도 하고 서강대, 고려대 등의 다른 학교의 예를 들며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흡연구역이 실제로 설정돼 있는 유니스트에 다니는 학우의 인터뷰까지 자세하게 실려 있어 다른 학교의 흡연구연 제정에 대한 생각을 비교하며 알 수 있어서 읽기 좋았다.사실 교내 흡연문제는 대학에 입학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나 같은 신입생도 비교적 잘 알 정도로 커다란 문제이다. 물론 나는 개인이 자유롭게 담배를 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담배를 피고, 안 피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디서’ 피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학우들이 많이 살고 있는 기숙사 내에서는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그리고 화재예방의 차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베란다에 나가보면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이나 피고 버려진 담배꽁초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심지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계단에서는 담배꽁초를 담는 컵이 있을 정도다. 비단 기숙사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독자리뷰 | 서대정 / 단일 12 | 2012-11-07 17:08

이 기사는 최근 다시 교통수단, 여가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 문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새 학기 들어서 자전거를 하나 장만한 터라 큰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기사였다. 정부 차원의 자전거 문화 활성화 정책 소개, 우리대학 인근 자전거 타기 좋은 곳 추천 등이 다루어져 있어서 자전거 이용 여부를 떠나 많은 독자들이 여가 수단으로써의 자전거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특히 학교 주변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가까이 하지 않았던 독자들도 쉽게 자전거로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제주도 올레길을 필두로 많은 지역에 조성된 도보 여행길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잘 알려져 있어 도보 여행은 쉽게 떠날 수 있는 반면 자전거 여행은 개인이 직접 경로를 짜야 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등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다. 기사에는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여행을 위한 보다 많은 정보가 담긴 책이 소개돼 있고, 우리대학 인근에 위치한 자전거 타기 좋은 곳들도 여러 군데 언급돼 있어서 자전거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독자들은 한결 쉽게 준비를 할 수 있게

독자리뷰 | 김대환 / 신소재 08 | 2012-10-17 16:35

연구란 깊이 조사하고 생각하여 진리를 따져보는 일이다. 그것은 우리 인간의 삶에서 계속되는 성장의 과정이다.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아 인류의 성장을 가져오는 것, 얼마나 매력적이고 동시에 고달픈 일인가. 포스텍에 지원할 시점부터 한번쯤은 고민했을 연구자로서의 생활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생활하면서 현실적으로 몸에 와 닿게 된다. 꿈꾸던 연구가 현실이 되는 포스텍에서 이번 기사 ‘당신의 연구는 평안하십니까’는 포트텍을 넘어 우리나라 이공계의 현 상황과 사회의 움직임을 알게 해줬다.이 기사는 지난 8월 3일 우리대학 국제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젊은 과학기술인 고민 나누기’라는 주제로 현장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을 토대로 구체적인 관련 자료와 함께 전달해주고 있다. 먼저 굵직한 토론 주제인 안정적 연구 환경과 일자리를 초점으로 잡고 현 정부의 이공계 지원 사업의 실태 및 향후 사업의 소개, 대학원내 사적인 문제와 취업률 비교 등을 잘 풀어내고 있다.특히 기사에 제시된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취업률 감소가 나타나 있는데 이러한 구체적인 수치와 더불어 앞으로 정부의 행태를 같이 드러내어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눈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또한 다른 대학의 관련 자료를 찾

독자리뷰 | 김승현 / 생명 11 | 2012-09-26 17:36

본 기사는 카페인에 대한 주제로 카페인의 효과 및 부작용, 포스텍 학생들이 카페인 음료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 지에 대해서 분석했다. 카페인이라는 단어에는 비교적 익숙하지만 잠을 쫓아주는 효과 외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 지는 자세히 몰랐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알렸다는 점에서 좋았다. 또한 올해부터 학교 내에서도 ‘핫식스’와 같은 고카페인 음료를 판매한 다음부터 무분별한 섭취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는데 학생들에게 문제의식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고 생각한다.다만 아쉬웠던 점은 ‘주중 카페인 음료의 음용 빈도’의 조사 기간에 대한 점이다. 보통 카페인 음료를 찾게 되는 기간은 시험 기간이다. 이 설문 조사의 날짜는 5월 29일로 중간고사 기간과 기말 고사 기간의 중간쯤 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어떤 과라도 시험에 대한 부담, 스트레스는 비교적 적을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설문 조사 시 실제 카페인 섭취 현황보다 더욱 안전한 수치가 나왔을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한다. 조사 시에 시험 기간과 시험 기간이 아닐 때로 나눠서 조사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시험 기간 때에 매점에서 카페인 음료가 동이 날 정도로 판매되는 추이로

독자리뷰 | 김창회 / 전자 10 | 2012-09-05 18:12

제319호 기획특집에서는 문화콘텐츠의 심의에 대한 주제로 우리나라에서 콘텐츠의 심의 과정과 현재 심의기구의 역할과 영향력, 상호작용에 대해서 분석을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콘텐츠 심의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심의과정에서 공정성의 결여와 명확하고 합리적인 심의 규정의 부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하는 내용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문화콘텐츠의 심의에 대한 역사에 좀 더 자세하게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콘텐츠 심의 과정에서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매우 많았으며 영화의 사전심의 이외에도 만화산업에 대한 탄압과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루어 주었으면 더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또한, 이번 기사에서 아쉬운 점이 하나 더 있다. 심의과정에 문제로 지적한 작년부터 떠오르는 문제인 게임에 대한 심의 규제에 대한 부분에서는 몇 가지 부족한 점이 보였다. 우선, 같은 내용을 담은 게임 시리즈에도 각각 다른 등급을 부여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히 같은 시리즈라고 해서 같은 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논지가 바탕에 깔려있는데, 이는 매우 단편적인 생각이다. 실제로 같은 이름을 달고 발매되는 게임들도

독자리뷰 | 곽기원 / 화공 10 | 2012-05-23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