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포항공대-카이스트 학생 대제전(이하 포카전)’이 17, 18일 이틀간 대전 카이스트 캠퍼스에서 개최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포카전은 축구, 농구, 야구, 스타크래프트, 해킹, 까리용을 울려라 등으로 진행된다. 축구, 농구, 야구 등 운동 종목은 각각 100점 만점, 스타크래프트는 50점, 해킹 150점, 까리용을 울려라 200점 등 총 700점 만점으로 각 종목 점수를 합해 고득점한 학교가 승리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점수제는 1, 2회 교류전의 ‘7종목 중 4종목을 승리하는 학교가 승리를 차지한다’는 룰이 가진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일정에 따라 먼저 치르게 되는 종목에서 어느 한 학교가 4종목을 먼저 승리했을 경우 남은 종목들을 관전하는데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종목마다 점수를 차등 적용, 행사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카이스트 학생 800명, 우리학교 학생 4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행사 기간 동안 우리학교 학생은 유성 경하호텔에서 숙박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포카전은 지금까지 지적된 홍보 부실, 응원단·학술행사 부족과 잦은 이동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두
보도 | | 2004-09-01 00:00
- 동아리가 지향하는 목표는?도전정신과 벤처 마인드를 함양하는 것이다. 탄탄한 실력 겸비와 폭넓은 인간관계 형성은 물론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창업을 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되든 우리는 언젠가 벤처를 할 사람들이기에,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함께 생활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 자체로 굉장히 큰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평소 교내에서의 주된 교육 및 활동, 타 대학 동아리들과의 교류 등은 어떻게 되는지교육팀에서 세미나를 실시하고, 사업기획서 작성, 프리젠테이션, 경영학, 재무 등에 관련한 학습을 실시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회원들은 SLGP(Start-up Learning Game Program)발표회에 참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사업계획서와 프리젠테이션을 작성하고 발표한다. 이를 통해 경영 지식과 창업 마인드 등을 기르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모임을 가지며 이러한 모든 활동을 점검한다. 창업하신 선배님들의 일을 직접 도와드리기도 하고, 기업 방문 및 CEO 인터뷰, CEO 초청 강연회 개최 등의 일을 한다. SUVA(서울지역 대학생 창업동아리 연합회, Seoul University Venture cl
문화 | 강진은 기자 | 2004-06-09 00:00
지난 겨울방학, 졸업이후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똑같이 교복을 입고 공부를 할 때는 모두가 하나 같은 여고생이었는데, 대학생이 되어 각자의 전공이 생기고 나니 이렇게 각양각색일 수가 없었다. 공대, 교대, 사대, 정치외교학과, 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시각디자인과, 안경제조공학과에 이어 재수 후 의대 입학을 앞둔 친구까지. 대학 안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웃고 떠드는 것은 실로 유쾌한 일이었다.그렇게 한참 이야기 꽃을 피우던 중, 문득 교대를 다니는 친구 하나가 내게 질문을 던졌다. “진짜 포항공대 가니까 드라마 ‘KAIST’서 보던 것처럼 로봇축구 하고 그러든?” 순간 할 말이 없었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까, 재빠르게 머리를 굴려보려는 찰나 다른 공대를 다니는 한 친구녀석이 냉큼, “나 우리 자동차 동아리에서 엔진파트 맡았는데, 너네 학교에는 이런 거 잘 하는 애들 많지?”하고 더블 어택을 감행한다.기대에 찬 눈빛으로 대답을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뭔가 멋진 말을 해주기는 해야 할 텐데, 도무지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빨리 뛰었다. 뭐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여론 | 강진은 기자 | 2004-06-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