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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이래 색 표시 표준화 작업이 꾸준히 이루어져자연에서 직접 보는 색과 같은 느낌의 색 표현이 목적 색채과학이란 말 그대로 색과 연관된 내용을 다루는 과학분야이다. 색채과학이란 용어가 생소한 우리나라에서는 도대체 색이 과학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색이 과학과 연결된다고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이유는 색은 사람의 감각이기 때문에 즉 색을 인지한다는 것은 상당히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이를 객관화한다는 것이 쉽게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의 글을 통해 왜 색이 디자이너나 예술가의 예술적인 감각의 범위를 넘어 과학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고, 색채과학의 발전 동향에 대해 알아보자. 현대 사회에서 색 특히 상업적 목적의 색은 매우 중요하다. 옷이나 가구, 전자제품, 집 단장을 위한 벽지나 페인트 등을 구입할 때 제품의 디자인과 더불어 색상이 구매요인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색상 및 디자인 결정을 할 디자이너의 역할이 크다 할 수 있으나 디자인 이후의 문제들을 생각해 보자.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서 같은 색상을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만약 임의의 회사에서 출시되는 제품의 패

학술 | 곽영신 /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조교수 | 2010-10-13 12:02

디지털TV가 한 대 팔릴 때마다 무슨 일이?기술개발의 ‘올바른 방향’제시 전세계에서 TV가 한 대 팔릴 때 마다 3~4달러의 돈이 LG전자로 지불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정확히 말하자면, (미국식 방송 규격의) 디지털TV가 한 대 팔릴 때마다 이 원천기술의 특허를 보유한 제니스라는 기업으로 로열티가 지불되는 것인데, 이 제니스라는 기업은 LG전자가 1995년도에 인수한 기업이다. LG는 지금까지 이 특허로 1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고, 앞으로도 디지털TV의 판매 추세를 감안했을 때, 연간 1000억원의 수입을 지속적으로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의 예제는 성공적인 특허 경영으로 회자되는 한 사례이다. 과거 특허가 기업에게 있어서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인 권리 획득’이라는 단편적이고 수동적인 주제였다면, 지금은 미래기술 선점이라는 공격적인 수단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갖기도 하고, 위의 사례처럼 기업 간 거래를 통해 핵심특허를 획득하여 기업의 경영전략이나 기술전략의 요체로써 사용되기도 한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핵심 특허를 예측하여 선점할 수 있을까? 기업은 어떤 특허기술을 개발하거나 획득해야 하는가? 매우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이 의사결정의 답은 특허분

학술 | 김홍빈 / 산업경영공학과 박사과정 | 2010-09-22 00:59

표현론적ㆍ해석학적ㆍ기하학적 방법으로 수론 연구3요소 사이의 랭글란즈 대응, 아직 미해결로 남아있어 수학의 주요 연구분야이자 정수론의 핵심이론인 ‘보형 형식과 갈루아 표현법’을 주제로 개최된 제 2회 포스텍 일주수학학교가 7월 중순부터 개최되어 2주 동안 진행되었다. 총 40개의 강의와 10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일주수학학교는 앞으로 세계 수학계를 이끌 젊은 수학자들이 그동안 매진해온 연구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대학원생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정수론의 핵심이론이라 불리는 ‘보형 형식과 갈루아 표현법’이란 무엇일까. 이번 일주수학학교에 참석한 강사진 중 한 명인 우리대학 박지훈(수학) 교수를 찾았다. 정수론을 공부하는 수학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수의 의미와 구조에 대한 연구일 것이다. 우리들이 어릴 적부터 보아온 0,-1,1,-2, 2-3,3,,... 같은 정수에 대한 연구 (예를 들면 소수에 관한 연구)부터 시작해서 유리수체 (정수들의 비로 나타나는 수의 모임)에 관한 연구 등이 이에 포함된다. 좀 더 나아가면 유리수를 계수로 가지는 모든 유한다항식의 해집합들을 모아두게 되면 수체(field)를 이루는데, 이런 수체의 원소를

학술 | 박지훈 / 수학과 교수 | 2010-09-01 13:09

최근 신문이나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IT 기술의 화두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삼성 바다 플랫폼’ 등의 스마트 폰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얼핏 봐서는 전자의 스마트폰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은 큰 관련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 두 가지의 기술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의 PC 중심의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클라우드 컴퓨팅?’, 용어 자체를 통해 느껴지는 이미지는 마치 하늘에 떠있는 구름처럼 막연하다. 용어에서 전달되는 느낌과 동일하게 실제 기술 내용에 있어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는 IT와 관련된 각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다양하게 정의되지만, 간단하게 도식화하여 요약해보면 아래의 처럼 정리해볼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스마트폰, 넷북 등 다양한 개인 컴퓨팅 장치에서 인터넷을 통해 가상의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하는 개념으로서, 컴퓨팅 리소스는 디스크 및 스토리지, 서버 컴퓨터, 데스크탑 PC등의 가상의 하드웨어 장치를 포함하며, 데이터 베이스나, 프로그램 개발이나 구동에 필요한 실행환경, 그리고 각종 응

학술 | 컴퓨터공학과 박찬익 교수, 이우중 박사과정 | 2010-05-19 22:21

아직 가보지 못한 자연의 영역전자와 빛의 공생 관계는 생명의 기초를 형성한다. 지구에 생명현상을 가능하게 하는 태양에너지를 공급하는 빛이 전자의 미시적인 움직임으로 발생된다. 전자는 광합성을 통해 빛을 생물학적 에너지나 주위를 감지할 수 있게 해주는 생물학적 신호로 전환한다. 원자 사이에서의 움직임을 통해 전자는 빛을 방출하고, 생물학적 조직체와 인공장치 내에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분자를 생성ㆍ소멸ㆍ변형시키고 생물학적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전자는 물리학ㆍ화학ㆍ생명과학에 있어서, 그리고 정보ㆍ산업ㆍ의학 기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 되는 전자의 운동과 빛의 진동은 아토초(attosecond, 10-18초) 시간대에 발생한다. 1아토초 (10-18초)는 1초의 백만분의 백만분의 백만분의 1에 해당한다. 우주 나이를 초로 환산했을 때, 그 초 수 만큼 아토초가 모여도 여전히 1초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아토초는 너무나도 짧은, 상상하기도 힘든 찰나이다.과학과 기술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는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이해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 보여주듯이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나노초보다 더 짧

학술 | 김동언 / 물리학과 교수 | 2010-05-05 00:07

순수수학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은 그 학문의 응용보다는 단지 호기심과 재미로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실례로 푸앵카레 추측을 풀어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러시아 수학자 그리고리 페릴만(G. Perelman)은 필즈메달 수상을 거부했다. 또한 그 문제를 풀어서 클레이 재단으로부터 받게 되는 백만 달러의 상금도 거부했는데, 영국의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언론의 관심을 받을 만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수학을 좋아서 연구했을 뿐 상금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말했다. 즉 호기심과 재미로 연구를 했는데, 굳이 돈이나 상을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글쓴이가 하는 연구 역시 순수수학의 한 분야인 조화해석학이다. 조화해석학은 함수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함수의 푸리에 변환의 성질을 잘 파악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글쓴이는 Lp공간이나 더 확장된 로렌츠(Lorentz) 공간에서의 함수를 주로 다룬다. Lp공간은 함수들의 집합인데 의 값이 유한한 모든 함수를 모아 놓은 것이고, 로렌츠 공간은 Lp공간의 경계에 있어서 Lp공간에 안타깝게 들어가지 못한 함수를 포함한 조금 더 큰 공간이다. 특히 여러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큰 공간이 더 많은 함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

학술 | 정현욱 / 수학 박사과정 | 2010-04-14 03:05

요즘 우리사회에는 ‘행복’ 또는 ‘웰빙’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의식주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현대인들에게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주된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행복이란 무얼까?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 좀 더 행복하려면 어떤 노력과 변화가 필요할까? 이러한 물음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물음이다. 그 대답에 따라 우리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통해서 많은 철학자나 종교인들이 나름대로의 행복론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론은 인생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담고 있지만 주관적인 체험과 사유에 근거한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다.21세기로 접어들면서 행복이라는 주제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비로소 심리학자들이 과학적인 연구방법론을 적용하여 행복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로 태동된 심리학의 새로운 분야가 ‘긍정 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이다. 1998년 미국심리학회 회장에 취임한 Martin Seligman에 의해 제창된 긍정 심리학은 과거의 심리학이 인간의 부정적 측면, 즉 심리적 결함과 장애에만 편향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는 반

학술 | 권석만 /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 2010-03-24 00:12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신기술을 소개한다면 무엇보다도 컴퓨터의 보급으로 인하여 등장한 기술들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컴퓨터가 디자인 과정에 사용되기 전에는 주로 연필이나 펜으로 그려서 생산하고자 하는 제품을 스케치하고 도면을 작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생산용 금형을 제작하는 것이 순서였다. 매우 숙련된 소수의 전문가에 의해 결과가 좌지우지되었으며, 많은 시간과 오차,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여러 문제들과 마주쳐야 했던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개인에게 보급되기 시작한 고성능의 하드웨어들과 컴퓨터 그래픽스(이하 CG)는 산업디자인 전분야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지난 20여 년 동안 그 이전에 있어왔던 그 어떤 변화보다 더 놀랍고 새로운 경험들을 사람들에게 가져다주었다. CG의 발전 속도가 하드웨어의 발전 속도와 비례하여 너무나 빠르게 전개되었고 전문화되어왔기 때문에 그 종류와 분야를 일일이 열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더군다나 같은 소프트웨어라도 매년 기능과 특징이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거나 다른 소프트웨어들과 통합되기도 하기 때문에 일정 시점을 잡지 않는 이상 분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수도

학술 | 최인욱/한동대 산업디자인공학과 교수 | 2009-12-09 02:45

‘해킹’을 이야기할 때는 컴퓨터 보안에 한정하기도 하고, 혹은 더 넓게 컴퓨터에 관한 모든 열정적인 일들을 지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공통적이고 핵심적인 것은 컴퓨터상에 구현된 ‘논리’나 ‘구조’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깨고 새로운 해석을 한다는 것이다. 가령, 해킹은 단순한 데이터로 간주되는 그림이나 음악, 웹 페이지를 계산기나 워드 프로그램과 같이 컴퓨터가 읽어내려 실행하는 기계어로 탈바꿈시키기도 하며, 컴퓨터상에 구현된 난수 발생기가 만들어내는 숫자를 예측하기도 한다. 또한 프로그램 내부에서 오류를 일으키도록 교묘하게 지어진 제목의 글을 게시판에 올려서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킹은 상식을 뒤집는 일로부터 시작한다.해킹의 범주해킹은 컴퓨터 전 범위에 걸쳐 발견되는 오류를 다루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기술과 분야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FTP나 게임 서버 프로그램과 같이 여러 사람에게 중앙 집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공격하는 리모트 어택 △사용자의 신분이나 기타 요소에 따라 웹 브라우저를 통해 보일 내용을 구성하는 프로그램인 ‘웹 어플리케이션’의 논리상의 문제를 연구하는 웹 해킹 △암호학, 통계적 방법이나 엔트로피 분석을 통해

학술 | 장태웅 / 물리 07 | 2009-09-23 12:37

현재 인류가 사용 중인 화석원료는 미래 가용연한이 석유 40년, 석탄 7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재생에너지도 풍력겾쩐映ㅐ?경우 생산 시간의 불연속성으로 인하여 전체 국가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중 20% 이상을 공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전세계적으로 1%가 되지 못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50~70%를 차지하는 바이오매스 관련 에너지는 식품원료로서의 수요와 수확량의 변동성이나 자원양의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재생에너지가 인류 에너지의 근간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한국과 프랑스 등에서 생산비중이 높은 비화석 에너지인 원자력도 사용한 우라늄 원료의 재처리가 배제된다면 가용연한이 7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더구나 최근 중국이 200여 기의 원자력 발전을 계획하고 있어서 장차 경제적인 우라늄 원료의 확보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향후 석유가 고갈된다면 인류는 단기적으로 석탄을 사용할 것인데, 석탄은 석유보다 칼로리 당 10배의 많은 CO2를 배출하기 때문 중국이나 인도의 산업화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의 증가를 고려할 때 향후 CO2 발생량의 급격한 증가에 의한 지구 온난화의 가속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이러

학술 | 박중덕 / 화공 통합과정, 첨단에너지환경연구실 | 2009-09-02 00:48

(이 글에서 ‘전산학’은 ‘전자계산학’의 약어이며, 그 범위에서 ‘컴퓨터공학’을 포함한다고 해석해도 됩니다.) 전산학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전산학=프로그래밍’이라는 등식을 떠올리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전산학을 전공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에 능숙해야 하고, 프로그래밍에 소질이 없으면 전산학 전공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흥미를 느껴 전산학 전공을 결심하는 학생들이 많고, 전산학을 전공하면 프로그래밍 과목을 먼저 이수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관점에서 ‘전산학=프로그래밍’이라는 등식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도 없다. 전산학의 본질은 과연 프로그래밍일까? 전산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이런 질문에 흔히 네덜란드의 전산학자 Dijkstra가 말한 “전산학에서 프로그래밍은 천문학에서 망원경과 같다”라는 문구를 인용한다. 천문학에서 망원경이 중요하지만 망원경 자체의 연구가 본질이 아니듯이, 전산학에서 프로그래밍이 중요하지만 프로그래밍 자체가 연구의 본질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전산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도 ‘전산학=?’라는 등식에는 간결하고 명쾌한 답을 선뜻 제시하지 못할 수

학술 | 박성우 / 컴공 교수 | 2009-05-20 11:31

설문조사는 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도구로 자주 사용된다. 설문조사는 특히 언론에서 많이 이용되는데, 포항공대신문사도 기사를 쓰기 위한 자료로서 설문조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본지가 진행하는 설문조사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지 않은 채 진행되므로 항상 그 결과의 사실성에 대해 의문을 품어왔다. 이에 본지에서는 전문가의 눈을 통해 지금까지 본지가 실시해온 설문조사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고, 그 밖에 설문조사를 계획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데 있어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았다. 여론조사의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194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의 당선 예측을 손꼽고 있다. 1948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갤럽 등 여러 조사회사들은 토마스 듀이 후보가 해리 트루만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시카고 트리뷴’ 등 많은 언론이 이를 인용 보도했다가 결과적으로 커다란 오보를 내고 말았다. 물론 위와 같은 사례는 극히 드문 경우이며, 단지 여론조사 또는 설문조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오히려 우리는 대통령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결과와 신기할 정도로 크게 다르지 않음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학술 | 전치혁/산경 교수 | 2009-04-15 00:00

2년 전만 해도 ‘햅틱’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사람 중에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작년 초에 “만지면 반응하리라”라는 카피와 함께 ‘햅틱폰’이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본 단어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햅틱과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UI를 혼동하는 것 같다. 이것은 햅틱폰이 햅틱이라는 이름을 따오면서 정작 햅틱과 관련된 기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공자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햅틱(haptic)’이라는 단어는 ‘만지다’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haptesthai’에서 유래되어 ‘촉감의’라는 뜻을 가지며, ‘햅틱스(haptics)’는 이 촉감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우리말로는 ‘촉감’이라고밖에 나타낼 수 없지만, 햅틱스에서의 촉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리말로 운동감 혹은 역감이라고 표현하는 감각(kinesthetic sense)과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촉감 혹은 재질감(tactile sense)이 그것이다. 역감은 우리의 뼈나 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으로부터 느껴지는 속도위치힘과 같은 감각을 의

학술 | 황인욱 / 컴공 통합과정 (햅틱스 및 가상현실 연구소) | 2009-03-25 00:00

끊임없이 진보하며 성공률 100%에 도전한다 영문으로 된 전공서적의 개정판이 나오면 학생들은 번역판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보통 1년이 되기 전에 번역된 책이 나오지만, 원서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그 기간이 보통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그들에게 한 가지 희소식이 있다. 정확도 높은 번역 소프트웨어의 완전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쩌면 박사논문을 쓸 때는 번역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최신 논문을 우리말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에게 세계와의 소통을 선물할 ‘기계 번역’의 현재를 알아본다. 1. 기계 번역의 필요성 기계 번역이란 컴퓨터를 통해서 구문을 파악하고 단어를 대입하여 번역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이 문명사회에 발을 디딘 후부터 통신 및 운송 수단의 발달로 국가 간의 교역이 활발해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가 창출됨에 따라 번역의 수요가 급등하여 인간을 대체할 번역 수단의 개발이 대두되었다. 기계 번역은 또한 번역자가 다를 경우 한 용어에 대한 번역 후의 명칭이 각각 다를 수 있다는 ‘비일관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번역에 사용되는 시간과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기계 번역은 컴퓨터의 발전과 궤를 함께

학술 | 김현민 기자 | 2009-03-04 00:00

나노과학 또는 나노기술이라는 말은 공학도나 과학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대중적인 용어가 되었다. 특정 용어의 생성과 소멸은 그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한다고 할 때, 짧은 기간에 대중적인 인지도가 부여된 나노과학이 현재 얼마나 많은 각광을 받고 있고,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는 학문인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나노미터 크기(10-9m)의 초미시 세계를 다루는 학문인 나노과학은 그 등장부터 커다란 주목을 끌며 시작되었고, 현재는 21세기를 지배할 핵심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첨단 분야의 거의 모든 곳이 나노과학과 관련되어 있고, 나노 관련 학술논문의 숫자나 관련 특허의 증가율은 해를 거듭하며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집중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실로 나노과학은 빠른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고, 초기 단계에서는 50년 이내에 불가능하리라 여겨졌던 원자분자 단위의 물질계를 임의로 조작하여 나노 크기의 소재와 소자를 연구하는 기술이 기초연구 단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기술 또는 바이오기술과의 융합연구 등은 실제 응용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소재공학과 조문호 교수의 나노 융합 소자 및 소재 연구실에서는 다양

학술 | 이현승 / 신소재 통합과정(나노 | 2008-11-26 00:00

포항공대신문은 저널리즘 못지않게 아카데미즘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에 창간 초기에 ‘하이테크’라는 이름으로 과학과 기술의 최신동향을 소개했다. 그중 창간호에서 권오대(전자) 교수는 ‘광자의 전성시대’라는 주제로 ‘탈 디지털’시대의 광통신·광논리회로의 신기술을 소개했었다. 이번 학술 면에서는 20년 전에 살펴본 광자의 전성시대가 이제 어떻게 우리 실생활에 다가왔는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광자(光子)의 전성시대 21세기는 왔는데 광자는 더디게 오고 있다. 빛을 느리게, 또는 세웠다가 보내는 현상의 대발견 때문에 광자의 시대가 더딘 건 아니다. 오히려 그 기술로 빛을 전자처럼 자유롭게 저장하며, 광선의 굴절을 뒤집기도 하고, 빛이 자기 덩치보다도 작은 나노유리동굴을 통과하는 등,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으로 우리를 영원히 놀라게 할 그 전성시대가 밖에서는 ‘성큼성큼’ 안에서는 ‘느릿느릿’ 오고 있지 않은가.광통신은 이제 6대륙 물길을 휘감고, 내륙으로는 21세기 자동화도로들이 종횡무진 휘감을 것이다.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LED(light emitting diode) 전광판들이 도시의 어두움을 이미 몰아내는 예술로 탈바꿈하고, 2010년부터 유럽은 친환

학술 | 권오대 / 전자 교수 | 2008-1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