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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의 대형 국책 사업에 우리 학교 교수들의 연구과제가 대거 선정됐다.과기부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핵심 기술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국가지정연구실사업’에 연구과제 7개가 선정된 것을 비롯, ‘창의적연구진흥사업’에 1개가 선정됐다.이번 국가지정연구실사업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고온초전도 선천성 조셉슨접합 배열 엔지니어링에 의한 능동소자 개발(이후종 물리 교수) ▲ 유기 광전자 물질의 광특성 연구(주태하 교수) ▲ 핵산 기술(김병현, 이상 화학 교수) ▲ 의학용 식물 유전자 발굴 및 형질전환식물체 개발(이영숙 교수) ▲ 단백질 폴딩에 관여하는 단백빌 폴딩 제어 기술 개발(최관용, 이상 생명 교수) ▲ 고속 D램 버스 인터페이스 설계기술 개발(박홍준 전자 교수) ▲ 분자 설계와 계면 구조제어를 이용한 정보전자소자용 차세대 기능성 고분자 바인더 개발(조길원 화공 교수) 등으로, 기초과학 분야가 많이 선정됐다.과기부는 이번에 우리학교의 7개 과제를 포함해 학계 76개, 연구계 33개, 산업계 18개 등 모두 127개를 국가지정연구실사업으로 선정하고, 향후 최장 5년간 매년 2억~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서울대는 25개 과제가

보도 | | 2001-06-14 00:00

‘나가기 귀찮은데 음료수 하나 기숙사로 배달해 주는데 없나’포항공대생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이런 생각을 가져 보았을 것이다. 특히 편의점이 쉬는 날이거나 비라도 내려 밖에 나가기 싫은 날엔 더욱 그런 생각이 간절했을 듯 싶다. 얼핏 황당할 수 있는 이런 생각을 실천에 옮겨 본 사람들이 있다. 박광범(기계3), 박기범(컴공3) 쌍둥이 형제가 그 주인공. 각기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동시에 우리학교에 재수해서 입학한 조금은 보기 드문 케이스이다.그들이 만든 포마트(www.pomart.co.kr)란 것은 일종의 인터넷 쇼핑몰이다. 포마트 홈페이지로 가서 원하는 물품들을 클릭한 뒤 ‘남자 기숙사 1동 걖곂!?라는 주소만 입력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물품을 방 앞까지 배달해 준다. 게다가 가격이 지곡회관 편의점보다도 싸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배달만 제 시간에 이루어진다면 정말 유용한 서비스가 된다.“메가 마켓 같은 곳에 갈 때 친구들 몫까지 한꺼번에 사서 나눠주는 그런 일에서부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학생들에게 신속하면서 값싼 물품을 방 앞에서 편히 받을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있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박기범 학우는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문화 | 신동민 기자 | 2001-06-14 00:00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책들이 근래처럼 ‘발칙한’ 제목을 가진 때는 없었던 것 같다. 기존의 가치관과 정면으로 대치되거나, 도덕적 혹은 상식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단어 혹은 어구의 제목을 가진 책들이 무수히 많다. ‘현명한 사람은 적게 일하고 많이 거둔다 - 80/20 법칙’(리차드 코치 지음/공병호 옮김 - 21세기 북스) 역시 예외가 아니며 그 내용 역시 상당히 ‘도발적’이다.개인적으로는 작년 10월에 발간되자마자 읽었으며, 항상 가까이 두고 다시 꺼내보곤 하는 아주 애지중지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요지는 ‘세상 모든 일의 결과는 원인의 20%에서 그 결과의 80%가 나오며, 나머지 80%의 원인에서 결과의 20%가 나온다.’ 즉, ‘노력 = 결과’, ‘투자한 시간 = 좋은 결과’라는 기존의 ‘선형적 사고’를 부정하며 세상은 ‘비선형적’이란 것을 끊임없이 언급한다. 아울러,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핵심적인 20%’에 집중적으로 노력과 정열을 아끼지 말 것을 강조한다.인정하기 싫은 이 법칙을 저자는 ‘개념’, ‘개인’, ‘기업’, ‘사회’의 네 목차마다 아주 구체적인 예를 풍부하게 들어가며 강조한다. 또한 기존의 사고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솔직하며 거

문화 | 신윤철 / 산공4 | 2001-06-14 00:00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그 곳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2기가 서있다. 그 탑들은 경주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들어 본 사람이라면 알만한 감은사지 3층 석탑이다.책에서 보고 사람들에게 들은 감은사지 석탑은 예술작품이었다. 사진을 보면서도 그렇게 큰 감흥은 오지 않았다. 그러나 멀리서 차를 타고 쌍탑으로 다가설 때는 감동이었다. 그리고 다가서서 탑을 올려다보았을 때는 놀라움이었다. 13여 미터에 이르는 탑은 중후하면서도 날씬해 보인다. 탑에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것이다. 누군가는 감동으로 말문이 막혀 ‘아, 감은사, 감은사, 감은사여!’라는 말만 계속 되뇌이였다고 하던가.사실 글로 느낌을 써 봐야 실제로 가서 만지고 보는 감흥을 떨어뜨리기만 할 뿐이다. 감은사는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성취한 후 부처님의 힘으로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이곳에 절을 세우다가 완성하지 못하고 죽자 아들인 신문왕이 그 뜻을 받들어 즉위한지 2년 되던 해인 682년에 완성한 사찰이다. 문무대왕은 유언을 하기를 내가 죽으면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지내도록 하였는데, 그 곳이 바로 대왕암이며 부왕의 은혜에 감사하여 사찰을 완성하고 이름을 감은사라

문화 | 강향주 / 생명2 | 2001-06-14 00:00

과거 TV가 세상을 지배하던 때, 사람의 생각, 행동들은 일방 통행적이었다. 누군가가 공연을 하면, 그것을 잠자코 보기만 하는, 그리고 다 끝나면 열심히 박수를 쳐주면 그것으로 훌륭한 공연을 보았다고 그때는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현재를 대표한다고 말을 할 수 있는 인터넷은 TV와 기본적으로 소통방식에 있어 큰 차이가 있다. 일방 통행적이라기 보다는 쌍방 통행적이고 수동적이라기보다는 능동적인 행동양식을 지향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영화보다는 연극이, 클래식 음악 연주회보다는 풍물패의 난장 공연이 더 ‘21세기적’일 것이다.그러한 의미에서 춘천 국제마임페스티벌은 21세기적인 행사다. 이 춘천 국제마임페스티벌은 지난달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있었던 행사로, 국내 38개 극단과 해외 5개국 9개 극단이 참가하여, 마임과 함께, 연극, 퍼포먼스 등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서 필자가 다녀온 도깨비 난장공연은 마임 페스티벌의 꽃으로, 서울 청량리역에서 도깨비 열차를 타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제의를 경험하면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행사이다. 이는 난장이라는 전통문화를 현대적 의미에서 재해석한 독특한 형식의 이벤트이다. 마지막 밤을 난장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가장

문화 | 문재석 기자 | 2001-06-14 00:00

일본문화의 개방이 한창 문제가 되었을 때, 그에 대한 반대의 이유의 하나로 무절제한 성문화의 유입이 있었다. 이는 성의 억압이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어떻게든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과거에서부터 있었던 성의 억압의 정치 사회적 근원은 논외로 하더라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생명의 존엄성과 자유라는 껍데기 아래 숨어 있는 개인의 자유로운 성관계, 사회의 인식도에 맞춰져 있는 성의 억압과 개방의 기준이다. 비록 성이라는 것이 육체적 결합이상의 의미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성에 대한 문제는 그저 겉으로 보이는 도덕 및 윤리 또는 사회적 통념의 잣대로 평가되고, 과거에는 성에 대한 얘기가 왠지 불결하고 추하게 인식되어 접근하기가 더 어려웠다.그러나 사회가 변해가면서, 성에 대한 인식은 그 어느 때보다 개방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에 대한 잣대, 금기를 하나씩 깨가는 문화상품들이 등장하면서 성적인 욕망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사회적 규범이 약화되고 그 결과 성이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접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TV안에서도, 작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홍석천이나 트레스젠더로 떳떳하게 방송에 등장한 하리수 같은 연예인들이 방송에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취재 | 기 획 부 | 2001-06-14 00:00

“너는 결혼하기 전에 성 경험이 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얼마 전에 친구가 술자리에서 나에게 던졌던 질문이다. 실제로 내 주위에도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지면서 사귀는 친구도 있고, 어떤 친구는 성 관계에 관한 생각 없이, 조금 더 정신적인 면을 중시하면서 사귀는 애들도 있다. 또한 종교적인 이유로 혼전 순결을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다. 남자는 늑대라고, 성 관계에 관한 생각을 조금이라도 가지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아직 나에게는 어떤 것이 더 좋은지에 대한 판단은 어려운 것 같다. 충분히 양쪽 관점 모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렸을 때는 역시 종교적인 관점으로 혼전 성 경험에 대해 반대한다는 생각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한쪽의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라 상호간의 동의 하에 하는 성 관계는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고 또 더 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물론 이런 성 관계의 결과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 하에서다. 피임을 통한 조절로 아기가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실수로 피임에 실패하더라도 성 관계를 통해서 생긴 아기를 무책임하게 낙태수술로 해결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는 고개를

취재 | 김은배 / 산공3 | 2001-06-14 00:00

우리 사회에서는 외모를 ‘사회적 권력의 자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즉 여성들에게 날씬한 외모가 사회적 혜택과 그로 인해 얻어질 수 있는 자심감, 그리고 자기 만족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이제 날씬한 몸매를 가꾸는 일은 여성 다수의 필수 목표가 되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많이 실천되는 것이 몸무게의 조절이다. 몇몇 여성들은 자신의 전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오로지 외모 가꾸기에 투자한다. 얼마 전 개그우먼 이영자씨의 사건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당황스러운 것은 날씬한 몸매를 향한 그러한 노력 또한 떳떳이 하지 못하고 수술한 사실에 대해 공인으로서 대중을 속이다가 그것이 들통나게 되었다는 점이다. 즉, 아름다운 외모, 날씬한 몸매가 최고라고 여기면서도 그것을 향한 욕구와 노력은 부끄럽고 남몰래 숨겨야하는 것처럼 되버린다. 물론 남자에게도 ‘아름다운 몸 만들기’는 다소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다. 흔히 들리는 남자 키는 몇 cm 이상이어야 한다는 말이나, 그래서 농구선수들이 중고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특히 남자에게 있어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에 외모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쓰이는 ‘폭탄’이라는

취재 | 박민선 / 산공 | 2001-06-14 00:00

지난 8일, 우리대학 학생들의 성의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수준을 알아보고, 이와 관련해, 성폭력에 관한 제도적 기구의 필요성을 함께 묻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사회전반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인 성에 대해서 우선은 남녀비율의 불균형, 전원 기숙사 생활 등의 특수한 환경에 있는 우리학교 학생들의 의식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44명(남학생 174명, 여학생 70명)이 설문에 응하였다.먼저 성에 관련된 지식은 주로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에 30% 이상의 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슷한 분포로 TV 등의 대중매체나 주위의 친구나 선배들로부터 얻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많은 수가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고 답했으며, 여학생의 경우 친구나 선배로부터 지식을 얻는다고 답했다. 기타의견으로 책이나 서적을 이용해 성에 대한 지식을 얻는 학생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리고 현재 대학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성폭력 학칙 제정에 대해 83.6%의 학생들이 모른다고 답하여 우리대학 학생들과 다른 대학과의 괴리감은 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학칙 제정운동의 인지도가 낮은 반면, 반

취재 | 곽근재 기자 | 2001-06-14 00:00

지난 8일, 우리대학 학생들의 성의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수준을 알아보고, 이와 관련해, 성폭력에 관한 제도적 기구의 필요성을 함께 묻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사회전반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인 성에 대해서 우선은 남녀비율의 불균형, 전원 기숙사 생활 등의 특수한 환경에 있는 우리학교 학생들의 의식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44명(남학생 174명, 여학생 70명)이 설문에 응하였다.먼저 성에 관련된 지식은 주로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에 30% 이상의 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슷한 분포로 TV 등의 대중매체나 주위의 친구나 선배들로부터 얻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많은 수가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고 답했으며, 여학생의 경우 친구나 선배로부터 지식을 얻는다고 답했다. 기타의견으로 책이나 서적을 이용해 성에 대한 지식을 얻는 학생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리고 현재 대학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성폭력 학칙 제정에 대해 83.6%의 학생들이 모른다고 답하여 우리대학 학생들과 다른 대학과의 괴리감은 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학칙 제정운동의 인지도가 낮은 반면, 반

취재 | 곽근재 기자 | 2001-06-14 00:00

얼마 전, 친구가 테니스를 치기 위해서 예약을 하고 코트에 나갔다가 거기서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외부 사람들과 시비가 붙은 적이 있다. 예약을 하고 왔기 때문에 비켜 달라고 요구했지만, 그 분들은 이미 와서 있었기 때문에 비켜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우리 학교에는 테니스 코트가 야외 코트 7면에 클래이 코트 2면 그리고 벽 치기 연습장 2면이 있어서 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주말에는 야외 코트 대부분이 외부에서 오신 분들 때문에 빈자리가 잘 나지 않는다. 사실 야외 테니스장이 주택가와 가까이 있고, 학교 바깥쪽에 있어서 외부인들이 많이 오신다. 하지만 그 분들은 예약 제도를 잘 지키시지 않고, 새벽에 오셔서 자리를 잡고 치기 때문에 주말에 뜨거운 여름 햇살을 피해서 아침 시간에 테니스를 즐기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그런데 운동장 쪽에 있는 클래이 코트는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거의 비워두고 있다. 이유는 코트 바닥의 상태가 엉망이기 때문이다. 클래이 코트는 야외에 있는 하드 코트와는 달라서 바닥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바닥에 모래와 돌이 다 들어 난 채로 방치되어 있다. 클래이 코트는 학교 내부에 있어

보도 | 박원규/무학과 1 | 2001-05-30 00:00

직장발전협의회에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직장발전협의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시점에 실시한 본 설문조사는 그 동안 직원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근무환경과 제도 등 변화에 대한 직원들의 권익과 요구를 대변해 내는 직장발전협의회의 본연의 역할은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직원 서로간의 인식 공유를 통해 대학의 올바른 정책 수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설문에는 설문서 배포인원 222명 중에서 68.9%인 153명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설문서 답변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 근속 5년 이상이 143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9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직장생활 만족을 묻는 질문에 보통이다(51%), 불만이다(42%) 라고 응답하였으며 △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느냐의 질문에는 고려한 적이 있다(43%) 적당한 직장이 있다면 이직할 것이다(27%)라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러나 △ 현재 담당하고 있는 직무에 대하여는 만족한다(50%)와 그저 그렇다(42%) △ 수행하는 업무량의 정도에서는 많다(51%), 적당하다(47%) △ 평소 잔업(

보도 | 함수용/직장발전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 창업보육센 | 2001-05-30 00:00

지난 5월에 있었던 총동창회 온라인 투표를 통해 단독 후보로 나선 강무헌(화공 88)씨가 6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번 6월초부터 활동에 들어가는 6대 총동창회를 이끌어 나갈 그를 만나 앞으로의 총동창회의 활동 방향과 계획을 들어보았다.-앞으로 동창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생각인지.개인적으로 회사 일도 있고 공부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창회장이라는 직책이 조금 버겁기는 하다. 그러나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 임기 동안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보다는 기반을 닦아 후임 동창회장들이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일을 할 계획이다. -입후보 공약이 ‘사회를 위해, 모교를 위해, 우리를 위해’의 3가지로 나뉘어 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아직 동창회가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기는 하다. 우리 학교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에 따라 동창회 회원수가 적기 때문에 재정적으로도 풍부하지 않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우선은 임기동안 기반 마련에 주력할 생각이다. 기본적으로 우리 학교 출신들이 우리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것 외에도 유니세프에 기부금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1-05-30 00:00

정부는 5월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하에 새만금 사업의 ‘순차적 개발안’을 확정함에 따라 91년 첫 삽을 뜬 이후 찬반 양론 사이에서 난항을 거듭해온 이 사업이 새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다. 새만금 사업은 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일대의 4만 헥타르(여의도의 140배) 규모의 갯벌을 그 대상으로 하며,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고군산군도를 거쳐 군산까지 이어지는 바다에 33㎞에 이르는 방조제를 쌓아 1억2천만평의 해수면을 개발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정부, 논란속 순차적 개발안 확정 이 사업은 쌀의 증산을 통해 30%에 미치지 못하는 국내 식량 자급 상황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수자원 관리를 통해 농업 용수를 확보하고, 주변의 만경강, 동진강 유역의 상습침수 피해를 해소시키며 인근 지역의 육상 교통 상황을 호전시키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사업 시초부터 경제논리보다는 개발에서 소외되어 온 전북 지방의 개발이라는 정치논리에서 시작된지라 예산의 배정도 지지부진해 난항을 거듭해왔다. 그러던 차 94년 완공된 시화호가 죽음의 호수로 변함에 따라 그 다음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새만금이 환경단체의 우려의 대상이 되고

학술 | 박정준 기자 | 2001-05-30 00:00

5월 1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7, 18일에 걸쳐 3일간 포항공과대학교 봄축제 2001 해맞이 한마당이 열렸다. 이번 축제의 모토는 ‘불장난’이다. 불장난이란 사회가 규정해놓은 금기를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학교나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불장난에 대한 주의 및 불조심 교육이 강조되고 우리네 연구실과 실습실에서도 화재에 대한 주의가 각별하다. 또한 책임질 수 없는 어설픈 성관계를 나타내는 은어로써 쓰이기도 하는 등 불장난은 사회적으로 통제되어야 할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축제를 계기로 ‘사회적 금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아이들은 불장난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불장난하면 엉뚱한 곳에 불이 날 위험도 있고 밤에 오줌을 싸게 될 수도 있음을 아이들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규제들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막을 수는 없다. 아이들은 붉은 불꽃이 만들어내는 신비한 출렁거림, 무엇이든 삼켜버릴 수 있는 위력, 금방 사그라질 듯 하다가도 지푸라기 한 조각에 금방 되살아나곤 하는 생명력에 주목한다. 이처럼, 온갖 사회적 길들임과 규제에 익숙해진 이들은 느낄 수 없는 불장난만의 쾌감을 우리도

특집 | 최김용상 / 해맞이한마당 준비위원장, 화학 4 | 2001-05-30 00:00

2001학년도 해맞이 한마당(이하 대동제)이 지난 1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삼일간 열렸다.이번 대동제의 모토인 ‘불장난’은 원래 불장난의 부정적인 면에서 벗어나 사회가 규정해 놓은 틀을 벗어난 참신하고 과감한 시도로서 받아들이자는 의미이다. 축제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꺼내기 힘들었던 자신만의 ‘끼’를 발견하고 사회에서 만들어놓은 ‘금지’의 틀에서 벗어나 보자는 것이다. 해맞이 한마당 전야제에서는 스틸러, 화학과의 Show Chemistry, 한아패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전야제에 참석한 정진철 부총장은 격려사를 통해“이번 축제 기간동안 학생들이 불과 같은 뜨거운 가슴을 가지길 원한다”며, 축제 기간을 즐겁게, 그러면서도 안전하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축제 첫째 날에는 미션파서블3, PBS가요제, 삽돌이에 삽삽삽, 연못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으며, 초청가수 ‘리아’와 함께 인디밴드 라일락, 후퍼의 잇다른 공연은 학우들을 하나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둘째 날에는 숏다리박스맨, 통일 뜀박질 대회, 효자동 요리축제 등의 행사와 함께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동제가 지곡회관 앞 대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동제는 전야제와 함께 많은 학생들의 참여 속에 행사가

특집 | 양승효 기자 | 2001-05-30 00:00

최근 모대학에서 만든 기여우대제 실시계획안이 외부로 유출되며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즉 학교에 대한 물질적, 비물질적인 지대한 지원을 바탕으로 하는 기여 입학제의 실시이며, 이는 각계의 반론에 직면하고 있다. 반론의 요지는 공인화된 현대판 매관매직(賣官賣職)이며, 전통적으로 배움의 전당을 신성화해온 한국의 현실상, 그 배움의 자격을 돈을 받고 파는 데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그 대학의 학생들 사이에는 학생의 권리를 자신이 포기하면,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학교에서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농담이 오간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기여입학제를 통해 대학의 부족한 재원을 보충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미국같이 상대적으로 졸업요건이 엄격한 곳에서는 실력이 없는 학생은 도태되니 단순히 학생 신분을 파는 것으로 볼 수 없으나, 한국 대학 그리고 대학교육의 현실상 실력없는 학생의 여과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부모를 잘 둔 덕에 명문대의 졸업장을 손에 쥐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입에 물고 태어난 은숟가락’에 금칠을 해주는 격이며 이것은 기회균등의 원리에 어긋난다는 것이다.수많은 찬성과 반대의견 속에서 황금만능주의에 대한 많은 이들의 경계는 십분공감하나, 과연

여론 | 박정준 기자 | 2001-05-30 00:00

토록 날이 가물더니 지난주 내린 비로 우리대학의 캠퍼스는 너무나 싱싱하고 우거진 나무들의 그 찬란한 신록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번 주에는 다음학기 수강신청을 하고 이제 불과 몇 주면 이번 학기도 곧 끝나게 될 것이다.축제를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은 예년과는 달리 눈들이 반짝 빛나고 그 집중력이 대단하다. 이는 무학과로 들어온 정시생의 경우 그들이 원하는 전공학과를 가기 위하여서는 현재 성적이 중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껴서이고, 머리 좋은 우리 학생들이기에 그 목표를 위하여 정진하는 것으로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겠다. 일단 목표가 설정되니까 그를 위해 돌진하는 모습은 보기도 좋고 적극적인 그들 노력에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나 현 위치에서 언제나 주어진 삶에 충실해야 한다는 사실은 어찌 무학과 신입생에 한해서이랴? 우리 대학에서 문학강의를 하다보면 계속 놀라운 사실에 접하곤 한다. 이는 우리 학생들이 작품을 읽으면서 그 줄거리는 분명히 아는데 그 텍스트가 ‘의미’하는 바를 놓친다는 사실이다. 작품을 읽을 때 물론 선생으로 이 작품은 이렇다 하는 얘기로 시작을 하지만 궁극적인 해석은 각자의 몫이라는 것을 서로 이해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

여론 | 김종순/인문 교수 | 2001-05-30 00:00

지난 5월 1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포항공대 총동창회 10주년 동문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정성기 총장님, 박태준 명예동창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과 450여명에 이르는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여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1부에서는 자랑스런 동문 시상이 있었습니다.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아 자랑스런 동문으로 선정된 화학 87 장영태 박사와 실명(失明)이라는 큰 시련을 극복하고 히말라야 등정에 성공한 화학 88 오현묵 동문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오현묵 동문이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앞으로 나와서 수상 소감을 말하자 장내가 이내 숙연해졌습니다. 졸업생들의 설문을 통해 베스트 티쳐로 선정이 되신 정세향(인문), 최상일(물리), 강인석(화공) 교수님은 다른 교수님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셨습니다. 교수님으로서 졸업생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가장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받는 것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동창회 1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세 명의 학부생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가 있었습니다. 우리 동창회가 이제 모교의 후배들을 위한 사업을 시작할 만큼 성장하였다는 것에 대하여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상이 끝나고 학교 1

여론 | 김수연/5대 총동창회장, 산공 박사과정 | 2001-05-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