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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우리대학에서 ‘2022 POSTECH 갑질 월드컵(이하 갑질 월드컵)’을 실시했다. 본 행사를 주관한 감사실은 비윤리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과 엄정한 감사로 대학과 구성원을 보호하고 비윤리 행위 재발을 방지하는 기관이다. 본 행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진행한 동명의 프로그램을 참고해 기획됐으며, POVIS ID를 가진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POSTECH survey의 인터넷 설문지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교직원 116명과 학생 289명, 총 405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설문은 다양한 갑질 중 가장 싫은 형태의 갑질을 고르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갑질의 유형은 △업무 능력, 성과 불인정 및 조롱 △근무시간 내 사적 용무 지시 △거래업체 부당 강요 △업무와 무관한 허드렛일 지시 △선배의 조별 과제 무임승차 △메신저 이용과 관련한 제재 △선배들의 얼차려 및 일방적인 폭행 △욕설, 폭언, 험담 및 복장 제한 강요의 8가지로 구분됐다.갑질 월드컵 결과는 지난달 23일 공개됐다. 학생과 교직원의 투표 결과에는 차이가 있었다. 교직원 응답 결과 ‘욕설, 폭언, 험담 및 복장 제한 강요’가 25%로

중형보도 | 최대현 | 2022-03-27 21:52

지난 8일, 대표자운영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제11대 대학원총학생회를 이끌 대표자운영위원회 의장을 선출했다. 대학원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24일 대학원총학생회장 후보자 모집 기간을 연장했으나 결국 등록한 후보자가 없어 선거는 진행되지 않았다. 대학원총학생회장은 대학원학생총회와 대표자운영위원회 의장을 맡아 이끌어 가지만 제11대 대학원총학생회장단 선거와 같이 후보자 부재로 회장단 자리가 공석인 경우 이를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한 1인이 대행한다. 위 내용은 우리대학 대학원총학생회칙 제2장 제9조와 제3장 제16조에 명시돼 있다.대학원총학생회는 대학원생의 권익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됐으며,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대학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학내외 제반 사항들을 논의하는 단체다. 올해 대표자운영위원회 의장을 맡은 김기환(기계 통합) 씨는 기존 대학원총학생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학우들의 목소리를 학내외에 전달하는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대학원 입학 이후 학생을 위한 학교의 노력과 학생의 의견 사이에 간극이 있음을 느끼고 학생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특히 지난해 9월 시행된 대학원생 Rest&Rech

중형보도 | 장유진 기자 | 2022-03-27 21:51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로 벌써 5번째 학기를 맞았다. 5번의 학기 모두 비대면으로 개강했고, 재작년 2학기부터는 학기 후반부 부분 대면 전환이 이뤄졌다. 특히, 지난 학기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국내에서도 단계적 일상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팬데믹으로 문을 닫았던 국경이 열리기 시작했다. 우리대학은 지난 학기부터 한동안 중단했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난 학기부터 재개하며 ‘글로벌 포스텍’으로서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번 학기 개강일 기준 정규 교환 및 연구 참여 재학생 수는 8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 봄학기의 38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5~6개의 자매대학에서 다수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때문에 유럽 출신 학생들의 방문이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지는 우리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최명용 학생지원팀장과 코스야크 카타리나(Kosjak Katharina) 학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자기소개 부탁한다카타리나: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생명공학과 4학년에 재학하다가 지난 가을학기부터 포스텍 생명과학과에 교환학생으로 등록했다.코로나19 사태로 인

캠퍼스 | 안윤겸 기자 | 2022-03-27 21:47

지난 7일 커뮤니티센터 생활관의 입사 신청이 시작됐다. 커뮤니티센터는 학부 재학생 3, 4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도 거주 가능한 1인실 생활관을 제공한다. 모든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이용 대상자로 하는 1층·2층은 24시간 전용 체력 단련장과 그룹 스터디룸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더 쉽게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커뮤니티센터 첫 입사자는 추첨제로 배정 완료됐으며, 대면 전환 전인 4월 1~3일 동안 입사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생활관운영팀(이하 생운팀)과 인터뷰를 통해 커뮤니티센터의 구성과 운영 방식 및 계획에 관해 알아봤다.커뮤니티센터 건립목적 및 배경커뮤니티센터의 건립은 그동안 학생들이 상호 간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와 24시간 전용의 편의 시설이 생활관 가까이에 있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9년, KAIST 등 다른 대학에서 가장 부러운 것이 무엇이냐는 김무환 총장의 질문에 학생들은 12시부터 이용할 수 있는 우리대학과 달리 24시간 운영하는 체력 단련장이 가장 부럽다고 답했다. 이에 김무환 총장은 당시 생활관의 높은 공실률을 고려해 1개 동을 리모델링 겸 커뮤니티센터로 건립하도록 검토를 요

캠퍼스 | 손유민 | 2022-03-27 21:46

우리대학은 건학 이념에 ‘소수의 영재를 모아 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협동의 구체적인 실현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산업체에 전파함으로써 사회와 인류에 봉사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이하 산단)은 이런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사회로 확산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2004년 4월 설립된 기관이다. 본지는 산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대학의 산학연 협력 시스템과 이의 역할을 알아봤다.우리대학의 산학연 협력산학연 협력은 우리대학이 가진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유망분야 핵심기술 확보, 차세대 미래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POSCO-포스텍-RIST 융합연구소 설립은 대표적인 사례다. △POSCO는 과제 수행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하고 △우리대학은 대학원생들에게 세계적 석학의 지도하에서의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RIST는 연구 수행에 필요한 공간적 지원과 우수한 연구원의 과제 참여 등 융합연구소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산학일체연구센터는 우리대학과 RIST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POSCO가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 분야에

취재 | 이태훈 기자 | 2022-03-27 21:44

작년 기준 현직 서울대 교수 중 77.7%가 서울대 학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장 △부총장 △처장 △부처장 등 주요 보직 교원 21명 중에서도 서울대 학부 출신이 1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계속 지적돼온 순혈주의를 타파하고자 서울대가 서울대 다양성위원회를 출범시킨 지도 5년이 지났지만, 해당 관행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점차 나아지는 추세지만 학벌 순혈주의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다. 지속해서 자교 출신만을 임용하면 자연스레 외부 학계와의 소통이 줄어들고, 이는 실적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선후배 혹은 사제 관계에서 연구에 있어 자유로운 비판이 나오기 힘들다는 점도 문제다.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독일에서는 아예 자교 출신을 채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제한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2009년부터 교육공무원 임용령 제4조의3(대학교원의 신규채용)을 지정해 특정 대학의 학위 소지자가 채용 인원의 3분의 2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교수진의 다양성 문제에는 여성·외국인 비율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성별이나 국제화 등을 다양하게 반영해 임용하는지 잘 드러나는 지표이기도 하다. 2017년 서울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취재 | 조민석, 박준우 기자 | 2022-03-27 21:42

지난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의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통해 문단에 이름을 알린 김초엽(화학 11) 동문은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김 동문이 작년에도 ‘므레모사’, ‘행성어 서점’, ‘방금 떠나온 세계’ 등을 출간하며 여러 매체로부터 꾸준히 주목받는 가운데 본지에서 김 동문의 대학생활, 작품 활동, 미래 계획에 대해 인터뷰했다.대학생활우리대학 입학과 전공 선택의 계기는 무엇인가?고등학생 때부터 화학을 좋아했다. 원자와 분자가 정밀한 규칙에 따라 물질 세계를 구성하고, 그것이 인간과 동물, 식물, 지구, 우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다. 사실 다른 대학을 우선순위로 마음에 두고 있었고, 포스텍은 고등학생 때 담임 선생님과 부모님의 추천으로 지원하게 된 대학이었기에 입학은 우연이나 다름없었다. 합격하고 나서도 부모님이 워낙 좋아하셔서 약간은 떨떠름한 기분으로 오게 됐는데, 입학 후 재미있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오길 잘했다 싶었다.대학생활이 작품 활동에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쳤는가?대학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이 정말 많다. 전공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작품 활동에 직접적으로 활용하지는

인터뷰 | 김종은, 조민석 기자 | 2022-03-27 21:40

네이버, 쿠팡과 같이 △낮은 가격 △다양한 상품 △빠른 배송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한 가지 영역에 집중하며 단연 돋보이는 기업이 있다. 바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Vertical Commerce Platform)’이다.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은 특정 분야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의미한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패션으로, 남성, 여성, 20·30, 40·50, 명품족 등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여러 플랫폼이 있다.대표적인 패션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는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가 있다. 패션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무신사의 경우 국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중 최초로 시가총액 1조 원을 넘기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를 비롯해 스타일쉐어, 29CM, 솔드아웃 등 무신사가 운영 중인 서비스의 총 거래액은 2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에서 약 6.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이다. 무신사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주로 판매하며, 남성 의류 제품은 무신사에서, 여성 의류 제품은 우신사에서 판매한다. 또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만큼 유행을 많이 타고

문화 | 탁영채 | 2022-03-27 21:36

지속하는 취업난에 엎친 데 덮친 코로나19 사태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난경을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들 하지만 가끔은 그 말이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계속된 비대면 생활로 모두가 지루하고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지금, 재미 삼아 운세를 보는 청년 세대가 많아지고 있다.운세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와 함께해왔다. 동양권에는 사람의 출생 연·월·일·시로 일생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사주가 있다. 명리학에 따르면 사주팔자를 통해 사람의 성격과 인간관계, 재물·직업 운 등을 비롯한 운수를 알 수 있다. 수백 년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사주와 다르게 타로점은 2000년대 초반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다뤄지며 뒤늦게 알려졌다. 타로점은 죽음의 여신, 마술사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78장의 카드를 뽑고, 그림을 해석해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역술이다. 일생 전반의 길흉을 점치는 사주와 달리, 타로점은 대체로 가까운 미래를 설명한다.최근 사주, 타로 등 운세를 보는 청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알바천국이 10~30대 회원 1,6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 10명 중 9명이 운세를 본 경험이 있다고

문화 | 김지원 기자 | 2022-03-27 21:35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동학개미운동’을 기억하는가? 동학개미운동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외부 투자 세력과 경쟁하며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는 상황을 우리나라의 과거 반외세적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비유한 용어이다. 최근 들어 동학개미운동을 이끌었던 이른바 ‘개미’,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권리 찾기에 나서는 ‘K-주주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의 각종 회계 비리와 물적분할로 주주가치가 훼손된 것을 계기로, 기업 가치에 비해 한국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막자는 내용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자산운용사들도 주주 행동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된 기업의 물적분할물적분할이란 1998년 말 상법 개정으로 허용된 기업분할 방식 중 하나이다. 모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하나의 회사로 신설하고, 이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이다. 기업분할은 기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규모를 소분해 인수·합병을 쉽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그 종류에는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등이 있다. 기존 회사가 신생 회사의 지분을 완전히 보유하는 물적분할과

사회 | 최대현 | 2022-03-27 21:34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중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명작이 많다. 그중에서도 ‘귀를 기울이면’을 소개한다. 보통 지브리 하면 ‘이웃집 토토로’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판타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귀를 기울이면’은 현실을 배경으로 한 풋풋한 사랑 이야기다. 주인공 시즈쿠는 문학을 좋아하는 중학생으로 바이올린 제작자가 꿈인 소년 세이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시즈쿠는 세이지가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라 바이올린 제작을 배울 계획이라는 말을 듣고 자신도 세이지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제자리걸음인 자신과 달리 꿈을 향해 앞서 나가는 그의 모습에 불안을 느낀다.그러한 불안감으로 인해 시험이 코앞인데도 자신을 입증하고자 소설 쓰기에 매진하는 장면이 있다. 이에 시즈쿠의 아버지는 “남들과 다른 길을 가면 누구의 탓도 할 수 없기에 나름의 힘듦이 있다”라고 하면서도 시즈쿠를 응원한다. 흔히 학생 때는 공부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한 힘듦은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미래는 막연하기 때문에 지금 하는 공부가 무엇을 위해서인지 알기는 쉽지 않다. 공부 외에 다른 길로 가더라도 이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대학 학생

포스테키안의픽 | 조민석 | 2022-03-27 17:13

작년 12월에 컴퓨터공학과 조교수로 부임했다. 당시에도 코로나19 사태로 내가 있던 미국, 고향인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정신없이 돌아갔다. 입국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고,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자가격리도 힘들었다. 그런 와중에도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추운 겨울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 그로부터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 포항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주거 공간이 생겼고, 우리대학 학식도 먹었고, 버거킹과 테라로사도 가봤다. 포항의 여러 가게를 들른 것만으로도 포항 주민이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포항에 머무른 기간을 생각했을 때 이 정도면 잘 적응한 것 같다.시기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 미국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연구원을 할 때, 그중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코로나19가 유행해 많은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포항 새내기 조교수로서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여건이 따라주지 않았다. 포항에서 가보지 못한 곳도 수두룩하다. 포항 곳곳을 방문해보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로 미루게 될 것 같다. 이런 점은 슬프지만,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한다. 한적한 곳에서 사진도 찍을 수

노벨동산 | times | 2022-03-27 16:38

“나는 1,000억을 벌 거야” 고등학교 때 주위 친구들에게 밥 먹듯이 했던 말이다. 어릴 때부터 남들은 상상도 못 할 큰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 좋은 회사로의 취직보다는 회사를 차릴 생각만 했다. 뚜렷한 계획은 없었다. 그냥 내 회사를 차리고, 1,000억을 버는 것이 내 꿈이었다. 그리고 작년 11월에 내 회사를 차렸다. 창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이후로 거의 1년 만에 투자를 받아 법인을 설립했다. 테헤란로에 사무실을 구하고 직원들을 뽑아 월급도 주기 시작했다. 가끔은 이러다 정말 1,000억을 버는 것은 아닐까 행복한 망상에 잠긴 적도 있다.행복한 망상도 잠시, 최근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살고 있다. 회사가 망하진 않을지, 아이템이 실패하진 않을지, 어렵게 뽑은 직원이 나가진 않을지 종일 끝없는 고민에 빠져 살고 있다. 또한, 투자사를 만날 때마다 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학교 복학 문제는 없는지, 공동 창업자가 도망갈 일은 없는지 매번 새로운 질문을 받고, 그럴 때마다 마음은 답답해지며 불안이 커진다. 사무실은 강남 한복판에 구해놓고 정작 나는 좁은 단칸방에서 100만 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고 지낸다. 회사에서 밤낮도, 주

지곡골목소리 | 심민섭 / 19 컴공 | 2022-03-27 16:37

최근 들어 수면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나 역시 심각한 수면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서 기사를 읽고 수면 장애의 원인을 짐작하며 나의 생활 습관 또한 되돌아볼 수 있었다. 수면 장애의 원인 중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보복성 취침 미루기였는데, 이는 우리대학 학생들의 삶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우리대학에서 많은 친구가 낮에는 수업과 과제에 시달리다 한밤중부터 놀기 시작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이가 저녁부터 여가 활동을 즐기다 밤늦게 잠들어 다음날 수업을 힘들어하거나 종일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한다. 이런 수면 장애는 학업에도 큰 지장을 주는데, 수면 장애를 겪지 않은 날에는 한두 시간 만에 공부할 내용도, 졸음을 이기지 못해 몇 배의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도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면 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들과 대화를 해보면 대부분의 친구가 수면 장애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학업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보복성 취침 미루기 등의 생활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이유는 낮 동안 너무 많은 일을 하며 풀지 못한 스트레스를 밤에 풀고자

독자리뷰 | times | 2022-03-27 16:35

성실한 사람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서는 ‘성실하다’를 ‘성격이나 행동이 바르고 어떤 일을 하면서 온 힘을 다하다’로 규정하고 있다. 국어사전 외의 인터넷을 보면 성실한 사람의 특징에 대해 △규칙을 잘 지킨다 △계획적이다 △감정 조절에 능하다 등을 적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찾아보지 않더라도 누구나 ‘성실한 사람’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나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실함이 무엇인지 잘 아는 것과 성실한 사람이 되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무언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성실해야 하고, 성실해지려면 내면의 원동력이 있어야 한다. 중학생 때는 고등학교 진학을 대비하기 위해, 고등학생 때는 대학 입시를 위해 꽤 성실히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다. 하지만 대학생이 된 지금은 이런 원동력을 얻기 쉽지 않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뒤의 미래는 개인이 설계하는 방향에 따라 취업, 대학원 진학을 포함해 수많은 길로 나뉜다. 대학생이 된 지금 정해야 하는 미래는 최소 30년~40년에 대한 것이다. 혼자 설계하고 내다보기에는 너무 무겁고 불명확하다. 당장 앞으로 일주일도 정확히 예견이 안 되는데, 원동력을 갖기란 나뿐 아니라 많은

78내림돌 | 소예린 기자 | 2022-03-27 15:17

만화/만평 | times | 2022-03-27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