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아태이론물리센터, Asia Pacific Center for Theoretical Physics: APCTP)는 우리 학교와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많은 학우들이 학내 게시판이나 현수막을 통해 APCTP 행사 팜플렛을 보았을 것이다. APCTP에서는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각종 학술행사와 과학 커뮤니케이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행사가 없을 시에는 Common Room을 개방하여 학내 구성원들이 따뜻한 커피와 다과를 먹으며 쉴 수 있게 하고 있다.교내 학문발전에 긍정적 역할국제 이론물리학 분야의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아태지역의 젊은 과학자들을 연수시키기 위해 설립된 APCTP는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의 참여하에 세계적 규모의 물리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APCTP는 ICTP(국제 이론물리센터), PIMS(태평양 수리과학연구소)와 매년 공동학술사업(Joint Activity)을 수행하는 등 해외 연구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중점주제별 연구, 포커스 프로그램, 겨울*여름학교 등 다양한 학술 사업을 펼치고 있다.센터는 방문 연구원들을 위해 사무실과 세미나실, 컴퓨
문화 | 김주영 기자 | 1970-01-01 09:00
우리학교 학우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기숙사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는 기숙사로출·퇴근한다.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왔을 때, 힘찬 물소리가 들리면 ‘아, 아주머니께서 청소하시는구나’ 짐작할 수 있고, 입·퇴사기간에 쌓인 박스 더미들을 보면 아주머니께서 고생하시겠다는 생각이 든다. 청소 아주머니와 학생들이 서로 이해하고, 친해진다면 기숙사 생활이 더욱 즐거워지지 않을까? 나른한 금요일, 여자 기숙사 3동을 청소하시는 김순희 아주머니(52)를 만나 청소를 도와드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아주머니는 아침 7시에 출근하여, 7시 30분부터 청소를 시작하신다. 휴게실 탁자를 닦고,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며, 화장실 앞의 커다란 쓰레기통을 비운다. 쓰레기는 월요일에 7~8봉지, 그 외 평일에 5봉지 정도 나온다. 이 모든 작업이 끝난 아침 8시 30분, 부시시 일어난 기자는 질끈 머리를 묶고 아주머니를 찾아 나섰다. 아주머니는 계단을 쓸고 계셨다. 김 아주머니는 우리학교에서 10년 째 일하고 계신다. 학생회관에서 1년, 지곡회관에서 8년 일하셨고, 작년 여름부터 여사 3동을 맡아 근무하기 시작하셨다. 아주머니께서는 기숙사 일이 마치 집안일처럼 모든 것
문화 | 김주영 기자 | 1970-01-01 09:00
1. 공상과학소설과 SF, 무협지와 무협소설문학에 대해서 공정하게 이야기하기 힘든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길을 안내하는 밤하늘의 달과 별 같은 그러한 문학의 성좌가 흩어진 지 오래된 까닭이다. 전문가들의 문학비평에서부터 인터넷에 널리 퍼져 있는 이런 저런 문학에 관한 이야기들을 보면, 그 각각이 그리고 서로가 한자리에서 논의하기 어려울 만큼 분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어쩌면 오늘날 우리는 사람 수만큼 많은 문학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문학비평가와 대중들이 소통 불가능한 상황에 빠진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고, 이제는 적지 않은 작가들까지도 저들만의 공간으로 들어가고 있다. 약간 비관적으로 그리고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작품의 생산과 수용, 전달을 아우르는 문학 활동의 주요한 주체들이라 할 작가, 독자, 비평가, 연구자들이 각기 핵분열을 이루면서 상호간에 만리장성을 쌓고 있는 형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본격문학 문인과 대중문학 문인은 견원지간 상태에 있고, 대중들은 대중들대로 ‘똑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는 무관하게 자신들의 문학 활동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현재의 상황을 강조하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이러한 사정이 새로운 것만은 아니
문화 | 박상준 / 인문 교수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