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만평 | . | 2015-04-08 17:26
사랑하기 참 어려운 학교다. 남녀의 비율, 적은 학생 수에서 오는 소문의 빠른 전달, 감정을 고민할, 표현할, 혹은 정리할 시간조차 가지기 힘든 커리큘럼... 청춘의 꽃이 연애라면, 포스텍은 관련 분야 사막이다. 심지어 신입생들도 연애는 반쯤 포기하고 오는 모습이 보인다. 로망을 품을 신입생조차 이렇다면 재학생들은 어떨지 뻔하다. 물론 순전히 학교 탓을 할 수 없지만 모토부터 ‘이공계’의 ‘소수’정예형 대학교인 우리대학에서 많은 것을 바라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이 와중에도 피어나는 연애들은 그만큼 지대한 관심을 받는다. 봄과 벚꽃이라는 비가 오자 더 만발하는 무수한 연애 이야기들은 포스텍 생활에 즐거운 각성제가 되고 있다. 각 연애의 길이와 사랑의 깊이, 또는 아픔은 글쎄, 인류의 천재들이 역사 내내 다루지 않았던가. 우리야 사랑에 빠진 이들을 행복하게 바라보며, 아는 사람끼리의 연애기에 더 흥미를 느껴 서로 소식을 공유하고, 둘 사이 흐르는 기류에 자신의 일처럼 관심을 가지고서는, 혹여나 슬픈 일이 생긴다면 함께 슬퍼하다가도 우려 섞인 목소리로 여러 소문을 주고받는 정도만 할 뿐이다. 가끔은 무서울 정도로 많이.그래, 사실 이 글의 진짜 제목은
78오름돌 | 김상수 기자 | 2015-04-08 17:18
만화/만평 | . | 2015-04-08 17:17
만화/만평 | . | 2015-03-18 11:47
만화/만평 | . | 2015-03-18 11:46
세계는 바야흐로 ‘신성장을 위한 혁신’(New-Growth Innovation)의 무대가 되고 있다. 선진국들이 오랜 기간 누리던 고도 성장의 독주가 끝나고, 다양한 신흥국가들의 도약으로 이전과 크게 다른 성장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Gapminder.com의 자료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인 1913년에 인당 소득과 평균 수명에서 선두 그룹의 국가들은 모두가 유럽과 북미 국가들이었다. 스위스가 8,920달러의 인당 소득과 54년의 평균 수명으로 선두를 달렸고, 그 바로 뒤에 미국, 영국, 호주가 추격하고 있었다. 3,000달러 소득과 35년 수명 이상의 그룹에 다른 지역의 국가는 단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100년 뒤인 2013년의 선두 주자들은, 룩셈부르크(86,672달러, 81년), 쿠웨이트(83,581달러, 80년), 싱가폴(73,610달러, 82년)이다. 20,000달러 소득과 70년 수명 이상의 그룹에는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의 국가들이 골고루 포진해있다. 한국도 30,183달러와 81년의 평균 수명으로 선두 그룹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913년의 801달러, 25년 수명으로, 세계 최하위권의 위치로부터 100년 사이에 기
사설 | . | 2015-03-18 11:17
만화/만평 | . | 2015-03-04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