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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조작만으로 하늘에 띄우는 소형 무인항공기 ‘드론’은 항공촬영에서부터 재난현장 수색, 택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신 성장 분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드론의 가장 큰 단점은 배터리 용량이 적어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비행시간이었다. 이러한 드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연료전지’가 우리대학 연구팀을 통해 개발됐다.최경만(신소재) 교수, 김건중(신소재 통합) 팀은 스마트폰, 노트북, 드론이나 초소형 기기에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을 소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개발,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3월호를 통해 발표했다.이번 성과는 소형 연료전지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대용량 연료전지로도 활용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3세대 연료전지로도 불리며,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해 다른 연료전지들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전해질의 손실이나 부식의 문제가 없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연료전지 중 하나다. 이 연료전지는 공기 중의 산소이온이 전해질을 통해 연료극으로 이동해 음극의 수소와 반응하여 전류를 발생하는데, 통상 소형 산화물 연료전지에는 실리콘을 지지체로 사용해왔

보도 | 박정민 기자 | 2016-04-06 17:52

첨단재료과학부 송승우 박사(지도교수 장현명)팀은 네이처가 발간하는 NPG 아시아 머터리얼스(NPG Asia Materials)지를 통해 다강체이자, 압전자석으로도 알려진 GaFeO3 박막에서 상온에서도 생겨나는 강유전성의 원인을 밝혀냈다. 또한, 이 박막을 통해 상온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만한 큰 분극량을 처음으로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다강체는 강유전성과 함께 자성을 동시에 가지는 독특한 성질을 가진 희귀한 물질로 강유전체로서의 특성과 자기적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차세대 메모리 소자로의 응용이 기대되는 물질이다.특히 GaFeO3 란 물질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이론적으로 예측된 분극량에 비해 50배나 적은 분극량이 관찰되어 왔는데, 연구팀은 우선 더욱 강한 전기장에도 견딜 수 있도록 훨씬 높은 결정성을 가지는 박막을 합성했다. 그리고, 이 박막에 기존 연구에서 가한 것보다 훨씬 큰 전기장을 가해 이론적으로 예측되어 온 분극량을 측정하는데 성공했다.이후 범함수 밀도론을 이용한 계산을 통해 실제로 강유전성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보고되었던 실험에서 가한 전기장보다 훨씬 큰 전기장을 가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전기적으로

보도 | 김기환 기자 | 2016-04-06 17:50

지난 9일, ‘대학생활과 미래설계’(이하 대생설) 과목에서 H 담당 교수가 ‘생각의 중요성’을 주제로 수업하던 중,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수업을 듣는 한 학생의 포항공대 대나무숲 익명 제보에 따르면, H 교수는 “세월호 사건에서 단원고 학생들이 사고를 당한 이유는 생각하는 습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박 관리자 측의 지시를 아무런 생각 없이 수용했다”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수업이 끝나갈 무렵, 그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단원고 학생과 같은 일을 당할 수 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이에 우리대학 학생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 위원장 최동준 수학 13)에서 익명 제보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문제 발언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성명서를 우리대학 내부에 게시했다. 교육위는 성명서를 통해 ‘H 교수가 본인의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과 ‘대학에서는 이러한 문제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한편, H 교수는 학생들의 요구사항에 POVIS 자유게시판에 사과의 글을 적었다. H 교수는 게시글을 통해 “학생들이 상처받았다니 유감이고 미안합니다”라는 사과의 말을 했다. 사과와 함께 “나로서는

보도 | 최태선 기자 | 2016-03-24 12:29

독서를 통한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창의력 및 글쓰기 능력 향상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양 함양을 위해 『책 읽는 포스테키안』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책 읽는 포스테키안』 프로그램은 크게 △추천 도서 △『책 읽는 포스테키안』 강의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문화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포스테키안 추천 도서’는 포스텍 구성원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이나 친구, 선후배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도서를 추천받는 프로그램이다. 2주마다 5권 정도 선정이 되며 선정된 도서는 도서관 2층 전시 서가에 6개월간 비치된다. 도서 추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9일까지 한 달동안 도서추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벤트 기간에 총 67명이 참여했으며 78권의 도서를 추천받았다. 도서 추천 프로그램은 향후 지속해서 운영되며 연말에는 추천도서를 토대로 ‘권장도서 100선’을 선정할 예정이다.이번 학기부터 『책 읽는 포스테키안』 강의(ABCH212)가 실천교양교육과정 교과목으로 신설됐다. 지난 14일까지의 수강 정정 기간에 수강신청을 받았으며 수강정원 100명이 다 찼다. 수강생들은 학기 내 대상 도서 중 3권을 읽고 감상을 기록하여 제출해야 1 unit을 인정받을 수 있다. 대상 도

보도 | 이민경 기자 | 2016-03-24 12:29

이번 달 2,3일에 학생회관 2층 홀에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2016학년도 1학기 전공서적 장터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학생들이 살 수 있었던 책들은 총 250여 권이었으며 작년에 위탁받은 도서 200여 권, 총학생회 소유 도서 50여 권 정도였다. 2015학년도 2학기 전공서적 장터의 경우 44권의 전공서적을 위탁받았고 24권이 판매된 것에 비하면 아주 많은 양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서 총학생회 관계자는 ‘총학생회의 신뢰도가 올라가고 홍보가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번 전공서적 장터에서 팔린 책들의 총 가격은 1,822,600원으로 1,796,600 원은 판매위탁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학생회 소유 도서가 판매된 26,000원은 후원금 및 기타 수익금으로 귀속되어 다양한 총학생회 활동에 사용된다. 장터에서 팔리지 않은 책들의 회수 기간은 이번 달 15일까지였다. 회수되지 않은 책들은 다시 총학생회 소유 도서가 되어 다음 학기 전공서적 장터에 팔리게 된다.하지만 이번 전공서적 장터에서 불편을 겪은 학생들의 목소리도 ‘자유게시판’, ‘포항공대 대나무숲’등에서 나오고 있다. 작년까지 진행되었던 전공서적 장터의 경우는 동시에 많은 사람이 책을 골라 계

보도 | 김기환 기자 | 2016-03-24 12:28

생활관운영팀은 2016학년도 1학기에 한하여 생활관 21동(이하 RC동) 9층 6개 호실을 3학년 진학 여학생 12명에게 부분 개방했다. 매 학기 휴학 예정, 단기유학, 개인 사정으로 인한 외부 거주 등의 이유로 생활관을 더는 이용하지 않는 학생 등 생활관 실사용자의 소요 확정 인원은 최종 입사기간 이후에 파악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결원 및 충원에 따른 소요 예측 인원을 충분히 고려하더라도 여학생 생활관의 수용 부족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 3학년으로 진급하여 RC동에서 여학생 생활관으로 이동하는 14학번 여학생들의 인원이 유독 이전 학번 여학생들의 평균 인원에 비하여 10여 명 많아서 입사기간 내에 모든 학생이 여학생 생활관에 입사할 수 없게 되었다.이번에 이동하게 된 3학년 RC동 거주 학생 12명은 RC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여학생 생활관 사생 수칙과 RC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사생 수칙을 함께 적용받는다. RC동 거주 3학년 여학생들은 사생 수칙 위반으로 인한 벌점을 받게 되면 즉시 여학생 생활관으로 방을 옮겨야 한다. 한편 개강 이후 현재는 휴학생과 단기유학생, 외부 거주 신청 학생 등의 발생으로 인하여 여학생 생활관에 여유가

보도 | 이민경 기자 | 2016-03-24 12:27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출범한 우리대학은 방학 기간에 학생들의 교내 연구 참여를 장려해왔으며, 일부 학과의 현장실습 교과(학점인정)와 ABC(실천교육과정) 인턴 교과(학점 인정이 아닌 1 unit 인정)를 통해 통상 연간 70명 정도의 학생들이 기업체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하지만, 앞으로는 학생들이 기업과 연구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나서 경력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2016년 여름학기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22일 교육위원회에서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공통 학점인정 과목을 개설키로 하였으며, 4주 1학점, 총 12학점까지 인정하되 졸업학점으로는 최대 4학점까지 인정하며, 학과별로 이수 구분(전필, 전선, 자선)을 결정하도록 하였다. 또한,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시행에 앞서, 학부 재학생들의 참여 희망 여부와 선호하는 기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3월 2일 (화)~3월 4일(금)까지 설문조사를 했다. 재학생 대상 인턴십 관련설문조사 수행 및 분석인턴십 프로그램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총 756명의 학부 재학생들이 응답하였다.설문 조사 결과, 설문 응답자의 78%(재학생 4명 중 3명)가 인

보도 | 최학순 / 교육혁신센터 | 2016-03-24 12:22

포스테키안을 위한 다이어리 ‘포로리’가 지난 2월 26일부터 총학생회실에서 지급됐다. 강미량(화학 13), 김국희(화학 13), 김지은(산경 14) 학생이 진행한 포로리 지급 행사는 올해 첫 번째로 총학생회의 학생자치 예산 제도 지원을 받았다.기존 다이어리는 1시간 단위로 칸이 나뉘어 수업시간 90분 단위로 생활하는 우리대학 학부생이 계획을 짜기에 불편했다. 포로리는 90분 단위로 칸이 나뉘어 우리대학 학부생들이 쉽게 계획할 수 있게 제작됐다. 포로리 각 권은 반년 기준(3월 ~ 8월)이며 우리대학 학사력이 기재돼 있어 대학 내 행사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어리는 총학생회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분하여 가격을 받았고,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총 111명으로 집계됐다. 다이어리를 판매한 수익금 743,999원은 우리대학 이름으로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기부됐다. 포로리 제작팀은 SNS를 통해 “단순히 돈와 함꼐하는 을 모아 전달하는 일방적인 기부가 아니라 기부자도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쌍방향적인 기부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기부 문화가 포스텍에서 싹트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보도 | 김윤식 기자 | 2016-03-24 12:19

지난달 2월 29일 오전 11시, 우리대학 대강당에서 김도연 총장, 금종해 고등과학원장, 법인 임원과 본부 보직자를 비롯한 내외빈과 학부모ㆍ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이날 입학식에서 우리대학은 △학사과정 303명 △석사과정 146명 △박사과정 80명 △석ㆍ박사 통합과정 299명 등 총 828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입학식은 학사행렬, 국민의례,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신입생 대표 김나영(신소재 16) 학우의 선서, 김도연 총장의 식사, 이석우 APGC 회장의 특강에 이어 도문상 시상과 교가제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물리학과 최상일 명예교수의 교육에 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운영되는 도문상은 학부 1학년 평점평균 최우수 학생에게 시상하며, 올해는 고광욱(화학 15) 학우가 수상했다.김도연 총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헬렌 켈러의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시력은 있으나 비전이 없는 것이다”란 말을 빌려, “미래에 관해 크고 원대한 비전을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인생의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은 오늘을 성실하고 알차게 보내는 것”이라며, “인생에서 가장 중

보도 | 김윤식 기자 | 2016-03-09 19:57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우리대학 광장 및 폰드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학생회관에서 대학본부로 이어지는 중앙광장 길은 올해 5월 말 완공 예정인데, 이번 공사를 통해 광장 및 보행로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과거 광장 보행로는 우리대학 공학동의 건물들처럼 직선적이고 단순한 패턴을 가졌지만 곡선적이고 세련된 패턴으로 바뀌게 되며, 현재의 일률적인 테마에서 발전해 가속의 장(대학본부에서 광장까지), 융합의 장(광장), 창조의 장(광장에서 학생회관까지) 등 서로 다른 3개의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 다양한 계절식재가 심어져 계절과 상관없이 풍성한 꽃구경을 할 수 있으며 목제 덱과 야외테이블이 설치되는 등 휴게 및 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석무(화공 14) 학우는 “그동안 우리대학 분수대는 큰 학교 행사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물이 흐르지 않아 바닥에 때가 끼는 등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번 공사를 통해 수로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긴 공사 기간에 아쉬움을 표하는 학우들도 있었다. 지난해 겨울 계절학기 수업 기간과 지난달 중순에 있었던 새내기배움

보도 | 김휘 기자 | 2016-03-09 19:56

포항공과대학교의 자랑스런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신입생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포스텍이 더욱 빛나는 것 같아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아울러 여러분을 헌신적으로 뒷받침해주신 학부모님께 축하와 더불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신입생 여러분! 대학이라는 무대는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으로 활동하는 곳이며, 스스로 탐구하고 고민하면서 각자의 인생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곳입니다. 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그러기에 포스텍의 모든 가족과 구성원을 대표해 여러분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물론 그간의 초∙중등과정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여기에는 의무교육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타율성과 강제성이 내포(內包)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여러분이 맞이할 대학생활은 현격히 다릅니다. 대학에서는 어느 누구도 여러분을 강제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물을 마시게 하기 위해 물가로 인도(引導)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단지 여러분에게 물가로 가는 방향을 짚어주는 것이 대학의 역할입니다. 그 길을 헤쳐 찾아가서 지식의 샘물을 발견하고 이를 소화해 삶을 풍부하게 하는 일들은 모두가 여러분

보도 | 총장 김 도 연 | 2016-03-09 19:55

한국인으로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물리학자’로 꼽히는 임지순 서울대 석좌교수가 우리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연구인생에 도전한다.POSTECH은 지난달 24일, 임지순 서울대 교수를 2016년 3월 1일부터 물리학과 석학교수로 임용한다고 발표했다.전자구조계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는 임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 UC 버클리(UC Berkeley)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MIT와 벨(Bell) 연구소를 거쳐 지난 1986년부터 30년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해왔다. 임지순 교수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와 사이언스(Science)는 물론 물리학계 최고의 권위지인 피직스 리뷰 레터스(Physics Review Letters) 등을 통해 1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979년에 발표한 고체에너지 논문으로 계산재료물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한국 물리학자로는 최초로 2011년 미국과학학술원(NAS) 외국인 종신회원으로 추대됐다.또 임 교수는 1996년 한국 과학상, 2004년 인촌상, 2007년 제1회 포스코 청암상과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미국 물리학회 석학회원에도 선임됐다. 20

보도 | 김기환 기자 | 2016-03-09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