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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가 도래한 이후, 유튜브와 같은 비디오 플랫폼에서부터 최근 급성장한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OTT 서비스까지 점점 다변화되고 역동적인 ‘디지털 미디어’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얻고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매체에 열광하면서, 기존 정보와 문화 교류의 중심이었던 책 읽기의 입지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초 방영된 EBS 다큐멘터리 ‘당신의 문해력’에서는 디지털 시대 독서의 부족으로 인한 문해력 저하를 사회적 문제로 조명, 독서의 필요성과 읽기의 즐거움을 강조한 바 있다. 사람들이 점점 요약된 글을 선호하고, 의미를 이해하며 읽는 행위 자체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TL;DR(Too Long; Didn’t Read)’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독서 부족 문제는 실무에서 문서 작성 능력 미달로 이어지는 등 사회 전반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대학 구성원 중에도 박태준학술정보관(이하 도서관)을 독서의 창구로 이용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이에 포항공대신문은 우리대학 구성원의 독서 실태 및 도서관 이용 현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학부생 대상 설문조사와 학술정보팀 인터뷰를 진행했다.우리대학 학생들의 독서 실태독서의 중요

취재 | 박준우 기자 | 2022-01-07 01:27

잘생기고 젊은 사업가였지만 불의의 택시 사고 이후 사지 마비 환자가 된 윌 트레이너. 자신이 일하던 작은 시골 마을의 하나뿐인 카페가 문을 닫는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직장을 잃은 루이자 클라크. 두 남녀가 간병인과 환자의 관계로 만났다.루이자가 맡은 역할은 말이 간병인이지 사실은 삶의 의욕을 잃은 윌이 자살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자살 감시인’에 가까웠다. 게다가 윌은 시종일관 비꼬는 말투였고 매사에 불만투성이였기에 일은 힘들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돈이 급했던 루이자는 솔직하게 불쾌감을 표하며 6개월을 버텨내겠다고 선언하는데, 윌은 오히려 이런 당당함에 놀라고 서서히 루이자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6개월 동안 그들은 점점 교감하며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간다. 루이자는 휠체어를 탄 채로 밖을 나가기 싫어하던 윌을 정원으로, 집 밖으로, 다른 세상으로 데리고 나가며 함께 로맨틱한 경험을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윌은 비뚤어지고 현실을 개탄하기만 하던 예전 모습에서 벗어나 점점 웃음과 삶의 행복을 되찾게 된다.이 책은 필자가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은 유일한 소설이다. 로맨스 특유의 재미와 가벼운 문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토록 감동적이고 울림을 주는 책

포스테키안의픽 | 이태훈 기자 | 2022-01-07 01:24

학교에 부임한 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다. 무은재학부 지도교수로 지낸 지도 3년이 됐다. 무은재학부생들과 면담하며 가장 많이 하는 조언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혹은 내게 안 맞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 진로 선택처럼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 도움된다. 다양한 경험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을 찾는 데도 도움된다. 나는 내가 있는 장소와 계절을 잘 누리고 즐기는 것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포항에 오기 전인 2018년, 나는 스위스에 있었다. 스위스의 연말은 동화 같았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동네 중심가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캐롤이 울려 퍼졌다. 일과 후에 연구실 동료들과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며 따뜻한 와인인 뱅쇼를 사 마시던 기억이 난다. 한국 카페에서 파는 과일 차 같은 뱅쇼와는 다르게 럼이 들어간 뱅쇼, 꼬냑이 들어간 뱅쇼 등 다양한 술이 들어 있어서 신기했다. 스위스 이야기를 하면 눈 쌓인 알프스 산맥도 빼놓을 수 없다. 한여름에도 학교 연구실 창문 밖으로 저 멀리 눈 쌓인 몽블랑이 보였다. 겨울이 되면 설산이 훨씬 가깝게 다가온다. 스키장이 곳곳에 있어서 스노보드를

노벨동산 | 이안나 / 기계 조교수 | 2022-01-07 01:22

요즘 유튜브나 SNS에서 MBTI 관련 콘텐츠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MBTI별 특징을 다룬 영상에는 같은 MBTI를 가진 사람들끼리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댓글이 많은데, 나와 비슷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한번은 룸메이트가 내 MBTI의 특징을 찾아서 보여줬는데, 내 단점과 특징이 꾸밈없이 그대로 적혀있어서 뜻하지 않게 정곡을 찔리기도 했다.내 MBTI는 ISFJ이다. 친구들과 서로의 MBTI를 이야기하면 예상외라며 놀라곤 한다. MBTI에서 가장 앞 알파벳은 에너지를 얻는 방향을 설명하는데 주로 내향적인 사람들은 ‘I’, 외향적인 사람들은 ‘E’로 표현된다. 나는 새로 만난 친구들에게 낯가림 없이 쉽게 말을 걸고, 친화력 있게 다가가 분위기 메이커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친구들은 도저히 내게서 내향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며 잘못 검사한 건 아니냐고 반문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티를 안 냈을 뿐이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걸 더 좋아한다며, 친화력은 노력해서 얻은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난 방학이면 혼자 방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몰아봤고, 퍼즐이나 레고 같은 정적인 취미를 즐겼다.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를 떨고 노는 것도 좋아

지곡골목소리 | 김현지 / 화공 20 | 2022-01-07 01:21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잃어버린 일상이 천천히 돌아오고 있는 듯하다. 집 밖으로 함부로 나가지도 못하던 코로나19 발생 초기를 생각해보면 참 많은 것이 돌아왔다. 대면 수업도, 기숙사 입사도 그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니 말이다. 바깥 활동이 점차 늘고 사람들도 만나며 서서히 주변에 활기가 도는 것을 느낀다. 최근 들었던 가장 반가우면서도 놀라웠던 소식은 바로 우리대학 지원자들이 대면 면접을 치렀다는 것이다.우리대학은 2022년도 입학전형 지원자 대상으로 대면 면접을 시행했다. 다행히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고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가 한 명도 없어 아무 문제 없이 완료했다고 한다. 22학번 지원자들이 대면 면접을 무사히 마무리하면서 필자를 비롯한 21학번들은 다른 학번들이 경험하지 못한 비대면 면접을 치러 본 유일한 학번이 됐다. 집에서 비대면으로 치른 면접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카메라에 얼굴은 잘 나오는지, 하고팠던 말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없어 안절부절못하며 대답했었다. 모니터 건너로 면접을 치르다 보니 면접을 보는 동안에도 포스텍이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다. 합격 통지를 받은 후에도 이런 거리감은 가시지 않았는데, 포스테키안이 됐

독자리뷰 | 박수영 / 무은재 21 | 2022-01-07 01:20

2022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그렇듯 새해를 맞아 신년 목표를 세운다. 다이어트, 독서, 영어 공부 등 매번 실패하는 목표지만 매년 1월 1일은 새로 시작하는 기분에 지키지 못할 목표라도 끄적여 본다. 올해 내 리스트에는 새로운 목표가 등장했다. 그것은 바로 ‘정치 이슈 꾸준히 확인하기’이다.올해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다. 오는 3월 9일에 투표가 진행되고, 사전투표는 3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선거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된 후 처음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다. 지난 2019년 12월, 청소년들에게도 선거권이 부여되면서 이들을 미성숙하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만 보던 사회의 시선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선거권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과 책임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민의힘에서 정당의 대변인 선발을 위해 개최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8강전에는 고등학생이 진출해 화제가 됐다. 청소년들은 선거권 취득 이전에는 정치를 자신과 먼일로 생각하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향을 보였지만, 지금은 점차 정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청소년들의 정치 참여와 더불어 젊은 2030세대의 정치 참여도 증가했다. 대선에서

78오름돌 | 장유진 기자 | 2022-01-07 01:19

원래 의학은 단순한 경험 지식에서 출발했다.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 시대에 와서 의학은 처음으로 합리적 철학, 즉 과학과 결합하기 시작했다. 의학이 과학과 연결되며 의사들의 사회적 처우에도 변화가 생겼다. 중세 대학에서 내과의들은 교수로 자리 잡으며 사회적 신분이 상승했다. 당시 의학은 병에 대한 관찰 위주의 처방이 대부분이었고, 의학 지식으로 병을 실제로 치료할 수 있었던 예는 많지 않았다. 19세기까지도 사람들은 인간의 병에 대해 의사의 처방보다는 자연이 치유한다고 생각했다. 전염병이 창궐하던 시기에도 의사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은 환자들을 격리하거나 위로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다.요즈음 성형외과 의사들이 높은 대접을 받고 있지만 본래 외과의의 사회적 지위는 매우 열악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도 의사들은 수술을 직접 하지 말고 칼을 잡는 일은 외과 의사에게 맡기라고 지시하고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이발사가 외과의도 겸하고 있었다. 흑사병 시대를 거치고 군대에서 수술의 중요성이 인정되면서 이발사-외과의의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다. 더욱이 베살리우스가 근대 해부학 시대를 열면서 외과 의사는 인체에 대한 체계적인 해부학적 지식도 얻게 됐다. 하지만 아직 감염에

사설 | times | 2022-01-07 01:18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개봉했다. 소니에서 제작한 전작들의 스파이더맨과 빌런이 총출동해 긴 상영 시간으로 개봉됐고 그만큼 많은 스포일러가 쏟아져 나왔다. 어떤 사람들은 스포일러를 피하고자 인터넷을 아예 이용하지 않는다. 필자 또한 스포일러 없이 작품을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날 것의 감상이 작품을 제대로 즐기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포일러 없이 좋은 작품을 즐겼을 때 온몸에 소름이 돋거나 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는데, 이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터넷을 하다 보면 웹툰 댓글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스포일러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식으로 스포일러를 당하면 약간은 화나고 허무하기도 하다. 실제로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시 홍콩의 한 영화관에서 스포일러를 한 사람이 대기 중이던 관객들에게 피가 나도록 집단 구타를 당한 일이 있었다. 집단 구타까지 하는 것은 심한 일이지만 그 정도로 스포일러는 분노를 유발하는 행위다.반면 스포일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공포 영화의 경우 줄거리를 알고 보면 덜 무섭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 또한, 어렵거나 난

78내림돌 | 조민석 기자 | 2022-01-07 01:18

만화/만평 | times | 2022-01-07 01:16

지난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故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서거 10주기를 추모하는 심포지엄 ‘영원한 울림, Spirit for the Future’가 열렸다. 박 설립이사장은 ‘제철보국’을 바탕으로 POSCO를 창업하고, ‘교육보국’을 근간으로 우리대학을 설립해 국가 발전과 미래 선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박 설립이사장의 업적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POSCO △이구택 △정준양 △권오준 전 회장, 우리대학 △박찬모 △백성기 △김도연 전 총장, 포항시 남구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심포지엄은 △개회사 △환영사 △추모 영상 시청 △추모사 △발제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서울대 경제학부 김병연 교수 △우리대학 김무환 총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문미옥 원장이 나서 각각 △‘리더십과 경제발전’ △‘포스텍의 설립, 현재 그리고 미래: From University to Metaversity’ △‘포항: 미래를 이끄는 1km 두 개’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 총장은 “미래 국가과학자 상의 좌대가 텅 빈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는 설립이사장의 말을 명심

TOP/준TOP | 유민재 기자 | 2021-12-14 03:04

지난달 21일 2022학년도 학부 입학전형 면접 평가가 2년 만에 교내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지원자 및 면접 참여자의 백신 접종 현황을 고려해 대면 면접으로 결정됐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면접 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라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온라인 면접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우리대학은 문제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수학적·논리적 사고를 묻는 사고력 평가 질문을 없애고 인·적성 평가에 초점을 뒀다. 코로나19 사태에 치른 첫 대면 면접인 만큼, 우리대학은 사전에 방역 지침을 철저히 세워 대면 면접을 준비했다. 지원자 중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대면 면접뿐 아니라 온라인 면접과 현장 비대면 면접도 함께 준비했다. 다행히 이번 면접 평가에서는 자가격리자와 확진자, 유증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서류 접수에서부터 면접장을 나오기까지 전 단계에서 지원자의 체온을 측정해 고열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면접은 면접관과 지원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진행됐으며, 대기실과 면접장을 비롯한

TOP/준TOP | 김지원 기자 | 2021-12-14 03:03

지난 10월 14일, 우리대학이 연세대와 ‘교육과정 공동 개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 ‘포스텍-연세대 개방·공유 캠퍼스 선언’ 이후 양교는 정규·계절학기 학점 교류 외에도 OC(Online Course) 교과목 교류, 스타트업 부트캠프 등 다양한 형태의 학생 교류를 진행하며 대학 간 교육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본 협약은 대학 정규 교과목을 공동 개발하고 활용함으로써 비대면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다양한 유형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온라인 강의 또는 온라인·대면 혼합 강의를 양교가 공동 개발 및 운영하는 것과 양교가 각자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수업을 공동 운영하는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공동 운영 교과 수강 시 양교 학생의 성적 및 학점을 인정해준다.협약을 통해 교과목 공동 개발 과정에서 대학 간 우수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교수의 시각을 경험함으로써 대학 교육의 다양성과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양교 간 서로 다른 전공 영역의 교원 협력이 이뤄진다면 새로운 융합 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과목 공동 개발을 통해 온라인 교과목의 다양성

중형보도 | 이태훈 기자 | 2021-12-14 02:47

지난달 18일, 무은재기념관 1층 로비에서 대학원생 권리장전 선언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개식 선언 △강인석 인권센터장 인사말 △김무환 총장 축사 △권리장전 선언문 낭독 △권리장전 공동 서명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대학원생 권리장전은 우리대학 대학원총학생회가 2015년 12월 9일에 제정·선포한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생 권리 및 의무장전’으로, 지난 4월 7일 전면 개정해 선포했다.선언식은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는 우리대학이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맞춰 개정 완료한 내용을 권리 당사자인 대학원생과 학내 관련 구성원 모두가 이해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김 총장과 최지훈(화공 통합) 대학원총학생회장을 비롯한 많은 교내 구성원 앞에서 개정된 권리장전을 선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대학원생 권리장전의 목적은 학내 대학원생 권익 보호의 기초를 마련하고, 우리대학 인재들이 인권 친화적이고 평등한 분위기에서 학문에 전념해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캠퍼스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대학원생 권리장전에는 권리장전의 목적 및 우리대학의 기본적 책무를 명시한 총칙과 △대학원생의 기본적 인권인 평등권 △사생활의 보호 △인격권 △표현

중형보도 | 장유진 기자 | 2021-12-14 02:45

우리대학은 올해로 개교 35년 차를 맞았다. 1986년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설립된 후, 그간 괄목할 만한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왔고, 그 결과 작지만 강한 대학,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우리대학을 지탱하는 2만 명이 넘는 동문들이 있었다. 개교 35년 차에 접어들면서 졸업생들은 이제 사회 곳곳에서 어엿한 핵심 구성원이 됐다. 그런 만큼, 동문 네트워크가 차츰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예상치 못하게 코로나19 사태라는 변수가 우리의 삶을 잠식하면서 많은 축제와 행사가 취소됐고, 대학생활과 동문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본지는 우리대학 동문 문화의 현주소와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변화에 대해 취재했다.학과별 동문 네트워크와 문화우선 학과 차원에서 동문 관리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산업경영공학과(이하 산경과) △생명과학과(이하 생명과) △신소재공학과(이하 소재과) 행정팀을 인터뷰했다. 세 학과 모두 학과 졸업생의 인적 사항, 신상 등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산경과에서는 학과 소식지를 발송하고, 졸업생 동문 대표와 매년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선후배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

취재 | 박준우, 이태훈 기자 | 2021-12-14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