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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충실한 것만큼 중요한 것 없어”155학점 이수, 평점 평균 4.09로 2002학년도 학부 수석 졸업의 영광을 안은 김배호(산공 99) 학우를 만나보았다. 8학기 만에 산업공학과 컴퓨터 공학을 복수전공하고 단기유학까지 다녀온 김배호 학우로부터 그의 학업과 학교생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편 김배호 학우는 17일 청와대에서 제 2회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을 수상했다. - 복수전공하여 8학기 만에 졸업한다는 것은 사실상 조기졸업이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원칙이나 비결이 있었는가.전공 선택과 복수전공 필수 학점의 이중계산이 크게 도움이 됐다. 비결이라면 재수강이 없었던 것 정도이다.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여러 가지 원하는 것을 하려다보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할 것들을 선택해야 한다. 중요한 일과 급한 일 사이의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할 줄 아는 능력을 학부시절에 반드시 길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는지 재학생들을 위해 비법을 알려준다면.원칙적인 말이지만, 수업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취도가 높았던 과목들은 수업에 의욕적으로 참여하고 교수님이나 조교들과의 교류가

특집 | 황정은 기자 | 2003-02-19 00:00

“입학때부터 6학기 졸업 염두”개교 이래 처음으로 6학기 졸업자가 탄생해 주목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백종민(산업공학과 00)학우. 126학점을 이수하고 평점 평균 3.59로 조기졸업에 성공한 백종민 학우가 6학기 만에 졸업하게 된 배경과 그의 학교생활을 들어본다.- 6학기 졸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입학당시부터 6학기 만에 졸업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3년 치 코스 계획을 미리 세워 그에 따랐다. 당시의 계획은 산업공학과 졸업 후 병역 특례를 하고, 경영대학원이 있는 쪽으로 진학하여 경영자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산업공학이라는 학문을 하는 것 자체는 나의 장기적인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다. 경영학원론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경영에서는 경영 감각, 경영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경영을 학문적으로 탐구하지 않더라도 개인적인 노력과 독서를 통해 경영 마인드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경영만 할 줄 아는 경영자보다는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 경영 마인드까지 갖춘 경영자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결국 계획을 수정했다. 우리 학교 산업공학과 대학

특집 | 황정은 기자 | 2003-02-19 00:00

새로운 시작의 길목에서 명예를 존중하는 삶 펼치기를존경하는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님과 박태준 설립이사장님, 내외 귀빈과 학부모·친지 여러분! 오늘 포항공과대학교 2002학년도 학위수여식에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서 이렇게 많이 왕림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오늘의 주인공인 졸업생 여러분에게 마음속으로부터 축하를 드립니다.포항공대가 설립된지도 어느덧 17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대학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세계속으로 뻗어가는 노력을 꾸준히 함으로써 이제는 국내 정상의 이공계 대학으로 자리매김했을뿐 아니라 세계적인 대학들과 유대를 갖고 보조를 맞춰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오늘 열 네번째로 거행되는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14명, 석사 382명, 박사 115명 등 총 711명이 학위를 받게 됩니다. 이 중에는 학사과정 조기졸업자, 복수전공자, 석사과정 조기 졸업자, 석박사 통합과정 졸업생, 외국인 졸업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의 학제간 교류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과정에서 복수전공자 수가 매년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으며, 개교이래 처음으로 학사과정을 3년만에 마친 졸업생도 있습니다.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특집 | 총장직무대행 박찬모 | 2003-02-19 00:00

세계속의 과학한국 실현토록 매진하길오늘 영예로운 포항공과대학교의 학위를 받게 된 졸업생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가족 친지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형설의 공을 쌓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인류 문화는 정신 문화와 물질 문명의 양대 축이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1800년대에 이르러서는 물질 문명 중에서도 과학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하면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그 결과 불의 발견 이후 인류의 생활을 바꾼 가장 위대한 변화라고 하는 산업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각국의 GNP는 그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결국 강대국과 약소국을 극명하게 갈라놓는 역사적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그 후 열강들의 각축이 치열해졌으며, 과학기술에 뒤쳐진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패배와 수모를 면치 못하였습니다. 과학 기술의 발달 없이는 국가 안보마저 지킬 수 없음을 오늘날의 세계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과학기술은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존립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인류의 미래와 운명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되었습니다.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떠합니까? 영국에서 시작한 산업혁명

특집 | 이사장 유상부 | 2003-02-19 00:00

과학기술인으로서의 높은 자긍심 계속 간직하길 존경하는 유상부 이사장님과 박태준 설립이사장님, 박찬모 총장님을 비롯한 포항공과대학교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도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나라 과학기술인재 양성의 산실이며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포항공과대학교 2002학년도 졸업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먼저, 그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오늘 영예의 학위를 수여받는 711명의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아울러 오늘 이들의 영광이 있기까지 뒷바라지를 위해 애쓰신 학부모와 가족 여러분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특히 오늘 이 뜻깊은 날을 맞이하여 포항공과대학을 짧은 기간동안에 교육과 연구분야에서 국·내외의 성공적인 모델로서, 그리고 선망의 대상으로 발전시켜 오신 박찬모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포항공대는 1986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 이래,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면서 부단한 교육개혁과 학생중심의 학사과정을 운영하고 세계최고 수준의 교수진 아래 학사과정 3학년부터 연구참여와 산업체 실습 등을 통해 현

특집 | 과학기술부 장관 채영복 | 2003-02-19 00:00

포항공대의 전통과 긍지는 더 큰 내일을 열어갈 것 오늘 포항공과대학교의 영예로운 학위를 받는 우리 나라 과학기술계의 젊은 인재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의 꽃다발을 바칩니다. 또한 이 빛나는 시간을 기다리며 애정을 쏟아오신 모든 학부모님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교직원 여러분과 재단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치하를 보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교직원과 동문 여러분. 포항공대의 열네 번째 학위수여식을 맞이한 저는 이 대학의 설립자로서 참으로 큰 희열과 자부심을 느끼는 한편, 여기서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한 우리 모두의 신선한 각성과 결의, 뚜렷한 목표의식이 새롭게 요청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선 포항공대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정체(停滯)가 지속되느냐, 도약으로 가느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우리의 능력으로 다시 한번 우리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대학사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대장정을 시작한 당시에 견지하고 있었던 우리의 철학과 비전을 겸허히 확인해 보고, 과연 그것이 반세대(半世代)를 넘어선 포항공대의 정신적 산맥과 같은

특집 | 설립이사장 박태준 | 2003-02-19 00:00

옛부터 흔하지 않다고 하여 고희(古稀)라고 부르는 나이가 70세이다. 내가 고희를 넘은 지도 이제 1년이 지났다. 1949년에 대학에 입학하여 반세기하고도 3년이 지나는 동안 줄곧 대학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2월에 은퇴하고 집에서 쉬고 있으나, 내 머리 속까지 은퇴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아침저녁으로 생각나는 것은 학문이고, 대학교육이다. 학문에서는 과거에 깊이 생각해 볼 시간이 없었던 개념이나 방법을 다시 생각해보면 마음이 흐뭇해지기도 한다. 그러다가도 학생들 생각이 난다. 특히 포항공대 학생들 생각이다. 이 학생들이 과연 장래를 위한 준비를 옳게 하고 있는지 어떤지 생각하게 된다. 약 20년 전에 어느 물리학자 선배와 아이들 교육에 관하여 의논하였을 때, 이 분이 “Let them make their own mistakes” 라고 말한 것이 생각난다. 어느 세대의 어느 사람이나 과오없이 성장하지는 않는다. 모든 사람은 자기 몫의 실수를 하고 그 실수에서 배우면서 자라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누구나 실수할 것을 지레 겁먹어서는 발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너무 조심하면서 살아온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은퇴후로도 나의 주관심사는 교육

특집 | 최상일 / 물리 명예교수 | 2002-12-04 00:00

이제는 진정한 대표성 지닌 총학생회로 거듭날 때올해만큼 ‘총학생회’라는 명칭이 사람들 입에서 많이 오르내린 적도 드물었던 것 같다. 그만큼 1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여러모로 많은 활동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활동 내용에 대한 평가 이전에 16대 총학생회의 그러한 적극적인 활동과 다양한 시도에는 큰 점수를 주어야 할 것이다. 이제 약 한달간의 임기가 남았고, 올해에 못다한 일들을 내년 총학생회로 잘 연계하고 한해를 잘 정리하는 것만이 남은 기간 동안 총학이 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구성원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서16대 총학의 가장 큰 업적은 바로 학생들에게 다가선 총학생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들을 대표하는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총학과 학생간에는 묘한 괴리감이 있어 왔다. 16대 총학은 그러한 것을 깨뜨리기 위해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통한 ‘포스텍 발언대’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의견수렴이나 문의에 대한 답변에 적극적인 태도를 계속 유지하였고, 각종 학생회칙 및 학사관련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도 겸해 학생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우터 설치, 테니스장 옆 인도 설치, 학생회관 3층 여자화장실 설치 등을 학교 측에 건의하여 학생복지 개선에도

특집 | 임강훈 기자 | 2002-12-04 00:00

우려를 딛고 무난한 결실 일궈내제 16대 동아리 연합회(이하 동연)는 많은 우려를 가지고 출발했다. 회장 입후보자가 없어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한 채 미뤄지다 3월말에야 문준영 학우(물리 99)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활동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우려에도 불구, 9개월간 무난하게 동아리들을 이끌어 주었다는 평가다.동연이 맡는 가장 큰 행사가 된 첫 ‘형산 동아리 문화제(이하 형산제)’를 적절히 치뤄냈다. 기존의 ‘형산 학술제’와 ‘동아리 문화제’를 통합하여 올해부터 형산제를 유일한 2학기 축제로 치르기로 확정된 상태에서 예년부터 있어 왔던 포-카전에 대한 논의가 성사되면서 학우들과 학교 측의 관심이 포-카전에 몰리고 축제 기간의 휴강일 또한 포카전에 배정되었다. 그에 따라 준비위원회 구성 또한 늦고 미흡한 상태에서 동연의 직접적인 주도로 9월 26일에서 10월 2일까지 기간을 일주일로 늘리고 동아리별 이벤트와 동아리 분과별 주점 등을 분산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동아리 중심의 축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였다는 평가다.동아리 운영 전반에 있어서는 동아리 지원금 책정 및 확충, 야외 공연장 건립, 분과별 대표자 모임 활성화 등에 대한 시도가 두드러졌다.

특집 | 김정묵 기자 | 2002-12-04 00:00

한계 극복 어려웠으나 앞으로의 지속적인 연계가 관건지난 2001년 15대 기숙사자치회(이하 기자회)가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음에 이어 꿈에 부푼 출발을 했던 16대 기자회(회장:한무성(신소재97))도 그 역할을 17대에 물려줄 때가 되었다. 연초에는 지난해 기자회에 비해 활동이 부족하지 않은가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16대 기자회는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기존 업무의 연계와 새로운 사업 추진에 힘써왔다고 평할 수 있겠다.가장 두드러진 활동은 동별 특성화의 추진이다. 단순한 친목도모 및 의견수렴 창구로서의 역할을 넘어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을 표방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한 이 사업은 아직은 재정적 한계, 동장 업무 과중 등의 문제로 몇몇 동에서 시험적으로 층별 모임을 가지는 정도에서 그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2학기 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층별 모임이나 축제기간 동안의 동별 행사 등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학생들로부터 생각보다 많은 요구사항이 나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잡는데에도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의 연계가 매우 중요한 일이겠지만,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동별 특성화를 소신있게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다는

특집 | 임강훈 기자 | 2002-12-04 00:00

많은 우려 속에 시작되었던 형산동아리문화제(이하 형산제)가 10월 2일 폐막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포카전으로 인해 시행에 많은 차질이 빚어지고, 축제준비위원 구성에도 많은 애를 먹어 준비기간이 많이 모자라는 등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시작한 형산제였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여 형산제만의 특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 중 수업을 하는 대신 기간을 1주일로 늘려 수업이 끝난 저녁시간 위주로 축제를 진행하는 방안은 원래는 포카전으로 인해 수업을 쉴 수 없게 되어 궁여지책으로 시행한 방안이었으나 그 결과는 만족스러웠다는 평가이다. 수업을 하면서 하는 것이어서 학생들의 관심이 저조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과는 달리 수업을 하다보니 축제를 아예 휴일이라고 생각하고 집에 가는 학생들도 생기지 않았고, 늦은 오후부터 행사가 편성되다보니수업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행사를 보고 참여할 수도 있어 오히려 학생들의 관심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다른 시도였던 기존의 동아리 문화제를 형산제와 합친 것 또한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 형산제 시작전 우려와는 달리 많은 동아리들이 연합 또는 개별적인 활동으로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축제를

특집 | 이남우 기자 | 2002-10-09 00:00

-올해 형산 동아리문화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학교와 학생들의 무관심과 낮은 참여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준비위원장 선출이 너무 늦어졌을 뿐 아니라, 가장 열심히 해 주어야 할 저학번의 준비위원들의 참여가 미흡해 회의가 잘 진행되지 못하거나 일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학교에 대해서도 조금은 불만이다. 잔디밭 사용이나 차량 지원 등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 학교의 대외 이미지 만큼이나 재학생들의 활동에 대한 지원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형산제가 갖는 의미는여전히 참여가 부족하다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부분도 많았다. 예상보다 각 동아리들의 참여가 많아 동아리 주관의 흥미로운 행사들이 많이 이루어져 동아리 문화제로서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한동대와의 축제 행사 교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 형산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올해의 형산제는 진정한 동아리 중심의 문화제로 나아가는 과도기적 축제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준비위원장을 맡을 사람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겠지만, 나는 동아리가 중심이

특집 | 황정은 기자 | 2002-10-09 00:00

1. 승리를 다지는 출정식 출발을 앞두고 아우터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발에 앞서 첫 포카전에서의 승리를 다지자는 의미에서 각 경기별 선수 소개와 응원단의 구호 연습. 그리고 학생회관에서 본관을 돌아 학생식당까지 행진을 가졌다. 2. 흥겨운 개막식 낮 12시에 포항을 출발한 버스는 오후 4시 넘어 대전에 도착했다. 간단히 학교 투어를 한 뒤, 저녁 식사를 먹고 포카전은 시작했다. 카이스트에서는 통키타 동아리 ‘여섯줄‘과 힙합 동아리 ’구토스‘, 우리학교에서는 댄스 동아리 ‘Ctrl-D’와 밴드 ‘스틸러‘가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뒤이은 ’유리상자‘의 공연으로 밤을 불태웠다. 식전 행사 뒤 개막식에서 각 팀 대표 선수가 선서를 하고 공식적인 포카전이 시작됐다.3. 첫승리의 농구 경기 10분씩 모두 4쿼터 동안 경기는 치러졌다. 3점포를 앞세운 우리대학은 1, 2 쿼터를 42 : 29로 크게 이기며 끝냈다. 후반전 카이스트는 뒤늦게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국 우리가 71 : 64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9번 이학철 선수가 18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고, 카이스트 에서는 5번 노동영 선수가 19점을 올리며 팀의 활력을 더했다. 그외에도 체육관을 메

특집 | 유정우 기자 | 2002-09-18 00:00

‘화합보다는 경쟁에 치중되어 아쉽다’- 행사를 총괄한 입장으로서 소감은.처음 치르는 행사라 부족한 점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지만 학교나 기업의 지원도 많고 학생들의 호응도도 생각보다 높아 화합적인 분위기 아래 축제를 마친 것에 기쁘다.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두 공대의 교류전이 열린 것 자체로도 큰 획을 긋는 일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이번 교류전에서 중점을 둔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공대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농구, 축구 등으로 화합보다는 경쟁의 의미가 되어버린 것이 못내 아쉽다. - 교류전 진행에 있어 여러 문제가 발생했는데.갑작스럽게 정해진 일들이 많아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경험부족으로 인한 문제이지 총학생회의 교류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지고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진다면 다음 행사부터는 성공적인 축제를 열 수 있을 것이다.- 포항공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연고전 등 타대한 교류전과는 차별된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참여가 적어 미안하다. 사실 홈팀이 참여하기 어려운 요건은 생각보다 많다. 내년에 포항에서 열리더라도 이번처럼 뜨거운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었으면 한다. 두 대학 학생 모두 자발적인 참여를

특집 | 황정은 기자 | 2002-09-18 00:00

- 응원단 ‘회리바람’을 만들게 된 동기가 있다면.대학 생활을 하면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응원단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고 겨울방학동안 포항 응원단의 협조로 응원을 배울 수 있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크게 뭉쳐 하나되자’란 생각으로 응원단을 만들게 되었다.- 이번 포카전에서 큰 힘이 되었는데 준비는 어떻게 했나.7월 초부터 모든 멤버가 모여서 합숙 연습을 해왔다. 사실 첫 공개적인 데뷔전이라 걱정도 많이 했고 부담도 컸다. 하지만 열심히 같이 응원해주는 학우들을 보면서 ‘포항공대’란 이름 아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 학우들 모두가 응원단이 되었다는 것에 감동과 자부심을 느꼈다. 이번 응원을 통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무엇보다 사람들의 참여도가 낮았던 것이 아쉽다. 물론 열심히 참여해준 학우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학우들도 있었다. 꼭 사람탓만이 아니라 행사자체에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적었다고 생각한다. 각 동아리 별로 교류전을 할 수 있듯이, 각기의 개성을 살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특집 | 유정우 기자 | 2002-09-18 00:00

과학기술계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는 양교가 우정과 자긍심을 다지고 이공계 기피현상을 극복하자는 의미아래 제1회 포카전이 열렸다. 특히 연·고전과 같은 타대학의 형식을 벗어나 양교 학생간의 교류 활성화를 하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그 물꼬를 트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다.하지만 이번 행사의 준비와 진행에 있어 우리대학과 카이스트의 임하는 자세의 차이, 그리고 우리대학 내에서도 행사 준비를 총괄한 부서의 학생처와 행사 주체인 총학생회의 관계 설정 등은 이후 충분히 고민해야할 중요한 사한으로 남겨졌다.사실 교류전 제안은 2년 전부터 있던 계획이다. 다만, 교류를 위한 양교 학생들의 인식 아래 이루어 졌다기보다는 학교 측의 이미지 제고, 자긍심 고취 방안으로 제안되었고, 이에 따른 한계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일이다. 이러한 준비 과정은 시작 전부터 학생 참여와 학교 측에서 표방하는 ‘교류’의 의미가 제대로 살아나지 못할 가능성을 충분히 내재하고 있었으며, 양교 학생 모두 이번 포카전에 대해 우려했던 것도 이러한 점이 연례행사로 이어져야할 교류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행사의 진행 과정에 있어서도 준비 미비로 인한 문제점은 많은 곳에서 드

특집 | 유정우 기자 | 2002-09-18 00:00

2002년 8월 18일자로 총장임기를 마치면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더불어 몇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4년동안 대학의 총장으로서 개인능력에 넘치는 책무를 끝내고 비교적 양호한 심신상태로 학과교수로 되돌아 가게 됨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임기중에 이룰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은 우리대학을 사랑하는 교수, 직원, 학생 등 구성원과 재단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 많은 분들의 격려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4년은 태풍에 비견할 만한 변환기였습니다. 세계사적으로는 20세기에서 21세기로의 전환이 있었고, 국가사회적으로는 ‘IMF’라는 경제 및 외환위기가 있었습니다. 대학사회는 국제경쟁력 부족으로 인해 매서운 비판과 개혁 압력을 받아오고 있으며, 우리 대학은 growing pain을 예민하게 느끼는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우리사회는 농경사회로부터 제조업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사회로의 변천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루어 냈으며, 현재 지식 정보사회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가 경제활동의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핵심요소가 되었고, 국가경쟁력은 과학기술 수준에 비례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과학기술을 창출하는

특집 | 정성기 전 포항공대 총장 | 2002-08-28 00:00

월드컵 시즌을 맞이하여 열광적인 축구 열풍에 3대 방송사가 각각 TV중계를 하면서 각 방송사의 특징에 따라 사람들의 선택권도 넓어졌고, 유례없이 스포츠 중계 방송을 두고 각 방송국간의 시청률 전쟁이 한창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청률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며 얼마나 정확할까?시청률 조사연구는 방송의 발달과 더불어 광고가 전파를 탄 뒤, 광고주들이 광고에 대한 효과를 요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시청자들이 직접 기록하는 일기식 조사(Diaries)와 전화나 인터뷰를 통해 조사하는 인터뷰 조사(Interviews) 그리고 미터를 이용한 조사(Meters)방법이 있는데 현재는 거의 미터를 이용한 조사 방법을 이용한다. 미디어 이용 행태를 사람의 기억에 의해서가 아니라 기계를 통해 자동적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신뢰도도 높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국내에서는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와 TNS미디어코리아에서 각각 시청률을 조사하고 있다. 양 사의 시청률 조사방식은 일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대상 시청자가 한 채널을 1분 이상 봤을 때, 리모컨처럼 생긴 특정 기기에 자신의 연령과 성, 채널을 입력하는 방식이며. 이렇게 집계된 시청률은 전체 조사대상에 대하여 퍼센트로 계산

특집 | | 2002-06-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