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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 포스텍 라운지에 ‘현행 남자 대학원 1인실 생활관 비용의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생활관 19동의 1인실 사용료가 형평성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현행 생활관 사용료에 관련한 몇 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 먼저, 기존 1인실 사용료와 신규 도입되는 사용료를 비교하며 책정 기준이 다름을 꼬집었다. 또한, △생활관의 면적 △리모델링 정도 △단열 △방음 △냉난방 설비 △가구 △공용 편의시설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생활관 사용료의 책정이 생활관마다 현저히 다른 주거 품질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생활관의 본래 목적을 언급하며 1인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사용료에 ‘프리미엄’을 부과하는 것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앞서 언급한 문제점과 관련해 생활관 19동의 사용료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글을 마무리했다.사실 생활관 19동의 사용료와 관련된 글은 이 글이 게시되기 전에도 포스텍 라운지에 올라오곤 했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이 생활관을 사용하는 우리대학 특성상, 다른 생활관의 사용료에 대해서도 꾸준히 화제가 돼 왔다.이런 학우들의 여론을 인지한 생활관자치회는 지난달 3

대학 | 김영현 기자, 손주현 기자 | 2019-10-18 17:52

일과를 끝낸 뒤 우리는 지친 몸을 이끌고 생활관으로 향한다. 그곳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곳이자, 날마다 함께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학우들 사이에서 생활관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포스텍 라운지, 페이스북 페이지 ‘포스텍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곰팡이로 인한 오염과 급격히 늘어난 벌레 등으로 인해 잦은 논란이 있었고, 본지에도 제보가 들어왔다. 본지에서 자체 설문조사와 취재를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해 파악된 문제들은 크게 다음과 같다.폭우 시의 침수 피해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고, 우리대학 역시 이를 피해갈 순 없었다. 태풍으로 넘어진 나무가 생활관 1, 2동으로 가는 길을 막는가 하면, 생활관과 학생회관 천장에서는 빗물이 샜다. 이와 관련해 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제17호 태풍 ‘타파’가 내륙을 관통할 당시에는 생활관 20동 상남관 안으로 물이 들이쳐 학우들이 물을 퍼내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자신을 여학생 생활관 3동 거주자라고 밝힌 한 익명의 제보자는 “비가 올 때 4층에서 물이 새는데, 이는 새벽 잠결에 화장실을 가다가 미끄러질

대학 | 김종은 기자, 유민재 기자 | 2019-10-18 17:51

흔히 음악을 즐길 때 이미 녹음돼있는 음원을 찾아 듣지만, 뭐니 뭐니 해도 무대를 두 눈으로 보면서 라이브 음악을 직접 들을 때야말로 비로소 온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고 싶다면, 음악 페스티벌에 가면 된다. 일반적으로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넓은 공원에 다양한 크기의 무대와 음식 부스 등이 설치되고, 특정 장르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각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록 페스티벌에서는 여러 밴드가, 힙합 페스티벌에서는 여러 래퍼가 돌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관객들은 이곳저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공연 시간표를 참고해, 자유롭게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우리대학 주변에서도 몇몇 음악 페스티벌이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칠포재즈페스티벌’은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로서, 국내외 재즈 아티스트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또, ‘그린플러그드 경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록 페스티벌 중 하나인 ‘그린플러그드’가 서울뿐만 아니라 동해, 경주로 페스티벌 개최지를 늘리면서 새로이 생겨났다. 대다수의 대형 음악 페

문화 | 박민해 기자, 정유진 기자 | 2019-10-18 17:50

추석 계획을 세우는 포스테키안“혹시 이번 추석 때 어떻게 보내실 건가요?”좌: 제가 평소에 집에 연락을 잘 안 하기도 하고, 연락해도 간단히 안부만 묻는 정도예요.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는 것이어서 이번에 집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잘 보내고 와야죠.우: 이번 추석이 개강하고 좀 빠른 시기에 있기도 하고, 집이 좀 멀고 여기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가기도 좀 그래서 학교에 있기로 했어요. 이번 연휴에는 기간이 긴 만큼 포항에 남아서 좀 쉬기도 하고, 졸업논문 연구 주제를 다음 주까지 생각해오기로 해서 논문도 좀 읽고 하려고요. 추석을 쇠고 온 포스테키안“안녕하세요! 추석에 고향에 다녀오신 건가요?”네. 이번 추석에는 포항에서 직접 강원도에 있는 친가와 외가에 다녀왔습니다.“집에서 챙겨오신 짐이 많아 보이시네요”추석이 지나면 날이 추워질 것 같아 부모님께 긴 옷을 챙겨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챙길 옷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생활관에 들고 오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고향에 가서 무엇을 하셨나요?”친척들이 모두 모여 동그랑땡, 나물, 전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댁 근처에 있는 천은사에 방문해 마음의 평화도 얻었습니다. 또, 도라지도 캤었답니

인터뷰 | times | 2019-10-18 17:44

애플은 안면인식을 통해 기기를 잠금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인 ‘Face ID’를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기자 역시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꺼져있는 화면을 쳐다보기만 하면 얼굴을 인식하는 것에 자주 놀라곤 한다. 이와 같은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안면인식 기술이 소비자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돼 일상생활에 빠르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 사례로 편의점 GS25는 지난해 9월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안면인식 인증 서비스가 구축된 ‘무인 스마트 매장’을 선보였다. 그러나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디바이스리스(deviceless)’와 ‘무인 점포’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GS25의 시도는 실패했다. 이용자의 생체 데이터 수집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다. 기술 테스트를 위해 마련된 오피스 매장에서는 가능했지만, 실제 가맹점에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많아 카드를 통한 인증 방식을 채택했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최저시급이 상승함에 따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8월 국내 최초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인 ‘신한 페이스 페이’를 출시했으며, 실제 매장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안면인식 기술

사회 | 김지원 기자 | 2019-10-18 17:39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가 나왔다. 그 후 경기도 연천군과 김포시,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지난 14일 기준 총 14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 해당 질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강화군에서는 이미 군내 모든 돼지를 살처분했으며, 파주시와 김포시에서도 발생지 3km 내 살처분과 그 외 시 전역에서 돼지 수매 후 도축이나 살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이후 추가 확진 판정이 없었던 연천군에서도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에서 수매 후 도축 및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일주일 만에 연천군의 방역대 바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살처분된 돼지의 수는 20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발병 이전 국내 사육 돼지 1,227만 마리 가운데 약 2%에 해당한다. 추가 발병 이후 돼지에 대한 이동 중지 조치도 다시 내려졌다.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시작되고 퍼진 것을 보면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작년부터 중국에서 퍼

사회 | 김성민 기자 | 2019-10-18 17:39

짝을 알아본다분자가 짝을 알아보고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까? 얼핏 지능이 없는 분자가 스스로 짝을 알아본다고 하니 신기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단백질, DNA 등 수많은 생체 분자들이 지금도 우리 몸속에서 이런 신기한 일을 아주 정확하게 스스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그 원리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이 원리는 분자가 서로를 알아보는 현상인 분자인지(Molecular Recognition), 그리고 이를 통해 자발적으로 형성된 분자 집합체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인 초분자 화학(Supramolecular Chemistry)을 통해서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초분자 화학은 1987년, 2016년 두 번에 걸쳐 노벨화학상이 수여된 연구 분야이다. 그만큼 중요하고 흥미로운 화학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학문이다. 일반적으로 분자인지 연구는 인공 분자 쌍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단순화한 환경에서 수행해 왔다. 이는 분자들 사이의 상호작용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대부분의 경우 약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복잡한 환경에서는 거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응용하기는 쉽지 않다. 세포같이 다양한 생(生)분자가 혼재하는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작동하고

학술 | 박경민 박사 / 기초과학연구원 복잡계 자기조립연구단 | 2019-10-18 17:37

‘애드 아스트라’는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아 해왕성으로 떠난 아버지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나는 인터스텔라 같은 우주 영화를 생각하며 영화관에 들어섰으나, 우주는 영상미를 더하는 장치일 뿐이라는 것을 이내 깨달았다. 주인공인 미 육군 소령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 분)의 아버지는 영웅으로 기억된다. 그는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해 태양계 바깥으로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사실 그는 자신의 지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지구로 돌아가려는 승조원들을 모두 죽이고, 고집을 꺾지 못한 채 해왕성에서 30여 년을 혼자서 연구하고 있었다. 가족들을 지구에 내버려 두고 우주 저 멀리에 간 그에게 자신의 존재 가치가 그것뿐이었기에 그랬을지도 모른다.로이는 영화 초반부부터 아버지를 영웅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 로이는 아버지를 닮았다. 로이는 아버지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자신과 아버지의 같은 면을 발견하고 성찰한다. 결국, 로이는 아버지를 만난 뒤 혼자 지구로 돌아오면서 말한다. “아버지는 없는 것을 찾느라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지구로 돌아온 로이는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랑하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우리대학 학우들도 저마다의 원대한 꿈을 좇느라

포스테키안의픽 | 이민우 기자 | 2019-10-18 17:33

올해는 진화생물학자 찰스 다윈의 이 출간된 지 160년째 되는 해이다. 안타깝게도 진화생물학이 발달한 서구에 비해 국내에서는 다윈의 위상이 그리 높지 않다. 그 위상은 국내 대학 생물학과에서 진화생물학 전공 교원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서구 대학의 경우 전체 생물학과 교원 중 진화생물학 전공자가 적어도 25% 이상이다. 생물학이라는 넓디넓은 분야에서 진화생물학은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며 생물학 하위 분야들을 엮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여 20세기 초반의 위대한 유전학자 도브잔스키의 명언은 아직도 회자된다. “모든 생물학은 진화론의 시각에서만 이치에 맞다.” 다윈의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는 원생동물부터 인간까지 모든 생명의 진화에 적용할 수 있는 일반 원리가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동시대의 지질학자 찰스 라이엘이 지질 현상의 일반 원리가 오랜 시간 동안 점진적으로 작용해 현재의 지구를 형성시켰음을 보여줬듯이, 다윈은 자연 선택이라는 일반 원리가 점진적으로 작용해 생물이 진화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윈의 자연 선택론은 아직 성서의 힘이 강력했던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제시된 생물의 진화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일반 원

노벨동산 | 김준홍 / 인문 대우조교수 | 2019-10-18 17:32

대학생이 되고 자주 가진 술자리는 항상 소주와 함께였다. 17도 정도 되는 도수에 적당히 빠르게 취하고, 어딜 가나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지만 사실 소주가 그닥 맛있는 술은 아니다. 그렇다고 대학생의 지갑으로 양주나 칵테일을 마실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사먹기 비싸다면 직접 만들어 먹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됐고 직접 술을 담그게 됐다. 필자가 직접 만들어본 술과 마시는 방법을 추천해 보고자 한다.흔히 양주라고 하는 위스키, 진, 보드카 등의 술은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다. 포도주와 같은 발효주는 사용되는 재료에 비해 나오는 결과물이 너무 적다.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시중에 파는 소주에 과일과 설탕을 타서 1달 정도 재워두는 것이다. 필자는 딸기, 레몬, 사과로 만들어 봤지만 개인 기호에 맞는 과일을 사용하면 된다. 우선 담금용 소주를 준비한다. 일반 소주는 17도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숙성기간이 길어질 경우 과일이 상할 우려가 있다. 담금용 소주는 25, 30, 35도짜리가 있는데 숙성 기간이 짧다면 30도를, 길다면 35도를 추천한다. 다음은 담금주를 담을 병을 준비한다. 담그고 싶은 양의 1.3배 정도 들이면 충분하다.

지곡골목소리 | 연제원 / 기계 18 | 2019-10-18 17:31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장소는 꽤 다양하다. 생활관 21동을 비롯해 박태준학술정보관, 포스코국제관 등이 있지만 학우들에게 가장 친숙한 장소는 아마 78계단일 것이다. 위치나 중요성, 이용하는 빈도로 봤을 때, 78계단은 대부분의 학우에게 가장 익숙하고 친숙하게 느껴지는 상징일 것이다. 수업이 있을 때면 계단을 오르내리며, 사람들과 만나 인사하고 지나치는 일들은 평범한 우리대학 일상이었다.하지만 이런 78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수업을 들으러 가거나 혹은 전날 체력관리 수업에서 하체 운동을 한 후라면, 78계단이 더욱더 높아 보이고 끝이 없게 느껴진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78계단의 단점은 물건을 옮기거나 다리가 불편한 경우에 더욱 부각된다. 실제로 스피커같이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 위해서 박태준학술정보관 쪽 대로를 활용해 크게 돌아온 경험도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은 기사에서 등장한 표현처럼 마치 ‘우리대학의 허리를 잘라놓은’ 느낌을 주었다.많은 학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78계단 위에서 한 번에 일과를 끝마치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또한 동아리방이나 학생회관 카페는 삼삼오오 모여 다음 수업

독자리뷰 | 김영완 / 기계 17 | 2019-10-18 15:24

정말 망할 수가 없던 게임이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장르인 AOS(Aeon of Strife)에, ‘블리자드’라는 미국의 메이저 게임 회사가 만드는 게임! 게다가 블리자드 사가 그들 게임의 모든 영웅을 출현시킨다니! 바로 이름만은 누구나 들어본 ‘히어로즈 오브 스톰’(이하 히오스)이다. 이미 유명한 블리자드 사의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영웅들의 출현은 AOS 게임 장르의 초기 장벽인 각 영웅에 대한 거부감을 크게 줄여 게이머들이 더 빨리 게임에 빠져들게 할 수 있었다. 블리자드에 없던 새로운 게임 장르는 블리자드에도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이었다. 이렇게 결코 망할 수 없는 게임이 탄생했다.그러나 어느덧 4년 차에 접어든 히오스의 결과는 처참하다. 믿었던 블리자드 사는 프로 리그를 폐지했고, 동생뻘인 게임 ‘오버워치’가 ‘리그오브 레전드’와 ‘배틀 그라운드’ 등과 게임 순위 1~3위를 다툴 때 히오스는 ‘크레이지아케이드’와 ‘아이온’등의 게임과 20위를 걸고 혈전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히오스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실망감이 크다. 한때 히오스를 자체적으로 홍보해 오던 유저들은 대부분 떠나갔고, 남은 게이머들은 줄어

78오름돌 | 김상수 | 2019-10-18 15:24

지난 9월, 말로만 듣던 중고나라 사기를 당했다. 절판된 서적을 구매하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 책 사진과 함께 제시되는 적절한 가격에 충동적으로 돈을 부치고 난 후 모든 연락이 끊겼다. 판매자가 전화를 받지 않자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내게 벌어진 악몽과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중고 거래를 많이 해와서 나름대로 믿을 만하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안거함 속에서 위기는 찾아왔고 대처법은 떠오르지 않았다. 사기를 당한 직후 끓어오르는 감정 속에서 대응책을 필사적으로 찾아봤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됐다. 사기꾼 검색 사이트에서 미리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해 봤다면, 사기꾼 조회가 가능했을 터였다. 과연 입력한 전화번호에는 20여 건의 사기 이력이 조회됐다. 왜 일이 끝난 후에야 이 사이트를 알게 됐는지 스스로 한탄했다. 33,000원의 돈이라 그냥 포기할지 고민했다. 그런 도중 사기 피해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초대됐다. 그중에는 수십만 원의 피해를 본 사람도 있었다. 적은 액수라도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받았다. 사기꾼이 처벌받고 추가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입출금 명세서, 문

78내림돌 | 최수영 기자 | 2019-10-18 15:23

이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둘러싸고 온 나라가 한 달이 넘도록 시끄럽다. 여야가 명운을 건 정쟁과 시위를 벌이고 온 언론이 특종이니 단독이니 하며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그와 그의 가족과 관련된 많은 의혹 중 일부가 대학과 연관되면서 우리의 주의를 강하게 환기시키고 있다. 먼저 그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에 모 대학에서 연구참여 후 영문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한 사실에 대한 비판이 연구진실성 제고에 대한 주의를, 그의 자녀가 학부 또는 대학원 입시를 위해 제출한 각종 서류의 진위 및 서류 관리 문제가 입시공정성 제고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처음 영문 논문을 접한 후 자신이 제1 저자가 된 SCI나 SCIE 급 영문 논문이 최종적으로 제출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운 성장 과정을 겪었는지 다들 기억한다. 다행히 어떤 이에게는 그것이 불과 수개월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많은 이들에게 그것은 훨씬 긴 시간이었고, 그것이 단 2주였던 이는 본인도 주위에서도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경험과 합리적인 추론으로부터 그 분야에 대해 사전에 아무것도 몰랐던 고등학생이 단 2주 만에 SCI

사설 | times | 2019-10-18 15:23

만화/만평 | times | 2019-10-18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