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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위기의 양면을 가진 새해가 또다시 우리 앞에 다가왔다. 새해에도 역시 우리대학을 둘러싼 변화와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변화 또한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하는 법. 변화와 위기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고 교육-연구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야 하겠다.기획처에서는 새해를 맞아 다음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우리가 추구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첫째, 지난해말 발족한 대학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개혁 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가겠다. 위원회에서는 우선 대학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재정립하고, 교육ㆍ연구ㆍ운영 등 분야별로 짜여져 있는 기존 발전계획을 현실에 부합하도록 수정ㆍ보완할 것이다. 이후 수정된 실행안을 토대로 우선실행 순위를 조정하고 실무추진반을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운용계획을 세우고,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실행해나갈 것이다.둘째, 인력과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대학행정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개교이후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직원인력 재구성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지난해 11월초 행정직원의 적정 인력규모 조사를 위한 TFT를

특집 | 한경섭 / 기획처장 | 2004-01-02 00:00

포항공대는 금년에 개교 17주년을 맞게 되었다. 1985년 7월4일에 서울에서 김호길 박사를 만나서 포항공대에 대한 계획을 논의하던 때가 엊그제같이 생각되는데 그것은 이미 18년 전의 일이고 김호길 박사가 타계한지도 거의 10년이 되었다.개교17년에 생각하는 우리대학 성공의 조건포항공대가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인정되고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를 대략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첫째, 설립자이신 당시 박태준 포항제철회장께서 사심없이 훌륭한 이공대학을 만들어보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둘째, 초대학장 김호길 박사에게 대학에 관한 모든 권한을 일임하고 재단에서는 일체 간섭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셋째, 김호길 학장은 재미시절부터 잘 알던 중진급 교수 여러분을 설득해서 아무 것도 없던 포항에 모셔올 수 있었고 그로 인하여 젊은 우수한 학자들도 포항공대의 밝은 미래를 믿고 초빙에 응하게 되었던 것이다.넷째, 제1회 입학생을 선발할 때 정원미달을 각오하고 학력고사 280점 이상인 학생에게만 응시자격을 주었고 우수학생 모집에 성공했던 것이다.다섯째, 개교 이듬해에 바로 대학원을 개설해서 명실공히 연구중심, 대학원중심

특집 | 장수영 / 전자 교수 | 2003-12-10 00:00

연구중심대학의 기치를 높이 들고 1986년 12월에 개교한 포항공대가 열 일곱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포스코와 재단의 막대한 재정적 지원과 탁월한 교수 유치 및 우수한 학생선발, 헌신적인 직원의 노력으로 이미 국내 정상에 이르렀고 이제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할 때가 되었습니다. 한편 우리대학은 대내외적으로 여러가지 변화에 당면하고 있습니다.금년 봄 출범한 참여정부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 진입을 위하여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선정하여 이들 분야를 집중 육성하려 하고 있으며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Post-BK21사업을 국가전략분야(6T)의 과학기술분야 중심으로 구상하고 수도권 대학 7~8개, 지방대학 7~8개를 선정·집중 지원하여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하여 대학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POSCO의 민영화에 따른 여러가지 재정확충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비록 2002년에 이어 2003년에도 중앙일보 대학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였지만 타대학들의 경쟁력 제고로 포항공대의 비교우위가 감소되고 있어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시도해야

특집 | 박찬모 /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 2003-12-10 00:00

우리대학은 개교 이래 대학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발전방향 제시를 위하여 세 차례에 걸쳐 대학 장기발전계획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학의 시기별 발전 계획과 그 실행 방법을 구체화 하였다. 또한 제4대 박찬모 총장 취임과 그간의 대학 내외의 변화를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해 기 마련된 대학발전계획을 종합하고 최근의 상황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1986년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출발한 우리 포항공대를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학발전실행계획(rolling plan)을 수립하고 실행하고자 한다.즉, 대학 비전 달성을 위한 계획 수립과 이의 구체화 뿐만 아니라 대학의 미래를 위한 think tank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여 21세기 우리나라의 지식기반사회 구축에 포항공대가 주된 역할을 하도록 하고자 대학발전위원회를 상설기구로 발족하는 것이다. 기존의 발전계획은 교육, 연구, 운영 등 분야별로 짜여져 있고 이를 다시 세분화하여 단계별 발전계획을 마련하였다. 구성은 전문성을 고려한 교수 및 담당 보직자와 교수평의회 의장으로 짜여져 있고 본위원회와 실무위원회에서 계획의 기본 틀과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지난 3차례의 발전계획

특집 | 남인식 / 부총장, 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 | 2003-12-10 00:00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지령 200호 발간 특집으로 포항공대 구성원들의 대학에 대한 전반적 인식 실태를 알아보고자 ‘포항공대인이 바라본 포항공대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부생 296명, 대학원생 130명, 직원 80명, 교수 34명 등 모두 540명이 참여하였으며, 공통 질문과 함께 각각의 구성원에 대하여 설문 문항을 다르게 구성하여, 구성원의 특징과 그들이 처한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설문조사가 되도록 하였다.연구성과와 학문적 성취가 우선과제신분과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물어본 ‘우리대학이 향후 5년간 역량이 집중되어야 할 방향을’ 묻는 문항에서는 ‘연구성과와 학문적 성취’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교수는 79.4%, 대학원생은 62.3%, 직원은 61.3%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나 학부생의 경우 ‘우수인재 양성’에 답한 비율이 이에 답한 비율 40.2%와 엇비슷한 34.8%로 나타나 다른 구성원들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산업과 연계된 활동’에 대한 응답은 다른 구성원들에 비해 교수들은 2.9%만 답해 큰 대조를 보였다.포항공대의 비교우위는 어디에 있는가직원을 제외하고 교수, 학생에게 공통적으로 질문한 ‘우리 대학원이 타 대

특집 | 포항공대신문사 기획부 | 2003-11-26 00:00

우리 지역의 세계적인 대학 포항공대의 꿈과 미래를 담아온 포항공대신문이 지령 200호를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지난 1988년 창간되어 오늘 200호에 이르기까지는 수많은 글자와 행간, 그리고 지면마다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갔으리라 생각하며 주간 교수님을 비롯한 편집과 제작을 맡아오신 학생기자 여러분의 노고를 크게 치하드리고자 합니다.우리 포항시민 모두는 이 나라 과학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포항공대가 우리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데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며 또한 자랑스럽고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지금 포항이 21세기 첨단과학도시로 한창 활발하게 도약할 수 있는 것도 포항공대가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IT, BT, NT를 비롯한 첨단과학분야의 씨앗을 뿌려주고 또한 튼튼한 인프라가 되고 있기 때문이며, 이에 힘입어 이 고장 포항은 멀지 않은 장래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 첨단과학산업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큰 꿈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이 꿈의 구체적 실현과정이 포항공대 신문 지면을 통해 하나하나 결실맺을 때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해질 것입니다.포항공대의 공식 언론매체인 포항공대신문이 포항시와 포항공대가 함께 열어갈 희망찬 미래에 대해,

특집 | 정장식 / 포항시장 | 2003-11-26 00:00

우리 포항공대신문이 200호를 발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대학언론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내부적으로는 포항공과대학교를 바라보는 진지한 성찰의 도구가 되기를 기대하며, 외부적으로는 과학기술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날카로운 해설자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졸업 후에 우리 신문을 받아 보면서 접할 수 있었던 학교 소식들은 매우 반갑고, 유용했습니다. 기자로 일했던 경험에 비춰볼 때, 학업을 병행하며 신문을 발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후배 기자들이 점점 좋아지는 신문을 꾸준히 발행하여, 벌써 200호를 발행하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대견하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포항공대신문 기자로 일했던 것은, 매우 흥미롭고, 도전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이처럼 감사한 포항공대신문을 위해 제언하고 싶은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무엇보다도 앞으로는 더욱 우리 학교의 발전 방향을 암시할 수 있는 깊은 혜안을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195호에 우리학교 장현준 교수님께서 기고하신 “포항공대의 지배구조 개선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글은 매우 좋은 예가

특집 | 이광림 / 초대편집장 (산공 94) | 2003-11-26 00:00

포항공대신문 2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간 포항공대신문은 국내 대표적 연구중심 이공계대학으로 발전해온 포항공대의 얼굴로서 교직원 및 학생들의 언론의 창구로, 나아가 대학의 발전적 변모상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지로서 언론매체의 역할을 훌륭히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포항공대는 모든 면이 수도권에 편중된 우리나라에서 지방에서도 연구중심대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짧은 역사를 통해 입증하였습니다. 17년 전 출범당시 실험대학의 모습을 완전히 극복하고 이제 우리나라의 연구중심 선도대학의 하나로서 자리 매김을 하였습니다. 이는 대학설립 초기의 뚜렷한 비전, 그리고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교직원 및 학생들의 사명감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포항공대는 국내의 명문대학이 아닌 세계적인 이공계 명문대학으로서의 원대한 비전을 21세기에 실현하는 것이 포항공대 구성원들의 희망일 뿐 아니라 포항공대를 아끼는 사람들의 기대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시각과 사고의 틀이 국내 차원에서 세계적 차원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합니다. 포항공대신문은 바로 이 변화의 중요한 시점에 새로운 사명과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첫째, 교육, 연구, 행정, 인프

특집 | 신성철/ KAIST 물리학과 교수 | 2003-11-26 00:00

포항공대신문이 지령 200호를 맞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축하합니다.’라는 말보다 ‘그 동안 고생 많았습니다.’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것은 닮은 구석이 많은 두 학교에서 학생 기자가 겪게 되는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신문사 구성원의 철저한 희생정신과 사명감이 없었다면 ‘200호’가 찍힌 신문은 결코 볼 수 없음을 알기에, 포항공대학보의 200호는 신문사 구성원 뿐 아니라 포항공대학보의 독자들에게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지면을 빌어 ‘한 마디’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큰 영광입니다. 300호, 400호 그리고 1000호를 맞게 되는 그 순간에도 서로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두 신문사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것 또한 재미있는 우연인데, 이는 경쟁하며 서로의 발전을 도모했던 두 신문사의 역사를 가만히 되새겨 보게 하며, 또 앞으로 함께 발전해가는 두 신문사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게 합니다. 그 동안 두 신문사는 ‘대학 언론’으로서, ‘이공계 대학의 신문사’로서 많은 고민을 해왔고 그 고민의 흔적이 15주년을 맞은, 200호를 맞은 두 신문 곳

특집 | 임영미 / KAIST 신문사 편집장 | 2003-11-26 00:00

현재 전국 200여개 대학 대다수가 대학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만 발행주체와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편집방향과 학내외적인 역할 등 모두가 제각각입니다. 이는 대학마다의 특수한 환경에 따른 것이기도 하겠지만 시대와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많은 고민과 실험,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것이 대학신문 고유의 특성이자 나아가 그 가치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현재의 대학신문들이 처한 시대와 환경은 큰 난관으로 보입니다. 사회와 학생 지성들에 대한 명확한 역할론과 사명감으로 대학신문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던 민주화와 학생운동의 시대를 지나, 사회는 후기 민주화 시대로 접어들어 학생 집단이 아닌 사회가 함께 발 맞춰가는 운동으로 걸음을 계속해 나아갔고 대학사회는 사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벗고 대학문화의 다양화와 대중화를 향해 급속히 달렸습니다.연이어 찾아온 디지털 혁명은 더욱 큰 변화입니다. 활자가 매체의 전부이던 시대에서 일상 생활 전체가 매체가 되어버린 시대에 대학신문의 역할과 기능은 초라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이같은 고민에서 포항공대신문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만, 포항공대의 대표 언론매체로서의 포항공대신문의 고민과 현실이 만나는 교차점은 분명히 존재

특집 | 김정묵 기자 | 2003-11-26 00:00

15년 전 창간호가 발간된 후 포항공대와 함께 커온 포항공대신문의 지령 200호 발간을 대학의 일원으로서 또한 애독자로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최근 대학언론은 인터넷 등 사회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체성의 위기 속에서 변신과 개혁의 몸짓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유일한 정론지인 포항공대신문도 그동안 판형과 인쇄방식 변경, ‘기획‘ 특집, 온라인판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항공대신문이 독자들에게 “읽히는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속보성 및 적응성과의 경쟁, 소규모 이공계 대학의 한계, 학생기자 중심의 편집 체제의 어려움, 참여 유도 및 여론 주도 기능의 강화, 독자적인 특색의 부재 등 아직 많은 과제를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앞으로 세계적인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을 추구하고 있는 포항공대의 학내 신문으로서의 포항공대신문의 정체성을 살려 나가려면 학술성과 저널리즘이 적절하게 융합된 과학저널리즘이 추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고급 과학기술 다이제스트로서의 월간화, 학생기자 외 대학 구성원의 광범위한 필진 및 편집 참여, 디지탈 시대의 인터넷 전자신문화 등을 추진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 합니다.15년 전 포항공대신문과

특집 | 김승환 / 물리학과 교수 | 2003-11-26 00:00

‘포항공대신문에 바란다’를 주제로 하는 글을 부탁 받고서 포항공대 신문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 보았다. 주변 사람들은 신문을 잘 보지 않아서 특별히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거나, 혹은 이런 점이 개선되었으면 한다는 것이 없다는 것이 대다수였다. 분량이 적고 철 지난 기사가 뉴스처럼 다루어진다는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필자의 주변에 국한되는 사람들일 뿐이므로 그 외에는 긍정의 의견도 많을지 모르지만, 앞의 의견들만 종합한다면 분명히 포항공대신문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하며 신문으로서의 입지를 잃어 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최근 몇 호의 신문에 실린 기사들을 살펴 보면, 신문이기에 실린 기사들은 많이 있지만, 이 신문이 포항공대신문이기에 실릴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나마 학교에 관계된 기사들은 외부에 배포되는 홍보자료를 묶어 놓은 것 같은 인상을 준다. 1인 미디어, 맞춤 미디어가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시대의 변화에 비해서, 포항공대신문은 오래된 틀을 너무 고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포항공대신문은 졸업생들에게도 배포되며 포항공대인의 유일한 공식 채널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채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듯

특집 | 심상규 / 전자 박사과정 | 2003-11-26 00:00

포항공대 신문의 2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대학 구성원의 문제를 진실한 토론과 객관적인 시각으로 최선의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의식과 가치관도 나날이 변화하고, 조직이나 제도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 있어서 대학과 대학신문은 변화의 추세에 부응하여 과거의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사회적인 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대학신문은 일반신문과는 다르게 진보적이고 진취적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혈기왕성한 젊은 학생들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의 원동력은 도전정신입니다. 대학신문이 지향해야 할 점은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코드를 찾아서 계속 도전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포항공대신문이 진정한 대학의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으로 교수, 학생, 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대학여론의 선도적인 역할, 포항공대만의 독창적인 대학문화의 창출과 진실된 언론의 창구로서 대학정책의 대안지로의 발전 및 구성원들의 이익과 요구를

특집 | 한병규 / 전자과 행정직원 | 2003-11-26 00:00

사실 까까머리 어린 아들놈을 포항공대에 보내고 난 뒤의 부모의 입장은 일반 많은 타 대학들에 자식을 보낸 부모들과는 사뭇 다르다. 매일 학교를 드나들며 수업을 받지 않고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함으로 인하여 - 물론 간혹 전화 통화야 가능 하겠지만 - 자식의 얼굴을 자주 볼 수가 없고 또 그로 인해서 떨어져있는 자식이 끼니는 거르지 않고 먹고 다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그 근황이 상당히 궁금하고 염려가 된다.자주 방문을 하여 보고 싶어도, 시간을 뺏어 아들놈의 학내 생활에 지장을 줄까 아니면 기숙사 생활에 타 학생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여 많이 자제를 하고 있다. 이런 차에 포항공대신문을 가정에서 직접 대하고 보니 매번 멀리 두고 온 아들 놈을 보는 것 같아 반갑고 설레는 마음으로 펼쳐 학내의 제반 소식들을 접하고 있다.그러나 사실 시사성은 떨어지고 딱딱한 기사들로 빼곡히 차서, 학부형의 입장에서 볼 때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또한 같이 공감을 할 수가 있는 사안은 적은 듯하여 이내 손을 떠나는 것 같아 아쉽다. 학부형들이 궁금해 하는 점, 예를 들어 학생들의 현재 교내 활동 상황이나 동아리 활동 상황, 기숙사 생활상 등등이 궁금하고, 또한 졸업

특집 | 양문근 / 양승현 컴공 99의 부 | 2003-11-26 00:00

학생시절 대학이란 문턱은 삶의 전부이자 자유로 통하는 관문이다. 대학 내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대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연일 언론을 장식하는 사회, 경제 뉴스는 이러한 관심이 반영된 당연한 결과일 터이다.반면 대학과 사회 사이에 어중간히 가랑이를 벌리고 있는 대학원은 가는 이들의 발걸음이 적은 탓인지, 내세울게 딱히 없는 탓인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다. 가끔 번쩍할 때에도 교수님 이름 아래 분리된 단위로 언론의 조명을 받을 뿐, 대학원 사회 전체에 대한 관심은 빈약하다. 교내에서도 구성원의 반을 차지하지만 혈기 넘치는 대학생들의 잔치를 빛내주고자 머릿수를 채우고 있는 주변인 같다. 그들의 주인됨은 실험실이란 공간 속에 존재하고 조교로서 가끔 빛을 발하는 듯한데….대학원생은 때론 높다란 문턱 앞에 자신이 개미처럼 느껴져 발버둥 치기도 하고, 혹은 주어진 문제의 해결사로서 즐거이 자신의 자질을 갈고 닦기도 한다. 이는 분명 기본이자 중요한 과제지만 문턱 뒤에 달콤한 꿀이 있을지, 개미핥퀴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를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기 마련이다. 또한 자신이 처한 환경을 국내외 대학원과의 비교로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당장 자신 눈 앞에 들이닥친 교수님

특집 | 이김신영 / 생명 박사과정 | 2003-11-26 00:00

포항공대신문은 포항공대를 대표하는 언론기관이다. 따라서 학교와 관련된 일들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쟁점화시켜 토론을 유도하고 어느 정도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정보의 전달과 여론의 형성이라는 두 가지 의무가 주어진다.포항공대신문은 항상 여러 분야의 내용을 고루 다루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학원문제나 학술문제에만 치우치지 않고 사회, 문화적인 측면도 적지 않은 면을 할애하며 빼놓지 않고 보도하고 있다. 전공분야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전달하려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너무 정보전달 측면에 치우쳐있어 ‘신문’이라기보다는 ‘매거진’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포항공대신문이 총장직속이라는 틀에 구속되어 있어 구성원 여론형성에 제약을 받는다 하더라도, 적어도 토론이 되고 쟁점이 되는 보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교내 문제에 대한 보도는 더더욱 그 중요성이 크다. 여러 코너에서 교내의 주요한 문제들을 전달하며 3주에 한 번씩 나온다는 제약을 나름대로 잘 극복하고 있지만, 그 노력에 비해 독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것 역시 보도가 단발식 정보전달에

특집 | 심재민 / 화공 01 | 2003-11-26 00:00

생명공학연구센터(이하 센터) 설립은 포스코의 BT 분야로의 경영 다각화에 대한 요구와 우리 학교의 전문 연구소 설립 필요성 증대가 시의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본격 추진되어 산학 협동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집단을 형성, 국가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와 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목표 아래 문을 열게 되었다. 현재 센터에는 센터장 채치범 교수를 비롯하여 26명의 생명과, 화학과, 화공과 교수들이 센터 교수로 있으며 입주 연구실은 분자 의약, 식물 바이오텍, 나노 바이오텍, 기초ㆍ기술 분야로 나뉜다. 각 분야의 연구 과제는 대부분 우리 대학이 강력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 및 기술에서 출발한다. 이들이 수행하는 연구 과제는 철저하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선정ㆍ운영된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전략, 혁신, 기반의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략 프로그램에서는 단기간 내에 큰 impact가 예상되어 높은 투자 효율이 기대되는 성숙된 우수 과제를 전략 과제로 선정하여 센터 연구비의 2/3를 집중 투자한다. 현재 AIDS 백신 개발, 신기능성 유전자 발굴 및 고품질 다산성 벼 개발, 고감도 바이오칩 개발을 위한 표면 처리 기술 개발

특집 | 황정은 기자 | 2003-10-29 00:00

안녕하십니까?조완규 회장님을 비롯해서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게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포항공대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큰 의미를 가지는 날입니다. 생명공학분야는 연평균 20%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이면 2천억불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21세기 경제발전의 새로운 엔진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식기반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분야이면서 의료, 식량, 환경, 에너지 등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그 잠재력과 응용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지난 세기 IT 분야에 이어, 기업 및 국가 생존전략으로 생명공학 분야에 앞다투어 중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포항공대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우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우수한 연구실적을 시현하였으며, 교육부 BK21 사업 생명분야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집단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POSCO는 포항공대재단을 통해 포항공대가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적극 지원함으로써 생명공학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아울러 POSCO의 미래 성장사업 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본 연구센터

특집 | 유상부 /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장 | 2003-10-29 00:00

존경하는 조완규 회장님과 유상부 이사장님, 내외 귀빈여러분! 지난 2000년 11월 포항공대 재단이사회에서 설립승인을 받고 건립 공사를 시작한 이후 마침내 오늘, 생명공학연구센터 개관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서도 귀한 시간을 내시어 우리대학을 찾아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오늘 축사를 해주시는 한국생물산업혐회 조완규 회장님과 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유상부 이사장님과 POSCO 이구택 회장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21세기는 분명 생명공학의 시대입니다. 미국·영국 등 선진 6개국은 이미 1990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인간게놈 프로젝트(HGP)를 수행, 인간유전체 지도의 초안을 완성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이와 같은 인간유전체 지도의 완성은 크게 보면 인간의 생노병사의 근원적 의문들에 대한 자연과학적 해답을 찾는 길을 연 것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전자 변화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각종 암 등 난치성 질환의 원인, 진단 및 치료제의 개발은 물론

특집 | 박찬모 / 포항공대 총장 | 2003-10-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