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931건)

“중대 재해 감소를 위해 필요하다”, “국내 산업이 위축될 것이다” 중대 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법)을 둘러싼 노동계와 산업계 사이의 찬반 담론이 뜨겁다.중대재해법은 안전관리가 미흡한 기업에서 일어난 산업 재해에 대해 형사책임을 물어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제정된 법률이다. 이는 이름과 같이 중대 재해에 대해 적용되며, 이때 중대 재해는 중대 산업 재해와 중대 시민 재해로 나뉜다. 중대 산업 재해는 업무에 관계된 △건설물 △설비 △가스 등이나 작업으로 인해 일정 기준 이상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낸 재해로, 기존 ‘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산업 재해와 비슷하다. 중대 시민 재해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많은 시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한 사건과 같은 시민 재해의 해결을 위해 도입한 개념이다.중대재해법 수립 배경중대재해법 이전에는 시민 재해에 관한 조항이 없었으며, 산업 재해에 대한 처벌을 일명 ‘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서 다뤘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적용 시작된 김용균법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껴 사망한 김용균 씨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왔다. 업체가 여러 협력사에

사회 | 소예린 기자, 이재현 기자 | 2022-05-02 22:59

집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집에서 홀로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에는 소위 ‘집돌이’, ‘집순이’라고 불리는 이들을 대인관계 능력이 부족하다는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년여 동안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을 호텔 못지않게 꾸미고, 영화관에 가는 대신 혼자 OTT 서비스로 영화를 보는 등 집에서 문화생활을 하는 것이 또 다른 삶의 방식이 됐다. 이처럼 집이 주거 공간으로서 기능을 넘어 휴식, 여가, 문화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집에서 이뤄지는 경제 활동을 ‘재택 경제 활동’이라고 한다.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안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에 대한 애착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라이프 앳 홈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 응답자의 48%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집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런 인식 변화와 함께 일과 여가의 조화를 중시하는 워라밸 문화의 확산은 집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집의 가치를 더하고자 집안에 변화를 주는 사람들이 늘

문화 | 김지원 기자 | 2022-05-02 22:59

지난달 9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이하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되며 AI를 통한 개인 맞춤형 교육 등 에듀테크 관련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증강현실·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에듀테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습 격차 심화와 학습 의욕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에듀테크와 관련해 △영유아·초등학생 돌봄 서비스 통합 AI 플랫폼 구축 △AI 활용 학력 진단 시스템 구축 △AI 보조 교사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교육 현장에서는 이미 몇몇 학교들에 교육 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더이상 에듀테크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 ‘코스모스(Coursemos)’는 대학 교육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많은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 교육청은 유비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초중고 전용 학습 플랫폼 ‘하이디(HyDee)’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이디는 순수 국내 기술의 웹오피스로 학생들은 하이디를 통해 △줌(Zoom) 화

문화 | 조민석 | 2022-05-02 22:59

첫 대면 수업을 듣는 신입생을 만나다 대면으로 강의 및 시험을 보게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고등학교 때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많은 추억을 쌓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우리대학도 학기 초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아쉬웠는데, 이젠 대면 수업을 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대면 수업을 듣고 많은 추억을 쌓으며 캠퍼스 생활을 즐기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새내기새로배움터 등 신입생 프로그램을 포함한 학교 활동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는데, 아쉬운 점이나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친구들과 서로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한편, 여러 건물을 이동해야 하는 대면 수업에 비해 한 장소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녹화 강의의 경우 여러 번 들으면서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앞으로 많은 학교 행사가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가장 기대되는 점은 무엇인가요?화면만 보는 비대면 수업보다 수업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특히, 학생들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져 학업에 대한 열정도, 성취도 같이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업 외에도 친구와 선배들을 직접 만나며 고등학교 때보다 넓은

인터뷰 | 고평강, 김지원, 박준우 | 2022-05-02 22:59

“막대와 돌로 내 뼈를 부러뜨릴 수 있지만, 말로는 나를 다치게 하지 못한다”라는 영국 속담이 있다. 요즘 인터넷에서는 ‘뼈 때린다’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어르신들은 혹 ‘골 때린다’의 유의어라고 착각할지 모르나, 골 때리는 일은 어이없는 상황에서 쓰이고, 뼈 때리는 건 지나치게 솔직한 말로 정곡을 찌르는 일. 유의어로 ‘돌직구’와 ‘팩트 폭력’이 있다. 이들은 모두 글자 그대로 말의 폭력성을 가리킨다. 영국 속담도 상대가 아무리 험한 말로 위협하고 야비하게 조롱해도 무시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이지, 정말 내 마음이 아무렇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작년 말에 나는 포스텍 문명시민교육원 원장이 됐다. 지난 2019년 개원한 이래, 소설가 김훈을 필두로 △윤태호 △유홍준 △공지영 △은희경 △김기문 △성영철 △정재승 △손숙 △장사익 △승효상 △유현준 △반기문 등 삼척동자도 다 아는 명사들을 초청해 수강 신청을 시작하자마자 국제관 국제회의장이 전석 매진됐다는 포항의 전설, 문명시민강좌가 바로 교육원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그러니 덜컥 일을 맡기는 했으나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고, 무엇보다도 과연 내가 문명 시민이기는 한지조차 자신이 없었다.‘문명’하면 세계 4

노벨동산 | 우정아 / 인문사회학부 부교수 | 2022-05-02 22:59

기사를 통해 대면 전환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전국의 학생들이 모이는 것이 교내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걱정보다는 보고 싶었던 동기와 선후배들을 드디어 만날 수 있다는 기쁨이 훨씬 크게 다가왔다.필자가 우리대학에 입학하던 2020년에는 새내기새로배움터가 사라지고, 개강총회와 종강총회는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됐으며,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해 분반 동기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일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불편한 점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외출한 후 집에 돌아와서 마스크를 벗는 일을 까먹을 만큼 코로나19 사태에 익숙해졌다. 또한 적응을 넘어 비대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대학 문화를 창출하기도 했다. 대면 개강총회와 종강총회를 대체한 ‘줌총’이 시작됐고, 조용하던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은 학교생활이 궁금한 새내기들의 소통 창구가 됐다. 교내 행사도 많은 점이 변했다. 2021년과 2022년 새내기새로배움터는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진행 방식이 적용됐다.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은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사이버 이공계 학생교류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선수 간 교류가 필요

독자리뷰 | 박지영 / 생명 20 | 2022-05-02 22:59

혁신이란 무엇일까? 혁신이라는 단어를 한자로 보면 ‘바꿀 혁’에 ‘새로울 신’으로 새롭게 바꾼다는 뜻을 내포한다. 영어에서 혁신, Innovation이란 안을 뜻하는 ‘In’과 새롭게 하다는 뜻의 ‘Nova’가 결합해 안에서부터 새롭게 한다는 의미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꿔서 새로이 한다”라고 정의한다. 이렇게 사전적 의미가 있지만, 개개인은 혁신을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대부분은 혁신을 굉장히 새롭고 대단한 것으로 생각한다. 혁신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많은 사람은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양자컴퓨터 등을 꼽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킨다면 그것만으로도 혁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예를 들어, 전화로 이뤄지던 음식 주문이 배달 앱으로 이뤄지는 것, 결제 방식이 현금에서 카드로, 카드에서 모바일로 바뀌는 것 등이 있다. 일상생활에 작은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모든 것이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지식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기술이 진화하는 시대는 혁신할 많은 기회가 상존한다.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구글, 애플과 같은 대기업과 △네이버 △ 카카오 △토스

78내림돌 | 탁영채 | 2022-05-02 22:59

만화/만평 | times | 2022-05-02 22:57

나에게는 주사가 하나 있다. 했던 말을 다섯 번 정도 하거나, 집으로 돌아가는 온 길바닥에 내 흔적을 남기는 ‘술자리 최악의 주사 TOP 3’에 들어갈 만한 주사는 다행히 아니다. 술에 진탕 취하면 멀쩡히 걸어서 방에 들어가 잘 씻고 침대에 눕는다. 침대에 누우면 오늘 있었거나 요즘에 나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줄곧 생각한다. 그러곤 감사한 사람이나 힘든 일이 있던 사람에게 글을 쓴다. 쓴 글을 새벽 아주 늦은 시간에 보내 놓고서 잠자리에 든다. 사실 술에 취하지 않은 새벽에도 일어났던 일들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하니, 주사라기보다는 버릇에 가깝다. 다만, 글을 쓰는 빈도가 훨씬 낮을 뿐이다.내가 ‘편지’라 부르는 그런 글을 쓰다 보면 통째로 지우는 일이 잦다. 나는 글 주변이 없어 대개 편지에 내가 느끼는 감사나 위로가 원하는 만큼 드러나지 않는다. 편지의 길이나 표현이 마음을 온전히 전하기 충분하지 않으면 전체를 지우고는 뒤척이며 잠이 든다. “내가 전하고 싶은 감정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테니 글이 더 잘 써지는 다른 날을 노려야겠다”라며 자신을 향한 자기변명과 함께, 나의 부족한 글솜씨는 고마움과 응원의 표현을 언제 다시 시작할지 약속하기 힘든 미래로 미룬

지곡골목소리 | 박찬우 / 화학 18 | 2022-05-02 21:57

지난달 9일, 의사과학자양성협의회(이하 협의회) Kick-off Meeting이 진행됐다. 협의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하에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의사과학자(이하 의과학자) 양성 방안 마련을 목표로 향후 6개월간 운영된다. 협의회에서 실무 위원을 맡은 우리대학 김철홍(융공)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헬스케어 관련 연구와 산업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의과대학 중심으로 이뤄지던 의과학자 양성에 과기특성화 대학이 함께 뛰어들기 위해 협의회가 구성됐다고 설명했다.우리대학은 협의회의 전체적인 흐름을 만들어나가는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이를 통한 △신규 인재 양성 △의과대학과의 공동학위 수여 △공동연구소 설립 등이 기대된다. 더 나아가 본 협의회에서 이뤄지는 논의는 우리대학이 계획 중인 연구중심 병원 및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한편, 우리대학 의과학대학원 설립은 2023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교수 임용 및 수업 계획 설립을 비롯한 기본적인 준비 기간을 가지는 중이다. 또한, 의과학대학원 설립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라는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와도 연관된 만큼, 정부와 이해관계자에게 의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TOP/준TOP | 이태훈 기자 | 2022-03-27 22:11

지난달 25일, 학사팀은 교내회보에 변경된 올해 1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안내했다. 지난 1월 개강 3주 차까지 오미크론 특별 방역 주간으로 지정해 전면 비대면으로 개강한 것에 이어 개강 7주 차까지 비대면 수업 방식을 유지하고, 중간고사 주간인 내달 11일부터 대면 수업으로 전환한다. 과목별 세부 운영 계획은 과목 담당 교수를 통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개강 8주 차부터 대면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미크론 학사 대응 방안도 함께 공지됐다. 교수 및 수강자 중 확진자 발생 시, 해당 수업은 7일간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완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다. 수업 운영이 어려울 경우, 7일간 휴강 후 별도 보강 실시를 원칙으로 한다. 확진자는 비대면 수업 참여가 원칙이지만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경우 유고결석을 허용해 출석을 인정한다. 이외에도 유증상자 또는 밀접 접촉자 발생 시 과목 담당 교수의 재량에 따라 수업을 정상 진행하며, 해당 인원은 코로나19 관련 사유에 대해 유고결석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학사팀 정수훈 씨는 오미크론 학사 대응 방안에 대해 “확진자 발생 추이가 정점을 지나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의 대면 수업 운영

TOP/준TOP | 장유진 기자 | 2022-03-27 22:06

우리대학 김준원(기계) 교수, 유동우(기계 통합) 씨 연구팀이 자외선 경화형 필름을 이용해 무용매 포토리소그래피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유연하고 투명해 광전자 소자나 플렉시블 전자 기기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은 나노와이어를 원하는 형태로 손쉽게 식각하는 기술이다.기존 기술은 복잡한 공정 과정과 다양한 용매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점으로 인해 적용이 어려웠다. 본 연구에서는 자외선을 만나면 경화되는 UV 경화형 필름을 사용해 △포토레지스트 △현상액 △식각액 없이 무용매로 기존의 공정을 크게 단순화했다. 자외선과 포토마스크로 식각된 필름을 은 나노와이어가 도포된 기판에 부착하고 추가적인 자외선을 조사한 뒤 떼어 내면 원하는 패턴으로 만들어진다. 독성 용매의 사용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은 나노와이어의 간격을 미세하게 조정하거나 가장자리를 매끄럽게 처리해 전극 식각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Small Methods에 게재됐다.김 교수는 “해당 기술을 확장하면 다양한 광전자 소자 및 플렉시블 전자 기기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단신보도 | 박준우 | 2022-03-27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