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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총장직을 수행할 ‘적임자’를 찾기 위한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이달 초 구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총추위는 전체 교수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된 총 7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원장은 정무영(산경) 교수, 부위원장은 장태현(화학) 교수이다. 다음은 정무영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활동 일정은지난 12일 1차 회의 이후 지금까지 정기회의가 6번 정도 열렸고, 앞으로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정기 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4월 20일이 후보 추천 마감일이고, 이후 추천된 후보를 심의하여 최종적으로 3~5명 정도의 후보를 총장선임위원회(이하 총선위)에 추천하게 된다. 5월 말쯤에 그 작업이 완료될 것이다.- 후보를 추천할 때 중점을 둘 사항은첫째, 우리대학의 총장은 우리대학을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 초대 김호길 총장 이후에는 이 부분에 있어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둘째, ‘Good Communicator’이어야 한다. 단지 말을 잘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총장 자신이 설정한 이상과 목표를 실현하려면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의

보도 | 유형우 기자 | 2007-03-28 00:00

- 대학평의원회 출범의 의의는대학평의원회가 출범함으로써 대학을 구성하는 학생·교수·직원은 물론 대학과 깊은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동문과 학부모 의견이 대학의 운영과 발전에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열린 것으로 생각한다.- 대학평의원회의 역할은 무엇이며, 향후 중점을 두고 활동해나갈 부문은대학의 모든 구성원을 대표하는 11명의 평의원으로 이루어진 대학평의원회는 대학의 중요사안을 심의하는 기구로서, 대학 운영에 ‘견제와 균형(Check and Balance)’의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우리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대학 간의 발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구성원들이 보유한 역량의 집중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역량의 결집은 조직의 정책이 구성원의 공감대(Consensus) 위에서 형성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대학평의원회가 총장 이하 대학의 조직이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우리대학을 이끌어 가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대학평의원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저하된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여서 대학 발전에 대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이끌어내는

보도 | 유형우 기자 | 2007-03-07 00:00

새내기 새배움터(이하 새터)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다.첫날 학교에 도착한 신입생들은 캠퍼스투어 프로그램과 분반별 모임을 가진 이후 6일간 새터준비위원회가 준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신입생들은 영어수업 반을 결정하는 English Placement Test와 교가 배우기, 교육개발센터에서 준비한 ‘대학에서의 효율적인 학습방법’, 해병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가진 후 봉사정신을 기르고 사회인으로서의 경험을 쌓기 위해 포항·경주·영천 등지의 보육시설에서 이틀간 봉사활동을 했다.이어 1일에는 학과별 오리엔테이션(OT)이 일제히 열렸다. 지금까지 학과별로 각각 열렸던 OT를 같은 날에 치름으로써 신입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많은 참여를 유도했다.이번 OT는 수학-신소재-화공, 물리-화학-생명, 올해부터 같은 계열로 신입생을 선발한 기계-산경, 전자-컴공과 등 2~3개 학과별로 공동 진행했다. 정시모집에서 무학과로 들어온 71명의 입학생들은 새터 기간 중에 희망학과를 조사하여 원하는 학과의 OT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OT의 내용은 학과마다 달랐으나 기본적으로 학과 소개, 게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보도 | 유형우 기자 | 2007-03-07 00:00

사립학교 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공공성을 제고하여 사립학교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하고, 법인경영과 학사운영의 분리를 통한 견제와 균형적 발전의 새로운 사립학교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지난 2005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개정된 사립학교법에는 각 대학에 대학평의원회 구성 의무화와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 개방형 이사제란 사학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 정수의 4분의 1 이상을 학교운영위원회 또는 대학평의원회가 추천하는 인사로 선임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 역시 시행 세칙을 제정하였으며 지난달 31일 대학평의원회가 구성되었다.대학평의원회의 주요 기능 중 하나로 먼저 개방형 이사의 추천이 있다. 이 기능으로 인해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대학평의원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는 근 몇 년간 총장 선임 지연과 교원임면권 문제 등으로 이사회와 학내 구성원들 간에 생긴 불협화음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대학 구성원들은 무엇보다 이사회와 학내 구성원들 간의 대화 창구가 부실해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음을

보도 | 유형우 기자 | 2007-02-14 00:00

개교 20주년 기념식에서 20년 근속상을 받은 신용욱 학사관리팀장을 만나보았다. 다음은 신용욱 팀장과의 일문일답.- 처음 근무를 시작했을 때의 상황은이보다 더 열악할 수는 없었다. 학교도 없는 허허벌판에 와서 포항제철 사무실을 빌려 개교 준비를 했다. 개교 이후 좀 더 나은 제도를 위해 모두 눈코 뜰 새 없이 일했다. 업무는 학칙제정에서부터 교육 관련 행정업무까지 다양했는데, 어찌나 일이 많았는지 휴일도 없고 가족과 떨어져 아침 9시 근무를 시작하면 밤 10시가 되어서야 마치곤 했다.- 20주년을 맞은 감회는1986년 4월 1일 첫 근무를 시작했다. 내 직원번호가 9번인데, 앞의 사람들은 이미 그만두거나 고인이 되었다. 이 분들과 나처럼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 모두 앞서 언급했듯 학교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지금 20년이 지나 우뚝 솟아 있는 학교의 위상을 보노라면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현재 학교가 이런 저런 일로 인해 뒤숭숭하다. 그러나 처음 학교를 세웠을 때는 이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었다. 1980년대 한참 학생 운동의 열풍이 불어 닥칠 때였고, 이를 우리대학에서는 김호길 학장님과 대학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잘 극복했다. 현 상

보도 | 유형우 기자 | 2006-12-06 00:00

개교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 동안의 우리대학의 주요 연구 성과와 POSCO*LG*하이닉스반도체 등 산업체와의 산학 공동연구 성과물 등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POSTECH EXPO 2006’이 1일부터 3일까지 체육관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열었다.1일 오후 유상부 이사장과 박찬모 총장, Roderick Mackinnon 우리대학 명예이학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3일까지 3일간 행사가 진행되었다.전시장에는 주요 연구 성과와 산학 공동연구 성과물을 전시하는 전시관을 비롯해 여러 가지 다채로운 전시관이 마련되었다. 전시관은 특성에 따라 △우리대학의 발전과정과 미래를 조망하는 대학 전시관 △학과와 연구소별 특성과 연구 성과를 전시한 학과*연구소 전시관 △산학연 연구 활동 성과와 기업 홍보를 목적으로 한 지역연구소 및 기업전시관 △학부생 우수 연구 성과를 전시한 대학생 전시관 등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되었다.이 외에도 우리대학이 개교 20주년 기념사업으로 개최한 전국 과학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취업상담 코너 등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했다.그러나 전체 36개의 전시관이 우리대학의 연구 성과물보다 대부분 산

보도 | 유형우 기자 | 2006-12-06 00:00

-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은선거가 찬반 투표로 진행되었고 약 20% 정도의 반대표가 나왔는데, 이를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나머지 찬성표를 던져준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한 표 한 표 소중하게 여기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1대 학생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첫째, 투명한 총학생회를 지향할 것이다. 지금까지 보통 학우들이 속 시원히 알 수 없었던 학생활동에 대한 예산과 각 자치단체의 예산을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등록금 책정과 대학 평의원회 구성 등 우리가 직면한 큰 문제의 발단, 협의사항 및 과정, 결과를 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둘째, 교육 문제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강의 평과 결과를 학우들에게 공개하고, 학우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학우들이 보다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마지막으로, 자치단체 연계를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정보를 재빨리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자치단체 통합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구상 중에 있다.- 학우들이 학교 일에 대한 참여가 부족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사람이란 누구나 그렇듯이 일단

보도 | 유형우 기자 | 2006-11-22 00:00

얼마 전 공지 없이 바뀐 장학금 지급 기준으로 많은 학생들이 당황했다. 그리고 그 전에도 06학번 학우들의 달라진 장학금 액수가 학생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적이 있다. 장학금 지급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어떻게 지급되는 것인지 알아보자.그리고 우리대학 등록금이 3년째 계속 매년 9%씩 오르고 있다. 등록금이 왜 인상되는지, 총학생회는 이를 위해 어떤 일을 하는 지 알아보자. 등록금우리대학의 등록금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9%씩 인상되고 있다.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등록금 인상에 대해 재학생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대학의 의견을 들어보았다.우선 등록금은 앞으로도 매년 인상될 예정이며 그 잠정적인 목표는 서울대 이공계 수준일 것이라고 한다. 우리대학은 2005년 대비 2006년 등록금 인상률이 앞서 말했듯 9%이고, 서울대는 6.4%이다. 현재 우리대학과 서울대의 등록금 차이는 연간 약 70만원 정도인데, 서울대 역시 매년 올해 수준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고 하면 근 몇 년 안에 차이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의 등록금 운영에 대해서는 대학의 전반적인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다른 대학에 비해 소수의 학생들을 교육하는 우리

취재 | 유형우 기자 | 2006-11-08 00:00

우리대학은 타지에서 온 학우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 적어도 2명, 많게는 3명의 학우가 한 방을 쓰게 된다. 쾌적한 기숙사 생활을 영유하기 위해서는 자연히 룸메이트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특히 신입생의 경우 그 전까지 알지 못하던 생면부지의 사람과 같은 방을 쓰게 되는데, 여기서 종종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같은 방을 쓰게 되면 이런 저런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인데, 하물며 전혀 모르던 사람과 방을 같이 쓰게 되면 더 복잡해 지지 않겠는가.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그 후의 진행 상황에 있다. 친한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평소 활발한 의사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의 경우에는 서로 마음 속 앙금이 생긴 채로 입을 닫아버리기 일쑤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서로 잘 모르던 사이가 한번 이렇게 뒤틀리게 되면 누가 먼저 앙금을 풀고 다가오지 않는 이상 꽤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게 된다. 의사소통이 단절되는 것이다.수업 외의 많은 시간을 기숙사에서 보내는 특성 때문에 적어도 우리대학에서 가장 기본

여론 | 유형우 기자 | 2006-10-18 00:00

조기입학자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어학연수 및 해외문화체험을 통하여 영어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위한 소양을 쌓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조기입학자 중 희망자 전원이 대상이며, 미국을 포함한 영미권 명문대학 중 자유롭게 선택하여 참가하게 된다. 조기입학자가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수료증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450만원 내외의 돈이 지급되며, 학생들은 가기 전 이 액수를 기본 예산으로 하여 어학연수 계획을 짠다. 계획을 짜는 과정에 있어 학교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문의에 답해주는 형식으로 도움을 주며, 비자나 항공권 문제의 경우 주로 학교 내에 위치한 여행사를 통해 해결한다.이러한 준비과정을 별 어려움 없이 마친 학생도 있었지만, 대다수 학생들의 경우 처음 경험한 어학연수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우는 “신입생으로서 학교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시기인데, 거기에다 조기입학자 어학연수를 사실상 혼자 힘으로 준비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었다”라며 현재 한차례 실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몇 차례 더 열어 준비를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친구 따라 강남가기’

보도 | 유형우 기자 | 2006-09-27 00:00

야구는 역대전적 2승 2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이에 우리 학교 야구동아리인 타키온은 올해는 반드시 이겨서 이 균형을 깨뜨리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지난 8월 초부터 3주간 주마다 장소를 옮겨가며 훈련에 임해왔고, 개강 후에도 지역 내의 사회인야구팀과의 친선경기 등을 통해 전력을 다질 예정이다. 작년 경기에서 압도적인 전력 차를 선보이며 13:3이라는 큰 스코어 차로 이겼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포카전의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 그 이유는 해마다 군문제와 졸업 등으로 인해 선수구성의 재편이 불가피한 대학야구의 특성 때문. 한 예로 재작년 8:19 라는 큰 점수 차이로 졌지만 작년에 그것을 뒤엎으며 크게 이길 수 있었던 대표적 원인으로 카이스트 야구동아리 측의 세대교체를 꼽는다. 올해에는 반대로 우리 타키온이 작년 멤버 중 올해 다시 출전하는 선수가 3명에 불과할 정도로 큰 물갈이를 했기에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런 경험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합숙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고 많은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경험을 쌓았다며 그런 걱정은 기우라는 것이 김상혁(기계 04) 회장의 설명이다. 회장인 김 선수가 내야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유격수

취재 | 유형우 기자 | 2006-09-06 00:00

- 포카전 기획단장을 맡게된 동기는 1학년 때는 서포터로, 2학년이 되어서는 선수로 포카전에 참가했다. 올해 3학년이 되어 예전에 포카전 기획을 담당했던 선배로부터 기획단장을 맡아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아 해보기로 결정했다. 이왕 기획단장을 맡은 만큼 재미있고 기억에 남을 포카전을 기획하고 싶다.-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나기획단이 만들어진지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정해진 것은 많지 않다. 더욱이 KAIST에서는 이제야 기획단이 구성된 모양이라 아직 서로의 의견을 나눠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늦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곧 KAIST 기획단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 기획단을 모집한 방법은 무엇인가평소 친분이 있고 행사 준비에 능숙한 학우에게 부위원장 직을 제의하여 함께 일하고 있다. 이 외에 몇몇 기획단원들을 부위원장과 함께 직접 섭외하였다. 그 외에 별도로 일반 학우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았는데, 지원자 수가 예상을 훨씬 상회하여 놀랐다. 일반 지원을 통해 지원한 학우들 중에는 05, 06학번이 많아 갈수록 포카전에 대한 학우들의 열의가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학우들은 다른 대학들의 교류전에 비해 포카전이 그 자체의 ‘색깔’이 없다고들 한

취재 | 유형우 기자 | 2006-06-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