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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교수들의 수상이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노준석(기계) 교수가 지난 달 21일 열린 한국광학회 정기총회 및 2016년도 동계학술대회에서 ‘젊은 광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광과학자상은 만 35세 미만의 연구자 중 광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과 잠재성을 가진 것으로 인정되는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미국 UC 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14년 우리대학에 부임한 노 교수는 첨단 신소재인 메타물질을 활용, 가시광선 영역에서도 단백질, 바이러스와 같은 생체성분의 관찰이 가능한 광학현미경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뛰어난 연구 성과와 장래성을 인정받았다.또,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도 2015년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에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민 교수는 기상씨앗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및 폭염, 호우와 같은 극한현상의 원인 규명 연구를 수행,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통해 국가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적 기초자료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12월에는 컴퓨터공학과 한보형 교수와 석사과정 남현섭 씨도 컴퓨터비전 및 인공지능-패턴인식 분야의 최고 권위 국제학회인

보도 | 명수한 기자 | 2016-02-19 18:36

최근 IS에 대한 선전포고로 어나니머스(Anony mous) 라는 해킹 조직이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익명’이라는 뜻의 어나니머스는, 여러 국제적 사안이 있을 때마다 그에 대한 견해를 표명하고 적대 진영에 해킹을 시도해왔던 국제적인 해커 집단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자유와 사회정의 그리고 각종 차별과 싸우기 위해 움직이는 집단이자 인터넷상의 자경단이라고 칭하고 있다. 여기에 어나니머스가 프랑스에서 있었던 IS의 테러를 비판하고,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공격한 일 등을 두고 이들을 정의의 사도라며 마냥 찬양하는 사람들이 요즘 인터넷상에서 점차 늘어가고 있다. 물론 어나니머스가 행한 일 중에는 테러조직을 방해한다거나 동성애 혐오 조직 공격 등 차별을 없애려는 시도도 있었고 이러한 일들이 어나니머스를 찬양하는 사람들의 정의관에 부합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은 절대적인 선이 아니라는 것이고 이러한 해킹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 역시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들에 대해 평가를 하기 이전에 우선 어나니머스의 행적에 대해 알아보자. 어나니머스를 찬양하는 이들이 말하는 대표적인 행적을 꼽아보자면 먼저 차별을 없애기 위한 운동으로서 성 소수자들을 옹호

사회 | 명수한 기자 | 2016-01-01 23:42

누구든지 잘 넘어가지 않는 약을 먹느라 고생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감기는 나아야겠고 약은 먹기 싫고, 딜레마에 빠졌던 그때 말이다. 그런데 요즘 이런 약들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찾아서 먹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바로 건강 보충제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건강 보충제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시장 규모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 식품 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국내 시장 규모는 1조 4천9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의 1조 원보다 49% 늘어난 것으로 건강식품 시장의 이러한 성장의 원인은 고령화로 인한 고령층의 건강식품 소비 증가와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높아진 관심 등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이러한 성장 원인의 한 가지로서 중장년층이 건강을 챙기기 위해 먹었던 건강기능식품을 최근에는 청년층도 소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노화로 인한 신체의 기능 저하를 방지하고자 소비되었던 건강 보충제를 젊은이들이 면역력 증강, 피로 회복 등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매일 아침 일어나 비타민과 철분제 한 알, 점심 후 면역력에 좋다는 홍삼액

문화 | 명수한 기자 | 2015-12-02 19:37

속담인 ‘백문이 불여일견’은 백번 말로 하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뜻이다. 말로만 듣지 말고 직접 눈으로 보라는 교훈으로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최근 디지털 세상에서 이 속담의 가장 좋은 활용을 보여주는 예시가 있다. 바로 이모티콘이다.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등을 비롯한 여러 전자 매체에선 이미 직접 글을 입력하기보다는 이모티콘을 사용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다반사가 된 지 오래다. ‘행복해’, ‘슬퍼’ 등의 기본적인 감정표현부터 ‘애원’, ‘축하’ 등의 구체적인 상황묘사까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이모티콘들 덕분에 일일이 입력해야 했던 내용을 이모티콘 하나로 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 그대로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이모티콘은 감정을 뜻하는 영어단어 emotion과 조각을 뜻하는 영어단어 icon이 만나 이루어진 신조어이다. 감정이 든 조각이라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 이메일이나 인터넷채팅 등 문자기반 소통체계에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채팅 대신 사용하는 일종의 그림 기호를 의미한다. 이모티콘이 처음 사용된 당시에는 기본적인 감정표현이 주목적이었지만 현재는 감정표현 외에 상황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움직이는 이모

문화 | 명수한 기자 | 2015-11-04 21:28

우리대학의 주요 식당 중 하나인 오아시스 푸드코트(이하 스낵바)의 주요 메뉴의 크기가 예전에 비해 꾸준히 줄고, 값싼 메뉴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복지회 확인 결과 주요 메뉴의 무게는 예전과 같으며, 가격이 낮은 메뉴만 골라서 삭제한 적은 없고 식질 모니터링단과 함께 판단하여 메뉴를 조정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스낵바는 지곡회관의 프리덤과 함께 우리대학 학생들의 식사를 담당하는 식당으로, 밥과 나물을 비롯한 일상적인 반찬으로 한 끼를 제공하는 프리덤과는 달리 돈가스, 라면, 밥버거 등 학생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만한 분식 및 별식을 제공한다. 스낵바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주요 의문은 크게 '메뉴의 제공 용량 변화`'와 '다양한 메뉴들의 가격변동 및 가격대 구성'의 두 가지였다. 복지회는 먼저 돈가스의 경우 중간에 품평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더 좋은 평가를 준 브랜드로 변경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모양이 변했을 뿐 규격은 개당 150g으로 변경 전후가 동일하다고 했다. 단지 이전에는 납작하고 넓은 모양의 돈가스였다가 학생들이 더 좋다고 평가한 도톰한 형태의 돈가스로 바꾸게 되면서 크기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게 되

취재 | 명수한 기자 | 2015-10-07 20:39

포항공대 셧다운제란 ?지난 2015년 2월 26일 학술정보처에서는 같은 해 3월 1일부터 주거지역 인터넷 이용 정책을 시행할 것임을 발표했다. 정책 중 문제가 된 부분은 인터넷 게임 과몰입 개선 방안(이하 셧다운제)이다. 셧다운제는 기숙사, 대학원 아파트 등 주거지역에서의 주요 온라인 게임 사이트 접속을 매일 오전 2:00~7:00동안 제한하는 제도이다. 셧다운제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성원의 안정적인 생활과 수면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있었지만 비민주적인 실행 절차와 생각보다 적은 게임 과몰입 학생 수로 시행 전부터 논란이 되었다. 이후 학교는 8월 말 학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셧다운제를 학술정보처에서 입학학생처로 이관시켰다. 신임 입학학생처장인 전상민 처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을 제한하는 방안보다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문화형성에 무게를 두고 셧다운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학교는 많은 논란을 낳은 셧다운제를 9월 22일 공식적으로 폐지했다. 셧다운제의 쟁점을 알아보았다.Q1 : 우리대학 학생들의 게임 중독은 심각한가?작년 12월 24일 학술정보처는 모든 주거지역의 데이터를 모아 L

문화 | 김상수, 명수한 기자 | 2015-09-23 12:31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세계를 강타했다. 그의 우스꽝스런 춤과 뮤직 비디오에 전 세계 사람들은 열광했고 한국이 어딘지도 모르는 이들조차 한국말 가사를 부르며 말춤에 푹 빠졌다.혜성같이 등장한 이 노래가 하나의 '현상'으로 떠오르자 'B급 문화의 힘'이라는 수많은 언론과 학계의 진단이 이어졌다. 사실 B급 문화라는 것의 정의는 아직도 분명하지 않다. 이전에는 그저 싸구려, 저예산 영화를 B급 영화라고 칭하는 바와 같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이 보여준 B급은 이와는 다른 새로운 것이었다. 의도된 재미, 싼티의 문화다. 기존의 권위와 관념을 벗어난 유희, 일탈의 문화다. ‘강남스타일’의 영향으로 새로운 B급 문화의 영향을 받은 가요계에선 크레용팝의 ‘빠빠빠’,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등이 탄생했고 이 열풍은 다른 영역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광고계는 김보성의 '으리'와 편강한의원으로 대표되는 B급 광고(10대들은 이를 ‘병맛 광고’라 부르기도 한다)가 대세가 되어 소비자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영화계 역시 '킹스맨'의 흥행을 통해 B급 영화를 새로운 의미의 B급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SNS와 웹상에서 유행하는 '

문화 | 명수한 기자 | 2015-09-09 19:33

이른 아침 지저귀는 새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4시 반, 학식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흰 모자를 쓰고, 앞치마를 두르고 오늘도 학생들의 맛있는 한 끼를 위해 일하는 그들, 바로 학식 아주머니와 영양사들이다. 최근 ‘학식의 질이 떨어진다’, ‘배달 음식에 비해 장점이 없다’와 같은 학생들의 불만이 있는데, 과연 이들의 생각이 맞는 것인지 확인하고자 직접 학식에서 일일 아르바이트 겸 취재를 하기로 결심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학식 내부를 둘러본 것이었다. 학식이 얼마나 위생적인지 질문을 하자 조리장은 기다렸다는 듯 우리를 창고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유통기한별로 비닐로 포장된 재료들이 가득했다. 조리장은 최적의 온도가 유지되는 창고에서 철저한 관리 하에 재료들을 보관하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이라고 말했다.그 다음으로는 영양사들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양사의 영역인 식단 관리, 메뉴 및 식당 관리 이외에도 식재료 발주, 식수 조사, 염도 관리, 메뉴 개발 그리고 스낵바와 통집 관리까지 매우 넓은 범주를 책임지고 일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단순히 영양과 식단뿐만 아니라 교내 식당의 행정까지 단 두 사람의 영양사가 책임진다는 점에서

문화 | 명수한 기자 | 2015-05-06 14:19

포스텍에 붙은 이후로 면접을 봐서 성공한 나의 첫 사례가 된 포항공대신문. 원래부터 신문을 좋아해서 매일 읽어왔고 아버지의 직장이 신문사였던 만큼 학교에 들어오기 전부터 대학에 가면 신문사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나였기에 합격의 기쁨은 더욱 컸다. 고등학교 때야 글쓰기 대회나 교지에 실릴 글들을 쓰고 상이나 선물을 받는 정도였지만 이곳에서는 기자라는 명칭도 붙여주고 내가 쓴 글이 담긴 신문이 10,000부 넘게 인쇄되어 학우들에게 전해진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는 것을 선배님들의 얘기를 들으며 꽤 실감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새 터전에 어떻게 적응을 하면 좋을까. 이제 막 대학생이 된 터라 아직까지는 교내 기구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활동비를 받고 새벽까지 회의를 하면서 여러 기획을 하는 등 고등학교 때와 다른 점들이 많이 생소하다. 물론 차차 적응해나갈 예정이지만 그 과정에서 실수를 한다거나 일정을 잘 조절 못 해서 일도 공부도 모두 날려버리지 않도록 4월 달부터는 신경을 써서 열심히 살아볼 생각이다.매사에 일거리를 만들고 바쁜 상태를 유지하면서 긴장을 놓지 않는 성실한 수습기자가 되리라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한다. 언제나 1인분을 넘어서 못해도

특집 | 명수한 기자 | 2015-04-08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