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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아침 8시. 이른 시간임에도 대강당 앞에는 교복을 입은 수험생들의 대열이 보인다. 학생들의 얼굴마다 긴장된 표정이 가득하다. 앞으로 30분 후에는 우리대학 입시의 최종관문인 심층면접이 시작되기 때문이다.수학과를 비롯한 우리대학 9개 모집단위 신입생 302명을 선발하기 위한 이번 심층면접은 21일 단일계열ㆍ수학과ㆍ물리학과, 22일 신소재공학과ㆍ기계산업공학부ㆍ화학공학과, 23일 화학과ㆍ전자컴퓨터공학부ㆍ생명과학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서류전형 통과자 91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심층면접은 수험생 전원이 올해 우리대학에서 처음 도입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심사되기 때문에 이전까지의 입시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수험생들은 학과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대기하다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별실로 이동하여 주어진 문제를 30분 간 풀었다. 그 후 면접위원이 있는 방으로 가 20분 간 자신이 푼 문제를 설명하며 면접위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심층면접에서는 수학을 공통으로 하고 물리ㆍ화학ㆍ생물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았다.심층면접 문항을 살펴보면 ‘다항식 f(x)에 대해 f(x)-sin(x)=0의 근이 무한개이면 f(x)는 -1과 1 사이에 있는 상수함수임을

보도 | 강명훈 기자 | 2009-11-04 22:07

새벽 4시, 과제를 마치고 학생회관을 나오던 중 누군가 학생회관 문을 열고 순찰차에 오르는 모습을 보았다. 묵묵히 순찰차에 올라 어디론가 가는 모습을 보니 가슴 한쪽이 찡해졌다. 포스테키안이라면 한번쯤은 회색 바탕에 빨간 줄무늬를 한 순찰차를 타고 학교 군데군데를 다니는 ‘캠퍼스 폴리스’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인터뷰를 하러 방문했을 때에도 한참 순찰 중이었다고 한다. 마치 아버지를 보는 것 같은 인자한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몇 년 전 해군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 캠퍼스 폴리스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는 오춘석(59세) 순찰반장을 만나보았다.먼저 언제, 어떤 업무를 하는지 물어보았다. “매일 7시마다 교대로 순찰하고 있습니다. 학교 정문을 시작으로 공학관을 둘러보고, 그 다음 실험동ㆍ기숙사ㆍ교수아파트ㆍ철강대학원ㆍ생명공학관 등 교내뿐만 아니라 주변시설도 같이 순찰하고 있습니다. 불법주차를 단속하기도 하고 강의실에 들어가서 소등이 되어있는지, 컴퓨터가 켜져있는지 확인도 하죠. 그 외에도 중요시설을 점검한다든지 안전사고를 예방하거나 확인하여 조취를 취하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광범위한 순찰구역에 깜짝 놀랐다. 그 넓은 범위를 혼자서 맡

문화 | 강명훈 기자 | 2009-10-14 03:10

정부 시책의 일환으로 기초연구사업 청년인턴제가 시행되면서 올해 들어 우리대학에도 90여 명의 청년인턴이 채용되었다. 이들의 고용기간이 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 우리대학 내 기초연구사업 청년인턴제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청년인턴제란?대학 연구사업에 3,600명 지원높은 청년실업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들어 정부에서는 다양한 청년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정부는 특히 ‘청년인턴제’라는 명목으로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행정인턴제 △출연기관 인턴연구원 △농산업인턴제 등 여러 가지 제도를 시행 중이다. 각 제도별로 조금씩 다른 사업목적을 가지고 있다.이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의 경우 미취업 청년층을 대상으로 정부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등에서 인턴 취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력 형성, 직업능력 배양, 원활한 인력수급 유도를 목적으로 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에서는 인턴지원 대상사업장으로 지정된 중소기업이 위탁운영기관의 알선을 받아 미취업 청년을 채용하는 경우 6개월간 약정임금의 50%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인턴 고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역시 6개월간 약정임금의 50%를 추가 지원해준다.2만 명 이상의 인턴취업자를 지원하는

특집 | 박재현 객원기자, 강명훈 기자 | 2009-10-14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