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4건)

우리학교의 학생들에게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미 생활 속의 일부이다. 인터넷을 통해 수강신청을 하고 숙제를 제출하는 것은 기본이고 웹포스비나 분반 게시판을 살펴보면 우리 학교 학생의 문화조차 그 속에 녹아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인터넷이 하루라도 되지 않는 날은 온갖 활동들이 마비될 정도이다. 포스테키안의 생활에 학교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 다음으로 큰 여파를 미치는 게 인터넷 연결이 끊기는 사건일 것이다.이제 인터넷은 새로운 ‘도구’의 의미를 뛰어 넘어 우리의 생활과 동떨어진 가상 공간으로서 성립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확장된 사회적 공간으로서 존재한다. 그럼에도 아직 ‘인터넷 사용’의 의미를 ‘텔레비전 시청’ 정도로 바라볼 뿐만 아니라, 그 ‘사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울 때가 많다. 이제 인터넷에 대한 필요이상의 편견과 낙관을 모두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인터넷, 그리고 인터넷의 문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미래학자, 사회학자, 문화 평론가 등의 그룹에서 형성된 인터넷에 대한 수많은 사회 담론들에 묻혀버린 인터넷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난 분석이 필요하다. 인터넷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충분히 자리잡기

취재 | 박종훈 기자 | 2002-10-30 00:00

매년 9월 22일은 유럽의회와 시민단체들의 주도로 유럽의 여러 국가들에서 ‘차 없는 날(a day without cars)’ 이 시행되는 날이다. ‘차 없는 날’ 행사는 지난 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처음으로 시행되었으며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참여도시가 늘어나다가 2000년에는 유럽 14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6천5백만명이 참여했었다.‘차 없는 날’의 시행은 자동차의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들이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데 있어 상징적 의미를 가지며, 산유국들의 유가인상 조치에 대한 항의를 우회적으로 표현하려는 의도로 이 행사를 지지하는 정부 수뇌들도 있다.차 없는 날 행사에 동참했던 많은 도시들은 당일 대기오염 정도가 20~30%가 감소하고 대중교통의 이용이 늘어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반면, 시민들의 통행 감소로 시행도시의 일부 상인은 매상감소 현상을 겪기도 하였으며, 자동차 제작업체들은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들며 이 행사의 의미를 평가절하 하기도 하였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에너지시민연대와 10여개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세계 차없는 날 서울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9월 22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

여론 | 박종훈 기자 | 2002-10-09 00:00

“학자의 의무는 과학적인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학문적 관점에서 사회 생활의 매우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 라는 움베르트 에코의 말은 현대 사회에서 과학대중화가 지향해야 하는 바를 적절히 시사하고 있다. 과학의 발전과 사회를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오늘날, 과학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과학자들이 일반 대중들에게 봉사하는 것이라는 일종의 ‘시혜’로 바라본다면 그것은 크나큰 시대 착오일수 밖에 없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과학대중화의 모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과학관 건립, 과학축전개최 등의 행사나 전시를 통한 방법과 과학저술과 교육을 통한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과학저변 확대가 그것이다. 먼저 전자인 행사와 전시를 통한 과학문화보급의 현황을 살펴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관은 현재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대전의 국립중앙 과학관과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과학관의 2곳이 있으며 총 45개이다. 반면 미국 1천9백50개, 독일 9백13개, 일본 7백94개, 프랑스 5백9개(98년 현재) 등으로 선진국의 경우 훨씬 많은 수의 과학관이 과학대중화에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취재 | 박종훈 기자 | 2002-08-28 00:00

비평준화ㆍ특목고 불이익…이공계 기피 근본적 해결 미흡지난 2월 새 정부의 인수위 활동 단계부터 검토되어 왔던 정부의 우수 이공계 학생 장학금 지원 정책이 구체화되어 가고 있다. 4월 29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공계 우수대학생 장학금’ 신청자는 수도권 16개 대학에서 522명, 비수도권 26개 대학에서 307명 등 으로 총 829명으로 집계되었다.이번에 선정된 인원은 당초 예상했던 지원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로 교육부에서는 추가로 장학생을 뽑을 예정이다. 당초 교육부에서 제시했던 장학생 선정 대상은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우 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ㆍ과학탐구영역 2등급 이내, 고교 내신 수학ㆍ과학 교과목 3개 학년 평균이 상위 20퍼센트 이내인 이공계 대학생이며, 비수도권의 경우 수학능력시험의 등급이 2등급 이내인 자였고 나머지 요건은 수도권 소재 대학과 동일하였다. 하지만, 장학금 지원 대상자의 규모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해 교육부는 대상자의 자격요건을 비수도권대학 수리ㆍ과학탐구영역 2등급 이내, 내신 수학ㆍ과학 교과목 30% 이내로 완화하여 오는 5월 14일까지 추가로 장학금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우리 학교의 경우 현재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신입생 9

보도 | 박종훈 기자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