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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온라인 생활관 운영정책 간담회가 약 1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무환 총장 △김광재 부총장 △반창일 대학원장 △윤건수 입학학생처장 △류기선 행정처장 △서원석 생활관운영팀장 △무은재학부 행정팀 신재성 씨 △시설운영팀 안병우 씨가 참여했으며, 생활관자치회장 고태영(신소재 20) 학우, 대학원아파트 자치회장 장경현(철강 박사) 씨를 비롯한 많은 대학원생과 학부생도 함께했다. 윤건수 입학학생처장은 “과거부터 생활관 운영과 관련해 많은 질책이 있었고, 누적된 문제들이 생활관 리모델링과 맞물리며 크게 불거졌다”라며 최근 급격히 떨어진 학생들의 생활관 만족도를 상향시키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간담회는 학생들이 질문하거나 의견을 개진하면 김 총장을 중심으로 담당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먼저, 기숙사 입주 자격 및 시기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입주 신청 시기를 놓쳐 입사에 어려움을 겪은 학부생과 복학생, 기숙사 운영제도의 변화로 거주지를 정하지 못한 예비부부,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고충을 겪은 외부 출신 박사후연구원 등이 기숙사 입주 문제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복학생의 경우, 복학 승인 신청이 늦게 나서 입주

취재 | 조민석 기자 | 2022-05-02 22:59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로 벌써 5번째 학기를 맞았다. 5번의 학기 모두 비대면으로 개강했고, 재작년 2학기부터는 학기 후반부 부분 대면 전환이 이뤄졌다. 특히, 지난 학기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국내에서도 단계적 일상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팬데믹으로 문을 닫았던 국경이 열리기 시작했다. 우리대학은 지난 학기부터 한동안 중단했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난 학기부터 재개하며 ‘글로벌 포스텍’으로서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번 학기 개강일 기준 정규 교환 및 연구 참여 재학생 수는 8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 봄학기의 38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5~6개의 자매대학에서 다수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때문에 유럽 출신 학생들의 방문이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지는 우리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최명용 학생지원팀장과 코스야크 카타리나(Kosjak Katharina) 학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자기소개 부탁한다카타리나: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생명공학과 4학년에 재학하다가 지난 가을학기부터 포스텍 생명과학과에 교환학생으로 등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캠퍼스 | 안윤겸 기자 | 2022-03-27 21:47

지난 7일 커뮤니티센터 생활관의 입사 신청이 시작됐다. 커뮤니티센터는 학부 재학생 3, 4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도 거주 가능한 1인실 생활관을 제공한다. 모든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이용 대상자로 하는 1층·2층은 24시간 전용 체력 단련장과 그룹 스터디룸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더 쉽게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커뮤니티센터 첫 입사자는 추첨제로 배정 완료됐으며, 대면 전환 전인 4월 1~3일 동안 입사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생활관운영팀(이하 생운팀)과 인터뷰를 통해 커뮤니티센터의 구성과 운영 방식 및 계획에 관해 알아봤다. 커뮤니티센터 건립목적 및 배경커뮤니티센터의 건립은 그동안 학생들이 상호 간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와 24시간 전용의 편의 시설이 생활관 가까이에 있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9년, KAIST 등 다른 대학에서 가장 부러운 것이 무엇이냐는 김무환 총장의 질문에 학생들은 12시부터 이용할 수 있는 우리대학과 달리 24시간 운영하는 체력 단련장이 가장 부럽다고 답했다. 이에 김무환 총장은 당시 생활관의 높은 공실률을 고려해 1개 동을 리모델링 겸 커뮤니티센터로 건립하도록 검토를

캠퍼스 | 손유민 기자 | 2022-03-27 21:46

우리대학은 건학 이념에 ‘소수의 영재를 모아 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협동의 구체적인 실현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산업체에 전파함으로써 사회와 인류에 봉사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이하 산단)은 이런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사회로 확산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2004년 4월 설립된 기관이다. 본지는 산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대학의 산학연 협력 시스템과 이의 역할을 알아봤다. 우리대학의 산학연 협력산학연 협력은 우리대학이 가진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유망분야 핵심기술 확보, 차세대 미래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POSCO-포스텍-RIST 융합연구소 설립은 대표적인 사례다. △POSCO는 과제 수행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하고 △우리대학은 대학원생들에게 세계적 석학의 지도하에서의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RIST는 연구 수행에 필요한 공간적 지원과 우수한 연구원의 과제 참여 등 융합연구소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산학일체연구센터는 우리대학과 RIST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POSCO가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 분야에

취재 | 이태훈 기자 | 2022-03-27 21:44

작년 기준 현직 서울대 교수 중 77.7%가 서울대 학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장 △부총장 △처장 △부처장 등 주요 보직 교원 21명 중에서도 서울대 학부 출신이 1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계속 지적돼온 순혈주의를 타파하고자 서울대가 서울대 다양성위원회를 출범시킨 지도 5년이 지났지만, 해당 관행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점차 나아지는 추세지만 학벌 순혈주의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다. 지속해서 자교 출신만을 임용하면 자연스레 외부 학계와의 소통이 줄어들고, 이는 실적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선후배 혹은 사제 관계에서 연구에 있어 자유로운 비판이 나오기 힘들다는 점도 문제다.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독일에서는 아예 자교 출신을 채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제한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2009년부터 교육공무원 임용령 제4조의3(대학교원의 신규채용)을 지정해 특정 대학의 학위 소지자가 채용 인원의 3분의 2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교수진의 다양성 문제에는 여성·외국인 비율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성별이나 국제화 등을 다양하게 반영해 임용하는지 잘 드러나는 지표이기도 하다. 2017년 서울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취재 | 박준우, 조민석 기자 | 2022-03-27 21:42

청년 세대의 주거 빈곤은 오랜 기간 우리 사회의 숙제로 남아있다. 특히 고정 소득이 없는 대학생에겐 주거비 부담이 더욱 크다. 대학생들의 주거 형태는 크게 자취와 기숙사 생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학업에 많은 시간을 쏟기 때문에 대개 학교와 가까운 기숙사 생활을 선호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낮은 기숙사 수용률에 학교 밖으로 내쫓기거나 공동생활의 불편함 때문에 자취를 선택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 자취의 경우 독립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높은 주거 비용과 불안한 치안, 양심 없는 임대인 등이 문제로 제기된다. 본지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우리대학 학생들의 주거 실태를 알아보고 생활관 운영팀(이하 생운팀)을 방문해 기숙사의 학생 수용 현황과 운영 계획에 대해 살펴봤다.기숙사 남아도 쾌적한 환경 찾아 자취우리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66명의 학생 중 78.8%가 학기 중 기숙사에 거주하고 10.6%의 학생들이 자취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지속함에 따라 다른 지역의 본가에 거주하는 학생들(10.6%)도 있었다. 상당수의 학생이 기숙

취재 | 안윤겸, 최대현 기자 | 2022-02-26 21:54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더 이상 생소한 단체가 아니다. 작년 11월 치러진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올해도 총학생회는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달 1일 개최된 2022학년도 비대위의 제1차 비대위 회의에서 제36대 생활관자치회장(이하 생자회장)인 고태영(신소재 20) 학우가 2022학년도 총학생회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본지는 고태영 학우를 만나 올 한 해 비대위의 방향성과 우리대학 학생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비대위원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작년부터 임시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중집위)의 국원으로 활동했다. 재정관리국 소속이었지만, 인원 부족으로 인해 재정 관리 이외의 여러 행사의 기획에도 참여했다.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면서 비대위 운영의 보완점들이 떠올랐고, 자연스레 비대위원장직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며 생긴 자신감이 본 직위를 맡기로 마음먹은 가장 큰 원동력이다.비대위원장으로서 특별히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학사일정의 대면 전환 여부를 예상할 수 없기에 지난해부터 소속 단체의 예산안 수립 시에 대면 전환 가능성을 고려해왔다. 대면 활동에

캠퍼스 | 김종은, 이태훈 기자 | 2022-02-26 21:53

인터넷 시대가 도래한 이후, 유튜브와 같은 비디오 플랫폼에서부터 최근 급성장한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OTT 서비스까지 점점 다변화되고 역동적인 ‘디지털 미디어’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얻고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매체에 열광하면서, 기존 정보와 문화 교류의 중심이었던 책 읽기의 입지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초 방영된 EBS 다큐멘터리 ‘당신의 문해력’에서는 디지털 시대 독서의 부족으로 인한 문해력 저하를 사회적 문제로 조명, 독서의 필요성과 읽기의 즐거움을 강조한 바 있다. 사람들이 점점 요약된 글을 선호하고, 의미를 이해하며 읽는 행위 자체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TL;DR(Too Long; Didn’t Read)’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독서 부족 문제는 실무에서 문서 작성 능력 미달로 이어지는 등 사회 전반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대학 구성원 중에도 박태준학술정보관(이하 도서관)을 독서의 창구로 이용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이에 포항공대신문은 우리대학 구성원의 독서 실태 및 도서관 이용 현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학부생 대상 설문조사와 학술정보팀 인터뷰를 진행했다.우리대학 학생들의 독서 실태독서의 중요

취재 | 박준우 기자 | 2022-01-07 01:27

우리대학은 올해로 개교 35년 차를 맞았다. 1986년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설립된 후, 그간 괄목할 만한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왔고, 그 결과 작지만 강한 대학,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우리대학을 지탱하는 2만 명이 넘는 동문들이 있었다. 개교 35년 차에 접어들면서 졸업생들은 이제 사회 곳곳에서 어엿한 핵심 구성원이 됐다. 그런 만큼, 동문 네트워크가 차츰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예상치 못하게 코로나19 사태라는 변수가 우리의 삶을 잠식하면서 많은 축제와 행사가 취소됐고, 대학생활과 동문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본지는 우리대학 동문 문화의 현주소와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변화에 대해 취재했다.학과별 동문 네트워크와 문화우선 학과 차원에서 동문 관리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산업경영공학과(이하 산경과) △생명과학과(이하 생명과) △신소재공학과(이하 소재과) 행정팀을 인터뷰했다. 세 학과 모두 학과 졸업생의 인적 사항, 신상 등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산경과에서는 학과 소식지를 발송하고, 졸업생 동문 대표와 매년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선후배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

취재 | 박준우, 이태훈 기자 | 2021-12-14 02:43

지난 4일 대강당에서 진행된 한울림 공연은 동아리 문화행사 주간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대학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맞이한마당을 진행하지 못했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으로 동아리 활동에 큰 제약이 있었다. 새내기 새로배움터나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에서 기획된 무대 행사 또한 급변하는 상황으로 여러 차례 취소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정책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이후 서울대는 가을 축제인 2021 관악의 밤을, KAIST는 학생 문화제를 진행하며 침체한 대학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이정우(무은재 19) 동아리연합회장은 “공연과 전시를 원하는 동아리들을 지원함으로써 일종의 축제 같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동아리 문화행사 주간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동아리 문화행사 주간은 크게 △온라인 동아리 공연 △동아리 활동 결과 보고회 △동아리 공연 시청 이벤트로 구성된다. 온라인 동아리 공연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우리대학 동아리의 공연을 녹화 및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역 수칙으로 인해 공연장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할 순 없지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관람이 가능하다. 동아

취재 | 김종은, 손유민 기자 | 2021-12-14 02:42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우리대학에서는 원활한 비대면 수업 지원을 위해 동영상 콘텐츠 사전 제작 후 업로드 방식과 실시간 화상 강의 수업 방식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수업이 대학 학습관리시스템인 PLMS를 통한 녹화 강의와 화상 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실시간 화상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화상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화상 회의 플랫폼과 PLMS를 연동하는 방식이 많이 쓰이고 있다.우리대학은 화상 회의 플랫폼으로 지난해에는 Zoom을, 올해에는 Webex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지난해 3월, 교육혁신센터에서는 무료 서비스를 기준으로 △Zoom △Skype △구글 행아웃 △아프리카TV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후 비대면 수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Zoom에서 코로나19 대확산 방지 및 수업 지원을 위해 대학에 회의 시간 40분 제한을 무료로 해제해 대학에서도 이를 사용했다. 또한, 지난해 부분 대면 수업을 진행할 당시 우리대학은 수강생 25명 이상인 교과목에 대해 한시적으로 Zo

캠퍼스 | 안윤겸 기자 | 2021-12-14 02:34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총학생회장단 선거 출마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학생회 산하 자치기구인 생활관자치회와 총여학생회로부터 선거 권한을 위임받아 △총학생회장단 △생활관자치회장단 △총여학생회장단 후보자 모집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후보자 모집 기간에 총학생회장단은 물론, 총여학생회장단 후보자 또한 공석이었으며 생활관자치회장단 선거의 경우, 단 하나의 선거운동본부만이 출마했다.기존 계획된 선거 일정은 지난 10월 23일까지 △총학생회장단 △총여학생회장단 △생활관자치회장단의 후보자 등록, 10월 26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선거 운동, 지난달 9일과 10일 투표 후 11일 자정에 실시간으로 개표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출마자가 없어 생활관자치회장단 선거만이 기존 일정에 따라 진행됐고, 총학생회장단과 총여학생회장단 선거는 선거시행세칙 제87조 제1항에 따라 재선거를 진행했다. 재선거는 지난달 23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해 오는 14일과 15일에 투표를 진행하고, 16일 자정에 개표할 예정이었으나 후보가 나오지 않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로 해산했다.2022학년도 생활관자치회장단 선거는 지난달 9일과 10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취재 | 장유진, 최대현 기자 | 2021-12-14 02:32

대한비만학회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시대 국민 체중 관리 현황 및 비만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체중이 3kg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외부 활동 자제로 인해 운동량과 일상생활 활동량이 감소한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나빠진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운동, 특히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홈트레이닝 가속화와 소비자이슈’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을 위해 운동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했음을 밝혔다.포항공대신문은 전체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한 우리대학 학생들의 운동 실태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우리대학 체육 시설과 교과목 운영과 관련해 총무팀 강윤희 씨, 김재훈(인문) 교수를 만나 인터뷰했다. 본 기사에서는 체육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와 현재 운영 실태에 대해 살펴본다. 우리대학 운동 실태먼저 학생들의 생활 습관에 대한 자가인식은 식사와 수면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식사를 거르지

취재 | 유민재, 이태훈 기자 | 2021-11-14 01:27

우리대학의 모든 교양 과목은 인문사회학부에서 담당한다. 학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반드시 12~14학점의 교양 필수 과목과 15~18학점의 교양 선택 과목을 이수해야만 한다. 그러나 매 학기 수강 신청 기간마다 몇몇 교양 과목에 대한 정원 증원 요구가 나타나기도 하고, 학기 말이면 교양 과목의 수업 난이도와 과제량이 과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등장하는 등 교양 수업의 커리큘럼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교양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조사를 위해 전체 학부생 대상 교양 수업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인문사회학부장 권수옥 교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교양 과목의 운영 실태에 대해 알아봤다.이공계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현재 인문사회학부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자기 분야의 우수한 전문가에 그치지 않고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차원적 사고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이공계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우리대학 인문사회학부의 목표를 알고 있던 학생의 비율은 45%(54명)였고, 목표가 적절히 설정됐다고 생각한 학생은 65%(78명)였다. 반면, 교양 과목이 이러한 목표에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다

캠퍼스 | 김종은, 안윤겸 기자 | 2021-10-12 06:34

지난 6월, 서울대 기숙사에서 청소 업무를 담당하던 미화 근로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대학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업무에도 불구하고 충원 없이 업무를 부여했고, 여기에 중간 관리자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학 내 근로자 휴게 공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우리대학도 △청소 △경비 △시설 보수 등 다양한 영역을 외부 업체와 계약해 해결하고 있다. 과연 우리대학 근로자들은 어느 정도의 업무량을 해결하고, 어떤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있을까. 본지는 복지회, 조리 근로자 최승빈 씨, 총무팀, 현대TMS(주), 미화 근로자 김순애 씨, 생활관 미화 근로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에 가장 밀접한 조리 근로자와 미화 근로자의 근무 환경 실태를 알아봤다.해동-아우름홀에서 근무하는 매니저 최승빈 씨는 우리대학 복지회 매장에서 조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 씨와 같은 조리 근로자는 전처리, 조리, 배식, 세척 등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식사 관련 모든 과정을 담당한다. 현재 우리대학 내 조리 근로자는 총 21명으로 정직원 15명과 파트타임 근무자 6명이다. 해동-아우름홀에 14명으로 가장 많은 조리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오아시스는 5명, 더 블

취재 | 안윤겸, 장유진 기자 | 2021-10-12 06:30

LG연구동 미화 근로자인 김순애 씨는 9년째 우리대학에서 청소 업무를 하고 있다. 김 씨의 공식적인 일과는 오전 7시 반부터 시작돼 오후 4시 반에 끝난다. 하루 8시간의 근무 시간 동안 LG연구동의 내부 1·2층 및 건물 외관 미화 업무와 다른 구역의 업무를 지원한다. 업무 강도에 대한 의견은 미화 근로자마다 다르나 명확한 결과물이 없는 청소 업무의 특성상 끊임없는 일거리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 씨는 “청소를 한 곳도 누군가 사용하면 다시 더러워진다. 그래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다시 더러워진 공간을 본 사람들이 미화원들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오해하는 때도 있다”라며 공식적으로 맡은 일의 강도와 무관하게 업무량은 항상 많다고 밝혔다. 덧붙여, 풀 및 낙엽 정리와 담배꽁초 청소 등의 건물 외곽 미화 업무가 미화 근로자들의 피로도를 가중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건물 범위가 건물 주변 외곽을 포함하기 때문에 외관 미화는 해당 건물 미화 근로자들의 업무로 귀속된다. 김 씨는 건물 주변이 아주 넓기 때문에 외관 미화 업무는 외곽 청소와 조경을 담당하는 추가 용역을 채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부쩍 늘어난 쓰레기, 월요일 아침 업무는 ‘고역’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취재 | 안윤겸, 장유진 기자 | 2021-10-12 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