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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대강당에서 대학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현우 마술사를 초청해 ‘최현우의 Magic Speech’라는 제목의 강연이 열렸다. 강연 내용은 그가 마술사로 성공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이야기와 꿈이었고, 강연 중간마다 몇 가지 마술들도 선보여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학생지원팀 김남용 씨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현 총학생회장의 추천을 받고 문화프로그램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고 한다. 최현우 마술사의 인생최현우 마술사는 자신이 어떻게 마술에 입문하게 됐는지 이야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가 마술에 입문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로부터 시작됐다. TV에서 미국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마술을 보고 반한 그는 서점에서 마술 관련 서적을 찾아보면서 마술을 익히기 시작한다. 그렇게 마술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마술사의 길을 걷고자 했지만 부모님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게 된다. 그런데도 마술사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집을 무작정 나와 혼자 생활하며, 그 시절 국내 최고 마술사 이흥선 선생을 찾아가 여러 번의 애원 끝에 제자가 되는 데 성공해 마술사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간다. 그러나 이흥선 마술사의 공연을 보는 관중의 대화를 엿듣고,

캠퍼스 | 김영현, 최수영 기자 | 2019-04-24 17:19

다음 달 22일부터 2019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이 시작된다. 수강신청이 한 학기의 생활을 좌우하기 때문에 수강신청과 관련된 문제는 항상 대학생들의 관심을 끈다. 수강신청이 있을 때마다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대학교 수강신청’이 오르는 것을 보면 수강신청은 모든 대학생의 관심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타 대학교의 수강신청 제도다른 대학교의 경우 △서울대는 예비수강신청을 한 후 학번별 수강신청을 하고 전체 수강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심강좌 등록을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KAIST는 본수강신청 때는 추첨제를 진행하고 잔여 과목은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한다. 수강신청 변경 시 추가 기간, 취소 기간을 나눠서 운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연세대는 본수강신청 시 마일리지와 전공, 이수학점 등에 따라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추가수강신청으로 대기 제도를 도입했다. 추가수강신청 전에 희망 과목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경희대는 예비수강신청 후 본수강신청을 진행한다. 본수강신청은 학년, 전공 개수별로 진행되고 남는 자리가 생길 때 수강취소와 수강신청 시간 사이에 차이를 두는 취소 포기 지연제를 도입했다. 수요예측을 위한 희망과목 담기 및

캠퍼스 | 김성민, 백다현 | 2019-04-24 17:18

학부 신입생 김동하 (무은재 19)Q. 입학식에 온 소감이 어때요?A. 교수님들과 총장님께서 엄청 딱딱하실까 봐 걱정됐었어요. 그런데 그분들께서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총장님과 셀카도 찍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느꼈어요!Q. 새터(새내기새로배움터) 기간 동안 힘들진 않았나요?A. 인솔자분들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힘들진 않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Q. 새터 동안 친구들과는 친해졌어요?A. 너무 친해져서 문제인 것 같아요. 분반장이 돼버렸어요. Q. 학교는 어디 나왔어요?A. 부산에 있는 동천고등학교 출신입니다! Q. 일반고 출신이면 아는 선배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걱정되진 않나요?A. 방학 동안 진행된 우리대학 캠프에서 친해진 선배들도 있고, 또 같은 분반 선배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하나도 걱정 안 돼요! Q. 다음 주면 벌써 개강인데 신입생으로서 각오 한마디 한다면?A. ‘장짤‘만 면했으면 좋겠어요, 하하하. 학부 재학생 오경택 (무은재 18)Q. 새 학기를 맞아 많이 바쁠 것 같은데 본격적으로 전공 수업을 듣기 시작하면서 힘든 것은 없나요?A. 저는 화학과 지망이라 화학과 관련 전공 3과목을 듣고 있어요. 사실

캠퍼스 | 국현호, 김상수, 이신범 기자 | 2019-02-28 18:25

캠퍼스 | 박민해 기자 | 2019-02-28 18:07

2018학년도부터 신입생이 무은재학부로 모집되면서 우리대학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의 물결에서 1학년을 지내본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들었을 ‘대학생활과 미래설계(이하 대생설)’ 과목도 큰 변화를 맞았다. 먼저, 교과과정의 개편으로 실천교양 과목이었던 대생설이 교양필수 과목으로 바뀌었으며 1학년 전체 과정을 아우르는 과목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 한 학기에서 두 학기로 수강 기간을 늘렸다. 그리고 강의 위주 수업에서 탈피해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장려하기 위해 분반 활동, 팀 프로젝트 등의 새로운 활동을 도입했다. 본래 있던 SA(Student Advisor) 제도는 KAIST의 프락터 제도를 본떠 신입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학생 사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학생지도그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 SA와 분반 SA 두 가지 그룹으로 분리했다. 기획 SA는 무은재학부 신입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역할, 분반 SA는 15개 분반 중 하나의 분반을 전담해 분반 활동, 상담 등을 진행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렇게 대생설 과목이 변화하고, 무은재학부생들의 학과 선택을 돕기 위한 학과탐색 과목이 만들어지면서 SA들은 새로운

캠퍼스 | 국현호, 김영현 기자 | 2018-12-12 14:40

지난해 12월 21일 총학생회 산하 전문기구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모담(이하 모담)’이 출범을 알렸고, 1여 년의 시간 동안 ‘모두를 담는다’, ‘모두와 함께 이야기한다’라는 의미를 내세워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인권 의식을 고취하는 데 앞장서왔다. 그리고 모담이 올해 1학기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오랜 기간 추진해온 교내 식당 채식(菜食) 및 소식(小食) 메뉴 건의 사업이 마침내 학생식당 푸드코트 소식 메뉴 운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모두를 담는다, ‘모담’우리대학 최초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인 모담은 학생 인권, 소수자 인권과 관련된 사안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예를 들어 학생과 소수자에 대한 학내외의 차별이나 인권 침해에 대응하고, 우리대학의 규정, 제도, 정책이나 시설 등이 인권을 침해하지는 않는지 조사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는 역할을 한다.모담은 지난 1월 새내기 관련 인권 매뉴얼, MT 인권 매뉴얼의 제작과 배포를 시작으로, △#미투(#MeToo) △장애인 인권 △젠더 이슈 등을 주제로 한 월간 스터디 행사를 진행해 우리대학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학부 총학생회장단 및 무은재새내기학생회장단 후보에게 인권에

캠퍼스 | 박민해 기자 | 2018-11-29 11:48

국민의 기본권 중 교육권을 규정하는 헌법 제31조에 따라,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보장된다. 즉, 대학은 학내 구성원에 의해 자주적으로 운영돼야 하는데, 대학 행정의 중심에 총장이 있는 만큼 총장 선출 과정에 학내 구성원의 참여가 보장돼야 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그러나 최근 여러 대학에서 총장 선출 과정에 학내 구성원의 의견이 민주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예컨대 서울대에서는 지난 7월 6일 총장 최종 후보자였던 강대희 교수가 성희롱·성추행 논란 끝에 후보직을 사퇴했는데, 이사회에서 이미 강 교수의 성추행 혐의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 교수를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했던 것으로 드러나 학생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서울대 총학생회는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의 폐단에 그 책임을 물으며 총장 선출 제도의 개선을 강력히 요구해왔고, 지난달 18일에도 교수·학생·직원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총장 선출 과정에서의 학내 구성원 참여 보장을 재차 주장했다.이처럼 학생 사회에서 대학의 자율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총장 선출 절차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우리대학에서도 총장 선출 절차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촉발

캠퍼스 | 박민해 기자 | 2018-11-07 19:31

일상 속에서는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갔겠지만 우리대학 곳곳에는 다양한 예술품들이 있다. 그 속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 포항공대신문은 그 이야기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끝없이 탐구하여 내일이 되어라우리대학 무은재기념관과 대강당 사이에는 지구본 모양의 조각이 있다. 이 조각의 이름은 ‘과학탐구상’이다. 우리대학의 어느 조각상보다도 더 특별한 과학탐구상에 대해 대외협력팀 최혜영 씨와 이야기를 나눴다.과학탐구상은 이일호 조각가의 작품으로서 포스코가 우리대학을 설립할 때 축하의 의미로 삼성그룹의 故이병철 전 회장이 기증했다. 당시 시가로 5,000만 원 상당이었다고 전해진다. 조각의 정확한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서정주 시인이 헌정한 시를 바탕으로 의미를 나름대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다음은 서정주 시인의 헌정 시다. “미래과학의 꿈을 안은 우리의 영재들아,끝없는 과학문명의 초석이 되어라.첨단과학 기술의 요람 영일만에서, 그대의 꿈, 활활 타 올라라.고로의 불길처럼 강인한 이 겨레의 개척정신으로,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탐구하여,한국과학의 내일과 인류의 등불이 되어라”과학탐구상을 둘러싼 광장에는 맥스웰, 뉴턴, 에디슨, 아인슈타인의 흉상과 함께

캠퍼스 | times | 2018-09-19 19:56

지난달 27일, 여느 때처럼 조용했던 우리대학에 깜짝 손님들이 찾아왔다. 바로 KBS2TV 대표 일요 예능 방송, ‘1박 2일’ 멤버들이다. 1박 2일 대학교 특집 3탄으로 우리대학에서 방송 촬영이 진행됐고, 지난 13일, 20일과 27일, 세 편에 걸쳐 ‘해피선데이 1박 2일 시즌3-포스텍을 가다’ 편이 KBS2TV(채널 7)를 통해 방송됐다. 사실 수도권에 있는 타 대학보다 그동안 예능 방송에서 우리대학의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종종 우리대학 내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은 교양 방송에서 볼 수 있었지만, 예능 방송에서는 우리대학과 대학 내 학우들의 모습이 좀처럼 비춰지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연말의 JTBC 예능 밤도깨비와 이번 1박 2일까지, 최근 들어서 우리대학이 예능 방송에 모습을 보이면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1박 2일 우리대학 특집은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재미와 이슈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대학의 방송 출연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은 어땠을까? 소찬(무은재 18) 학우는 “우리학교를 외부에 홍보하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방송도 재미있게 나갔다고 생각한

캠퍼스 | 김희진 기자 | 2018-05-31 00:25

우리대학에서 대학로(大學路)란 효자시장 그 자체다. 캠퍼스로부터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효자시장은 인근 주민들과 우리대학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다양한 음식점과 술집, 노래방, 당구장 등이 모여 효자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포항공대신문은 그중에서도 우리대학 학우들이 창업한 ‘아지트’와 ‘노래고래 코인노래방(이하 노래고래)’을 방문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꿈을 실현하는 우리들의 ‘아지트’그냥 술집이 아니다.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아지트’다. 아지트는 원래 낮에는 카페, 밤에는 펍(Pub)으로 영업하는 것이 유명했는데, 지난겨울에 진행된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깔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탈바꿈함과 동시에 이제는 카페가 아닌 펍으로만 남게 됐다. 특유의 커피 향으로 사랑을 받는 더치 맥주는 여전히 판매된다고 하니, 너무 슬퍼하지는 말자.아지트는 사실 우리대학 학우들이 모여서 만든 일종의 동아리다. 같은 게임을 즐기는 친구들끼리 단체 채팅방을 만드는 것처럼, 창업, 스포츠, 술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흥미를 공유하던 친구들끼리 모여 자연스럽게 아지트라는 이름의 모임이 구성됐다. 아지트의 구성원들은 서로를 동료라는 뜻의 ‘크루(Crew)

캠퍼스 | 박민해 기자 | 2018-05-31 00:18

올해부터 창의IT융합공학과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학부 신입생들이 정해진 학과 없이 무은재새내기학부 소속으로 입학하게 되면서, 이에 발맞춰 RC(Residential College)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무은재새내기학부에서는 2018학년도 신입생들을 위해 새로운 교과과정과 지원 체계를 구축했는데, 그 과정에서 생활관운영팀에서 담당하던 RC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무은재새내기학부 행정팀의 소관이 됐다. RC 프로그램은 학과가 정해지지 않은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의 핵심이기 때문에, 무은재새내기학부에서 교과 활동은 물론 비교과 활동까지 통합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RC 프로그램은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신입생 360도 집중 관리무은재새내기학부에서는 학업, 생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신입생의 학교 적응을 돕고자 장기적인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데, 그중 RC 프로그램의 역할이 크다. RC에서는 단순히 학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대학 생활에 대한 지도를 담당한다. △RA(Residential Advisor) △SA(Student Advisor) △분반 지도교수가 신입생들을 적극적으로 만나며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

캠퍼스 | 박민해 기자 | 2018-04-18 18:46

RC, 어떻게 시작됐나요?RC(Residential College)는 영국 옥스포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서 시작된 제도로서, 기숙사를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 △예일대 등 미국 유수 대학 역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최초로 도입됐다. 우리대학의 RC 제도는 지난 2008년에 시작돼 전인교육을 달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백성기 전 총장이 역점을 뒀던 맞춤형 영재교육의 하나로, 지도교수와 RA(Residential Advisor)가 1~2학년의 학부 생활을 돕는다. 학업과는 별도로 △체육 활동 △문화 활동 △간담회 △RC 봉사단과 같은 RC 프로그램은 효과적인 인성 교육과 저학년 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대학 RC는 작년까지 10년을 채우고 올해, 무은재새내기학부의 도입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RC 프로그램,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예일대는 RC를 운영한 지 70년이 넘었다. 예일대의 모든 입학생들은 14개의 RC 중 한 곳에 배정되고, 4년 또는 그 이상 계속 소속된다. 교수진과의 개인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유명인사들과의 교류

캠퍼스 | 정유진 기자 | 2018-04-18 18:43

효곡천문대, 다시 한번 모두의 품으로우리대학 제3공학관 옥상에 있는 돔 모양의 구조물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 구조물이 천문대라는 것을 아는 구성원들은 몇 있을지 모르나 이 천문대의 이름이 ‘효곡천문대’라는 것을 아는 구성원들은 드물 것이다. 효곡천문대는 2001년 8월에 설립된 우리대학 유일의 천문대로, 당시 물리학과와 천체관측 동아리 ‘별사랑’의 주도로 건립됐다. 천문대의 제원은 △건물 높이 7m △돔 구경 3.4m △건물 총면적 41.4m2(12.5평)다.건립 당시에 발행된 포항공대신문 제169호 ‘효곡천문대 준공’ 기사를 보면, “천문대의 설치로 그동안 이론상으로만 진행되던 천체물리학 수업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적혀있다. 기사와 같이 당시에는 물리학과의 김재삼 교수가 천체물리학 연구를 하고 있었고, ‘PHYS315 천체물리개론’이라는 과목도 물리학과 전공선택 과목으로 개설돼 있었다.그러나 2011년 이후, 천체물리개론 과목은 더 이상 개설되지 않았고, 김재삼 교수도 2013년 퇴직해 명예교수로 추대되면서 현재 물리학과에서는 천체물리학을 직접적으로 연구하는 교수가 없는 상황이다.물리학과와 함께 효곡천문대 운영의 한 축을 맡았던 동아리 ‘별사랑

캠퍼스 | 박준현, 황성진 기자 | 2018-04-18 18:37

우리대학은 무엇이든지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자신의 꿈을 실현할 기회가 많은 곳이다. 연구참여, SES,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을 비롯한 수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이 있는 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국제 사회를 이끌어나갈 우리대학 학생들을 위해 단기유학, 해외 대학 섬머세션, 해외 인턴십 등 여러 국제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세계 문화 탐방대’ 프로그램이다. 매년 봄이 되면 학생지원팀에서는 세계 문화 탐방대를 선발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 예술, 경제, 과학기술, 교육 등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한다. 故 방명숙 여사의 유언세계 문화 탐방대 프로그램은 작년까지 ‘방도시에 세계 문화 탐방대 프로그램’으로 불렸다. ‘방도시에’가 무슨 뜻인지 궁금증을 품어본 적은 없는가? 방도시에는 우리대학 설립 당시부터 교수로 재직했던 컴퓨터공학과 방승양 명예교수의 누나인 재일교포 2세 故 방명숙(나카무라 도시에) 여사의 이름이다. 방도시에 세계 문화 탐방대 기금은 故 방명숙 여사의 기부금으로 1997년에 조성된 장학기금이며, 고인과 유족의 뜻을 따라 2000학년도부터 방도시에 세계 문화 탐방대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되고 있다

캠퍼스 | 박민해 기자 | 2018-03-28 13:53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MPK저는 우리대학에서 물리학과 교수로 19년째 재직 중이며, 현재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Max Planck POSTECH/Korea Research Initiative, 이하 MPK) 연구소장을 맡고 있습니다.MPK는 어떤 곳인가?MPK는 2011년도 10월,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보유한 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우수한 연구 인력을 갖춘 우리대학 간의 국제협력으로 세워진 연구소입니다. 본 연구소에서는 물리학을 기반으로 한 소재 및 극고속 동역학 분야의 기초·원천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MPK는 산하에 아토초과학 연구센터와 복합물질 연구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그중 복합물질 연구센터는 상변화가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물질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상변화란, 온도나 압력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물질의 전자기적인 특성이 바뀌는 현상을 뜻합니다. 본 연구는 전자의 궤도 변화와 같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상전이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물리 학문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재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다음으로, 아토초과학 연구센터

캠퍼스 | 공환석, 황성진 기자 | 2018-03-28 13:48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비혼(非婚), 계약 결혼의 사례가 알려지며 기존의 결혼을 대체하는 새로운 관계를 고민하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이들은 본인의 여건을 고려하고 스스로 결혼 여부를 결정해서 그동안 결혼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믿었던 기성세대의 신념을 흔들고 있다. 이렇게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면서 결혼을 필수적으로 여기던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이들이 결혼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요인에 있다. 높은 결혼비용을 부담해 결혼하더라도 이후에 주택 자금 마련과 자녀 양육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는 것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결혼을 포기하고 비혼을 선택하거나 동거를 고민하고, 대신 취미 활동과 여행을 하며 ‘나만의 삶’을 설계한다. 결혼으로 얻는 행복감이 경제적인 여유와 자유로부터 오는 행복감을 넘어서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다.결혼 이후 발생하는 육아와 가사노동 분배에 대한 문제도 결혼을 꺼리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여성의 사회진출 기회가 늘어나고 더불어 맞벌이 가정도 증가했지만, 그럼에도 가사노동이나 육아에 대한 부담이 과도하게 여성에 치우쳐 있다. 이러한 부담을 이기지 못해

캠퍼스 | 공환석 기자 | 2018-03-07 14:21

정유년 한 해가 숨 가쁘게 지났다. 광화문 앞을 뜨겁게 달군 촛불집회는 19대 조기대선을 피웠고, 교내에서는 대학원생 인건비 공동 관리와 같은 무거운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는 교내 구성원들의 논란으로 이어져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 캠퍼스 사업으로 교내 시설에 변화가 찾아오기도 했는데... 과연 2017년도에는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었는지 포항공대신문 기사들을 중심으로 간단히 살펴보자.3월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관들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2016년 최서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서 국정을 농단하고 불법 이익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사건을 두고 우리나라 사회에 파문이 일었다. 우리나라가 일개 개인에 의해 움직였다는 의혹은 국민을 분노시켰고,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광화문 앞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또한, 전국 100여 곳의 대학에서는 시국 선언을 선포했으며, 당시 우리대학 학부총학생회도 ‘모든 국민은 권력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제목의 시국 선

캠퍼스 | 황성진 기자 | 2018-02-09 14:07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지난해 9월 중순,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우리대학 학부 입학을 위해 각자의 능력과 개성을 녹여낸 입학지원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1단계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일과 3일, 이틀에 걸친 면접이 진행됐다. 지원자들은 포항까지 먼 길을 함께한 가족들과 우리대학에 다니는 고등학교 선배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면접을 봤다.포항공대신문은 지난달 15일 최종 합격자 발표 후 우리대학 진학을 확정 지은 예비 포스테키안 배주홍 학우와 조용주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배운 만큼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될래요”우리대학에서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배주홍 학우는 우리대학만의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소수의 학생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을 꼽았다. 그녀는 소수 정예 교육 덕분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인상 깊어 우리대학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특히나 미래에 해외에서 연구하고 싶다고 밝힌 그녀에게, 우리대학의 학부생 연구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단기유학 제도는 큰 장점이다.한편 그녀는 학부 신입생이 전원 무학과로 입학하게 되는 최초의 학번이다. 이런 변화에 대해 그녀는 “고등학교에 다니

캠퍼스 | 박민해 기자 황성진 기자 | 2018-01-01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