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39건)

30년 전 포스텍 출범 당시, ‘국내 최초이자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라는 우리의 좌표는, 당시 고도성장기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시대가 요구하던 미션에 철저히 부합되었으며, ‘기초연구(basic research) 역량 확보’라는 당시의 과제를 실현해나가기 위해서, 막대한 ‘연구 및 교육 인프라’, 우수한 ‘교원’과 ‘학생’ 등의 기초여건이 요구되었습니다. 현재 포스텍은 지난 30년 동안 총 6조 원에 이르는 투자를 통해, 2조 원이 넘는 (단일 대학 기준 미국 스탠포드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400명에 달하는 교원, 1만 8천 명에 달하는 동문 네트웍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질적 수준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활동을 이뤄내고 있으니, 가히 30년 전에 주어진 미션을 충분히 완성해냈다고 자부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의 30년을 바라보며, ‘가치창출대학’이라는 새로운 좌표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치(Value)’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요즘 유행하는 ‘창업중심대학’, ‘창업선도대학’ 등과 같은 조어들과는 어떻게 구별되며, 그만큼 연속적인 추동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서 나올까요? 모든 창직(創職)이나

중형보도 | 현석진 / 제13대 총동창회장 | 2017-01-01 17:32

우리대학은 2013학년도부터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월드리딩대학사업(World-leading University Initiative)’을 본격 추진한다.‘월드리딩대학사업’은 지금까지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이뤄졌던 대학 사업을 학과가 전략적인 발전계획을 수립, 이를 평가해 대학이 지원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방향을 대폭 전환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대학들은 대학 차원의 발전계획을 발표하면 이에 따라 학과들이 사업전략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이른바 ‘톱다운’ 방식으로 대학을 경영해왔다. 하지만 이는 개별 학과의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고 대학 전체의 수월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월드리딩대학사업’의 핵심은 대학에서 제시한 학과평가 기준과 학과 전략적 발전계획 수립에 포함돼야 할 지침을 토대로 학과의 발전계획을 평가해 집중 지원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학과가 제시할 발전전략은 파급효과가 크고 영향력이 있는 다학제간 협동연구 활성화 방안 마련, 21세기 변화 방향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및 교육 강화 방안, 융합교육ㆍ연구를 위한 지원금(se

중형보도 | . | 2013-02-15 21:15

지구환경에서는 생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가 선택적으로 살아남는다. 생명체는 살아남기 위해 특정 화합물을 감지,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스위치(Riboswitch)’를 가지고 있다. 이 ‘스위치’의 역할에 착안, 인공적으로 특정 미생물만을 골라 진화하게 만드는 ‘인공 스위치’를 국내 연구팀이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대학 정규열(화공) 교수ㆍ양진아(화공 박사) 씨ㆍ서상우 박사후연구원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Nature)’의 온라인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1월 29일 자)를 통해 특정화합물의 효과적 생산을 위해 미생물을 인위적으로 진화시키는 기술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리보스위치의 특성에 착안해 합성 RNA 기반의 인공유전자 스위치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하는 물질을 고효율로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만을 선택적으로 진화시키는 ‘진화유도기술’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스위치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미생물에 넣으면 필요로 하는 물질을 높은 효율로 생산하는 미생물만 살아남게 되는 것으로, 의약품이나 바이오연료, 바이오소재를 생산하는 고성능 균주에 활용할

중형보도 | . | 2013-02-15 21:14

커피를 마시다 옷이나 책상에 흘리면, 동그란 띠 모양의 얼룩이 남는다.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 현상은 전자소자나 생체소자를 만드는 최첨단 잉크젯 인쇄 공정에서도 흔히 일어난다. ‘커피 얼룩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고품질 소자 제작에 큰 걸림돌이었다.우리대학 원병묵(신소재) 연구교수ㆍ제정호(신소재) 교수팀은 ‘커피 얼룩 효과’의 원인이 ‘나노입자’가 액체 방울의 퍼짐을 억제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물리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최근호(1월 3일자)를 통해 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1년간 이 학술지에만 3편의 논문을 게재, 학계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연구팀은 액체 방울에 미량의 나노입자를 넣으면 유리표면 위에서 액체 방울이 퍼지는 정도가 변화한다는 것을 실시간 광학 영상을 통해 관찰했다. 그리고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실시간 공초점 현미경으로 각각의 나노입자를 추적하자, 나노입자가 액체 방울 가장자리에 임계 농도만큼 쌓일 때 액체의 퍼짐이 멈춘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액체의 퍼짐이 멈추면 액체 방울 가장자리에서 액체의 증발이 더욱 빠르게 일어나게 되며, 증발

중형보도 | . | 2013-02-15 21:12

우리대학에서는 6, 7일 양일간 정보통신연구소 1층 물리시연강의실에서 ‘포스텍 오픈피직스데이(POSTECH OPEN PHYSICS DAY, 이하 오픈피직스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돼 지역민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오픈피직스데이는 수학과 함께 어려운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는 물리를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재미있게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대학이 꾸준이 발전시켜온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한다는데 의의가 있었던 이번 행사는 △심포지엄 △과학대중 강연 △물리교육 실험기기 전시 및 시연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진로상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6일에는 과학교육에 관심있는 교사와 학부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한국 과학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이 열렸으며, 우리대학 김강태 교수가 ‘100만 달러 수학퀴즈’를 주제로 재밌고 친근한 강연을 진행했다.이와 함께 입학사정관이 함께 하는 이공계 진로상담코너도 운영됐다. 물리학 분야에 대한 상담부터, 이공계 학문을 공부하는 방법이나 우리대학의 입시제도에 대해 폭넓게 상담할 수 있어, 이공계 전공자는 물론이고 대입을 앞에 두고 있거나 이공계 학문에 대한 공부법을

중형보도 | 김가영 기자 | 2012-02-10 16:59

올해 업무를 수행하는 우리대학 총학생회는 개정된 학생회칙을 토대로 조직구조를 크게 개편했다. 특히 학생회칙은 86년 이후 처음으로 전부개정된다. 이렇게 학생회칙을 바꾸게 된 것은 대의체제의 한계ㆍ학생회칙과 실제 운영의 차이ㆍ모호한 단어 및 조항 간 상충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함이며, 이 개정은 작년 11월에 이루어졌다.조직구조 개편의 주요사항은 크게 세 가지이다. 우선 다른 자체와 분리돼 회장단의 관할에 존재했던 집행부의 명칭이 중앙집행위원회로 바뀌었으며, 중앙집행위원장 직책의 신설과 함께 다른 자치단체와 동등한 위치로 이동됐다. 기존의 의결기구인 학생총회와 대표자운영위원회 이외에 전체학생대의원회의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신설됐다. 전체학생대의원회의는 학생총회 다음의 최고의결기구이며,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학생회장단이 공석인 경우 구성되며 대표자운영위원회 대신 기능한다. 마지막으로, 분반 2학년 대표자들로 구성된 분반학생대표자협의회가 신설됐으며, 동아리 분과장, 각 동 대표가 전체학생대의원회의의 대의원 자격을 부여한다.개정된 학생회칙에 의하면 총학생회의 모든 활동은 기록돼야 하고 또 이를 회원들에게 공개해야 함이 명기됐다. 따라서 총학생회원이 모든 기록물을 열람 또는

중형보도 | 이인호 기자 | 2012-02-10 16:57

우리대학 포항수학연구소(소장 최영주 교수)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우리대학 수리과학관에서 ‘2012 포스텍 국제겨울학교-BSD 가설’을 개최했다. BSD가설(버츠와 스위너톤-다이어 가설)은 1960년 초반 영국 수학자들에 의해 발표됐으나 아직도 미결로 남아있으며 그 해법에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올해로 제2회를 맞이하는 ‘포스텍 국제겨울학교’는 국내 수학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연구주제 집중 국제학교로서 21세기를 선도하는 핵심 연구 분야 중 하나를 주제로 해당 분야 석학들이 집중강연을 펼치며 도전적인 젊은 수학자들과 호흡하는 자리이다.이번 학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약 60여 명의 젊은 학생들과 연구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모두 자기소기서와 지도교수의 추천서를 제출하고 사전심사를 받아 초청됐다. 행사를 주관한 최영주 포항수학연구소장은 “이번 학회는 정수론의 세계적 수장인 존 코츠 우리대학 석학교수(케임브리지 대학 석좌교수)를 포함한 세계적 학자들이 펼치는 집중강연과 참가학생ㆍ강연자가 함께 하는 문제 풀이 시간으로 구성됐다”며 “9일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21세기 핵심 미해결의 수학문제를 도전하는 열정이 포항의 추

중형보도 | . | 2012-02-10 16:53

수개월이 소요되던 철강재료 자연부식 측정실험을 단 5시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의 힘으로 탄생했다. 우리대학 전상민(화공) 교수, 주진명(화공) 연구원, 김성지(화학) 교수와 정환교(포스코 기술연구원) 박사, 한건우(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자연 상태에서의 금속부식을 수 시간 이내에 재현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영국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세계적 분석분야 권위지 의 2월호 표지논문으로 소개됐다. 철강 재료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부식으로 인한 성능 저하로, 피해 방지를 위해 부식이 적은 철강을 개발하는 일은 철강업계의 숙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부식은 매우 느린 반응이기 때문에 측정에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기존의 방법으로는 새로운 소재 개발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느린 부식반응을 빠르게 유도하는 가속측정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자연 상태의 부식결과와는 달라 실질적인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금속시편을 수백 나노미터의 입자로 분쇄한 후 입자의 크기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형보도 | . | 2012-02-10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