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3건)

우리대학의 연구진이 내놓는 논문의 10편 중 1편 이상은 반드시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으로 학계로부터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의 라이덴대(Leiden University)는 최근 세계적 정보회사 톰슨 로이터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500개 대학의 논문 수와 영향력, 인용도 여부를 평가해 발표했다. 이 평가에서 우리대학은 작은 규모 때문에 양적인 면만을 평가하는 논문 수 분야에서는 낮은 순위(309위, 2,710편)에 그쳤지만, 질적 평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이 전체 논문의 13.10%를 차지해 세계 95위(아시아 8위)를 기록했고, 분야별 논문 인용도 평가에서도 평균 인용횟수 1.19로, 105위(아시아 6위)에 오른 것이다. 이번 평가는 각 대학의 논문을 △생의학 및 건강과학 △생명과학 및 지구과학 △수학 및 컴퓨터과학 △자연과학 및 공학 △사회과학 및 인문학 등 5개 세부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한 뒤 합산됐다. 상위 10% 논문 비율 평가에서 우리대학은 특히 ‘생명과학 및 지구과학’ 분야에서 16.6% (46

보도 | 이재윤 기자 | 2013-05-01 23:51

지난 4월 12일 포스코국제관 중회의실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년을 맞아 원자력 안전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스웨덴 왕립공과대 발 라즈 시갈 교수와 세보스티안 베샤 교수의 특별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학술기사는 시갈 교수의 ‘TMI-2,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자로 사고로부터 배운 것과 배우지 못한 것’을 주제로 한 학술 강연을 담았다. 후쿠시마 원자로 사고의 개요후쿠시마 원자로 사고는 지난 2011년 3월 11일 도호쿠 지방 앞바다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지진으로 인해 시작됐다. 6개의 비등경수로(BRW)가 위치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는 내진 설계로 인해 지진의 충격에는 견뎠으나, 이후 동반된 쓰나미에 큰 피해를 받았다. 7 m의 파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시설에 14 m의 높이의 파도가 덮쳐, 필수 안전 설비인 비상 디젤 엔진과 연료원, 배터리 등이 물에 휩쓸려 기동을 정지한 것이다.후쿠시마 원자로와 같은 비등경수로에서 냉각수가 장기간 유실될 경우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다. 반응로의 액체 공급이 계속되지 않는 상태에서 열 유속이 증가하면 액막이 끊어져 전열면이 증기에 의해 건조해져 부식이 발생한다. 사고 2시간 30분 이후에는

학술 | 이재윤 기자 | 2013-05-01 23:20

‘주목받는 외모와 높은 키에 잘 갖춘 스타일’, ‘시계, 구두 악세사리는 모 명품 상표’. ‘특목고,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취직’, ‘적극적이고 활발하며 사교적인 성격’.정답만을 찾는 교육은 사람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표준화하고, 범람하는 자기계발서는 성공에 대한 인식을 표준화한다. 대중매체에서 빈번하게 선전되는 외모, 행동 등 삶의 모습이 ‘바람직한’ 사회적 표준으로 굳어지고 있다. 최근에 이르러는, ‘리더십’, ‘글로벌’, ‘융합’ 등의 키워드가 어느덧 모든 사람들이 구가해야 할 절대적인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이러한 표준을 보편적인 사회상, 사람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척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표준에 다가가기 위해 과도한 투자와 노력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이러한 표준과 합치하는 사람은 소수인데, 이들을 선망하는 다수는 자기 본연의 모습이 사회적 표준과 다르면 뒤처진다고 여겨 불행해지기 쉽다.사회 집단에서는 누가 더 정답에 다가섰는지 치열하게 곁눈질을 하고 평가하며 부러워한다. 정답에 따라 서로를 재단하고 때로는 정답에서 벗어나는 모습에 대해 지적을 한다. 작게는 친구로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명절 중 친척들로부터 듣는 이러한 지적이 쌓

78오름돌 | 이재윤 기자 | 2013-05-01 23:12

‘주목받는 외모와 높은 키에 잘 갖춘 스타일’, ‘시계, 구두 악세사리는 모 명품 상표’. ‘특목고,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취직’, ‘적극적이고 활발하며 사교적인 성격’.정답만을 찾는 교육은 사람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표준화하고, 범람하는 자기계발서는 성공에 대한 인식을 표준화한다. 대중매체에서 빈번하게 선전되는 외모, 행동 등 삶의 모습이 ‘바람직한’ 사회적 표준으로 굳어지고 있다. 최근에 이르러는, ‘리더십’, ‘글로벌’, ‘융합’ 등의 키워드가 어느덧 모든 사람들이 구가해야 할 절대적인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이러한 표준을 보편적인 사회상, 사람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척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표준에 다가가기 위해 과도한 투자와 노력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이러한 표준과 합치하는 사람은 소수인데, 이들을 선망하는 다수는 자기 본연의 모습이 사회적 표준과 다르면 뒤처진다고 여겨 불행해지기 쉽다.사회 집단에서는 누가 더 정답에 다가섰는지 치열하게 곁눈질을 하고 평가하며 부러워한다. 정답에 따라 서로를 재단하고 때로는 정답에서 벗어나는 모습에 대해 지적을 한다. 작게는 친구로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명절 중 친척들로부터 듣는 이러한 지적이 쌓

78오름돌 | 이재윤 기자 | 2013-05-01 23:12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은 지난 3월 10일 정기 동아리대표자회의를 통해 새로운 동아리지원금 지급 정책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같은 분야의 동아리 회장이 모인 동아리 분과위원회에서 지원금의 예산안을 정하고 이를 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 확인해 지원금이 지급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동연 측이 매주 동아리 활동 보고서를 수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게 된다.조현렬(신소재 11) 동연 회장은 “활동에 대한 보고사항을 받지 않다 보니 학교의 지원금이 활동 장려의 목적보다는 명목상의 지급이 되어버린 것 같다”며 “매주 활동 보고서를 통해 동아리 지원금을 투명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예정된 학생회관 리모델링 시 동아리방 재배치 자료로도 활동 보고서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동연 측의 설명이다.그러나 동아리 회장단 대부분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실적으로 동아리의 정기 활동을 모두 보고서에 기록하는 것이 어렵고, 보고서 내용을 과대 포장하여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각 분야별로 동아리 활동 결과물에 차이가 커 이를 평가받는 것이 불균형의 소지가 있다고도 했다.동연 측은 각 동아리 회장들의 의견에

보도 | 이재윤 기자 | 2013-04-10 16:11

“이번 신문에 나온 문화면 기사, 주제는 흥미로웠지만 구체적인 설명이 다소 부족해서 아쉬웠어. 다음에는 이렇게 다뤄 보는 건 어떨까?”안타깝게도 학생기자단은 주변 대학 구성원으로부터 이런 말을 직접 들어본 경험이 아직 많지 않을 것이다. 매 신문 발행 이후 전체 기자단이 편집회의를 통해 서로의 기사에 대한 평가를 하지만, 독자에게 직접 다가가 날카로운 비판을 수용하기 위한 계기는 부족했다.이에 포항공대신문은 지난 제274호(2009년 3월 4일 발행) 신문부터 오피니언 면에 ‘독자리뷰’ 코너를 마련했다. 신문 제작에 있어 학생기자들의 편중된 관점을 견제하고, 독자와 호흡하며 학내의 다양한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취지였다. 독자리뷰를 통해 지난 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정제된 의견을 받을 수 있었고, 해당 기사의 담당 기자뿐만 아니라 모든 기자단이 주의 깊게 독자리뷰를 읽으며 다음 신문 기획에 참고했다.그러나 코너 개설 이후 현재까지 독자리뷰에서 다룬 기사는 △보도ㆍ기획취재-18건 △주제기획-13건 등 일부 지면에 편중되어 있고, △문화-3건 △학술-1건 △사회-2건 △캠퍼스-3건 등 다른 지면은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또한 자발적인 투고가 적어 학생기

문화 | 이재윤 기자 | 2013-04-10 15:56

2013학년도 입학식이 지난 4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김용민 총장, 박웅현 TBWA 코리아 ECD(전문임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비롯한 내외빈과 학부모ㆍ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우리대학은 이날 입학식을 통해 △학사과정 322명 △석사과정 160명 △박사과정 72명 △석ㆍ박사 통합과정 293명 등 총 847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입학식은 학사행렬, 국민의례,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신입생 대표 박종현(전자 13) 학우의 선서, 김용민 총장의 식사, 박웅현 ECD의 축사가 이어진 뒤 교가제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김 총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학부와 대학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사명을 부여받고 설립되어 전진하고 있는 우리대학의 일원임에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더불어 “탁월한 재능과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이들의 행복을 위해주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또한 이날 축사를 맡은 박웅현 ECD는 “인생은 어떤 답을 선택을 하더라도 그 답을 정답으로 만드는 게임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답에서 순간에 대한 몰입을 하라”며 또한 “현대 사회에서 융합이라는 키워드가 훨씬 중요해졌다. 다른 분야에 대한 궁금증

보도 | 이재윤 기자 | 2013-03-06 19:09

다양한 주체가 모여 구성된 대학사회에서 여론문화를 창출하는 신문은 가장 어린 학부생이 주로 만들고 있다. 어째서 여러 구성원 중 경험이 적고 미숙하기 쉬운 학생이 굳이 기자가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이제는 이러한 의문을 승화시켜 학생기자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몰입하려 한다.학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에서 학생기자는 배우는 자세로 취재하고 친구에게 알려주듯 전달해 구성원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학내에서 얽혀지는 여러 갈등에서 학생기자는 대학과 학생을 편가르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기자로서 사안의 본질을 파내려갈 수 있다.학생기자는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이 함께 녹아 있는 단어이다. 창간호를 장식한 사설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포항공대신문 학생기자단은 서로 대치되는 두 가치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고 현재는 이를 함께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최근에는 SNS를 위시한 인터넷을 통해 정보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대학신문을 사양 산업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대학신문은 인터넷 정보의 휘발성을 보완하는 보존성 있는 매체이며,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연구중심 아카데미의 일원으로서, 객관적 시각을 견지하는 저널리스트로서, 학

여론 | 이재윤 기자 | 2013-03-06 08:51

포항시가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가 주관하는 “제9회 포항가족과학축제 및 제5회 과학체험 한마당”이 지난 9일부터 3일간 포항 실내체육관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는 ‘소리 속 신기한 과학 이야기’를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소리를 통해 과학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행사를 펼쳤다. 같은 기간 동안 체육관 실내에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주관한 제14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KIRC)가 연계 개최됐다.포항가족과학축제 및 과학체험한마당은 첨단 과학도시 포항의 위상을 홍보하고 과학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200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이번 행사는 우리대학 과학기술진흥센터를 비롯한 포항시 소재의 과학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참여했다. 파라볼라 안테나, 전자 청진기, 음파 시뮬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소리의 발생, 성질 및 응용 등을 직접 느끼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이언스 매직 쇼와 사이언스 북페어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소리와 관련한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전했다.이와 연계 개최된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는 대학생이나 연구자로 구성된 총 145개 그룹이 참여했다. 9일에는 지능로봇경진대회, 10일에

보도 | 이재윤 기자 | 2012-11-21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