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생명과학 과목은 한 학기동안 4명의 교수가 나눠서 수업을 담당한다. 그 중, 세포·신경부분을 담당하는 생명과 류성호 교수를 만나 이번 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학생토론수업에 대한 취지와 기대 등을 들어보았다.- 이번학기부터 토론식 수업으로 바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우리학교에는 물리, 화학, 수학 등의 기초필수과목이 있는데, 이 과목들을 책임지는 교수들이 모여 1학년 수업에 대해 평가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많은 교수들이 대학교 학생에게 고등학교와 비슷한 규격화된 주입식 교육을 시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으며, 이제는 학생이 주도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생명과는 작년 가을부터 이러한 수업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먼저, 우리는 긴장감과 활력이 있는 수업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지금까지의 수업은 교수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는 더 이상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할 수 없으며, 창의력이 길러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업의 주도권을 학생에게 두려고 했으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토론식 수업을 만들게 되었다.- 토론은 어떻게 준비하도록 되어 있는가학기 초, 한 학기동안의 발표자, 진행
문화 | 이창근 기자 | 2005-03-23 00:00
- 동아리가 지향하는 목표는?도전정신과 벤처 마인드를 함양하는 것이다. 탄탄한 실력 겸비와 폭넓은 인간관계 형성은 물론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창업을 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되든 우리는 언젠가 벤처를 할 사람들이기에,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함께 생활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 자체로 굉장히 큰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평소 교내에서의 주된 교육 및 활동, 타 대학 동아리들과의 교류 등은 어떻게 되는지교육팀에서 세미나를 실시하고, 사업기획서 작성, 프리젠테이션, 경영학, 재무 등에 관련한 학습을 실시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회원들은 SLGP(Start-up Learning Game Program)발표회에 참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사업계획서와 프리젠테이션을 작성하고 발표한다. 이를 통해 경영 지식과 창업 마인드 등을 기르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모임을 가지며 이러한 모든 활동을 점검한다. 창업하신 선배님들의 일을 직접 도와드리기도 하고, 기업 방문 및 CEO 인터뷰, CEO 초청 강연회 개최 등의 일을 한다. SUVA(서울지역 대학생 창업동아리 연합회, Seoul University Venture cl
문화 | 강진은 기자 | 2004-06-09 00:00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국내 뮤지션을 꼽으라면 언제나 같다. 김동률, 김광민, 이소라.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들 중, 멋진 저음과 고급스러운 멜로디, 섬세한 가사가 돋보이는 김동률이 최근 4집 ‘토로(吐露)’를 발매했다. 연세대 재학 중이던 93년, ‘전람회’란 그룹으로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등장을 했던 그가 버클리 음대 유학생활을 마치고 영구귀국하면서 새 앨범을 낸 것이다. 서동욱과 함께 활동했던 전람회 시절의 음악 역시 좋아하지만, 필자는 독집 앨범들을 더 좋아한다. 대학 2학년 가을의 쓸쓸함을 달래주던 1집, 여행 중 파리의 서점에서 마주친 2집, 연세대 노천극장의 공연을 관람하던 날 밤 우연히 찾게 된 3집, 그리고 오랫만에 캠퍼스로 돌아온 나를 기쁘게 해준 4집. 굳이 각 앨범마다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지만, 항상 그의 음악을 통해 내 자신의 감정과 고민, 때로는 가슴 아픈 일 역시 함께 해왔기 때문에 내겐 참으로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 지면을 빌어 나는 스트링이 어떻고, 어떠한 악기를 썼고, 키보드의 연주는 어떠하며 식의 평론은 하지 않겠다. 그만한 지식을 갖고 있지도 않으며 그만한 평론을 할 능력도 안 된다.
문화 | 신윤철 / 산업공학과 97 | 2004-06-09 00:00
2박 3일간의 축제, 해맞이 한마당이 끝났다. 많은 공연동아리의 공연을 비롯한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즐비했고, 준비를 했건, 진행을 했건, 참여를 했건, 혹은 이도저도 아니었건 간에 많은 이들에게 꿀맛 같은 즐거움 내지는 휴식의 기간이었던 것은 분명할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늘 무언가 조금 아쉽다. ‘포항공대의 축제’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 ‘포항공대의 축제’가 우리들로 하여금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 아니, 축제를 탓하자는 것은 아니다. 굳이 이번 축제의 모토였던 ‘발광’을 들먹이지 않아도,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것으로 족함을 알고 있다. ‘공대생답게 놀아봐라’라는 식의 생각없는 주문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하지만 여전히 무언가 아쉽지 않은가? 우리 모두의 머리가 공유하고 있는 이공학도로서의 지식과 지혜, 우리 모두의 가슴이 공유하고 있는 이공학도로서의 열정과 포부를 멋지게 불사를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나의 관심과 취미를 잘 살리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당연히 그를 뛰어 넘어 무엇보다 중요해야 할 것이, 나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해나가는 것임은 자명하다. 허나 우리들의
문화 | 강진은 기자 | 2004-05-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