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06건)

저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로인해, 그 사람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고, 나 또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과 저의 의견을 널리 표현하기위해, 포항공대신문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기자라는 권한으로 그냥 말걸긴 어색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고, 글이라는 매개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면접날, 신문사를 찾아갔을 때, 선배님들의 진지함과 자부심에 아주 기뻤습니다. ‘이공계를 위한 신문을 만든다.’, ‘과학 저널리즘으로써 지식의 소개보다는 문제 인식과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나름의 vision과 언론인으로써의 책임감. 자신이 쓴 문구나 기사에 대한 약간은 어린아이같은 자부심. 푸후후... 이게 미래의 내 모습이군...아직 의견을 글로써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내 앞길도 챙기지 못해 버둥버둥거리는 신입생이지만, 학교의 작은일에서부터 많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그리고 필요한 내용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언론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집 | 김주영 / 물리 04 | 2004-03-24 00:00

우리대학의 2004학년도 모든 입시가 지난 2월 중순에 마무리되고, 304명의 전국 최상위권 우수 인재들을 새내기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포항공대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국내 정상의 이공계 대학이라는 확고부동한 이미지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이런 결과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을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17년간 교수, 학생, 직원 등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수시, 정시 등 모집유형별로 특색있는 전형을 거쳐 선발된 2004학년도의 신입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재능에 대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져도 될 만한 우수 인재들입니다. 2.8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최종 58명을 선발한 고2 조기졸업자선발제 신입생들은 전국 과학고의 최상위 그룹 학생들과 우리 대학 수학/과학 경시대회 금상 수상자를 비롯해 각종 경시대회에서 발군의 재능을 보여준 학생들, 그리고 일반고에서도 전교 1∼2등을 다투는 수재들이 조기졸업을 하고 우리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조기졸업자 입학생이 고교 3학년 과정을 뛰어넘어 대학에 진학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걱정스러움도 있었습니다만 이미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한 선배들이 고교 3

특집 | 권수길 / 학생선발팀장 | 2004-03-03 00:00

-전자전기공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아버지께서 전자전기공학과를 나오신 후 관련직에 종사하고 계신데, 평소 당신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 것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개인적으로는 핸드폰 기기에 관심이 많았다. 로봇에도 관심이 있어 기계과도 생각했으나, 전자과에 더 끌려 과를 선택했다.-수시모집 합격 이후의 시간은 무엇을 하며 보냈나운동도 하고 과외도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학교 측에서 각 과목별로 패스 시험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었다면 한 과목 정도는 준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입시를 일찍 마쳐 합격자들에게 자유시간을 많이 주는 것은 좋지만, 최소한의 지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숙사 생활에 대한 걱정은 없나친형이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 시설,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우리 기숙사가 훨씬 훌륭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기숙사 생활에 아무런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으며, 함께 방을 쓰게 된 선배님도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다.- 학업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중간하게 하는 것은 아니하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새터에서 만난 친구들이 다들 대단해 보여서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 할 것이다.

특집 | 강진은 기자 | 2004-03-03 00:00

-산업공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고등학교 때 정보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알고리즘에 매력을 느꼈다. 컴퓨터공학과로 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공계 대탐험 때 산업공학과 소개를 들으며 산업공학 전반에 알고리즘이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여기로 결정했다.-학교에 입학한 뒤 하고싶은 일은컴퓨터 보안 동아리 ‘PLUS’와 봉사 동아리 ‘다솜’ 활동을 하고싶다. ‘PLUS’에는 유능한 선배들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고등학교 때 부터 관심이 많았던 전산 분야에 대해 심도깊은 공부를 해보고 싶다. 또한 집이 제주도라 자주 가기 힘들기 때문에,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하며 의미있는 휴일을 보내고 싶다.-‘새내기 새 배움터’는 어땠나일주일간 빈틈 없이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감동했다. 특히 봉사활동 사전 교육이 기억에 남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평소에 잘 생각하지 못 했던 실질적인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어 굉장히 좋았다.-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목표가 있다면확고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싶다. 학업과 인간관계, 자아실현 등 모든 것이 이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일단은 박사과정까지 공부를 할 생각이다.

특집 | 강진은 기자 | 2004-03-03 00:00

존경하는 유상부 이사장님, 내외 귀빈과 학부모 여러분 !오늘 2004학년도 포항공과대학교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서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왕림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대학에서 18번째로 갖는 오늘의 입학식에서는 고교 조기 졸업자 58명을 포함한 학사과정 304명과 석사과정 375명, 박사과정 145명, 정보통신대학원 석사과정 48명, 그리고 철강대학원 석사과정 28명 등 모두 900명의 새 가족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중에는 외국인 학생도 20명이 포함돼 있습니다.친애하는 신입생 여러분!먼저 우리나라 최고의 공과대학에 당당히 합격한 신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이 소신을 갖고 선택한 포항공대는 모험과 도전정신이 충만한 젊은이들이 모인 대학입니다. 개교 이래 포항공대는 대학의 발전모델이나 학사·연구·입시제도 등에서 혁신적인 정책들을 과감히 수립하고 추진하여 왔습니다. 포스코와 재단의 막대한 재정적 지원에 힘입은 국내 최고의 교육투자비, 연구중심대학 체제의 조기 구축, 학생 전원 장학금 및 기숙사 제공, 복수지원제 도입, 고등학교 조기졸업자 선발, ‘석박사 통합과정 운영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

특집 | 박찬모 총장 | 2004-03-03 00:00

먼저 오늘 이 영광스런 입학식의 주인공인 신입생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또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용기있게 포항공과대학교를 선택한 여러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아울러 오늘의 여러분들이 있기까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 해 주신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위로와 함께 훌륭한 자제를 저희 학교에 보내 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리는 바입니다.1987년 개교 이래 비록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은 국내 최초로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 왔습니다. 또한, 최고의 교수진, 소수정예의 학생, 내실있는 산·학·연 협동을 실현하여 이제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빌 게이츠가 ‘각 가정에 personal computer 1대씩’이라는 꿈과 목표를 가지고 이 분야의 사업에 착수한 것이 불과 20여년전의 일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컴퓨터가 인간 생활의 곳곳에서 필수불가결의 존재가 되어 대단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유비쿼터스(Ubiquitous) ‘라는 용어의 개념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물에 두뇌를 달아주는 유비쿼터스의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인간이 안경, 의

특집 | 유상부 /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장 | 2004-03-03 00:00

대학직원은 교육과 연구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학행정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우리 포항공대 직원들은 지난 수 년간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대학이 국내 일류에서 세계적인 초일류를 지향하는 대학수준에 걸맞게 대학경쟁력 확보 및 고객지향적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서, 첫째, 직원의 능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대학 위상에 걸맞는 직원의 일류화를 추구하기 위해 영어는 물론 기타 외국어 활용 능력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것이며, 지난 10일 설립된 어학센터와 연계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직무능력 전문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할 것이며,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 취득 또한 계속 독려해 나가겠다. 둘째, 행정 및 복지서비스 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인력진단 결과를 토대로 인력의 재배치와 행정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지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자 한다. 복지서비스의 주

특집 | 윤충노 / 행정처장 | 2004-02-18 00:00

우수학생 선발과 함께 학생활동 전반에 관한 서비스를 맡고 있는 학생처는 2004년도에도 보다 완벽한 지원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학부 신입생 선발에 있어서는 수학, 과학에 대한 탁월한 재능은 물론 창의적 잠재력이 보이는 인재, 장차 세계 과학 기술계를 이끌어 나갈 리더십과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 유치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입시제도연구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우리 대학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입시제도를 수립 시행하고, 2만여명의 우수 수험생들에게 연 5회 발송되는 포항공대 소식지를 통해 포스텍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전국 5대도시에서 개최하는 입시설명회, 전국의 과학고와 명문고 방문 홍보, 일반고와 과학고의 최우수 그룹 학생들을 우리 대학으로 직접 초청하여 대학 생활을 직접 체험케 하는 초청 홍보 행사 등 적극적인 맨투맨 홍보의 실현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부분은 우수 대학원생의 유치입니다. 학부 입시에서 최고의 우수 인재들을 성공적으로 선발해온 것에 비하여 대학원 입시에 있어서는 BK21의 시행 등으로 인해 장학 제도, 연구 환경 등 우리 대학원의 비교우위가 거의

특집 | 강인석 / 학생처장 | 2004-02-18 00:00

교무처에서는 올해의 목표를 개교시의 ‘한번 해보자’하는 분위기 조성 및 이를 위한 교원의 사기진작과 다른 대학에선 시도가 불가능할 소수정예에 부합하는 학부교육 강화에 두고자 합니다. 대학의 질적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교수진이며, 교수의 수준이 곧 학생의 수준으로 직결되어 나타납니다. 교무처에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연구역량이 있는 교수 확보는 물론 재직중인 교원의 교육·연구능력 향상과 분위기 쇄신을 위하여 아래와 같은 사항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자 합니다.첫째, 우리대학은 졸업생들을 21세기 과학, 공학계에서 활약할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행동과 사고방식을 함양하고, 새로운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자 2000년부터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하여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교육정책위원회를 구성하여 현 교과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통하여 문제점을 보완하고, 21세기 새로운 학문적·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학부교육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과과정을 비롯한 여러 제도를 마련하여 2005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하여 어학센터를 설립하여 오는 3월부터 교

특집 | 홍기상 / 교무처장 | 2004-02-18 00:00

황교수 팀의 논문에 우리 시간으로 13일 오전 4시까지 걸려 있던 엠바고를 중앙일보 홍혜걸 기자가 파기해버려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학술지에 실릴 논문은 어디에도 발표된 적 없는 새로운 것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논문 게재가 최종 확정되는 시점까지 언론이 보도를 자제하는 것이 학계에서의 통상적인 엠바고다. 그런데 홍기자가 하루 앞선 12일 특종으로 보도함으로써 엠바고가 깨졌다. 워낙 중요한 논문인지라 Science 인터넷판에는 게재되고, 인쇄판에는 기사를 통해 소개되었으나 논문 자체는 삭제당했다. Science는 홈페이지에 “홍기자가 엠바고를 파기함에 따라 엠바고를 해제한다. 유감이다.”라는 요지의 공지를 올렸다. 새로운 것을 싣는다는 학술지의 권위를 훼손당했기 때문에 Science가 유감을 표시한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하루 먼저 알 권리가 있다는 것이 홍기자의 주장이다. 그러나 Science로부터 엠바고를 통보 받았음이 확실한데도 황교수 팀으로부터 엠바고를 요청받은 적이 없어서 먼저 보도했다는 홍기자의 주장은 과학부 기자로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야기다. 우리 국민의 하루 먼저 알 권리가 중요한지, 학술지의 원칙이 중요한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

특집 | 황정은 기자 | 2004-02-18 00:00

지난 주 황우석(서울대 수의학), 문신용(서울대 의학) 박사가 이끄는 국내 연구진(이하 황교수 팀)이 난자를 이용한 인간 체세포 복제와 배아 줄기세포 유도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는 개가를 올려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논문은 Science 인터넷 판에 게재되었고, 2월 13일자 Science 인쇄판에는 논문을 소개하는 기사만이 실렸다. NYT, BBC 등 전세계 언론이 황교수 팀의 성과를 대서특필하고 학계에서는 연이어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내는 등 황교수 팀은 이번 성과로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본지에서는 Science에 실린 논문과 해설기사 원문을 통해 국내 일간지에 보도되지 않은 연구 과정에서의 이야기들과 성과의 의의를 다루었다. 이 논문이 주목받는 이유 황교수 팀은 사람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Cumulus Cell’이라는 난소 세포의 핵으로 치환하는 체세포 복제 방법으로 배아를 얻어냈고, 이로부터 배아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배아 줄기세포는 다양한 장기나 조직으로 분화될 수 있으며, 따라서 파킨슨병,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혁신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또, 자신의 체세포를 복제하는 방법이므로 수정란 줄기세포를 사용

특집 | 황정은 기자 | 2004-02-18 00:00

오늘의 주인공인 졸업생 여러분들과, 영예로운 학위를 받기까지 애쓰신 교수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을 비롯한 가족 친지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큰 일꾼으로서, 새로운 도전의 출발선상에 서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졸업하는 오늘의 포항공대는 17년이란 짧은 역사 가운데에서도 교수, 학생들의 끊임없는 학문탐구와 연구정진, 그리고 든든한 후원자인 POSCO의 적극적인 재정지원 등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공과대학으로서 부동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7,500여명의 학생들이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체 등에서 견실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장영태, 박찬범, 손영준, 곽준명 박사 등 여러분의 선배들은 뉴욕대 등 미국 명문 대학교수로서 세계무대에 진출하였습니다. 이는 국내외에서 포항공대의 위상이 입증된 사례들입니다.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도 더욱 정진하여 자신의 포부를 실현하고, 사회와 국가에 크게 기여하여 모교의 명예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날의 세계는 오직 승자만이 생존하는 무한 경쟁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각국은 첨단 과학기술분야에서 한발이라도 앞서가기 위해 활발히

특집 | 유상부 /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장 | 2004-02-18 00:00

존경하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 이용태 삼보 회장님, 정장식 포항 시장님, 공원식 시의회의장님, 강창오 포스코 사장님, 이대공 부이사장님, Rudolph Marcus 캘리포니아공대 석좌교수님, 내외 귀빈과 학부모·친지 여러분!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서도 2003학년도 포항공과대학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오늘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 졸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열다섯 번째로 거행되는 포항공과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62명, 석사 344명, 박사 150명 등 총 756명이 학위를 받게 됩니다. 학사과정에서 복수전공자, 부전공자 수가 매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석사학위 없이 곧바로 박사학위를 받는 석박사 통합과정 졸업생과 외국인 졸업생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학제간 교류 강화, 석박사 통합과정 도입, 동남아 유학생 유치노력 등 타 대학보다 앞서가는 우리대학의 정책과 제도가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청운의 꿈을 품고 포항공대에 입학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형설의 공을 쌓고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특집 | 박찬모 총장 | 2004-02-18 00:00

親愛하는 浦項工大 卒業生 여러분, 敎職員과 同門 여러분,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는 內賓과 學父母 여러분. 오늘 浦項工大의 榮譽로운 學位를 받는 貴重한 主人公들에게 뜨거운 拍手와 함께 祝賀의 꽃다발을 膳物합니다. 이 榮光의 時間을 위해 온갖 精誠을 기울여온 學父母 여러분께도 眞心으로 感謝를 드립니다. 또한 世界 最高의 硏究中心大學을 追求하며 훌륭한 人才들을 길러온 敎授 여러분, 勞苦를 아끼지 않은 財團理事와 職員 여러분께 甚深한 致賀와 激勵를 보내는 바입니다. 자랑스런 卒業生 여러분. 昨今의 韓國社會는 ‘理工系 忌避現狀’과 ‘理工系 優秀人才 不足’이라는 深刻한 事態에 直面하고 있습니다. 이는 21世紀 劈頭에 擡頭된 重大한 國家的 課題가 아닐 수 없습니다. 理工分野의 未來가 어둡다면, 國家의 未來도 어두워집니다. 國力과 國富와 國防의 基本的 土臺인 理工分野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면, 어떻게 國家의 밝은 將來를 保障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이 자리가 한층 더 빛나고 뜻깊은 理由는 여러분의 어깨 위에 ‘危機에 處한 韓國 理工系의 未來’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野望은 키우되, 自慢은 警戒해야 합니다. 卒業은 곧 새로운 始作을 뜻합니다. 새로운 始作에는 반드시

특집 | 설립이사장 박태준 | 2004-02-18 00:00

국내 최초로 학문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것이라는 태몽과 함께 출생한 포항공대의 나이도 어느덧 성년이 되어간다. 포항공대를 낳고 키워준 산모와 유모들이 하나 둘 자리를 떠나고, 개교와 함께 앞다투어 자리잡은 젊은 교수들도 이젠 거의가 반백을 넘겨 각자의 연구분야를 이끌어가는 중견들이 되었다. 되돌이킬 수 없는 젊은 시절의 타오르는 열정을 모두 바친 이들 덕분에 이젠 포항공대도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학교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학교발전에 동참하여 쉬지않고 달려온 모든 구성원들과 외부의 유혹을 떨치고 한결같이 자리를 지킨 동료들께 감탄과 찬사를 보낸다. 성년을 앞둔 포항공대가 할 일은 무엇인가?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는 든든한 후견인 덕택에 온실에서 자라는 꽃처럼 바라는데로 꽃망울을 맺어왔다. 그 후견인은 언제까지 우리 곁에 서있을 수 있을까? 어릴 땐 부모가 보호자이지만 장성하면 자식이 부모의 보호자가 된다. 포항공대도 어느덧 장성하여 지금까지 우리를 보호하였던 후견인의 보호자 노릇을 해야 할 날이 멀지 많았다. 홀로 설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 경제적 독립과 정신적 독립 없이는 홀로서기는 어렵다. 과연 우리는 성년을 맞이할

특집 | 신승구 / 교수평의회 부의장, 화학 교수 | 2004-01-02 00:00

1986년도에 개교한 포항공과대학교가 불과 20년도 안 되어 많은 주목을 받는 대학으로 발전한 것을 과학기술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포항공대의 교직원과 학생들의 열과 성을 다한 노력이 가시화되어 많은 연구업적과 인재가 양성되었다는 것은 누구다 다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막대한 지원을 한 POSCO의 인재양성과 과학기술에 관한 깊은 관심도 높이 평가받아야 합니다.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하며 좁은 국토에서 GDP 2만불을 성취해야하고 지식기반사회로 진입해야한다는 중요한 시점에 다다랐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환경은 과학기술의 발달없이는 우리나라의 존립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가 하나로 되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국의 부상 등은 저렴하고도 풍부한 인력을 기반으로 급속한 경제발전을 하였던 우리나라에 큰 도전과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 상황에서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포항공대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큽니다. 포항공대는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는 큰 단점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업적을 축적한 것은 높이 평가됩니다. 포항공과대학은 교수 대 학생 비율이 6:1로서

특집 | 한민구 / 서울대 공대 학장 | 2004-01-02 00:00

현재 우리학교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이다. 항상 제기된 문제이니 만큼 여기에 대해서 이견을 갖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16대 총학생회의 ‘Vision of postech’, 17대 총학생회의 ‘포스테키안 오프라인 모임’ 등 학생들의 학업이나 복지와 관련하여 많은 행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는 그리 많지 않았다. 나의 경우도 그러하였지만 1, 2학년 때 학교일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보다는 나 자신에게 관련된 일만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조금의 관심을 가지고 학교나 총학생회 또 다른 자치단체에서 하는 일들을 보면 모두 학생과 학교를 위해 하는 일이고 그것이 곧 자기 자신의 일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바라는 것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밑받침되는 올해 학교에 대한 건의이다. 어학센터가 개설되고, 또 학생들이 원한다면 경영이나 경제에 관련된 다른 여러 가지의 교양과목도 개설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계속적인 학생들의 건의가 있어야 이런 일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교를 위해 그리고 동료 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세 번째로, 우리학교는

특집 | 고명준 / 총학생회장, 화공 01 | 2004-01-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