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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식 수준에 대한 문제는 우리대학에도 존재한다. 본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대학 학부생은 11개의 근현대사 문항에서 81%의 높은 정답률을 보였지만, 우리대학 학부생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수는 296명 중 159명, 우리대학은 학부생의 역사교육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221명이었다. 근현대사 문제 채점 결과한국전쟁이 누구의 침공으로부터 시작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285명이 북한의 침공이라고 바르게 답했다. 하지만 6명은 남한의 침공, 3명은 중국의 침공이라 답했다.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다’는 의미의 단어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이 남침이라는 정답을 말했다. 다만 21명은 북침, 17명은 헷갈린다를 선택했다. 기타 1명은 ‘북한이 침입했다는 의미라면 북침, 남쪽으로 침입했다는 의미라면 남침.’이라고 답했다. 한자어의 어순에 익숙하지 않아 앞 질문과 다르게 오답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앞 질문에서 중국의 침공이라고 답한 3명 모두 남침이라는 올바른 답을 내놓았다. 남한의 침공이라고 답한 6명은 1명을 제외하고 남침이라고 답했다. 일제가 전쟁협력 강요를 위해 취한 조선통치정책이

대학 | 김성민 / 백다현 / 유민재 기자 | 2019-06-13 13:59

책 구매를 위해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 접속하면 보이는 메인의 ‘화제의 책’, 길거리 대형서점에 들어가면 보이는 ‘베스트 셀러’.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서점에서 보이는 건 천편일률적인 책이다. 가벼운 에세이, 유명한 작가의 신작, 자기계발서 등이 그 주를 이룬다. 획일적인 책 추천에 지겨워진 사람들이 독립서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독립서점이란, 기존의 출판 및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주인의 취향대로 선정한 책을 판매하는 소규모 책방을 말한다. 최근 독립서점 열풍이 일면서 많은 독립서점이 새로 들어섰다. 동네서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퍼니플랜’의 ‘독립서점 현황조사 2015~18년 결산’에 따르면, 2016년에는 주 평균 1.6곳, 2017년에는 2.0곳, 2018년에는 2.6곳으로 매년 문을 여는 서점 수가 증가해 국내 총 416개의 독립서점이 운영 중이다. 특히,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특별시에만 134개의 독립서점이 개점했다. 독립서점의 수가 많아진 만큼, 사람들의 발길과 관심도 끊이지 않았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독립서점’ 월별 검색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계속해서 독립서점이 생겨나고, 독

문화 | 정유진 기자 | 2019-06-13 13:56

방학에는 역시 해외여행이지!와! 되게 기분 좋아 보이시네요! 무슨 일 있나요?아, 방금 세계 문화 탐방대 프로그램 결과가 나왔는데 붙었어요! 면접 때 발표를 잘 못 했는데 붙어서 기분이 좋아요.(웃음)세계 문화 탐방대 프로그램이 뭔가요?제가 알고 있기로는 수십 년 전에 故방명숙 여사께서 우리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해주셔서, 그 돈으로 재학생의 세계 문화 탐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오, 그럼 방학 때 해외로 가는 건가요?네! 이번 여름방학 중에 떠날 계획이에요! 일단 8월 초에 가려고 준비해뒀습니다.어디로 가시나요?친구랑 같이 합격했는데. 저희는 크로아티아랑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두 나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친한 친구와 함께 학교의 지원을 받아 해외로 간다니 정말 뜻깊은 여행이 되겠어요! 시험 기간인데 공부 열심히 하세요~네, 기자님도 바쁘실 텐데 공부 열심히 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미소)포항에서도 방학을 즐길 수 있다구!안녕하세요~ 무슨 짐을 그렇게 많이 옮기고 계세요?아, 방학 때 동아리 합숙 때문에 방학에 생활관을 옮기게 돼서 짐을 옮기고 있어요!동아리 합숙이요?제가 해킹동아리 PLUS 활동을 하는데, 포카전 준비를 위해서 방학 동안 합숙을 해요!P

인터뷰 | times | 2019-06-13 13:53

지난 5일, 제주지방경찰청 신상 공개심의위원회가 전 남편 살해 및 시신 훼손·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하지만 신상 공개를 결정한 이틀 뒤에도 이름과 나이만 공개됐을 뿐 얼굴이 공개되지 않아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고 씨의 얼굴은 공개됐지만, 일각에서는 앞선 경찰의 대응이 2011년 이후 이뤄진 범죄자 신상 공개 관련법의 개정 취지에 어긋난다며 불만을 표했다. 2009년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 이후 강력범죄자에 대해 신상을 보호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여론에 의해 2011년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됐다. 이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범죄자의 신상 공개에 대한 합법적인 절차를 밟기 어려워 수사 과정에서는 엄청난 중대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도 신상 공개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법의 개정으로 수사 과정에서의 범죄자 신상 공개가 제한적으로 가능해졌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8조의 2에는 강력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며 이에 대한 4가지 요건을 언급하고 있다. 4가지 요건은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사건일 것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

사회 | 김영현 기자 | 2019-06-13 13:49

지난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형법 제269조 제1항(이하 자기 낙태죄 조항)과 제270조 제1항 중 ‘의사’에 관한 부분(이하 의사 낙태죄 조항)은 모두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선고했다. 낙태죄는 1953에 제정 및 시행됐으며, 66년 동안 ‘합헌’이었다. 그동안 국가는 여성의 자기 신체에 대한 선택권은 존중하지 않았고, 임신 중절 수술을 정해진 기준 안에 해당하는 경우만 허용했다. 이를 어긴 사람에 대해서는 임신 중절을 한 여성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그리고 임신 중절 수술을 진행한 의사의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을 부과했다. 하지만 낙태죄가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은 지금, 여성들은 더는 임신을 강제로 유지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낙태죄 폐지에 대한 요구가 요즘에 이르러서야 생긴 것은 아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여성은 낙태죄로 인해 대부분의 인공 임신 중절을 불법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불법이기 때문에 많은 의사가 임신 중절 수술을 거부했고, 그에 따라 수술비는 증가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또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병원 내 위생이 지켜지지 않는 곳에서라도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는 수술을

사회 | 김주희 기자 | 2019-06-13 13:48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삼성의 갤럭시 폴드와 LG의 롤러블 TV를 시작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고정된 형태에서 벗어나 종이처럼 얇고 유연하게 손상 없이 휘거나, 구부리거나,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라고 한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가볍고 깨지지 않으며, 넓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되면 모든 IT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여러 형태로 표현할 수 있고, 공간과 크기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 센서 등 새로운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유연성을 지닌 기판, 배터리, 전극 등의 분야에서는 개발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이며, 시제품 수준의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는 유연한 기판, 다층박막을 이용한 절연체, 전도성 고분자나 무기물의 전도층 성장, 새로운 광전물질 개발 등이 존재한다.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유기 박막 트랜지스터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동하기 위한 반도체 소자 기술이다. 플렉서블 기판의 재료는 대부분 플라스틱이다. 기존의 실리콘 트랜지스터는 높은 공정 온도로

학술 | 노용영 / 화학공학과 교수 / 허성민 / 화학공학과 통합 과정 | 2019-06-13 13:46

자폐아 아들과 함께 사는 제스(멜리사 조지 분)는 칭얼거리는 자신의 아이를 진정시킨 후 친구들과 함께 요트 여행을 떠났다. 그녀는 왠지 모를 찜찜함에 여행을 망설이지만, 친구인 그렉(마이클 도어맨 분)의 설득으로 함께 요트 여행을 가기로 했다. 토요일인데도 제스가 본인의 아들을 함께 데려오지 않은 것에 빅터(리암 헴스워스 분)는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그렉은 아무렇지 않게 상황을 넘기며 제스를 향한 분위기를 전환한다. 즐거운 여행 중 그들은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난 후 표류했지만, 다행히 유람선에 탑승하며 영화가 진행된다.탑승한 유람선에는 시시포스에 대한 그림이 있다. 이 그림은 단순한 소품이 아닌,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암시하는 역할을 한다. 고로 시시포스가 누구인지 안다면, 영화의 이해가 쉬워진다. 시시포스는 제우스가 강의 신인 아소포스의 딸 아이기나를 납치한 것을 목격하고 아소포스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 후 대가로 도시를 위한 샘물을 얻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제우스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죽음의 신인 타나토스를 시시포스에게 보내지만, 시시포스의 꾀로 인해 타나토스는 지하실에 갇히게 된다. 이후 아레스에 의해 지하실에 갇힌 타나토스는 풀려나고 시시포스는 저승에

포스테키안의픽 | 손주현 기자 | 2019-06-13 13:42

이른바 ‘탈진실(post-truth)’의 시대이다. 2016년 영국 옥스퍼드사전 위원회는 탈진실을 당해의 상징 단어로 선정했다. 탈진실이란 “객관적 사실이 공중의 의견을 형성하는데 개인적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보다 영향력을 덜 끼치는 환경”을 뜻한다 (해당 사전의 정의). 탈진실의 시대에 진실이라고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주장하는 것, 즉 루머가 넘쳐나고 있다. 사람들은 객관적 사실이나 진실을 믿는 것이 아니라, 진실처럼 보이는 것 혹은 진실이어야만 하는 것을 믿는다. 이러한 루머는 정치, 경제, 연예, 위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해당 루머들의 작동원리를 올바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이 루머가 정치인을 낙마시키고, 연예인들의 목숨을 빼앗으며, 시장 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 기반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이 더욱더 쉽게 거짓 루머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사실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검증하기보다는 유튜브 등을 통한 단순 소비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 온라인 카페나 밴드의 메시지를 통한 공유에 집중한다. 하버드 대학의 캐스 선스타인 교수는 루머가 퍼져나가는 원리로 다음 세 가

노벨동산 | 김진희 / 인문 부교수 | 2019-06-13 13:40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다. 낮에 25도는 가뿐히 넘는 날이 다반사이며, 30도를 넘어가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78계단을 올라가 또다시 이어지는 오르막을 지나고 나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포항의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당신의 작년 여름은 어떠했는가?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을 피해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들었는가, 혹은 이 정도 더위는 가소롭다는 듯 더욱더 뜨겁게 열광했는가? 지난여름, 우리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한날한시에 열광할 수 있었다. 후반전 추가 시간 손흥민의 골이 터지며 직전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을 꺾을 때, 그리고 연장전 이승우의 골로 아시안게임 우승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축구로 묶여 환호하고 기뻐할 수 있었다. 본 글에서는 이번 여름도 짜릿하게 날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바로 한국 프로축구리그 K리그이다.K리그를 본 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지난 월드컵을 시청했다면 알 수밖에 없는 선수들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경기마다 공을 막아내며 골키퍼 계의 아이돌로 도약한 조현우 선수부터, 독일과의 경기에서 공을 맞아내며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될 뻔한 이용 선수까지 꽤 낯익은 얼굴들을 K리그에서 발견할 수 있다. 국가대표 주장이었던 기성용

지곡골목소리 | 박성호 / 무은재 18 | 2019-06-13 13:39

우리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무은재학부 학생들의 학과선택이 마무리됐다. 아무래도 필자는 졸업을 앞둔 4학년이기에 무은재학부 학생들의 대학 생활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렇지만 마찬가지로 4학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우리대학에서 보냈고, 경험했다. 이 경험들에 기반했을 때, 필자는 무은재학부의 도입으로 인해 우리대학의 장점들이 다소 희석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글을 통해 무은재학부와 관련된 이 걱정들을 풀이해보고자 한다.먼저, 우리대학은 소수정예 대학을 기치로 높은 교수 대 학생 비율을 유지해왔다. 그렇지만 무은재학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학공학과나 컴퓨터공학과의 2학년 전공과목들을 보면, 소수정예식 운영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필자의 2학년 때와 비교해보면 해당 과목들은 10명에서 많게는 30명까지 수강인원이 늘었다. 현재까지의 학과의 대응은 강의 장소를 더 큰 대형강의실로 옮기는 수준에 그쳐 있다. 이 학생들이 실험기자재 등을 필요로 하는 고학년 과목을 수강해야 할 때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또한, 우리대학은 높은 대학원 진학률을 바탕으로 연구중심대학을 운영해왔다. 무은재학부 학생들이 학부과정까지는

독자논단 | 박준현 / 산경 16 | 2019-06-13 13:39

2016년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금융 이해력은 100점 만점에 66.2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정한 최소수준(66.7점)에 못 미쳤다. 특히 20대의 금융 이해력은 62점으로, 상당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돈에 관련된 교육은 하지 않고, 그저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법만 가르친 결과라고 생각한다. 당장 우리대학의 학생들만 봐도, ‘돈 관리’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자신의 현재 순 자산이 얼마인지, 이번 달 지출이 어느 정도인지, 지금 가진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우리나라의 기본 교육 시스템에서는 이런 지식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런 시스템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 대학생으로서 우리는 대부분 매달 약간의 소득(용돈, 장학금, 아르바이트 등)을 얻고 있다. 가계부를 매일 적으며 이런 돈이 빠져나가고 들어가는 것을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관리를 통해 돈을 저축하고, 소액이라도 ‘재테크’를 해봐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78오름돌 | 국현호 기자 | 2019-06-13 13:37

생활관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면 온갖 소리가 들린다. 아침에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공사하는 소리, 저 멀리 중학교의 종소리도 들린다. 점심 먹고 방에 돌아와 창가 책상에 앉으면 중학교 방송부에서 점심시간이라고 음악방송을 하는 소리도 살며시 들린다. 가끔 비행기 소리가 귀청을 때린다. 저녁에는 대학원 아파트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소리, 학교 앞 큰길에서 퇴근하는 사람들의 승용차 소리, 버스 소리가 공기를 타고 들려온다. 달이 뜨면 풀벌레 소리, 학교에 눌러앉은 수많은 길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잠들지 못하는 학교의 밤을 채운다. 야식을 배달하는 오토바이 엔진소리와 술 마시고 들려주는 노랫소리는 덤이다. 해 뜰 때까지 깨어 새소리를 들은 사람도 있으리라.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보면 문 닫히는 소리와 잔기침 소리가 들리고, 빈 강의실에서는 에어컨과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기계의 소리만 그 공간을 채운다. 한낮의 식당은 수많은 말소리와 음식이 나왔다는 벨 소리가 가득하고, 한밤의 통나무집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술과 안주로 푸는 사람들의 수다로 채워진다. 밤의 학생회관에는 공연을 준비하는 동아리들의 음악 소리가 가득하고, 연구실에는 실험장비의 윙윙대는 소리가 멈추

78내림돌 | 김성민 기자 | 2019-06-13 13:36

우리대학에서 신입생을 무은재학부로 선발한 지 2년이 지나고 있고, 최근 첫 번째 전공 선택을 마친 무은재학부생들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의 학과별 정원과는 다르게 전공별 학생 숫자에 차이가 생겨나고 있는 현실이어서, 조정된 학부생 숫자에 맞춰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 일부 학과들은 고민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 이런 새로운 학부생 선발 제도가 앞으로 우리대학의 교육 시스템을 얼마나 바꾸게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확실한 점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전공으로 배우고자 하는 학문 선택을 최대한 잘할 수 있는 커리큘럼 마련과 발전적 변화가 지속해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시점에서 바라보면, 각 학과가 가능한 많은 학생에게 선택받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는 듯싶다. 학과 소개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학과 전공 입문 과목들을 최대한 많이 개설한다거나, 특강 형태의 무은재학부생들 대상 강연을 학과 자체적으로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아직 전공을 선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학문 분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더욱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들은 중요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학과별로 경쟁적인 학과 소개 프로그램과 강의 콘텐츠를 준비함으로써 우려

사설 | times | 2019-06-13 13:35

만화/만평 | times | 2019-06-13 13:31

2019년도 해맞이한마당이 지난 8일 전야제로 시작해 10일까지 이뤄졌다. 이번 축제의 모토는 ‘행복회로’로, ‘당신의 열정에 스위치를 올려라’라는 뜻이다.해맞이한마당은 8일 오후 8시, 우리대학 응원단 치어로의 무대로 막을 열었고, 김도연 총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그 후,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복면가왕 in POSTECH 4강이 진행됐다. 전야제 무대의 마지막은 POSKING(포스킹)이 장식했다.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춤과 노래를 통해 다양한 끼와 열정을 뽐냈다. 10개의 밤 부스와 푸드트럭은 새벽 두 시까지 계속돼 무대가 끝나고도 축제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기획행사 △버블 그라운드 △귀신의 집 ‘버려진 놀이동산’ △방 탈출 ‘비밀의 지하창고’와 16개의 낮 부스가 진행됐다. 낮 부스를 즐기고 지도를 채우면 다양한 상품을 주는 모두의 부스 행사도 진행해 낮 부스를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9일 오후 5시부터는 교내 방송국 PBS와 교지편집위원회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78퀴즈가 열렸다. 그 후, 교내 동아리 △블루피넛츠 △GT-LOVE △스틸러 △브레멘 △보우시즈 △Ctrl-D △P-Funk의 무대와 복면가왕

TOP/준TOP | 정유진 기자 | 2019-05-17 12:19

지난달 29일, 정후보 장환중(무은재 19) 후보와 부후보 김정우(무은재 19) 후보가 ‘내집’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로 제2대 무은재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했다. ‘내집’ 선본은 공약으로 △회의 결과 요약 후 이메일 발송 △오픈채팅을 활용한 멘토링 △무은재학생회 사무실에 기초필수과목 교과서 구비 및 대여 △스터디그룹 구성사업 등과 함께 제1대 무은재학생회가 진행한 ‘새내기의 밤’, 분반 체육대회 등의 사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이 되지 않아 한 주 미뤄지고,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로 인해 하루 더 미뤄진 이번 선거는 우리대학 최초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표로 진행됐다. 전에 이뤄진 각종 선거는 학교 곳곳의 투표소에서 종이로 투표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 선거는 투표소가 없고 학우들이 ‘Blockchain Voting’ 애플리케이션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해 전자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우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무은재학생회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선거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무은재학생회장단의 피선거권은 1학기 이하를 이수한 무은재학부생에게 주어지며, 선거권은 2학기 이하를 이수한 무은재학부생에게 주어진다. 이번 달 7일에서

TOP/준TOP | 김성민 기자 | 2019-05-17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