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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포항에서 태어나 지곡에서 초·중·고 학창시절을 보냈다. 어렸을 때는 포항 밖의 세상에 대해 막연한 호기심이 있어 어디가 됐든 대학은 무조건 포항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 시절부터 우리대학은 나에게 특별했던 것 같다. 과학 잡지나 백과사전을 읽으면서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원리나 전기로 사람의 목소리와 영상이 전달되는 원리 등 과학, 공학에 관심을 두게 됐고, ‘충분히 발달한 과학 기술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는 말을 특히 좋아했다. 학구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우리대학 캠퍼스를 지나다니며 저 건물에서 지금 어떤 새로운 과학 기술을 만들고 있을까 상상했다. 학부 전공으로 물리학을 선택했는데 당시 우리대학 물리학과 학부생이었던 과외 선생님의 영향이 컸다. 사실 물리는 제일 자신이 없는 과목이었다. 완전히 뒤죽박죽이었던 물리 개념들과 사고의 흐름을 바로잡아 주셨고, 시간이 걸렸지만 점차 물리 공포증을 극복하게 됐다. 물리를 전공하면 나중에 뭐든지 잘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믿어 물리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서울에서 대학을 다닌 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우리대학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다시 포항으로 돌아오게 됐다. 고등학교를

노벨동산 | 김종환 / 신소재 조교수 | 2022-06-20 00:12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무언가를 만드는 창작 활동은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학교 때는 그림과 구조물, 고등학교 때는 영상, 로봇 등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무언가를 만들어 왔다. 우리대학의 동아리 탐방에서 게임 개발 동아리인 G-POS의 설명을 듣고 나와 맞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 가입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게임 개발에 대해 한 번도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막연했다. 게임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게임 개발 툴 사용법, 여러 프로그래밍 문법 등을 배워나갔다. 그러던 중 여름 방학 때 합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같은 동아리에 속한 친구와 함께 참여를 결심했다. 무엇을 모르는지조차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게임 개발에 대한 감을 익히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합숙을 했기에 합숙 프로젝트로 이름 지어졌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 활동이 진행됐다. 프로젝트에서 참가자들은 원하는 팀을 꾸리거나 랜덤으로 배정받아 여름방학 동안 게임을 제작했다.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며 기획한 내용을 프로젝트 참가자들 앞에서 발표하고, 멘토의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나는 같은 21학번

지곡골목소리 | 하주원 / 무은재 21 | 2022-06-20 00:11

5년 만에 3천 원이던 해동-아우름홀(이하 해동홀) 학생 정식 가격을 오백 원 인상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평소 저렴하게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어 학식을 애용한 터라 아쉬움이 앞섰다. 그러나 원재료 가격이 판매가보다 상당히 높다는 인상 사유를 보고, 가격을 오백 원밖에 인상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여겨졌다.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한 식사를 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대다수의 포스테키안이 그렇듯 밤늦게까지 깨어있다 보면 출출해진 배가 때아닌 식량 공급을 요구한다. 늦은 밤 웬만한 배달 음식점이 문을 닫고 학생 정식과 버거킹도 진작에 운영을 마쳤다면 편의점으로 향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판매 품목마저도 2천 원을 훌쩍 넘는 편의점에서 단돈 3천 원으로 건강한 식사를 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학생 정식으로 식사하면 별다른 품을 들이지 않고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우선 식사 시간을 학생 정식 운영시간에 맞추면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게 된다. 메뉴를 고민할 필요도 없다. 전문가의 손길로 잘 짜인 식단을 식판에 담기만 하면 된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이동 시간 5분, 식비 3천 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학생 정식의 제일 큰 장점이다. 이런 장점 덕에 필자는

독자리뷰 | 김지우 / 컴공 20 | 2022-06-20 00:11

인류는 약 150만 년 전부터 육식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 돼지, 닭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먹는 육류다. 이외에도 말, 양, 토끼 등 다양한 고기가 있지만 유독 개 식용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개고기 식용 문화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구려 벽화에서 개를 도축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이 발견됐고, 로마인들도 개고기를 먹은 기록이 있다. 19세기까지는 서양에서도 개고기 식용이 터부시되지 않았다.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현재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있는 사람은 약 14% 정도로 많지 않지만, 동물보호단체와 개고기 식용에 찬성하는 사람들 간의 논쟁은 지속하고 있다.일반적으로 개고기에 대해 보신탕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보신탕은 신장을 보호한다는 의미로 개고기가 몸보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개고기의 인식이 나빠지기 전에는 복날에 삼계탕 대신 보신탕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시 내 개고기 식용을 금지한 이후, 가게들은 보신탕 대신 영양탕, 사철탕, 보양탕 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현 정부는 개 식용에 대해 모호

78오름돌 | 조민석 기자 | 2022-06-20 00:10

지난달 12, 13일 양일간 우리대학에서 2022학년도 해맞이한마당 대체 행사인 ‘문화의 날’이 열렸다. 교내 자치 단체와 동아리는 이틀간 지곡회관 앞 주차장에서 각자 관심사와 색깔에 맞는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과 소통했고, 저녁 이후에는 그동안 실력을 갈고닦은 동아리들의 공연 무대가 펼쳐졌다. 그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어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축제이다 보니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참여해 행복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됐다. 첫날 오후 야외에서 운영하던 부스를 둘러봤는데, 성년의 날을 맞이해 20살이 된 학부생들에게 특별 제작된 소주잔과 꽃을 주는 부스에서 막 성인이 된 나도 축하받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생활관자치회에서 준비한 생활관 모의고사,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에서 준비한 인권 스피드 퀴즈를 통해 유익한 상식을 쌓고 타투 스티커로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다채로운 동아리에서 준비한 페이스페인팅 부스와 버스킹 공연은 한층 더 축제 분위기에 열기를 가했다. 다양한 부스 중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린 부스는 ‘인생포컷’ 부스였다. 문화의 날을 기념하는 프레임으로 꾸며진 부스에서 4컷 사진을 찍었고,

78내림돌 | 강민영 기자 | 2022-06-20 00:05

2020년 초부터 거세게 몰아친 코로나19의 기운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2022학년도 2학기부터는 마침내 전면적으로 대면 수업을 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가져온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단 대학뿐만 아니라 이미 우리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비대면 문화와 초연결·초지능을 강조하는 스마트 환경에 확연히 익숙해졌다.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의 무인 단말기, Zoom을 포함한 LMS 고도화, VR로 진행되는 실험 수업 등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대학 생활이 가능해졌다. 지난 2년 우리가 경험한 디지털 혁신은 정말 놀랍다. 어떻게 보면 대학을 포함한 사회 전체가 미디어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코 편리함, 효율성, 안전성 등일 것이다. 가상, 증강, 혼합 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네트워크 기술이 가져다주는 동시성, 가역성, 초지역성, 초시간성 등은 분명 매력적이며, 특히 가상적 근접성이나 물리적 거리감의 약화는 우리 대학에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그리고 낙관적인 ‘솔루션’ 기술에만 초점을 둬서는 안 된다. 이러한 기술은 마치 물고기가 자신이 헤엄치는 물을 의식하지

사설 | times | 2022-06-20 00:05

만화/만평 | times | 2022-06-19 23:50

우리의 일상은 온갖 중독되기 쉬운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스마트폰, 인터넷과 게임 등 문화생활부터 알코올, 담배처럼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까지 우리는 중독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로 둘러싸여 있다. 그중에서도 전자의 경우 스스로 중독임을 깨우치기 어렵다. 스마트폰을 손에 든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하던 2010년대 초반을 지나 불과 2~3년 만에 ‘스마트폰 중독’에 관한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태블릿 PC 사용까지 보편화되며 스마트 기기는 우리에게 없으면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외출하기 어렵다는 말 정도는 중독 축에도 들지 않는다고 여겨질 만큼 말이다.내 동년배 중 대다수가 학생 시절 스마트 기기를 처음 접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각종 중독 설문 조사와 예방 교육을 받아왔다. 그 결과 내 세대는 어느 정도 자체적인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스마트 기기에 대한 중독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자랐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다르다. 현재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입학 전부터 또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스마트 기기로 범벅된 세상을 맞았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중독은 예상 가능한 문제였지만 더욱 심각한 것

78오름돌 | 손유민 기자 | 2022-05-15 02:37

미술 기법 중 ‘모자이크 기법’이라 불리는 방식이 있다. 월간 미술지는 이를 작은 단편들을 모아 일정한 형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정의하며 타일 유리, 조개껍데기, 나아가 신문지 조각도 사용하곤 한다. 이렇게 서로 재료도 색도 다른 조각들이 모이면 윤곽만 주어진 그림에 생동감과 세밀함이 더해진다. 흩어져 있을 때는 의미 없어 보이던 조각들이 모여 감탄할만한 하나의 명작을 완성하는 것이다.나는 살아가면서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기를 주저하곤 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성공한다 해도 그 경험이 내게 의미가 있을지 고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 모든 경험에는 배울 점이 있었다. 예상치 못한 이유로 실험을 진행하기 어려웠던 경험을 통해 철저한 준비성과 대처력의 중요성을 배웠고 연극을 하면서도 과감히 도전하는 용기를 얻고, 친구와 이견을 조율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갔다. 작은 경험에서 큰 것을 배워가며 그 어떤 조각도 명화의 일부가 되는 모자이크 기법처럼 의미 없어 보이는 경험에도 배울 점이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런 깨달음을 통해 나는 어떤 길을 가든 망설이지 않는 오프로드 지프와 같은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장자는 “좁은 연못에 사는 개구리에게 바다를 이

78내림돌 | 고평강 기자 | 2022-05-15 02:36

오늘(13일) 우리대학 체육관에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1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됐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됨에 따라 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졸업생과 졸업생 가족 △김무환 총장 △이덕락 부이사장과 교내외 주요 내빈이 참석한다. 행사는 오전 11시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학사보고 △식사 △치사 △학위수여 △졸업 포상 △졸업사 △폐식 선언 순으로 진행한다. 대면 행사지만 교내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기념 촬영을 제외하고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학과 기수단 및 학사 행렬, 애국가 제창, 축하 공연은 생략한다. 또한, 실내 좌석은 1m 이상 간격으로 배치한다.제33회 졸업생은 총 767명이며, 학사 317명, 석사 224명, 박사 226명이 학위를 취득한다. 학사 졸업자는 이학사 82명, 공학사 235명이며 전문 대학원인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을 포함한 석·박사 졸업자는 이학석사 29명, 공학석사 195명, 이학박사 78명, 공학박사 148명이다.학사과정 전체 수석은 진용훈(화학 18) 동문에게, 계열 수석은 이형훈(기계 16) 동문에게 주어졌다. 초대

TOP/준TOP | 장유진 기자 | 2022-05-15 02:34

오늘, 학위 취득의 영광을 안은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몹시 어려웠던 시간을 인내와 슬기로 극복했기에 더 큰 마음으로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지금의 자랑스러운 시간을 마주하기까지 사랑과 희생으로 누구보다 헌신하셨을 부모님과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김무환 총장님과 지도 교수님들, 대학구성원 모두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으로 개교한 우리대학은 지난 35년간 대한민국의 고등교육과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우수한 교육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 연구를 수행해 이를 산업체에 전파함으로써 사회와 인류에게 봉사한다는 건학이념을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실천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대학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연구에서 모두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졸업생들 또한 자랑스러운 우리대학의 역사를 써 내려온 주인공입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내해 얻은 우리대학의 학위는 이제 ‘명예’와 ‘자부심’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새겨질 것입니다.자랑스런 졸업생 여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2-05-15 02:32

안녕하십니까, 총장 김무환입니다.먼저 코로나19 사태라는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어둠을 헤치고 학업의 결실과 함께 이 자리에 함께한 767명의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또한, 누구도 겪지 못했던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와 인류의 기둥이 될 인재들을 훌륭히 키워주신 학부모님과 교수님, 직원 여러분과 협력업체 선생님 등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졸업한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주신 이덕락 부이사장님과 김병욱 국회의원님,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님, 남수희 RIST 원장님,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님,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님 등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정말 긴 시간이었습니다. 공기 속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것이 닫히고, 막혔습니다. 여러분의 활기찬 웃음이 가득했어야 할 캠퍼스는 황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우리 포스테키안 여러분은 누구도 겪어본 적 없는 이 시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가며 건강하게 학업을 완수해줬습니다. 대학원생들도 팬데믹 속에서 꿋꿋하게 연구실을 지키며 찬란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포스테키안과 함께했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2-05-15 02:31

우리대학은 지난 2017년까지 학과별로 학생들을 모집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무학과 제도를 시행해 전체 학생들이 무은재학부라는 단일계열로 입학했다. 무은재학부는 ‘학문에는 경계가 없다’라는 의미의 김호길 초대총장의 호 ‘무은재(無垠齋)’에서 유래한 것으로, 단일계열로 입학하는 학부생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펼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무은재학부가 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본지는 무은재학부 시행 5주년을 맞아 무은재학부의 지난 5년을 돌아보고자 무은재학부장을 비롯한 다양한 교수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전체 학부생과 우리대학 출신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무은재학부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학생들의 인식과 의견을 알아봤다. 무은재학부의 5년무은재학부는 입학 이후 전공을 선택하는 2학년 2학기 전까지 대학생활 적응 지원, 학습 지도, 생활 지원을 통해 학생 주도적으로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비 POSTECHIAN 프로그램 △새내기새로배움터 △대학생활과 미래설계 교과목 △학과탐색 교과목 △새내기연구참여 프로그램 △여러 지도그룹을 통한 다양

취재 | 강민영, 고평강, 이태훈 기자 | 2022-05-15 02:28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예상치 못한 결과지만 전체 수석 졸업이라는 영광을 품에 안아 감격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 결과는 학부 기간 성실히 살아온 것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학생 정원이 적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많다.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 국내 학점 교류, 인턴십 프로그램, 해외 단기 유학 등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게 하고 대학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연구 중심 대학에 걸맞게 학부 때부터 연구실을 체험할 수 있어 진로 선택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가 있다면 무엇이고 이를 극복한 방법은대학생활을 돌이켜보면 크고 작았던 고난과 역경이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있다. 시간이 흘러 그때의 어려움과 생각이 온전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저 매 순간 목표를 향해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았다. 특히, 학업에 대한 의욕이 떨어질 때면 해외 단기 유학으로 가고 싶은 대학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현재 진행 중인 대학원 통합 과정을 마치고 유기화학 분야에서 견문을 넓히기 위해

인터뷰 | 조민석 기자 | 2022-05-15 02:22

계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하고자 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훌륭한 교수님과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 같이 열심히 공부한 친구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우리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훌륭한 구성원이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교수와 열정적이고 학구적인 학생이 가장 큰 자산이다. 그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부쩍 성장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가 있다면 무엇이고 극복한 방법은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가 가장 힘들었고, 수많은 진로 중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몰라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여러 활동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특기를 찾았고, 나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이를 토대로 진로를 선택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떨쳐냈다. 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현재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노화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의학과 기계공학을 결합한 지식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진단·치료를 할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특별한 방법은 없다. 먼저 책을 정독하되, 이해가 중요하다. 이해가 안 되는

인터뷰 | 조민석 기자 | 2022-05-15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