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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포항공대 졸업생 여러분,교직원과 동문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는 내빈과 학부모 여러분.오늘 榮譽의 학위를 받는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귀중한 인재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 드리며, 각별한 정성을 기울여 오신 학부모 여러분께 深深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교수와 직원, 재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높이 致賀하는 바입니다.졸업생 여러분, 교직원과 동문 여러분.포항공대의 自然年齡을 사람의 그것에 비유한다면, 올해로 개교 19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대학은 이제 막 未成年의 江을 건너 靑年時代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西歐나 美國의 유수한 대학과 포항공대를 나란히 세운다면, 우리 대학의 역사와 전통은 견주기 어려울 정도로 日淺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엔 청년의 기백과 같은 도전의식과 개척정신이 싱싱하게 살아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저는 포항공대인에게 주문하고 요청합니다.그 이유는 自明합니다. 짧다면 짧은 지난 19년 동안 포항공대가 성취한 영광에는 우리 특유의 도전의식과 개척정신이 혈액처럼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大學史에 새 地平을 열어가자’―이것은 이미 이 나라 대학교육의 新紀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한국의 科學技術을 이끌어나가

특집 | 박태준 / 설립 이사장 | 2005-02-16 00:00

존경하는 박찬모 총장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포항공과대학교의 제15회 학위수여식을 맞이하여 여러분께 축사를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먼저 중국과학기술대학교의 학생과 교수를 대표하여 포항공과대학교 졸업생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오늘날 일류대학들은 현 시대의 경제, 과학, 그리고 문화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포항공과대학교의 자매대학으로써, 귀교가 한국의 다른 일류 대학과 함께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의 중요한 경제·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중국과학기술대학교는 포항공과대학교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두 대학은 비슷한 학문분야를 다룰 뿐 아니라,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역시 한국에서 포항공과대학교가 하고 있듯이 중국의 경제·과학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두 대학은 동아시아연구중심대학협의회(AEARU)의 공동 창시자이자 적극적인 참여학교로써 오래 전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다져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는 포항공과대학교와 중국과학기술대학교가 더욱 깊이 있고 광범위한 교류를 통해 한국과 중국, 넓게는 아시아, 더 넓게는 전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

특집 | Zhu Qingshi / 중국 과기대 총장 | 2005-02-16 00:00

연말 연초는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나 자신에게 새로운 다짐을 하는 때이기도 하다. 담배 피우던 젊은 시절, 신년에는 담배 피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는 며칠 안가서 슬쩍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기억이 난다. 신년에는 새로 출발하겠다고 다짐한 것이 제대로 지켜진 일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습관이란 바꾸기 쉬운 것이 아니다. 습관을 바꾸지 않고 지내는 것이 편하고, 바꾸려하면 무척 힘이 들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과거에 하던 대로 해나간다. 포항공대 교수가 되기 전에 나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오랫 동안 교수생활을 했다. 그 대학뿐 아니라, 어느 대학이나 대부분의 교수들은 자유주의자이다. 그래서인지, 미국 대학에서의 변화는 쉽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대학이 존재하는 주목적인 ‘인재양성과 지식의 창조’를 더 성공적으로 이룩하기 위한 변화라면, 교수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협력한다. 미국 대학들의 발전이 빠른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학의 변화와 발전은, 양성된 인재와 창조된 지식을 통하여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과학지식 및 기술의 발전은 신속하고 보편화된 정보전달에 힘입어 더 빨리 일어나고, 기업의 세계화 역시 가속하고 사회는 더 복잡해지고 있다. 포항공대는 이러한

특집 | 최상일 / 물리 명예교수 | 2005-01-03 00:00

1986년도에 포항공대가 개교하였으니 2005년도 새해가 밝으면서 포항공대도 20세의 어엿한 성인이 되는군요. 성년이 되는 2005년을 맞이하는 것을 축하드립니다. 포항공대가 설립되면서 한국 이공계에 미친 영향력과 긍정적인 모습들은 저보다도 포항공대 식구들이 더 잘 알 것입니다.저는 그 많은 것들 중에 무엇보다도 선두 일류학교의 다변화를 들고 싶습니다.불과 얼마전만해도 한국의 모든 학과를 한 대학이 독점하며 군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공계에서는 공부를 하기 위해 학교를 골라야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획일적이고 경직된 문화를 다변화로 바꿀 수 있는 좋은 현상이라고 보입니다.외국의 경우에도 한 학교가 모든 학과를 휩쓰는 경우가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더욱 잘 아실 겁니다. 이는 다변화 사회로 가는데 꼭 필요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오늘의 결과가 있기까지 졸업생, 재학생, 교수님들과 교직원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제가 대학 시절에 미국 동부의 유명한 대학에 잠시 간 적이 있습니다.그때 공대의 한 오피스에서 세계의 대학 리스트라는 책이 놓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대학에서 출간한 것인지 아니면 일반 출판부에

특집 | 정진하 / 한국과학기술인연합 | 2005-01-03 00:00

지난 한해동안 대한민국 IT산업의 화두는 IT839,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등 국가 IT산업의 미래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세우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그동안 대한민국 IT산업의 경쟁력은 가히 세계적인 수준이었지만 이러한 위상에도 불구하고 IT 산업은 본질적인 체질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IT산업이 국내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 속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항상 세계 IT시장에서 첨단기술의 테스트베드였다. 즉, 대한민국에서 검증이 되면 세계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아왔으며,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그것이 사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면 세계적인 업체들 또한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터넷의 보급과 급속한 통신기술의 발달로 하나의 세계, 하나의 시장으로 삶을 구획하는 장벽들이 허물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대한민국 IT산업은 세계 IT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력이 우선되는 사회로 급속하게 변모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속에서 포항공대 구성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만 하는가?포항공대인들은 변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 IT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특집 | 최충엽 / 신지소프트 사장 | 2005-01-03 00:00

대학원생에게 방학은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학교는 텅 비고 기숙사와 연구실만을 오가는 생활이 시작된다. 내부로 침전하면서 새로운 발견을 기도하는 외로운 날들의 시작이다. 그러나 하루가 이틀이 되고 어느덧 졸업이 목전에 다가오고서야 삶은 새로운 발견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실험실에서는 다른 논문에서 다루어진 방법을 새로운 시스템에 적용하는 일을 할 뿐이다. 어디서 어긋난 것이었을까.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일까.과학이 너무 좋아 이 길에 들어선 후배는 웬일인지 학생 참여를 배제한 학교행정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리고는 좌절하였다. 그의 저돌적이기만 한 태도는 다듬어질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창의적인 사고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의 사람들에게 나타나곤 한다. 역사의 천재들이 권위에 대해 도전적인 막내들이었다는 사실을 눈여겨 볼 일이다.우리학교는 고요한 이 사회에 그야말로 파란(波瀾)이었다. 영일만의 신화처럼 무에서 유를 낳으려는 또 하나의 시도였다. 그때 우리에게는 세계의 대학 속에 우뚝 서려는 기백이 있었다. 한반도의 꼬리에 붙어있는 이곳 포항에서 우리는 난장(亂場)을 벌일 참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조

특집 | 명지환 / 물리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 2005-01-03 00:00

어느덧 우리 포항공대도 개교한지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제 사람으로 치자면 미성년에서 점점 성년이 되어가는 시기이다. 그동안의 끊임없는 발전 속에 이제 국내에서는 첫 손가락에 꼽히는 대학이 된 것이다. 그러나 매년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하나의 단체를 이끌어나가는 사람으로서 우리학교에 대해 느끼는 아쉬운 점은 역시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가 부족한 것이다.참여하는 Postechian이 되자. 학업량이 많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학우들이 학교 일에는 무관심한 면이 많다. 자기 자신에게도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해주겠지’, ‘이런 일은 총학에서 알아서 해야하는 일이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저 방관자의 자세로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학교의 경우 적은 학생 수와 교수·직원·학생 간의 가까운 거리로 인해 굳이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지 않더라도 그리 어렵지 않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반영시키는데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그저 방관만 하고 온라인 속에 숨어서 글만 읽을 것이 아니라, 앞에 나서서 조금은 더 관심을 가지고, 조금은 더 자신이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학교 일에 참여하였으면 한다.다행히 방학이 시작되기 얼마 전에 있었던 부총장님

특집 | 서희송 / 학생학과활동협의회 의장, 전자 03 | 2005-01-03 00:00

학부모 대표로서 포항공대를 바라볼 때마다 자랑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와 함께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공존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포항공대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짝사랑 병을 앓는 총각처럼 포항공대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지나치다 보니, 바라는 것이 너무 많아집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학부모들이 학교에 가장 크게 요청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포항공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우리대학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했다는 결과에 우리가 자만하지 않을까 두려운 느낌이 듭니다. 이미 우리나라에는 포스코를 비롯하여 세계 일류의 반열에 들어간 기업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에 비하여 포항공대를 비롯한 국내 대학들은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하겠습니다. 포항공대는 이 시점에서 그전보다 오히려 더 연구환경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해야 할 것은 물론이고, 특히 교수님들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수준은 결국 교수님들의 연구성과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 신진교수를 확보하고 충분히 지원해야 할 뿐만 아니라, 특히 유명 교수 모시기에 전력을 다 해야 한다

특집 | 한동선 / 한성은(수학 02) 학부모 | 2005-01-03 00:00

십여년 전 직원해외연수 기회로 우리대학의 설립모델 대학이기도 한 칼텍을 방문한 적이 있다. 매우 작고 조용한 대학이었다. 실험실 등 시설 면에서는 우리대학의 일반적인 실험실들과 다를 바 가 없어 보였다. 오히려 도서관의 자료들을 싼 철제 행거에 비치해 놓은 것을 보고 놀란 기억이 있다. 이렇듯 겉으로 보기에 별다른 특징이 없어 보이는 작은 대학에서 어떻게 하버드, MIT, 스탠퍼드 등 규모가 큰 대학들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노벨상 수상자를 31명이나 배출할 수 있는 탁월한 연구업적을 낼 수 있는가? 그 우수성의 원천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화두처럼 남아 있었다.최근 그에 대한 해답으로 1988년 칼텍 Everhart 총장 취임사의 한 구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야심찬 일을 구상하고 감히 도전하는 곳이 꼭 필요하며, 칼텍은 그러한 야망과 대담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칼텍의 우수성의 원천은 바로 원대한 이상과 꿈, 그 정신에 있었던 것이다. 최근 영국 더 타임즈 세계대학평가에서 종합 4위, 교수 1인당 논문 인용도 항목에서는 1위에 올랐으며, 네이처, 사이언스 발표 논문수는 최근 3년간(2001~2003년) 총 200편이다. 이는

특집 | 최학순 / 연구지원팀장 | 2005-01-03 00:00

친애하는 포항공대 구성원 여러분!희망찬 200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포항공대 구성원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금년은 을유(乙酉)년 닭의 해입니다. 시인 윤동주는 “닭이 홰를 치면서 맵짠 울음을 뽑아 밤을 쫓고 어둠을 짓내몰아 동켠으로 훠언히 새벽이란 새로운 손님을 불러온다”라고 읊었습니다. 갑신년에 있었던 모든 어두움을 몰아내고 밝고 신선한 새벽이 포항공대 캠퍼스 구석구석을 밝혀 줄 것을 또한 기원합니다.지난 일년간 여러분은 포항공대의 발전을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대규모 국제행사인 국제 물리올림피아드를 성공리에 개최하여 전 세계 70여 개국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산업자원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나노기술집적센터를 유치하였습니다. 또한 정부의 지원으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이 확정되었으며, NURI사업(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 포항지능로봇센터, IT연구센터(ITRC), 국가핵심연구센터(NCRC) 등 정부지원 사업에서 우리의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는 재단과 포스

특집 | | 2005-01-03 00:00

1994년 12월, 국내 최초의 거대과학 프로젝트 포항방사광가속기가 7년 여의 준비 끝에 그 완연한 모습을 드러냈다. 최첨단 기술의 결집으로 광범위한 응용 및 파급효과를 창출하여 과학기술분야 국력의 척도로 인식되어온 가속기가 건설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가속기 보유국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실로 한국 과학계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포항방사광가속기 건설은 1986년 우리대학이 설립될 당시 초대 총장이었던 고 김호길 박사의 깊고 오래된 염원이었다. 그러나 그 시절, 국내 전문가가 전무하다시피 한 것은 물론 거대과학에 대한 개념조차 미미했다. 게다가 건설비와 기술, 이용자가 전무한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자금과 오랜 시간 투자를 요구하는 사업계획은 비난과 조롱을 받기 일쑤였다. 그러나 김호길 박사는 결코 신념을 굽히지 않았고, 정부와 기업, 전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을 설득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88년 4월, 젊은 과학자들의 열정과 박태준 설립이사장을 필두로 한 포스코의 지원에 힘입어 방사광가속기 건설본부를 발족시키며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했다. 지반조사와 설계 등으로 수년간을 준비한 끝에 91년 4월 착공하여 93년 9월과 94년

특집 | 강진은 기자 | 2004-12-08 00:00

토마스 쿤은 자신의 책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지배적 과학패러다임 혁명을 밝히면서 최고의 과학을 만들어 낸 아이디어가 당대에 최고의 아이디로 이루진 게 아니라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집단에 속한 아이디어였음을 주장했다. 과학기술도 지배적인 패러다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순수하게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정진한다고 해도 그 시대를 리드하지는 못할 수 있음을 일깨워 준 것이다. 이 주장은 과학기술 전공자들에게도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최근에 한국과 한국 대학가에는 새로운 트랜드가 형성되고 있다. 세계화·민주화·정보화 시대에 어찌된 일인지 한국이 그 방향성을 잃은 듯한 모습으로 비추어지기 시작했다. 그러한 현실에 사회적으로는 다시 카리스마적 리더를 갈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들은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부응이라도 하듯 앞을 다투어 리더십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KAIST 등의 대학에서는 이미 리더십센터 및 유사기관을 만들어 리더십 교육을 시작해 오고 있다. 포항공과대학도 소수정예의 인재로 연구중심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건학이념과 패러다임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시키고자 지난달 1일 리더십센터를 청암학

특집 | 이용환 / POSTECH 리더십 센터 전문연구원 | 2004-12-08 00:00

95년 방사광가속기공동이용 연구사업지원규정의 제정과 함께 삼성, 포스코 등 대기업과 산업체 및 벤처업체에서의 가속기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01년, 삼성종합기술원에서는 소형의 광통신 소자 개발에 있어 불량품이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백색광 (White Beam)을 이용한 X-선 영상 실험을 실시하였다. 클립의 크기보다 10배 이상 작은 광소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그림과 같이 8 체크판에 십자의 틀이 정확히 맞물려야 하며, 금(Au)주석(Sn)의 융착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기술원에서는 X-선 투과분석 비파괴 검사를 활용하여 반도체 소자의 내부를 관찰하고 개선하여 불량률을 70%에서 10%로 현저하게 낮출 수 있었다. 포스코에서도 2001년부터 지금까지 X선 비파괴 검사를 선박용 강재의 표면 및 내부의 불순물 관찰, 개선에 이용하여 톤당 가격이 100배 이상 차이나는 고부가가치 철강소재개발에 이용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신약개발연구도 괄목할만하다. 2004년 5월, (주)크리스털지노믹스의 노성구 박사는 비만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였다. 노 박사가 후보물질의 개발에 사용한 방법은 단백질의 3차원 입

특집 | 김주영 기자 | 2004-12-08 00:00

2001년 6월, 세계적 과학저널 ‘Nature Structural Biology’에는 오병하 교수(생명과학과)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관한 논문이 발표됐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인간의 위 점막에 생존하는 균으로서 위염이나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 등을 발병시키는 원인균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때까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위의 산성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오 교수 연구팀이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하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Urease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하여 산성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시한 것이다. 이 연구로 인해 새로운 항균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고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기술력의 증진과 이를 기반으로 한 관련 분야의 국제적인 우위를 확보하게 되었다.김진곤 교수 연구팀(화학공학과)은 ‘Nature Materials’에 특정 온도에서 나노구조를 갖는 고분자 조합체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물질이 낮은 온도에서 약간의 압력에 의해서 나노구조가 변하는 압력가소성 물질이라는 것을 발견하여 ‘Physical Review Letters’에 발표했다. 그때까지 고분자 조합체는 대부분 온도가 매우 낮거나 높을 때 서로

특집 | 추광호 기자 | 2004-12-08 00:00

우리학교 신소재공학과 제정호 교수는 93년 박막합성연구을 시작으로 가속기를 이용한 연구에 전념하여 10년의 포항가속기연구소 역사와 함께 있다. 또한 제 교수는 99년부터 그 당시 보편화 되어 있던 X선 산란 기법이 아닌 X-ray 이미징 기술에 주력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며 가속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X-ray이미징 기술을 이용하여 조영제 없이 쥐의 미세혈관을 관찰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하였다. 이를 통해 사람의 미세혈관까지 촬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지금까지 혈관과 다른 세포를 구별하기 위해 무거운 금속 물질인 조영제를 사용했다. 이런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채 혈관을 관찰하여 심장, 뇌질환 및 암을 관찰하는데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될 것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생명의 미세혈관을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제 교수는 “혈관질환이라 할 수 있는 심장질환과 각종 미세혈관으로 이루어진 뇌에 생기는 질환, 그리고 조기진단이 힘든 암과 같은 질병의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은 물론, 그들 질병 치료의 정확도와 효율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X-ray이미징 기술은 새로운 분석 도구로서 다양한 분야에

특집 | 송양희 기자 | 2004-12-08 00:00

1994년 12월에 탄생한 포항 방사광가속기는 현재까지 의학, 생명과학, 물리, 재료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어, 21세기의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 이런 지금의 제3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2009년에는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로 다시 태어난다.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제3세대 방사광 가속기 설계 당시부터 고려되어 왔으며, 그래서 제3세대 방사광 가속기 설계 당시 추후의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로의 활용을 고려해 선형가속기를 길게 만들었다. 건설될 가속기는 기존의 가속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타 장소에 가속기를 따로 구축할 때와 비교해 몇 백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되고 건설기간도 짧아진다.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제3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비교해 동일한 구조를 지니지만, 특징적으로 언듈레이터의 길이를 늘이고 전자총의 성능을 향상시켜 기존의 것과 비교해 약 100억 배까지 밝은 빛(X-선 자유전자 레이저 : FEL)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전자빔의 길이가 수십 마이크론 정도로 매우 짧아 펨토초(1000조분의 1초)의 시간분해능의 관측이 가능해진다.이렇게 시간적으로 짧아지고 밝아진 빛을 이용하여 지금과는 달리 획기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다. 화학과 반창

특집 | 이창근 기자 | 2004-12-08 00:00

방사광가속기는 광범위한 파장 영역의 빛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주는 ‘빛공장’으로서 물질의 미세 구조 및 현상을 정밀하게 관찰하는데 주로 사용된다.빛은 파동적 성질 때문에 그것의 파장 미만의 물체는 해석하지 못한다. 가시광선은 파장이400nm~650nm로 길어 원자나 분자의 배치를 보기에 적당치 않다. 따라서 원자 수준의 물질 미세구조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단파장의 X-선 방출기기를 이용해야 한다. 방사광가속기는 X-선, 자외선, 가시광, 적외선에 이르는 넓은 파장 영역의 빛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주며, 짧은 파장의 빛으로 형상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현미경으로서 주로 사용된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키는 선형가속기와 저장링, 23개의 방사광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속된 전자가 저장링 안에서 원운동을 하며 빛을 방출시키고, 이 때 방출된 빛은 방사광관을 통해 실험장치로 이끌어진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X-선을 이용하여 어떻게 물질의 구조를 관찰할 수 있을까?X-ray 현미경에서 물질의 구조는 물질을 투과한 단파장의 빛을 Scintillation crystal(X선을 가시광선 영역으로 변환시켜주는 필터)에 통과시켜 가시광선으로 변환시킨 다

특집 | 김주영 기자 | 2004-12-08 00:00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이란 기치를 내걸고 의욕적으로 출발한 우리대학이 개교 18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동안 재단과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교수들의 열정적인 연구·교육활동 학생들의 투지 넘친 학문 탐구, 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유수 대학들과 경쟁하면서 본연의 교육과 연구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왔으며, 각종 대학평가나 정부시책사업 유치 등에서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는 오로지 구성원 여러분의 애교심과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 생각하며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아울러 우리나라 최고의 이공계 대학이라는 1단계 목표는 어느 정도 성공하였다고 자평할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이룬 작은 성취에 자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명문대학 실현이라는 우리의 꿈과 목표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구성원 각자가 더욱 분발해주실 것을 간청합니다.앞으로 2년 후면 우리대학이 개교 2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아직은 일천한 역사이지만 옛 말에도 스무 살이면 ‘약관(弱冠)’이라 하여 성인으로 인정해 주는 나이입니다. 이에 우리대학도 세계적인 대학으로 당당하게 인정받고 더욱 높이 도약하기 위한 계기로 삼고자, ‘개교 20주년 기

특집 | | 2004-12-08 00:00

거대과학의 사회적·역사적 의미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발전된 과학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거대규모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는 소위 ‘거대과학(Big Science)’의 출현이라 할 수 있다. 즉 과거에는 개인이나 작은 집단에 의해서 수행되던 연구가 수십, 수백 명의 과학자들이 연구팀을 짜서 서로 협동해서 연구하는 식으로 발전하였다. 전쟁 중에 진행된 원자탄 개발은 이러한 거대과학의 출현의 바탕이 되었는데, 전쟁 후에 이런 연구는 주춤하다가 한국전쟁 이후 동서 냉전체계가 심화되면서 정부, 대학, 연구소, 군부, 산업체가 서로 연결되어 추진되는 거대규모의 과학이 세계 도처에서 나타나게 된다. 수백 명의 박사급 과학자들이 거대한 입자가속기를 이용해서 함께 연구에 참가하는 쿼크 입자 발견 계획, 미항공우주국의 허블우주망원경 계획, 인간 유전체 해독연구인 인간게놈프로젝트, 제어핵융합 연구개발 계획 등등 수많은 거대규모의 연구가 이 시기에 나타났다.로렌스버클리연구소와 거대과학의 시작로렌스버클리연구소(Lawrence-Berkeley Laboratory) 혹은 그 전신이었던 방사연구소(Radiation Laboratory)는 입자 가속장치인 사이클로트론을 발명한 어

특집 | 임경순 / 인문사회학부 교수 | 2004-11-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