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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손 맞잡은 과학, 그 중심에 서다의과학대학원을 신설하게 된 계기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바이오헬스 산업은 급격히 변화해왔고 그 중요성이 사람들에게 크게 와 닿으며 비전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기존에 우리대학 대부분 학과에서 의학 분야와 연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이를 응집할 학과 체계가 없어 아쉬웠다. 이에 의사와 박사 학위를 동시에 가지는 의사 과학자를 양성해, 향후 혁신을 이뤄낼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위한 기반으로 의과학대학원을 신설하게 됐다. 의과학대학원에서 다룰 연구 분야에 관한 소개 및 우리대학의 강점크게 예측의학, 맞춤형 신약, 재생의학의 세 가지 분야를 다룬다. 먼저, 예측의학 분야는 디지털 헬스처럼 데이터 및 기술 기반의 의료 방법을 다루며 기존 △컴퓨터공학과 △IT융합공학과 △기계공학과 등에서 우리대학이 가진 IT 기술을 토대로 연구되는 분야이다. 둘째로, 맞춤형 신약 분야에서는 단백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일이 중요한데, 우리대학은 이에 특화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어 이점을 살리고자 채택했다. 마지막으로, 재생의학 분야는 기존 바이오프린팅 등 우리대학이 다수의 우수 인력을 보유한 연구 강점 분야로서

인터뷰 | 강민영, 고평강, 손유민 기자 | 2022-11-13 01:21

세계 최초의 이모티콘이 온라인에 등장한 지 40주년이 됐다. 지난 40년간 이모티콘은 온라인 대화에서 비언어적 표현과 감정을 나타내는 데 활발히 사용돼왔다. 이모티콘은 이제 현대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기네스북에 따르면 이모티콘은 1982년 9월 19일 미국 카네기멜런대 온라인 게시판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컴퓨터공학과 교수 스콧 팔먼은 “인터넷에서 텍스트만 사용하던 시대에서는 몸짓과 표정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농담 여부를 가려내기 어려웠다”라며 온라인 대화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그래서 팔먼 교수는 ‘:-)’와 같이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기네스북에서 인정된 최초의 디지털 이모티콘은 팔먼 교수의 이모티콘이지만, 100여 년 전부터 이모티콘이 존재했다는 주장도 있다. 링컨 대통령 연설문 중에 ‘laughter’ 단어 옆에 붙은 ‘;)’가 최초라는 설과 미국의 풍자 잡지인 ‘Puck’에서 모스 부호를 이용한 네 가지 표정을 나타낸 것이 최초라는 설이 있다.이모티콘은 감정(Emotion)을 기호(Icon)로 표현한 것이 시초였다. 따라서 처음에는 글자와 부호를 조합해 사용했지만, 점차 그래픽을 활용한 2세대와 움직이는 그림

문화 | 소예린, 조원준 기자 | 2022-11-13 01:19

지난 8월,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에서 개최된 미술 대회의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AI 프로그램을 이용한 작품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인 제이슨 M. 앨런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예술을 펼치라는 주제에 맞게 입력한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AI 프로그램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비록 텍스트는 인간이 입력했으나, 예술은 인간의 영역이라는 인식을 깨고 AI의 창작물이 입상하면서 AI 아티스트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AI 기술 활용한 오디오 콘텐츠의 등장최근 음성 합성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 AI 서비스의 음성 모델 ‘나수아’는 기존 가상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모델이다. 기존의 광고 등에서 활용되던 가상 인간 음성은 성우가 연기한 목소리에 후보정을 거친 것을 사용했다. 반면 나수아는 스스로 분위기나 상황에 어울리는 보이스를 학습하고 합성해 사용했다는 점에서 인간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는 차이가 있다. 나수아는 SK텔레콤 광고에서 목소리부터 얼굴까지 AI 기반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가상 모델로 등장해 태국에서도 AI 가상 모델로써 활용되고 있다.AI 모델 외에 유명 영화의

문화 | 고평강 기자 | 2022-11-13 01:18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은 남미 수리남에서 한국 출신 마약왕 조봉행을 잡기 위한 국가정보원과 민간인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하지만, 마약은 더 이상 먼 나라나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국민 대다수가 우리나라를 마약 청정국가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유엔은 인구 10만 명당 마약사범이 20명 이상이면 마약류가 급속도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보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16년 마약사범 지수가 25를 넘겼고, 지난해에는 28로 증가했다. 대검찰청의 ‘2021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1만 6천 명이 넘었다. 마약류 범죄는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수사기관에 인지되지 않거나, 증거불충분으로 검거되지 못할 수 있는 암수 범죄다. 따라서 실제 마약사범은 기존 통계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가 보통 마약이라고 부르는 것의 정확한 법률 용어는 마약류로, △마약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마약은 △양귀비 △코카 잎 △아편에서 추출되는 코카인과 헤로인 등이 해당하고, 대마는 대마초와 그 수지 및 이들을 원료로 해 제조된 모든 제품을 말한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인간의 중추 신경계에 작

사회 | 탁영채 기자 | 2022-11-13 01:18

무심코 스마트폰 화면을 켰을 때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기억나지 않거나, 아직 젊은 나이인데도 자꾸 깜빡하는 것 같다고 느낀 적 있는가? 요즘 20·30대의 절반 가까이가 이런 현상을 겪고 있다. 이들을 일컬어 탄생한 신조어가 바로 ‘영츠하이머’다.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가 3개 이하다 △애창곡이어도 가사가 없으면 잘 부르지 못한다 △만났던 사람을 처음 만나는 사람으로 착각한 적이 있다 △전날 먹은 식사 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 등에 해당한다면 영츠하이머를 의심해볼 수 있다.영츠하이머는 젊은 층에서 건망증이나 기억력 감퇴를 겪는 현상을 의미하는 말로, ‘젊은(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의 합성어다. 영츠하이머는 질병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이해되고 있다. 장기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노년기 치매에 못지않게 영츠하이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젊은 세대가 기억력 감퇴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영츠하이머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잡코리아에서 주관한 통계에 따르면, 20·30대 남녀 중 43.9%가 자신이 영츠하이머라고 대답했다. 알츠하이머는 뇌세포 파괴로 인한 질병이지만, 영츠하이머는 뇌의 과부하로

사회 | 소예린 기자 | 2022-11-13 01:18

합성생물학과 세포 프로그래밍합성생물학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아담처럼 여러 조직이 흉측하게 결합한 창조물을 떠올리곤 한다. 인공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합성’과 자연에 존재하는 ‘생물’, 두 단어의 조합이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탓이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합성이란 DNA, RNA, 단백질과 같이 생물을 구성하는 블록들을 합리적 설계에 기반해 재구성하는 기계공학적 접근을 의미한다. 불과 10여 년까지만 해도 합성생물학은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에 있었다. 복잡한 회로와 생화학 반응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예측하는 일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유전 정보가 담긴 DNA와 RNA를 자유자재로 읽고, 쓰고, 자르고, 붙임으로써 다양한 생명 현상을 기능적 모듈로 △분해 △제어 △조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이런 모듈과 블록을 조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명령 코드를 미생물의 유전 정보에 삽입하거나, 대마초의 주요 성분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세포를 조립해 생산 공장으로 활용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생물을 공학적으로 설계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분야 중 하나가 세포 프로그래밍(Cell Programming)이다.

학술 | 김종민 / 생명 조교수, 강한솔 / 생명 통합 | 2022-11-13 01:17

지금은 프로그래밍의 시대다. 많은 사람이 프로그래밍을 시작하지만,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문법에만 집중할 뿐, 어떤 코드가 좋은 코드인지는 고민하지 않는다. 좋은 코드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없는 모든 프로그래머에게 이 책을 권한다.책 ‘클린 코드’는 제목처럼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한 아마추어들이 쉽게 착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부분들을 다시금 짚어준다. 변수나 함수 이름 하나를 짓는데 몇 분씩 고민하는 게 시간 낭비라고 느낄 수 있지만, 이름만 보고 그 변수 또는 함수의 역할을 유추할 수 있다면 전체 과제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든다. 또한, 각 함수는 오직 한 가지 작업만 수행도록 작성하는 것이 가독성을 높이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 어떤 함수를 수정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다.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만 봐도 어떤 독자는 너무 당연한 말을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들으면 당연한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과 이를 생각하는 사람의 차이는 매우 크다. 이 책을 읽고 프로그래밍을 하게 된다면, 내 코드 말고도 인터넷에 공개된 수많은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읽어보길 권한다. 좋은

포스테키안의픽 | 장유진 기자 | 2022-11-13 01:16

올해 여름 박사 학위를 받고 포항 바다를 처음 마주했다. 언제 놀러 오면 물회와 과메기를 사겠다며 보스턴과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 공수표를 날렸다. 짧은 방학은 금방 끝나버렸다. 곧 우리 포스테키안들에게 ‘한국과학기술사’와 ‘한국근현대사의 이해’라는 수업을 가르치기 위해 무은재기념관의 낯선 강의실들을 찾아다니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교육 경험이 일천한 내게 수십 개의 영롱한 눈동자는 자못 부담이 됐다. 그래도 내겐 나름대로 미리 생각해 둔 목표가 있었다. 학생들에게 무리한 부담을 지우지 않으며 그들의 전공 너머에도 꽤 흥미롭고 알 가치가 있는 넓은 세상이 있음을 느끼게 도와주는, 그런 교양 수업 혹은 과학기술학 부전공 수업을 해보자는 것이었다.그러나 그럴듯한 목표도 초보 교수자의 미숙함을 가릴 수는 없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무엇보다 수업 시간 75분을 계획한 바대로 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간에 쫓기며 정신없이 수업을 마치기 일쑤였다. 호기롭게 어떤 사전 지식도 상정하지 않고 수업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으리라 과신했건만, “여기까지는 고등학교 때 배우셨죠”라든지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따위의 말을 무신경하게 내뱉고는 혼자 지레 뜨끔한 적도 한두

노벨동산 | 이종식 / 인문 조교수 | 2022-11-13 01:15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얼마 전 새내기와의 SA 면담에서 받은 질문은 마치 2년 전 내가 던진 질문을 되돌려 받는 기분이었다. 고작 두어 살 많은 내 대답에 크게 위로받고 도움을 얻었다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니 내 새내기 시절이 떠올랐다.새내기 시절 중앙집행위원회에 가입한 후 사무실에 처음 들어가자 새내기라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러주던 선배들의 모습은 잔뜩 긴장했던 내게 위로가 됐다. 고민이나 문제가 생기면 줄곧 선배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지곤 했다. 그럴 때마다 돌아온 선배들의 조언은 내가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항상 커 보였던 선배들이지만, 내게 찾아오는 후배들의 질문은 어느새 내가 누군가에겐 그때 그 선배들 같은 존재가 됐음을 깨닫게 한다. 이런 깨달음은 어느덧 SA가 됐음에도 변한 바 없는 나에 대해 고민하도록 만든다. “대학생활을 열심히 해왔지만, 3년의 세월 동안 변한 점이 뭘까?”, “좋은 선배란 어떤 선배여야 할까?” 같은 질문들이 떠오르며 머리가 지끈거린다.오랜만에 모인 분반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줬다. 모두가 3학년이 됐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옹기종기 모인 모습과 주고받는

지곡골목소리 | 윤태희 / 산경 20 | 2022-11-13 01:14

‘훌리건(Hooligan)’이라는 단어를 아는가? 훌리건은 스포츠 경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폭력을 행사하는 관중을 말한다. 나는 우리대학 학생끼리 소통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을 종종 이용하곤 한다. 요즘 대학을 줄 세우고 우리대학을 깎아내리는 부류의 게시물들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런 게시물을 작성하는 사람을 스포츠 경기의 훌리건에 빗대기도 한다. 이들이 스스로 속한 대학을 비난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학교가 좁고 외져서 많은 것을 경험하지 못한다’라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들의 논리에 정면으로 반박하려 한다. 지난 2년간 학업 외적으로도 많은 활동을 경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우선, 나는 지난 방학에 컴퓨터공학과 소속의 연구실에서 연구 참여 활동을 했다. 저학년이라서 직접적인 연구 활동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연구실에 출근해 논문을 읽고 세미나를 수강했다. 대학원생들과 소통하고 연구실의 분위기를 미리 파악해 본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분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대학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이라면 우리대학의 대학원은 선망의 대상이다. 그런 곳들을 자대 학생이라는 이유로 학점

78오름돌 | 최대현 기자 | 2022-11-13 01:13

바야흐로 초연결 시대다. 사람, 데이터와 사물이 모두 연결돼있는 현대 사회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말이다. 완벽한 연결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우리는 이 편리함에 중독돼 있다. 최근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전자기기에 대한 현대인들의 강한 의존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지난달 15일 오후 3시 30분쯤을 시작으로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호소했다. 시간이 지나자 메시지 전송 오류뿐만 아니라 카카오가 운영하는 △뉴스 △포털 △택시 △송금 △결제 △웹툰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없었다. 카카오 측에서 확인한 결과, 모든 사용자가 겪은 대대적 문제로 판명됐다. 이 사태의 원인은 데이터 센터의 중앙화에 있다.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SK C&C 데이터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입주해있던 기업들의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이곳을 중심 데이터 센터로 사용하고 있지 않아 빨리 해결할 수 있었다. 데이터를 이곳에 집중해 둔 카카오는 10시간 동안 모든 서비스가 먹통이 된 것이다.메신저부터 시작해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카카오이기에 이번

78내림돌 | 조원준 기자 | 2022-11-13 01:13

계절이 바뀌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며, 이미 가을도 막바지에 이르러 겨울로 들어감을 느낀다. 봄에 피어나 여름에 성장해 가을에 수확하고 겨울에 마무리하는 사계절의 순환이다. 우리의 삶도 태어나고 성장해 수확하고 저물어가는 순회의 길을 걷는다. 다른 세상 만물도 이를 따르는 것인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도 겨울로 접어드는 건 아닌가 싶다. 그만큼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대학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부분에서 인구 감소의 영향이 서서히, 그리고 심각하게 나타난다. 이미 성년들이 다닐 때의 초등학교에 비해 단출한 인원으로 학급과 학년을 구성할 만큼 학교들의 변화는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이제 대학도 서서히 학생들이 줄기 시작한다. 대학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학령인구의 감소는 운영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대학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도 더뎌진다. 이르면 내년이나 내후년부터는 취업자 마이너스 시대가 열린다. 그동안 당연히 매년 는다고 생각했던 취업자가 드디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다. 앞으로 아주 극적인 변화가 생겨서 저출산과 고령화의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면, 일하는 청년은 줄고 일하는 노인은 더 늘어난다.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앞서간 나라가

사설 | times | 2022-11-13 01:12

만화/만평 | times | 2022-11-13 01:11

실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가상 세계, 디지털 트윈미래 주요 유망 기술로 꼽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에 옮겨와 미리 현상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어떤 물리 현상이 지배하는 실제 세계와 같은 쌍둥이 개체를 생성해 이를 사전에 다양하게 분석하고 검증할 수만 있다면 실제 사물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를 해석할 수 있다. 또, 조건에 따른 장비, 시스템 등의 상태를 미리 탐색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파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디지털 트윈 기술의 이점과 잠재성은 특히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분야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의 △설계 △개발 △제조 △유통 등 전 산업 과정을 미리 분석해볼 수 있어 전체적인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실제 세계는 복잡한 현상들이 마구 얽혀 있어 이를 가상 세계에 정확히 복제하기란 매우 어렵다. 간단한 제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만을 예로 든다고 하더라도, 이에 관한 실제 △물리적 △과학적 △공학적인 변수를 전부 모델링할 수 없다. 나아가 실제 가동 중에 가능한 여러 환경 변수 등을 고려

학술 | 이승철 / 기계 교수 | 2022-10-03 12:47

19회째를 맞이한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이 3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개막했다. 카포전은 지난 22일 우리대학 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23, 24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우리대학 방송국 PBS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이번 개막식은 “지난 2년 코로나19 사태로 함께할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이번 카포전에서 양교 구성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우정을 쌓고 미래에도 함께하길 바란다”라는 김무환 총장의 대회사와 함께 시작했다. 이어 우리대학 응원단 CHEERO와 KAIST 응원단 ELKA가 화려한 응원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우승한 우리대학은 우승기를 반납하며 새로운 승리를 여망했다. 카포전 첫날에는 △축구 △AI △E-sports(League Of Legends) △해킹 경기가 진행됐다. 축구는 경기 전반부부터 치열하게 다투며 KAIST 측의 프리킥 상황에도 좋은 수비를 보여줬으나 4대 1로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AI 종목은 우리대학이 유일하게 판 회전 전략을 활용해 3라운드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이끌었으나 접전 끝에 3대 2로 패배했다. E-sports 경기에서는 첫 세트부터 승기를 가져오며 세

TOP/준TOP | 손유민 기자 | 2022-10-03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