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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학생, 연구원 여러분, 그리고 박태준 설립이사장님과 이상득 국회의원님, 이병석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오늘 이 자리는 박찬모 총장님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백성기 박사님의 제5대 총장 취임을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회가 지난 7월 26일 백성기 박사님을 제5대 총장으로 선임함에 따라 백성기 신임 총장께서는 앞으로 4년간 본 대학 경영의 전반을 책임지는 중책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그동안 총장선임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표하며, 아울러 지난 4년간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박찬모 전 총장님 이하 보직교수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백성기 신임총장은 포스텍 설립 초창기에 본교에 부임하셔서 포스텍의 건학이념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계실 뿐만 아니라, 부총장직 등 학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셔서 포스텍이 처한 현실을 너무도 잘 파악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이사회는 포스텍 구성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한 방향으로 결집하여 제2의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하였습니다.친애하는 포스텍 가족 여

특집 | 이사장 이구택 | 2007-09-05 00:00

존경하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과 이구택 이사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포스텍 교수, 연구원, 직원, 학생 여러분!제4대 총장으로 포스텍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신 존경하는 박찬모 총장님의 이임을 축하해 주시고, 아울러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포스텍의 제5대 총장으로 취임하는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바쁘신 가운데도 원근 각지에서 왕림해 주신데 대해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특히 부족한 저를 믿고 포스텍 총장 후보로 추천하여 주신 여러 동료 교수님과 국내외를 망라한 많은 탁월한 후보자 중에서 저를 총장으로 선임하여 주신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구택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이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그러나 이제 포스텍 총장의 중책을 수행함에 있어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것은 포스텍이 감당해야 할 국가적 책임과 시대적 소명이 너무도 막중하고, 포스텍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고 새롭기 때문입니다.저는 제게 부여된 포스텍 총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부족하나마 열과 성을 다해 봉직할 것을 여러분 앞에서 엄숙히 맹세합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당

특집 | 총장 백성기 | 2007-09-05 00:00

우리대학은 설립 후 지난 20년 동안 놀라운 성장속도로 대한민국의 최고의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그 성장속도가 느려진 시점에서, 지금은 성장속도에 박차를 가하여 세계최고의 대학으로 도약해야 할 시기이다. 따라서 이번 5대 총장의 자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자리이다.학생들이 학교에 바라는 점은 몇 가지로 추릴 수 있다. 외국 타 대학의 연구소 못지않은 연구환경 개선, 학부 교육과정의 공정한 평가와 투명성 보장, 포항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학생복지 지원 등이 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포스텍의 발전을 원할 것이다. 이들은 총장의 리더십과 탄탄한 재정확보, 구성원간의 신뢰회복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 가능할 것이다.최근 학내 언론단체에서 신임 총장님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총장님께서는 학생들의 질문에 시원스레 답변을 해주셨다. 총장님의 답변은 학생들 역시 공감을 하는 부분이 많았다. 또한 총장님과 학생간의 대화의 장으로서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구성원간의 의사소통을 더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자리가 더 많아져야 할 것이다.많은 구성원들의 관심 속에 5대 총장님이 선출되셨다. 뛰어난 지도자가 뽑혔다고 해서 모든 일이 해

특집 | 김준영 / 총학생회장, 컴공 04 | 2007-09-05 00:00

87학번들의 뇌리에 박힌 학교의 첫 인상은 ‘강렬함’ 그 자체였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에 가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있던 젊은이들에게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을 만들겠다”, “세계 최고의 학교를 만들겠다”는 비전은 생소했지만 결코 저항할 수 없는 카리스마였다. “우리대학을 다른 대학과 비교하지 마라”, “너희 일만 열심히 해라. 나머지는 학교가 다 책임진다”, “과학도가 세상을 이끈다” 같은 말들이 늘 들렸다. 실제로 우리대학은 특별했다. 돈 걱정 같은 것은 없었다. 필요한 이들에겐 장학금도 주고 생활비도 주었다. “난 너희 학교 화장실에서 밥 먹을 수도 있겠다”던 친구의 말처럼 시설은 청결했다. 하나하나 들어서는 공학관·지곡회관·체육관·통나무집 건물들은 너무나도 멋있었고, 그대로 우리의 자부심이 되었다. 교수님들로부터 수위아저씨들까지 학생들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지 진지한 얼굴과 열정으로 대해 주었다.그리고 20년. 용두사미가 될 거라는 초기의 우려를 멋지게 불식시키며 포항공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최고의 이공대학이 되었다. 87년에 내가 포항공대 다닌다면 “공부 잘하게 생겼는데 너도 꽤 놀았나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나의

특집 | 이석우 / 동창회장, 산경 87 | 2007-09-05 00:00

VISION 2020 목표 달성과 POVIS 안정화 등을 위하여 우리대학 구성원 전체가 총체적으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시점에 5대 총장으로 선임되신 백성기 총장님의 취임을 직원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4년을 돌이켜 보면 대학은 보이지 않는 알 수 없는 침체의 늪에 빠져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직원들이 총장님께 바라는 네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째, 盡人事待天命이라는 옛 말처럼 조직의 특성에 맞고 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승진과 부서이동 등의 인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불필요하고 무성한 인사 소문 때문에 직원들의 업무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였기에,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사를 부탁드립니다.둘째, 직원들이 대학발전을 위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주십시오. 현재 VISION 2020의 목표달성과 POVIS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무리한 진행에 따라 고유 업무 외적인 업무 부하로 인하여 직원들의 사기는 침체되어 있습니다.셋째, 우리대학의 수장으로서 대학의 모든 제도와 행정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총장님께서 리더십을 발휘

특집 | 황남구 / 직발협 근로자대표, 기 | 2007-09-05 00:00

지난 10여년은 여러 가지 문제로 대학이 어지러웠습니다. 특히 지난 1년은 인사권 문제로 대학이 혼란에 빠지고 대학과 법인이 분열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에 법인이사회는 인사권을 대학에 돌려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대학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할 때가 되었습니다.POSTECH Vision 2020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경쟁대학들은 더 높은 비전을 제시하며 압박해오고 있는 이 어려운 시점에서 총장직을 맡으신 백성기 총장님은 대내외로 신망이 두터우시고 개교이래로 대학의 여러 보직을 섭렵하시면서 대학이 현재의 위치에 이르는데 많은 공헌을 하신 분이시기에 큰 기대를 겁니다.대학에 산적한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대학기금 확충, 신진 연구인력충원, 우수 대학원생유치, 주거환경 개건, 연구실적 강화, 보수체제 개선, 인력 최적활용 등 줄줄이 해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보수체제는 3대 총장시에 연봉제로 급격히 선회했으며, 4대 총장시에 다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간 급격한 변화로 인한 부작용이 드러나는 시점입니다. 여러 전임보직자들이 지적한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전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분

특집 | 강병균 / 교수평의회 부의장, 수 | 2007-09-05 00:00

“학부교육의 세계화와 질적 발전에 힘쓸 것”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신임총장 취임 특집을 준비하며 앞으로 4년간 우리대학을 이끌어갈 백성기 총장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들어보는 인터뷰를 가졌다. 학내외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달 27일 오후 3시 대학본부 3층 응접실에서 가진 인터뷰는 본사를 비롯해 교지편집위원회, 방송문화연구회(PBS)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포스텍의 과거, 현재, 미래를 어떻게 보는가?지난 20년간 우리대학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놀랄만한 속도로 발전했다. 보통 대학은 지역사회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우리대학은 기업이 만든 대학이라는 특별한 설립배경을 가지고 있고,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비전과 추진력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면 우리는 빠른 시간에 엄청난 일을 해왔고, 포스텍이 만들어지면서 한국대학의 역량은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앞으로의 20년은 지금까지 성장해왔던 것보다 더 빠르고 큰 변화가 기대된다. 왜냐하면 우리대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나라의 정상을 넘어 세계의 정상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동안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정상의 대학으로 우뚝 섰으며, 앞으로 20년 후에는 기필코 세계

특집 | 정민우 기자 | 2007-09-05 00:00

가능성 사고 갖고 구성원 모두 혼연일체 되면 성공오는 8월말이면 박찬모 제4대 총장의 임기가 막을 내리고, 제5대 총장 체제가 출범한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박찬모 총장의 지난 임기를 되돌아보고, 발전적인 방향에서 점검해보고자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 오는 8월말로 총장 임기가 끝나는데, 대행까지 5년의 재직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지난해 1년간 진행된 개교 20주년 기념행사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침 재임기간 중에 개교 20주년을 맞았고, 기념행사로 포항에서 ‘포스텍 비전 2020 선포식’을, 서울에서 ‘포스테키안의 밤’을 개최했다. 20주년 개교기념식도 성대히 거행했다. 그리고 또 특기할만한 건 동아시아연구중심대학협의회(AEARU) 회장이기에 총회를 우리대학에서 열면서 세계 대학총장 포럼을 개최한 것이다. 그때 AEARU 회원교 총장뿐만 아니라 아헨공대 등 기타 대학 총장도 초대했다. 지난 5년을 돌이켜볼 때 포스텍 비전 2020을 마련한 것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대학발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보람된 일과 아쉬운 일은4대 총장 재임 중 우리가 추구했던 국가의 대형 국책과제를 많이 유치했다. 개

특집 | 정민우 기자 | 2007-06-13 00:00

“인간은 정열로 행동할 때만 진정 뛰어나다.”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라는 벤자민 디즈레일리의 열정에 관한 한마디다.삶이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집에서만 무료하게 지내는 것보다 항상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어떤 일을 찾아 그 일에 매달리기를 좋아했던 나는 중학교 1학년 때 교지와 신문을 만드는 편집부라는 동아리를 찾게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편집부 부장을 역임하면서 때로는 공부와 편집부 활동의 압박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절대 포기하거나 후회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고, 남들이 하지 못한 여러 다채로운 경험과 학교를 벗어나 사회 경험을 미리 겪어 보기도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신문·교지를 편찬하는 일종의 창작 활동을 통해 나 자신을 완성해 나간다는 느낌에 기자 활동에 많은 매력을 느꼈었다.‘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것’이라는 주위의 염려 섞인 충고에도 나는 신문사에 지원했다. 그 만큼 신문을 만드는 일에 애착을 가지고 있고,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열성을 가지고 후회 없이, 바쁜 만큼 즐겁게, 힘든 만큼 알차게 기자로서의 인생을 보낼 것임을 다짐하며 수습기자 한마디를

특집 | 김 예 람 / 전컴 07 | 2007-04-18 00:00

문득 달력을 보면서, 입학한지도 꽤 되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그리고 그 동안 부질없이 바쁘기만 했지, 정작 해낸 것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이런 나에게 변화를 주기 위해서이다.그러나 입사하기 전까지는 신문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단지 포항공대신문을 제작하는 단체라고만 알고 있었고, 새터 기간에 찍힌 사진이 실려 있는 것을 보면서 신문사에 대해 흥미를 가졌던 것이 다였다. 하지만 선배의 추천이 계기가 되어 신문사에 지원하게 되었다.신문사에서 주로 해보고 싶은 일은 인터뷰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 어색하지만, 인터뷰를 통해서 이런 소극적인 면을 많이 고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대학 내의 중요한 언론기관에서 일하면서, 대학생활의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대학교의 신문은 그 학교의 역사를 말해주는 소중한 자료라고 한다. 물론 부담감도 들기는 하지만, 내가 이런 중요한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의욕이 생긴다. 아직 시작일 뿐이고 겨우 첫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신문사를 떠나면서 끝이라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집 | 조 규 하 / 화학 07 | 2007-04-18 00:00

조선시대에는 사관(史官)이라는 직책이 있었다. 사관은 글자 그대로 역사를 적는 관리다. 사관의 매력은 사건을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공정한 방향에서 보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가 남긴 기록은 영원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적어야 한다. 사관은 언뜻 보면 고된 직책이다. 어느 한 쪽으로 감정적으로 편중되지 않고, 자신이 쓴 기록에 대해서 책임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추를 단 채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한다.과거 사관의 역할을 물려받은 기자(記者)는 일단 사건을 냉철하게 보아야 하고, 신중하게 기사를 써야 할 것이다. 기자는 사관의 부담과 즐거움을 오롯이 누릴 수 있다. 기존 사관의 역할에 추가된 것이 있다면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이다. 사관이 폐쇄적인 궁중의 기록이었다면 기자는 개방적인 사회의 기록이다. 기자는 사람에게서 듣고 사람에게 말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기자의 특성은 사관도 누리지 못했던 즐거움이라 생각한다.어느덧 대학생이 되었다. 대학생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무한하다. 그러나 어엿한 지성인의 타이틀을 지닌 만큼

특집 | 강 탁 호 / 화공 07 | 2007-04-18 00:00

입학하고 1년이 지나서야 신문사에 늦깎이로 입사했다. 지난 1년간 무엇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퀴즈와 시험을 대비한 공부와, 공부가 지겨워 지면 항상 컴퓨터를 켜서 게임을 했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다.우리대학에 입학하기 전에는 대학생이 되면 정말 이전에는 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를 하면서 경험을 쌓을 거라고 몇 번씩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어서 다시 또 같은 생활을 반복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학기부터는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어 신문사에 입사했다.생각해보면, 신입생 때에 방송국에 가입하고 올해 신문사에 입사한 것을 보면 내가 비록 말주변이 부족해도 언론이라고 부르는 것과 인연이 깊은 것 같다. 이런 인연이 비록 우연이라도 내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서 기자 활동을 열심히 해보고 싶다.아직은 말주변도 부족하고 사고의 깊이도 비가 오면 고이는 물웅덩이만큼 얕지만, 나중에는 바다보다 깊은 생각을 품게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주위 사람들은 다들 신문사 활동이 힘들다고들 한다. 하지만 어려운 게임의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그 뿌듯함과 같이, 그렇게 힘든 활동을 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특집 | 전 석 성 / 전자 06 | 2007-04-18 00:00

아태이론물리센터(이하 APCTP)에서 주최하는 2007년도 첫 번째 ‘과학! 책으로 말하다’ 행사가 지난 12일 무은재기념관 APCTP Common Room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APCTP가 처음으로 기획 출간한 과학도서인 ‘과학해서 행복한 사람들’의 인터뷰 대상자 중 한 사람인 김명자 국회의원이 ‘과학과 여성, 그리고 리더쉽’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맡았다.‘과학해서 행복한 사람들’은 여성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현실적으로 과학자로서의 길을 제대로 가지 못하는 한국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장차 과학자를 꿈꾸는 한국 이공계 여대생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저명한 여성 과학자·CEO·과학저술가들과 한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이날 강연은 인문사회학부 박상준 교수가 사회를 보았고, 강연장을 가득 메운 50여명의 참석자와 김 의원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강연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김 의원은 책에서 다룬 인터뷰 내용과 같이 자신이 과학자의 길을 가게 된 배경과 각종 번역과 집필 작업을 하게 된 이유, 환경부 장관이 되기까지 자신의 삶에 대해 소개했다.김 의원은 앞으로 자연과학분야가 유망할 것이라는 아버지의 조언으로 화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게 되었으며, 학부와 유학생활을

특집 | 이은화 기자 | 2007-04-18 00:00

지난 13일 우리대학에서 열린 김우식 과학기술부 부총리의 특강은 △참여정부의 과학기술정책 △수요자 대상별 정책성과 △향후 과제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정책 설명은 남진웅 과학기술정책국장이, 질의응답은 김 부총리가 주재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참여정부 과학기술정책에서는 이전 정부와 현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혁신시스템 △연구개발 △성장동력 △인력양성 △과학대중화 측면에서 비교 분석함과 동시에 그로 인해 얻은 성과에 대해 연구개발 투자, 연구인력 규모, 이공계 취업률 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수요자 대상별 정책성과는 5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성과를 보고했다. 아동·청소년 부분에서는 과학영재의 조기 발굴 및 교육의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대학·대학원생 부분에서는 대통령과학장학금과 이공계국가장학금을 비롯한 각종 이공계 장학금의 지원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것과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BK21)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공학교육인증제도의 정착 등에 대해 말했다. 재직 과학기술인 부분에서는 정부 연구개발 예산과 인센티브 및 연구활동진흥비 등의 증가로 인해 연구여건의 개선과 산·학·연 협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는 점을 보고했다. 여성과학기술인과 관

특집 | 유형우 기자 | 2007-04-18 00:00

- 전자전기공학과·컴퓨터공학과·수학과 3개 과를 복수 전공하게 된 계기는전자과와 컴공과는 중복되는 커리큘럼이 많아 국내외 대학에서 통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수학과 역시 정량적인 것을 다루는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므로 관련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련성도 자기가 세부적으로 어떤 것을 전공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다. 나의 경우 전자과에서도 통신,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과 같은 분야에 관심이 많았으므로 3학년 때 컴공과를 복수 전공하게 되었다. 그 후 네트워크 보안 쪽의 IT 벤처기업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이론을 만들려면 깊은 수학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복학 후 수학과도 복수전공 신청을 하게 되었다.- 복수전공의 이점은주변에서 고학년, 대학원생이 될 때까지 자신의 전공이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복수전공은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알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신의 전공과 다른 분야의 지식을 새로운 관점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 또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복수전공의 어려운 점은우선 어떤 과를 복수 전공할지 자체

특집 | 이은화 기자 | 2007-02-14 00:00

- 한국에서 학사를 졸업한 소감은가족 문제로 인해 길림 지역에서 수석으로 입학했던 중국과학원(CAS) 학부(USTC) 공부를 포기하고 우리대학으로 왔던 처음에는 정확한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였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보면 이는 내가 지금까지 내린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 미국에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대학 학부교육의 질은 미국 상위 10위권 대학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또한 5년간의 한국생활은 나의 국가정체성 확립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 학부생활 중 어려웠던 점은지도 교수님이셨던 방승양(대학원장)교수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경제적인 어려움도 별로 없었고 또한 학교측의 배려로 생활에도 큰 지장은 없었다. 수학·전산·산업공학·생명과학 등 너무 다른 분야의 공부를 동시에 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제일 힘든 것은 방학이었다. 현실적으로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어 방학 때도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모든 방학을 캠퍼스에서 보냈다. 돌이켜 보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겨 부득불 휴학,까지 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한국어에도 매우 능통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고 들었는데 그 비결은이런 질문은 미국에 와서도 많이 받는다. 사실 난

특집 | 이은화 기자 | 2007-02-14 00:00

- 수석을 차지하게 된 소감은작년에 수석을 한 선배가 워낙 뛰어나서 이번에 내가 될 것이란 생각을 못했다. 예상치 않게 수석 졸업생이 되어 처음엔 놀라기도 했지만 기분은 매우 좋았다. 한편으로는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한다.- 특별한 학습법이 있다면특별하다고 할 만한 학습법은 없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는 습관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점은목표가 뚜렷하고 동기가 있어야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다. 공대에 입학하긴 했지만 도중에 내가 선택한 전공이 나의 적성과 맞는지, 내가 잘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어 목표를 잡을 수 없었다. 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학업 이외에 대학에서 한 활동은고등학교 때 사물놀이 동아리 활동을 해서 대학에 와서도 풍물동아리에 들어갔다가 체력적으로 힘들어 도중에 그만두었다. 그 뒤 2학년 후반에 여학생회에서 일했다. 여학생이 소수인 우리대학에서 여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 외에는 AEARU 캠프 등에 참가했고, 대학에서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졸업 후 진로는화학연구가 적성과 맞지 않다는 걸 3학년 때부터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많은 고민

특집 | 최여선 기자 | 2007-02-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