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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특차전형으로 선발된 전자 및 컴퓨터공학부 신입생(이하 전컴 특차생)과 정시모집으로 선발된 신입생의 학과배정문제에 관한 간담회가 중강당에서 있었다. 120여명의 재학생과 김범만 교무처장, 이재성 학생처장이 참여 한 가운데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신입생 학과배정 문제와 무학과제도의 도입배경, 앞으로의 방향,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 무학과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었다. 김 처장은 전컴 특차생의 향후 학과배정에 대해 “전컴 특차생은 모두 원하는 학과에 갈 수 있도록 하기로 양 학과와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지난 전컴 특차생 면접시 학과배정방법의 전달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학본부가 공식적으로 책임을 지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 전자과와 컴공과에 지망하는 정시모집 합격자들에 대해서는 특차생의 학과배정과 상관없이 정원의 20%까지 초과인원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처장은 “고등학교 때는 학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신입생들에게 학과선택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것”이라고 무학과제도 도입의 취지를 밝히고, “신입생들이 너무 일부 인기학과에 연연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관심 있는 몇 개의 학과에 대

보도 | | 2000-05-03 00:00

우리학교 지능초분자연구단(단장 : 김기문 교수)이 세계최초로 광학 이성질체(원래의 입체구조와 거울상의 입체구조가 서로 다른 이성질체) 중 하나만을 선택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다공성 결정물질을 개발해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다공성 결정물질이란 내부에 일정한 크기의 빈 공간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외부로부터 물질이 크기와 모양에 따라 선택적으로 드나들 수 있는 결정물질을 말하며, 금속산화물의 한 형태인 제올라이트가 대표적이다. 제올라이트는 석유화학 분야에서 원유로부터 고 옥탄가의 휘발유를 얻는 촉매 또는 세제 보강제, 중금속이나 방사성 폐기물 제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POSTECH의 앞 글자를 따서 'POST-1'이라 이름 붙인 이 다공성 결정물질은 내부 빈 공간에 화학적인 활성부위를 포함하고 있어 그 빈 공간의 화학적-물리적 환경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의 분리나 촉매반응에서 반응물질의 크기, 구조, 화학적 성질에 따라 선택적인 활성을 갖고 있다. 특히 물질내 빈 공간이 광학 이성질체 관계에 있어 두 개의 키랄 중 하나만을 선택적으로 분리하거나 합성하는 촉매로 쓸 수 있다. 또 간단한

보도 | | 2000-05-03 00:00

학생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학생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에 들어갔다. 학생위원회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전자*컴공과 특차모집 합격자(이하 전컴 특차생)들의 학과배정 문제에 대한 대학측의 무성의한 태도 때문. 전컴 신입생의 학과배정 문제에 대해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반발이 커지자 일부 학생들이 이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지만 대학본부는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일부 학생들이 학생들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 ‘신입생 학과배정문제 위원회(위원장겱탤째?기계 4, 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위원회는 대자보를 통해 신입생 학과배정문제에 대한 위원회의 입장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지난 1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위원회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위원회의 역할은 크지 않았지만 학생 스스로 학생의 권익보호를 위해 단결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하겠다. 학생위원회는 앞으로 중요한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축제준비위원회와 같이 그때그때 인원을 모아 활동하는 임시단체의 성격을 띠게 되며 총학생회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학과협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신기혁(컴공 3) 학과협 의장은 “이번에는 학생위원회가 구성되고 학과협

보도 | | 2000-05-03 00:00

복지회가 주방기기 및 주방비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시중 유통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매하여 상당액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관련 기사 3면) 지난 3월 구매관재팀과 복지회에서 식질개선정책 시행에 따른 필요 물품 구매를 위해 두차례에 걸쳐 (주)세창종합주방으로부터 총액 8,300만원 규모의 개스 식기 세척기와 배식대 등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직접 비교 가능한 품목만을 중심으로 추산한 결과 총액의 약 20%인 1천 만원~ 2천 만원 정도의 금액이 고가 구매되었으며, 직접 추산이 어려운 품목들을 감안할 경우 그 규모는 구입 총액의 3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방기기 고가 구매 의혹은 4월초 복지회 주방장으로 있던 하광태씨가 백성기 부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최초로 제기되었으며, 기획예산팀에서는 감사반을 편성하여 4월 6일부터 12일까지 감사를 벌여 구매 품목들이 고가로 구매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 조사과정에서 실무담당자들이 구매과정에 대한 규정 무시와 이해 부족을 드러내 학교 행정 절차의 커다란 허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실무담당자들의 의견을 해당 부서 책임자들이 무시한 것은 물론 사전에 고가구매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노동조

보도 | | 2000-05-03 00:00

올해 처음 도입*시행된 무학과제도에 대한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무학과제도를 그대로 유지한 2001학년도 입시요강이 발표되어 대책없는 대학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13면) 지난달 18일 발표된 2001학년도 입시요강에 따르면 전체 선발인원의 40%인 120명의 신입생을 정시모집의 단일계열(무학과)로 선발하게 된다. 그러나 무학과제도 시행의 문제점에 대한 시행초기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고 신입생들의 반발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뚜렷한 대책마련도 없이 무학과제도를 고수하는 것에 대한 당사자인 신입생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은호(2000학번) 학우는 “포항공대에 온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분야의 공부를 하기 위해서지만 학점으로 자르겠다는 말 한마디에 고등학교 때와 같이 점수를 얻기 위한 공부에 얽매이고 있다”면서 “게다가 학점이 모자라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라며 무학과제도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무학과제도의 문제점들은 계속 표출되고 있지만 대학본부는 무학과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내년까지는 무학과제도를 끌고가야 한다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문제에 대한 보완책이나 해

보도 | 조성훈 기자 | 2000-05-03 00:00

지난 3일부터 학생식당의 식질개선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한다는 복지회 본래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결정과정을 비롯해서 시행 이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불만과 복지회의 항변을 정리하여 향후 보다 나은 학생식당의 모습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 식질개선 정책의 의도는 무엇인가? 결정에서 시행까지 단 보름이라는 짧은 기간에 준비된 이번 식질개선 정책은, 시행 이후의 파장을 짐작하지 못한 채 졸속으로 결정되고, 준비되었다는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실제로 식권발매기가 시행 3일전에야 설치되고, 시행당일에야 가동되었다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또한 식질의 기준에 있어서도 시행당시에는 ‘교직원 식당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기준을 제시하였으나, 시행 일주일만에 학생들의 반발을 수용하여 ‘동일한 식단’으로 그 기준을 수정한 점, 석식을 학생식당에서 통합운영하려고 하다가 다시 분리운영으로 선회한 점 등 혼선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사실 우리 학교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복지회의 수익금 중 상당액이 학생식당에 투입되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99년 기준 4억 5천만원 적자) 학

보도 | 백정현 기자 | 2000-04-12 00:00

학생생활연구소에서는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실태조사에서 나타나는 신입생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최근 몇 년간의 추이를 살펴본 결과를 제시하고자 한다. 신입생들의 대학진학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 55.5%의 신입생이 ‘전문지식 및 학문 추구’를 선택했으며, 대학생활에서 하고 싶은 일도 78.6%의 신입생이 ‘전공공부’를 꼽았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몇 년간의 조사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대학진학의 목적을 ‘소질 개발’이라고 대답한 신입생의 수가 매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취업’이라고 응답한 신입생도 97년 이후 조금씩 증가하였다. 한편으로 대학 졸업 후 진로계획을 묻는 질문에서는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는 신입생의 비율이 IMF를 맞은 97년 현저하게 떨어졌다가,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해외유학을 꿈꾸는 신입생의 비율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실태조사 결과를 볼 때 신입생들의 학업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또 학업을 지속하고 싶어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나, 그 방법에 있어서 본교 대학원 진학을 여전히 선호하고는 있지만, 타 대학 대학원이나, 해외유학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학생의 비율이 늘고 있음을 알 수

보도 | | 2000-04-12 00:00

▲동연 회장이 된 걸 축하한다. 동연과 인연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동연회장을 할 생각을 가지게 되었나. -지난 98년 12대 동연에서는 교류부장을 맡았었고 지난해 13대 동연에서는 교류부장, 고문을 맡아 동연과 인연을 가졌었다. 지난해 말 14대 동연이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후보 해볼려는 생각도 했었지만 여러가지 요인 때문에 자제했었다. 그런데 새학기 시작하고 한달이 지나도록 동연이 구성되지 않는 것을 보고 결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일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4대 동연을 어떤 일에 중점을 두어 추진할 계획인가. -14대 동연의 모토는 ‘바닥정신’이다. 자치단체의 위상이 거의 무너진 현재 상황에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동아리의 활성화다. 역대 동연의 활동을 되짚어보면서 정리하고 개선할 점은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동연과 새로운 동아리문화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14대 동연의 일차적인 목표다. ▲동연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많은 학생들이 동연의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보도 | 정리: 조성훈 기자 | 2000-04-12 00:00

지난해 교수사회의 최대 이슈였던 교수연봉제가 난항 끝에 확정*시행됨에 따라 기존의 교육*연구환경과는 다른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교수연봉제는 사실상 교수의 지위를 결정하는 잣대로서 교수사회는 물론 대학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쟁점이 되고 있다. 김범만 교무처장은 “교수연봉제 도입은 2년전부터 교무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사안”이라며 “효율을 중시하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연구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도입된 것”이라고 교수연봉제 시행의 취지를 밝혔다. 김 처장은 대학본부가 추구하는 교수연봉제의 기본방향은 ‘학과 중심의 연봉제’라고 설명했다. 대학본부에서 모든 교수들을 평가하기는 어려우므로 각 학과 자체적으로 평가방법과 시행방법을 정하도록 한 후 각 학과별로 운영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학본부는 각 학과에서의 전체적인 진행상황을 검토하고 행정겴瑩ㅐ岵?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대학본부가 내세우는 교수연봉제의 시행배경이나 취지는 일면 타당성이 있다. 하지만 대학본부가 시행하는 교수연봉제는 기대되는 효과보다 그에 따른 부작용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문제이다. 우선 교수들이 연구의 양적 증가에만 치중할 경우 발생하

보도 | <학원부> | 2000-04-12 00:00

인성교육 프로그램 준비위원회는 작년의 ‘백제수도 따라가기’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지난 1일 경주답사를 다녀왔다. 약 3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답사는 의 단거리 코스의 하루 일정을 보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산 전체가 불국토라고도 볼 수 있는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 경주 일원을 답사함으로써 아름답고 고귀한 우리 문화에 공감하자는 것이었다. 이 답사를 위해 고적답사 동아리에서 사전 답사와 학술 모임을 가지는 등의 준비를 했다. 참가자들을 인솔한 정대성(화공 2) 학우는 “참 뜻깊은 행사였다. 별로 관심 없는 사람들도 넋을 잃고 문화재를 쳐다보는 모습이며 하염없이 탑신을 쓰다듬는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의 수고도 사라지는 듯 했다”라고 답사 소감을 말했다. 인성교육프로그램의 목적은 우리 학교 학생들로 하여금 직접 역사의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에 있다. 또한, 그 동안 학내에 부재해왔던 토론 문화의 조성을 위해 역사적 사건에 대한 참여자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학도가 자칫 놓치기 쉬운 역사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인성프로그램은 8월중 섬진강 유역의 문화유적지 답사와, 판문점 견학이 예정되어 있다

보도 | | 2000-04-12 00:00

가칭 POSTECH 직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근로자위원 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근로자의 진정한 복지증진과 포항공대의 건전한 발전’을 목표로 내세운 협의회는 지난달 27일 운영위원 선거를 통해 권오헌, 김강호, 염선호, 유인하, 함수용, 황병환(이상 가나다 순) 등 모두 6명의 운영위원 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위한 준비과정에 들어갔다. 근로자위원 선거에는 무투표 당선을 제외한 3개 선거구의 전체 유권자 141명 중 132명이 투표에 참가해 94%의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지난 8일에는 6명의 운영위원들이 모여 협의회 설립추진위원장이었던 함수용 위원을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함수용 위원장은 “직원들을 위해 최대한 시간을 할애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진정한 노사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오는 14일에는 6명의 근로자위원들이 모여 앞으로의 협의회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21일 경에는 대학본부와 협의회와의 첫 만남을 가질 계획으로 있다. 이 자리에서는 노사간의 상견례와 더불어 협의회 운영규정 의결 등 대학본부와 협의회 간의 의견조율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3개 선거구

보도 | | 2000-04-12 00:00

우리 학교 학술정보원(원장 : 강교철 컴공 교수)은 교보문고*구미무역과 국외도서 공급계약을 맺고 해외 신간도서를 컴퓨터로 추천*구매할 수 있는 ‘사이버 신간실’을 개설하고, 지난 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금까지는 해외 신간도서를 도서관에 구매신청할 경우 ‘구입추천 → 검토 및 확정 → 주문 → 납품’ 의 수작업 절차를 거쳐왔다. 그러나 ‘사이버 신간실’에서는 컴퓨터로 이 작업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 도서구입 기간을 종전 최장 90일까지 소요되던 것을 30∼40일 정도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국외 신간도서 정보를 입수하거나 구입을 요청하기 위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고, 관심분야의 최신 국외 단행본 출판정보를 업체로부터 전자우편을 통해 주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단, 전자우편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상은 석*박사, 교수에 한정된다. ‘사이버 신간실’에서 국외단행본을 구입 신청하려면 공급업체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공되는 신간정보를 이용하면 된다. 검색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도서관 홈페이지의 ‘희망도서신청’에서 검색하여 구입신청할 수 있다. 공급업체 홈페이지 주소는 다음과 같다. #교보

보도 | | 2000-04-12 00:00

우리 학교의 제 2 도서관 건립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학술정보관(가칭) 건립 실무추진위원회(위원장 : 강교철 컴공 교수)는 지난 7일 강교철 학술정보원장과 박동진 POSEC 상무이사 등 관계자와 도서관 실무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정보관 건립 관련 토론회’를 열어, 건립계획 및 건축일정과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86년 우리 학교의 도서관 건립시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 정준민 전남대학교 도서관장이 초청되어 ‘미래의 대학 도서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 강연에서 정준민 관장은 “Information Technology(IT)의 급격한 발달로 미래의 도서관은 더 이상 크기가 중요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도서관이 건물로 존재할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도서관은 열람실의 기능으로 그쳐서는 안되며, 사용자 지향의 공간으로서 사서와 이용자가 만나서 다양한 이벤트를 발생시킬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공간의 활용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학술정보관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

보도 | 백정현 기자 | 2000-04-12 00:00

새천년을 맞기 바쁘게 전국민의 최대 화두는 ‘경제정의 실천 시민연합(이하 경실련)’과 ‘2000총선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제기한 정치개혁이 되었다. 전례가 없던 일이었다. 연일 신문지면의 1면 머리기사를 장식하고 TV뉴스의 주요 소재가 되었으며, 시민단체의 발표와 행동에 따라 정치권이 지각변동하고 전 국민의 관심을 잡아끌게 되었다. 이는 지난 세기 우리의 정치사를 되돌아 볼 때 우리정치가 그만큼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반증이며, 정치의존적 우리사회의 현실을 볼 때 정치개혁이야말로 절실한 시대적 과제임을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낙후된 한국정치와 정치권의 현실이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릴 정도로 곪아 있었다는 것을 확연히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제 16대 총선은 21세기 우리나라 정치의 방향을 결정지을지도 모르는 중요한 선거이다. 보통*비밀선거가 확립되어 있는 민주정치체제에서 주권자인 국민이 정치를 평가하고 견제하며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제도가 선거이며, 이는 민주사회의 구성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정치행위이므로 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더 이상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 여망이자 시대적 과제인 정

보도 | 서득수 / 포항 경실련 정책실장 | 2000-03-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