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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교수(화학)가 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한국과학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기문 교수는 ‘키랄 다공성 결정물질’을 개발한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되었다. ‘키랄 다공성 결정물질’은 빈 공간을 반응물질의 크기, 구조, 화학적 성질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활성화 되도록 하는 화합물이다. 이 물질을 이용하여 거울상의 하나의 이성질체만을 선택적으로 분리하거나 합성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초분자화학 분야의 중요한 과제를 해결한 쾌거로 키랄물질의 합성, 분리를 다루는 키로테크놀러지(chirotechnology)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끈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4월 27일 국내 화학연구 결과로서는 최초로 ‘네이처’지에 발표되었을뿐만 아니라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과학잡지 ‘C&EN’에도 세번이나 게재되었다. 독일의 ‘앙게반테’지의 속표지를 이번 연구발표가 장식하기도 했다.‘이달의 과학자상’은 산·학·연에 종사하는 연구개발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로 과학기술발전에 공헌한 자를 발굴·포상하여 과학기술자의 연구의욕을 고취 시키기 위해서 97년 4월 이후 매달 1명씩을 선

보도 | | 2000-08-30 00:00

지난 여름방학중 교내에 여러 차례의 해킹사고가 일어나 전산망 보안대책이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현재 총 14대의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스템운영팀(이하 운영팀)에서 조사한 결과 교내에서 직접 해킹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교내 실험실에 설치되어 있는 Solaris, 리눅스서버를 직접 또는 경유하여 해외 서버에 Port Scanning(Port Scanning행위는 시스템의 취약성 탐지를 하는 것으로 해킹 의도로 취급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킹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해 그 범인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해킹당한 3대의 시스템은 모두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었고 각 관리자들이 리눅스의 보안점검을 강화하지 않은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2대의 관리자들은 자신들의 시스템이 해킹당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시스템보안에 허점을 드러냈다. 운영팀은 해킹당한 시스템들이 보안점검 때까지 외부로 연결될 수 없도록 인터넷을 차단하였으며 점검 후 다시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 해킹당한 서버중에는 개인 용도로 운영했던 서버들도 있어 무분별한 운영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회선 병목

보도 | | 2000-08-30 00:00

‘기능성분자집합체’, ‘스핀물성’ 연구센터 개소과기부, 한국과학재단 지정 우수연구연구센터(SRC)로 선정된 “기능성분자집합체연구센터”와 “스핀물성연구센터”의 개소식이 정성기 총장과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열렸다.21세기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을 목적으로 대학에 잠재된 연구인력 및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가의 기초연구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90년부터 시작한 우수연구센터 사업에서 우리대학은 이로써 8개의 우수연구센터를 확보하게 되었다.‘기능성분자집합체연구센터(센터장 박수문 화학과 교수)’에서는 기능성 분자들을 설계·합성하여 이들을 하나의 집합체로 만든 뒤, 실제 디바이스(분자장치)를 제작하고 시험·평가까지 수행하게 된다. 순수 과학분야에서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종합적이고 원대한 종합과제로, 향후 이 분야의 국제경쟁력 확보는 물론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획기적인 구조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야이다. 특히 고부가가치의 디바이스 축조에 필요한 기반기술 확립과 기초과학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 기초과학의 산업계에 대한 직접적 기여도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또한 ‘스핀물성연구센터(

보도 | 이승식 기자 | 2000-08-30 00:00

일본어 강좌 중요성 간과돼… 어학정책 개선 필요최근 2학기 일본어 강좌가 당초 개설되지 않았다가 학생들의 수요를 감안하여 다시 개설하는 과정에서, 이와 함께 박기환 일본어교수의 계약이 만료되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 두 가지 문제가 학생들에게 적지않은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사실 일본어의 개설여부와 일본어 교수의 임용문제는 엄격하게 분리시켜놓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논리적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불거지는 사실들은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시야를 흐리게 하고 있었다.학생들에게는 박기환 교수의 계약만료가 이번에야 알려지게 되었지만, 사실 이 문제는 이미 98년 이전에 끝났을 수도 있는 사안이었다. 98년 초에 이미 99년 2월로 계약을 종료시킨다는 통보가 본인에게 전달되었으며, 이후 2000년 2월로 계약을 1년 더 연장한다는 통보가 역시 전달되었다. 그러나 올해 초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박기환 교수가 거취문제와 관련하여 시간적 여유를 요구하는 등의 이유로 하여 올해 8월 31일로 계약만료시점을 연장시킨 것이다. 박기환 교수의 직위인 ‘대우전임강사’라는 직책은 이미 TIMS의 게시판에서도 어느정도 설명이 되었듯이 정규교원으로의 승진을 배제하기로 양

보도 | 백정현기자 | 2000-06-14 00:00

학과 배정 심한 편중 보이지 않아신입생학과배정위원회(이하 신학위)와 청년과학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시 신입생들의 학과 배정문제는 큰 문제없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학위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청년과학과 공동으로 신입생 대상 무학과제도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과선택에 대한 신입생들의 의견을 듣고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166명의 신입생들이 참여하였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당초 우려되었던 일부학과로의 신입생 편중은 그다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차 신입생과 일부 정시 신입생을 제외한 77명의 정시 신입생이 학과선호도에 대한 설문에 응답했으며, 전자과가 17명, 수학과가 12명, 생명, 기계, 컴공과가 각각 11명이 희망학과로 응답했다.(하단 표 참조) 이 수치로만 보면 생명, 전자, 컴공 등 인기학과에 대한 신입생들의 선호도는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우려했던 비인기학과인 수학과나 화학과(8명)에도 상당수의 신입생이 희망학과로 표시하는 등 설문결과가 실제와는 다른 차이를 보였다. 또 전컴 특차생의 경우 11명이 전자과를, 19명이 컴공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 선택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에

보도 | | 2000-06-14 00:00

지난 12일 학과협이 주관한 학생토론회(이하 토론회)가 열려 최근의 학내 문제에 대한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학과협 임원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생생활위원회(이하 위원회)에 회부되어 징계조치를 받은 정혜영(화학 1) 학우와, 다음 학기 일본어 강의 운영에 대해 주로 논의되었다.정 학우의 문제에 대해서는 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토론 참가자들은 “정 학우의 글이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긴 하지만 위원회에서 결정된 징계조치는 다소 심하다”고 전제하고 재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 학우를 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한 수학과와 위원회 위원들과 접촉해 재심의의 필요성을 알리고 처벌을 완화시켜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재심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징계를 유보하도록 하고 위원회에 학생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생처는 학생들의 위원회 참관에 대해 “해당학생의 소명과정인 경우에는 고려해볼 수 있으나 결정과정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신기혁(컴공 3) 학과협 의장은 이번 토론회를 “학과협 내부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학생

보도 | | 2000-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