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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며 세상의 소식과는 거리가 먼 일상을 살아왔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외교 관계, 갖가지 사건 사고들보다는 올해 수능은 어떻게 출제될지에 훨씬 큰 관심을 가져왔기에 세상의 흐름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수능을 치르고 나서야 인터넷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새로운 지식을 얻기도 하고 요즘 화두가 되는 일은 무엇인지 알아가면서 세상에 정말 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꼈다. 나는 그제야 기사가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임을 깨달았다. 신문사는 그런 내 깨달음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내가 쓴 기사를 사람들이 읽으면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도록 만들고 싶다.이제 나는 기사를 ‘읽는 입장’에서 ‘쓰는 입장’이 됐다.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에 설레기도 하지만, 기사 하나하나가 독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기에 들뜨기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신문사 일에 임하려고 한다. 아직은 주제 선정부터 취재, 기사 작성까지 감당해야 할 업무가 많아 힘들 수도 있고 서툴러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며 얻은 경

수습기자의 다짐 | 정유현 기자 | 2023-04-17 19:36

힘차고 열정 가득한 글을 써보려고 해도 잘 쓰이지 않는다. 신문사에서의 일들이 전부 재미있지는 않을 것이고, 업무 하나하나가 전부 나를 성장으로 이끌지도 않을 것이다. 게다가 처음이기에 앞으로 겪을 일들은 전부 서툴 것이다. 적어도 내 경험상 실수해서 눈치 보이고 헤매는 과정들이 즐겁지는 않았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이 사람은 왜 신문사에 들어왔나 궁금할 수 있다. 나도 새로운 도전에 설레기도 하고 여러 기대도 하고 있다. 단지 내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항상 하는 생각일 뿐이다. 짧은 인생이었지만 살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면 큰 기대와 거창한 다짐을 가지고 시작한 일일수록 빠르게 지친다는 것이다. 새벽 3시에 수많은 과제를 뒤로하고 기사를 쓰면서 처음에 가졌던 열정과 재미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즐거운 일도 많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힘들고 재미없는 일도 많다는 점을 스스로 미리 일깨우려고 한다. 이렇게 하면 내가 앞으로 겪을 괴리감을 이겨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학교의 전 구성원이 볼 수 있는 글을 쓰는 만큼 부담감과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좋은 글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내 생

수습기자의 다짐 | 정원형 기자 | 2023-04-17 19:36

신문은 휴대전화가 상용화되지 않았던 과거부터 각종 소식을 전달해주는 매체였다. 우리는 신문을 읽으며 세상의 화제를 파악하고 여러 분야에 관한 전문가들의 입장을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신문을 읽는 것이 습관이었던 나는 이런 신문의 가치가 마음에 들었다. 신문을 통해 생소한 분야의 지식을 새로이 얻고 경제나 사회 문제에 관련된 정보를 접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이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는 신문의 장점일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기사를 읽다 보니 자연스레 기자라는 직업에도 관심이 갔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성격 때문인지 구독자로 멈추는 것이 아쉬웠고 직접 작성한 기사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기자로 나아가고 싶었다. 기자라는 꿈은 계속 이어져 갔고 가끔 매체에 나온 기자들의 모습을 볼 때면 더욱 커졌다. 우리대학에 입학한 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문사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기자가 되고자 수습기자 모집에 지원했다.신문은 우리대학 구성원 모두가 읽으면서 학교의 소식을 쉽게 접하는 방법의 하나다. 포항공대신문사의 일원으로서 학교의 여러 사안을 독자들에게 알린다는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것이다. 또한 기사를 작성하는 과

수습기자의 다짐 | 이주형 기자 | 2023-04-17 19:35

나는 어릴 적부터 ‘글’이 좋았다. 함축적으로도 직접적으로도 누군가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죽은 사람이 남긴 생각도 글을 통해 읽을 수 있음을 생각하면 글은 하나의 타임머신 같다. 문학 속의 허구와 뉴스에서의 진실을 모두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이처럼 글은 수많은 형태를 띠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때때로 툭툭 내뱉게 되는 말과는 달리, 글은 적어 내려가면서 한 번 더 곱씹어볼 수도 있다. ‘말실수’는 있어도 ‘글실수’라는 단어는 없는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인지도 모른다. 글이 여론을 움직이고 사람의 감정을 뒤흔드는 것을 보면,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신비로운 능력을 갖춘 듯하다. 그래서 글을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모두 좋았다. 그런 이유에서 포항공대신문사는 나에게 있어 당연한 도전이자 새로운 꿈이었다. 처음에는 학업과 기자 생활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넘어선 너무나도 좋은 기회였기에, 수습기자를 지원한 선택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선발 과정을 거쳐 수습기자로 활동하게 됐다. 나는 글이 가진 힘을 알고 있다. 이제부터 그 힘을 좋은 방향으로,

수습기자의 다짐 | 오유진 기자 | 2023-04-17 19:35

채도 낮은 여러 색상이 나부룩하게 어우러진 풍경 속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오토바이와 정겨운 말투의 사람들이 활기를 불어넣는다. 신호등보다는 경적에 몸을 맡기는 성미가 급한 사람들이지만 인사 한마디에 따뜻한 미소로 화답하는 모습을 보니 베트남은 꽤 우리나라와 닮은 구석이 있어 보인다.하노이에는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빈그룹이 설립한 명문 사립대학교 빈유니(VinUniversity)가 자리하고 있다. 2020년 첫 학사 연도를 시작한 빈유니는 △행정 및 경영학 △공학 및 컴퓨터 과학 △보건 과학의 3개 단과대를 중심으로 △호텔 관리 △경영·행정 △전자공학 △기계공학 △컴퓨터 공학 △약학 △간호학 등 7개 전공을 교육한다. 빈유니는 베트남 최초 비영리 사립 대학으로서 베트남 고등 교육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세계 50대 젊은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양질의 교육 체계 수립을 꾀하고 있다. 현재 빈유니는 코넬대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등 국제적인 명문대와 긴밀히 협력해 이들의 프로그램을 차용하고 있다.넓은 캠퍼스에 들어서면 나무와 식물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경 사이 신고전주의 스타일의 건물들이 눈에 띈다. 밝은 목소리로 기자단을 반기는 빈유니 홍보팀 응옥 씨를

르포 | 안윤겸 기자 | 2023-03-01 22:04

빈유니는 올해로 개교 3년 차가 됐습니다. 신생 대학인만큼, 대학이 자리 잡는 데 신경을 쓴 것이 있나요?설립 초기에는 전 세계 유명 대학의 역사를 참고하고자 했다. 빈 대학이 국제적으로 우수한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전략을 차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모방에 그칠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금은 빈유니만의 방식을 개척하고자 힘쓰고 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이미 수십 년간 발전해온 미국 연구대학의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신 이제는 아시아권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온라인, 증강 현실을 비롯해 아주 고도화된 미래에는 교육계에서 수많은 학습법이 생겨날 것이다. 대학도 세계의 변화에 발맞춰 학생과의 상호작용과 다양한 학습법을 고려한 혁신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의 세계는 우리가 만들어갈 변화 속에 있고, 많은 도전과 기회를 경험하며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화할 미래 속에서 빈유니는 그 자체로 독보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화할 예정이다. 빈유니는 학생들의 융합적인 성장을 위해 어떤 활동을 지원하고 있나요?빈유니는 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좋

르포 | 최대현, 강민영 기자 | 2023-03-01 21:23

빈유니가 신생 대학으로서 운용하는 특별한 활동이나 제도는 무엇이 있나요?빈유니 교수진의 신조는 다른 선진국과 같이 질적으로 높은 국제적 수준을 만족하는 대학을 만드는 것으로, 이는 다른 베트남 대학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목표다.목표를 이루기 위해 빈유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는데, 그중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서 각각 한 가지씩을 소개하고 싶다. 첫째는 컴퓨터 과학 박사 과정이다. 빈유니는 3가지 분야에 집중해 박사 과정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주목받은 스마트 건강 관리 기술 △신물질 개발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술 등을 이용한 환경 지능 기술이 컴퓨터 과학 박사 과정의 주 분야다. 또 다른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학부생 연구 참여다. 빈유니 학부생들은 신입생 시절부터 컴퓨터 과학, 기계 공학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 경험을 쌓거나 실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연구실에서 설문, 자료 조사 등의 업무를 맡아 연구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연구자에게 필요한 사고력 등 여러 역량을 기르게 된다. 교수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원래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지도하는 일을 즐기는 편이었다. 게다가 가르치는 과정에서 나도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음을

르포 | 고평강, 손유민 기자 | 2023-03-01 21:22

빈유니와 뜻을 함께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빈유니는 포스텍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포스텍은 포스코가 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설립했고, 실제로도 그 목표를 이루고자 많은 재정을 투자해 끊임없이 달려나가고 있다. 빈유니도 민간 기업에서 비슷한 목표로 만든 대학이다. 빈유니는 계속해서 포스텍을 따라가고 있고, 20~30년 안에 포스텍을 따라잡기를 희망하고 있다. 내가 빈유니를 선택한 이유는 그렇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빈유니가 포스텍만큼 큰 야망을 품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베트남인으로서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베트남 사람들은 대부분 삶의 질을 높이고 자신도 더욱 성장하고자 하는 야망이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같은 이상을 가진 빈유니라면 큰 재정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 다양한 국가의 여러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한국은 베트남과 달리 좋은 인프라와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다. 특히 대학의 좋은 연구실과 실험 장비,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기숙사가 기억에 남는다. 양질의 결과를 위해 사람들이 밤낮없이

르포 | 조원준 기자 | 2023-03-01 21:21

오늘 학위를 받는 모든 졸업생 여러분, 영광스러운 오늘이 있기까지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졸업생들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님과 내빈 여러분, 제자들을 정성껏 지도해 주신 김무환 총장님과 지도교수님들, 그리고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사랑과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가족들께도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대학은 올해로 개교 37주년을 맞게 됩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은 세계 유수 대학과 어깨를 견줄만한 실력과 명성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했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유능한 학생, 훌륭하신 교수님 그리고 우수한 대학 직원들 모두의 열정과 헌신이 오늘의 포스텍을 만들어 낸 원동력입니다. 졸업생 여러분도 글로벌 명문 대학의 대표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책임감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저는 오늘, 정든 교정을 떠나 새로운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는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시대적 사명을 다하는 리더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완전히 종식되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3-02-17 22:42

안녕하십니까, 총장 김무환입니다. 길고 어려웠던 학업의 길을, 예상치도 못했던 위기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완주한 754명의 졸업생 여러분께 먼저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자신과 동기들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께서는 이들의 성장을 치하하는 마음으로 잠시 박수를 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위기 속에서 여러분이 맺은 결실은 더욱 영광스러운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우리나라와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교수님, 직원 여러분과 협력업체 선생님, 모든 포스테키안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이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활동을 든든히 지원해주신 최정우 법인이사장님, 그리고 오늘 사회로 뻗어나갈 이 훌륭한 인재들을 축하하기 위해 포스텍을 찾아주신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님 등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위기를 슬기롭게 기회로 만들어간 졸업생 여러분! 오늘부터 여러분은 학업을 완수하고 한 명의 이학자, 그리고 공학자가 돼 사회로 나갑니다. 후배이자, 동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3-02-17 22:42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대학 구성원 여러분! 직장발전협의회 근로자대표 권진혁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를 맞아 우리 구성원 모두에게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구성원 모두가 대학 발전을 위해 함께한 결과,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 공학계열에서 1위를, 자연계열에서 2위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학의 한 구성원으로서 맡은 바에 묵묵히 최선을 다한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대학의 발전과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교수, 학생, 연구원, 직원 모두가 소통의 주인공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제9기 직장발전협의회는 코로나19 사태 속 끊어진 연결 고리를 다시 잇고자 지난 1년동안 직원간 의사소통 강화에 힘썼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직원 연수를 재개하고 9차례의 신입 직원 대면 간담회를 진행해 조직의 융화와 업무 역량 증진을 도모했습니다. 또한, 점심 식사를 활용한 대화 시간을 건의해 ‘런치 통통’ 행사 등 성별, 직급, 연령의 벽을 넘어선 사내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구성원이 행복한 집단일수록 높은 업무 능률을 자랑하고, 이는 곧 조직의 발전으로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3-01-07 00:12

우리대학의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37대 총학생회장 주의손입니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 새로운 시작에 걸맞게 희망차고 활력 넘치는 연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코로나19 사태의 종언’.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막연한 희망으로만 여겨졌던 그 단어를 이제는 감히 꺼내도 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지난 한 해, 학생문화의 날 행사 개최부터 시작해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의 화려한 부활, 성공적인 전면 대면 수업 재개 등으로 캠퍼스에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활기가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풍화돼가던 우리대학의 문화를 다시금 꽃피우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신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통해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합심해 힘든 시간을 견딘 결과, 우리대학은 기존의 대면 방식을 넘어 메타버시티(Metaversity)로 대표되는 비대면 방식이 적절히 결합한 새로운 정체성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육상경기는 크게 △출발 국면 △가속 질주 국면 △최고 속도의 전력 질주 국면 그리고 △결승선 국면으로 구분됩니다. 2022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효시를 연 출발 국면이었다면, 2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3-01-07 00:11

오늘, 학위 취득의 영광을 안은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몹시 어려웠던 시간을 인내와 슬기로 극복했기에 더 큰 마음으로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지금의 자랑스러운 시간을 마주하기까지 사랑과 희생으로 누구보다 헌신하셨을 부모님과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김무환 총장님과 지도 교수님들, 대학구성원 모두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으로 개교한 우리대학은 지난 35년간 대한민국의 고등교육과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우수한 교육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 연구를 수행해 이를 산업체에 전파함으로써 사회와 인류에게 봉사한다는 건학이념을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실천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대학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연구에서 모두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졸업생들 또한 자랑스러운 우리대학의 역사를 써 내려온 주인공입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내해 얻은 우리대학의 학위는 이제 ‘명예’와 ‘자부심’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새겨질 것입니다.자랑스런 졸업생 여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2-05-15 02:32

안녕하십니까, 총장 김무환입니다.먼저 코로나19 사태라는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어둠을 헤치고 학업의 결실과 함께 이 자리에 함께한 767명의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또한, 누구도 겪지 못했던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와 인류의 기둥이 될 인재들을 훌륭히 키워주신 학부모님과 교수님, 직원 여러분과 협력업체 선생님 등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졸업한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주신 이덕락 부이사장님과 김병욱 국회의원님,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님, 남수희 RIST 원장님,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님,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님 등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정말 긴 시간이었습니다. 공기 속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것이 닫히고, 막혔습니다. 여러분의 활기찬 웃음이 가득했어야 할 캠퍼스는 황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우리 포스테키안 여러분은 누구도 겪어본 적 없는 이 시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가며 건강하게 학업을 완수해줬습니다. 대학원생들도 팬데믹 속에서 꿋꿋하게 연구실을 지키며 찬란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포스테키안과 함께했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2-05-15 02:31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는 단순 에탄올 섭취의 생리적인 의미를 넘어 일상생활의 향기와 다양한 사회·문화·규범적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술은 △피로와 시름을 잊게 하는 피로 회복제 △풍류와 놀이를 즐기는 여흥을 위한 음료 △손님을 접대하는 음료 △마음의 문을 열고 벗과 우정을 나누는 음식 등 다양한 역할을 해왔으며, 수많은 사람의 독특한 삶과 문화적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창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峯類說)’에는 “옛말에, 한 고을의 정치는 술에서 보고, 한 집의 일은 양념 맛에서 본다. 대개 이 두 가지가 좋으면 그 밖의 일은 자연 알 수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는 과거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역 사회의 삶과 생활양식을 술에 녹여왔음을 말해준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술이 있었듯,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서도 특색있는 술에 제주만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혼디 모여 빚은 전통주에 제주의 삶을 담다여유가 한가득 내려앉은 제주 신례리에는 기자들의 걸음마다 감귤 농가가 줄지어 있었다. 그사이 자리한 아담한 양조장 ‘시트러스’의 문을 두드리자 오묘한 술 향기와 함께 따뜻한 웃음의 김예원 과장이

르포 | 안윤겸, 장유진 기자 | 2022-05-15 02:10

예전부터 사회현상에 관심이 많았다. 고등학교 때 시사 이슈, 사회 문제를 주제로 토론하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다. 학창 시절 선생님과 특정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한 적도 많았다. 다른 사람과 토론할 때 나는 언쟁에 가까울 정도로 나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서로 다른 의견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지점에서 의미 있는 담론이 이뤄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우리대학에 입학하고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사회 문제를 깊게 다뤄보고자 했기에 신문사는 이를 이룰 최적의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쉴 틈 없는 과제 속에서도 시사를 주제로 글을 쓰고 싶어 과감히 수습기자에 지원했다. 수습기자가 된 후, 하나의 기사가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 특히 방대한 교정·교열 원칙은 적지 않은 당황스러움을 안겨줬다. 하지만 힘든 과정을 통해 나 또한 성장할 것이다.매사를 논리성과 합리성에 근거해 바라보고자 했고, 내가 추구하는 인간상도 그러했다. 수습기자가 된 지금, 기사 주제 선정 과정에서 내가 관심이 없었던 분야의 이슈도 접하게 되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접하고 있다. 다양한 사실과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회 문제를 편중하지 않은 시선으로 담아낼 것이다. 지금

수습기자의 다짐 | 이재현 기자 | 2022-05-02 22:59

길이 정해져 있던 학창 시절과 달리, 대학은 우리에게 어떠한 길도 정해주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스스로 선택한 길에 대한 답지가 주어져 있지 않기에 나는 안개 속을 걷고 있는 기분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나는 이에 대한 답이 포항공대신문사의 수습기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첫 번째 이유는 인터뷰 때문이다. 길 앞에 무엇이 있는지 몰라 섣불리 선택하지 못하겠다면 길을 앞서 걷고 있는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될 것이다. 그래서 난 벤처 창업가, 교수님 등 다양한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며 내가 나아갈 길을 고민하고, 찾고 싶다. 진로와 관련된 분들뿐 아니라 우리대학 직원분이나 학우들을 만나며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두 번째 이유는 나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나’인데, 나는 아직 나를 잘 모른다. 나를 더 잘 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수습기자로서 사회·경제·문화·예술 등 여러 인문학 분야를 알아보고, 정제된 생각을 차분하게 쓰는 훈련을 하다보면 나를 더 알아 갈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그 과정에서 현

수습기자의 다짐 | 조원준 기자 | 2022-05-02 22:59

신입생이 아닌 21학번 재학생의 신분으로 조금은 늦게 기자로 활동하게 됐다. 작년부터 비대면 상황의 지속되며 학우들 간 소통이 줄어들고, 학교의 소식이나 정보조차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일이 빈번한 것을 지켜보며 언론과 소통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았다. 학교의 소통창구인 포항공대신문사에서 교내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싶어 직접 기자가 되기를 택했다. 1년간 학생사회에 몸담으며 에브리타임과 같은 커뮤니티를 활용한 일부 학생들 간의 정보 교류와 소통은 이뤄지고 있지만, 학생과 학교 간의 공식적인 소통은 비교적 적은 것을 체감했다. 신문을 딱딱하게만 생각하는 교내 구성원들에게 신문을 널리 홍보하고 소통하며 학생기자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는 다짐을 바탕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내가 생각하는 소통의 수많은 매력 중 하나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면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며 간접적으로 견문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포항공대신문사의 기자로서 기사를 작성하고, 인터뷰와 취재를 진행하며 많은 선후배와 동료 기자들, 멋진 포스테키안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 강한 모험심을 가진 나는 매번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포항공대신문사의 일원이 된

수습기자의 다짐 | 강민영 기자 | 2022-05-02 22:59

글에는 사진이나 영상 등 다른 매체에선 찾아볼 수 없는 고유한 매력이 있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영상과 달리, 글은 저자가 많은 고민 끝에 적어냈을 다양한 표현을 독자가 능동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상상을 통해 능동적이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글의 매력이자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핵심일 것이다. 필자 또한 그런 이유로 글을 읽고 쓰기를 좋아했다.그중에서도 ‘기사’라는 글은 다소 특별했다. 필자는 사람들의 눈과 귀가 되기 위해 전쟁, 재난과 같은 상황에도 직접 취재를 나가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기자의 모습에 동경심을 갖게 됐다. 이에 우리대학의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가 되고 싶어 포항공대신문사에 지원했다. 기자로서 우리대학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가고, 구성원들을 만나 취재할 수 있다는 경험의 기회 또한 지원 동기로 한몫했다.미디어가 발전하며 정보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있다곤 하나, 여전히 신문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창구로써 그 의미가 크다. 필자의 미숙함이 신문 발행에 방해되지는 않을지, 책임감이 무겁지만, 기자를 동경하던 그 두근거림으로 많은 것을 배워나갈 것이다.필자는 앞으로 사람들의 목소리에

수습기자의 다짐 | 고평강 기자 | 2022-05-02 22:59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태양이 짙푸른 바다와 어둠을 박차고, 잠들어있던 대지를 깨웁니다. 새 아침을 비추는 태양의 활력을 받아 포스텍 가족 여러분들이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금세 사그라들 것 같았던 코로나19가 여전히 곁에 머무는 가운데 우리는 다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포스텍에 있어 2021년은 불확실성과 한계가 아닌, 확신에 찬 희망과 새로운 확장의 가능성으로 아로새겨진 해였습니다. Metaverse와 University를 합성한, 메타버시티(Metaversity)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고 포스텍은 대학과 대학 캠퍼스의 무한한 확장을 위해 거침없이 걸어왔습니다. 캠퍼스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 IT기술, VR과 AR을 통해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과정을 교수님, 직원 선생님, 학생 여러분, 협력 직원 선생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들이 시도하지 못한, 쉽지만은 않은 길이지만 같이 해주신 모든 포스텍 가족들께 감사한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그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포스텍은 결실을 거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애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애플과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대학은 우리대학이 유일합니다. 그 뒤를 이어 삼성

축사/식사/치사 | 총장 김무환 | 2022-01-07 0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