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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2012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참교육 대상은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매년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학문적 가치 창조, 교육정책의 창의성과 개혁성, 글로벌 경쟁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우리대학은 교육, 연구, 교수, 국제화, 경영혁신의 5대 중점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종합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작년에는 이 상에서 혁신교육 분야를 수상했다.이번 선정에서 우리대학이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인재교육 건양대학교 △사회책임교육 명지전문대학 △인성교육 삼육대학교 △글로벌온라인교육 숭실대학교 △의료교육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글로벌교육 울산대학교 △창업교육 인덕대학교 △국제화협력교육 호남대학교 △산학협동교육 호남대학교 △산학협력교육 호서대학교 등 모두 12개 대학이 선정됐다.우리대학이 5대 중점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과 종합대상을 두 번째로 수상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기존 우리대학과 비교 평가됐던 국내 유

보도 | 김정택 기자 | 2012-03-21 23:39

최근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쓰인 단어를 꼽으라면 리더십일 것이다. 어느 집단이나 통솔력 있는 리더를 필요로 하며, 그에 따라 합당하게 필요한 능력이 리더십이다. 이러한 이유로 집단생활을 하다 보면 바람직한 리더십을 신장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곤 하는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리더십을 키우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같은 리더십을 가르치는 교육이라 하더라도 프로그램마다 말하는 방향이나 방법이 다르다.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고 하기도 하고, 사람 능력에 맞게 적절하게 맞춰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자신이 먼저 일하기보다는 지시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 또한, 권위 있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하기도 하고, 쉽게 터놓고 지낼 수 있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위에 이야기들은 반대되는 두 주장을 나열해 놓은 것 같지만 종합해보면 결론은 이러하다. 각자 능력만큼 평등하게 대하고, 솔선수범하되 적절하게 지시할 줄 알아야 함과 더불어, 쉽게 터놓고 지낼 수 있지만 권위 있는, 즉 유교에서 말하는 ‘중용’을 지키는 사람이 바람직한 리더라는 뜻이다. 이와 같은 사람이

여론 | 김정택 기자 | 2012-03-21 22:14

기존 신문은 15면 기준으로 △1~5면 학내 보도 및 기획취재 △6, 7면 오피니언 및 칼럼 △9면 학술 △10, 11면 주제 기획 △13면 종합 △14면 문화 △15면 캠퍼스로 구성됐으나 이번호부터 △1~5면 종합 △6면 사회 △7면 캠퍼스 △9면 학술 △10, 11면 주제 기획 △13면 문화 △14, 15면 오피니언 및 칼럼의 구성으로 바뀐다. 1면부터 7면까지 학내 보도와 기획취재, 사회, 대학 소식으로 채워 포항공대신문사의 첫 번째 목표인 학내를 포함한 주변의 소식을 전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독자들이 비슷한 유형의 기사를 연속적으로 읽을 수 있는 구조이다. 이와 함께 오피니언 및 칼럼을 신문의 마지막 두 면에 실어 기성 신문과 비슷한 구조로 변경된다. 그리고 사회에 대한 내용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면이 신설된다.신문사의 조직 구조 또한 개편 및 재구성되는데 지난 1년간 주간으로 재직하던 조동완(인문) 교수가 임기를 마치고 박상준(인문) 교수가 주간으로 취임한다. 그리고 1월 1일자로 포항공대신문사 행정직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었다. 학생기자의 신문사 직책 구조 및 인사 규칙이 변경된다.이외에도 신문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 지속된다. 소극적으로

보도 | 김정택 기자 | 2012-03-07 13:54

지난 7월 29일, 중앙대학교 캠퍼스에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불리는 ‘맥도날드’가 대학 내 매장으로는 처음으로 개점했다. 많은 대학에는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여러 영리업체들이 입점해 있으며, 이 업체들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대학 내에서 상업 행위를 하고 있다. 이들로 인해 대학 내 문화는 변화하고 이에 따라 장단점이 나타나고 있다. 학생식당 위주의 단조로운 메뉴가 다양한 메뉴로 변화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대학이 직접 경영하는 식당과 다르게 학생들을 배려하지 않는 가격 정책으로 인해 대학 내 물가가 오른다는 단점도 있다. 학생식당 한 끼 식사가 보통 2천 원에서 4천 원 사이인 사실과 비교하면 커피 한 잔에 3천 원은 학생들에게 부담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러한 상업매장들이 대학 내에서 성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실제로는 값비싼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대학은 복지회라는 대학 산하 단체를 통해서 대학 내의 식당ㆍ커피 전문점ㆍ주점ㆍ매점 등을 운영하면서 교내 구성원들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회가 운영하지 않는 업체들도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최근 이

여론 | 김정택 기자 | 2011-09-28 22:39

9월 9일 발표된 2011년 중앙일보 대학별 이공계열 학과 평가에서 우리대학 수학ㆍ산업경영공학ㆍ화학공학과가 최상위 등급으로, 물리학과가 상위 등급으로 평가됐다. 최상위 등급은 해당 학과의 종합 평가 점수가 상위 2.28%에 드는 대학이다. 우리대학은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수학ㆍ물리ㆍ산업경영공학ㆍ화학공학과 4개 학과 모두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됐다. 서울대학교는 4개 학과가 최상위 등급으로, 3개 학과가 상위 등급으로 평가받았으며, KAIST는 4개 학과가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 평가에는 기계공학ㆍ전자공학ㆍ소재공학 등 공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공학들과 화학ㆍ생명과학 등 주요 이학이 제외되어 있으며 식품영양ㆍ환경공학 등 비교적 비중이 작은 학문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식품영양학과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생활과학대학에 소속된 인문계열 학과이며, 우리대학이나 KAIST에는 학과조차 없다. 이뿐만 아니라, 수학ㆍ통계는 서울대학교의 경우 같은 계열의 학문이며, 특히 통계학은 대학에 따라서는 인문계열에 속하기도 한다. 조선해양공학 또한 기계공학의 파생학문으로 공학 분야에서 주된 학문이 아니다. 이와 같이 주요 이공계열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학과 평가로 인해

TOP/준TOP | 김정택 기자 | 2011-09-28 13:08

프로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전자공학 석사 ▶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미국 워싱턴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미국 워싱턴대학교 생명공학과 주임교수▶ SPIE 의학영상심포지엄 위원장▶ 의생물학협회 Fellow▶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Fellow▶ (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학부 정회원▶ 의학생물공학회 회장목표와 결과 확실히 구분해야 대학순위는 ‘결과’일 뿐, 목표 되면 곤란VISION 2020, 목표와 결과를 확실히 해야대학순위 올리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대학 국제화 자연스럽게 이뤄져야교수의 우수한 연구가 국제화 앞당겨젊은 교수 유치해 스타로 육성중진교수 유치로 클러스터 조성-포스텍의 발전상, 그리고 ‘총장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포스텍은 다른 연구중심대학과 비교했을 때 짧은 역사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의 성취를 이뤘다는 것이 놀랍다. 그것은 고(故) 김호길 학장님과 박태준 설립이사장님 등 여러 교수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아마 포스텍이 이런 거대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초대 학장님과 설립이사장님 빼고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도 구성원들이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특집 | 김정택 기자 | 2011-09-06 18:05

실태 조사 결과 19개실 중 7개실에서 불법 거주 적법절차 통해 사용, 현실적인 대책 필요 작년부터 계절학기 및 동아리ㆍ자치단체 합숙 기간 중 기숙사 이용 신청 업무가 기존 방문 신청에서 온라인 신청으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기숙사 이용을 신청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은 사라지고 POVIS를 이용해 쉽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기숙사 이용 신청방법이 변경된 이후, POVIS의 온라인 이용 신청 기능을 통해 사생이 거주하지 않는 기숙사를 알아낼 수 있다는 맹점을 악용해서 기숙사에 불법 거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숙사 불법 거주는 기숙사를 직접 신청했던 과거에도 존재했었지만 신청방법 변경 이후 그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계절학기 및 동아리ㆍ자치단체 합숙을 신청하려는 학부생의 경우, POVIS의 기숙사 이용 신청 메뉴에 접속하면 기숙사 1~9동(이번 8월 중에는 가구 변경으로 7ㆍ8동 입사 불가능)의 빈 방을 조회할 수 있다. 2인실 기준으로 1명의 사생만 거주하고 있는 방과 비거주자 방이 조회된다. 자신이 입사하고 싶은 방을 정하고 입주 신청 버튼을 누르면 선택한 방에서 거주할 수 있다. 온라인 기숙사 이용 신청의 문제는 빈 방을 쉽

보도 | 김정택 기자 | 2011-09-06 10:59

우리대학 총학생회 집행부는 지난 4월 4일부터 20일까지 포스테키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는 우리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부생 190명(14.7%)이 참여했다. 포스테키안 설문조사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설문으로 우리대학과 이공계에 대한 인식, 우리대학 교육ㆍ학생문화 등 대학 생활 전반의 광범위한 문항을 다루고 있다. 우리대학과 이공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는 부문은 △우리대학에 대한 적응 여부 및 만족도 △학교 정책 결정 참여 정도 △현 총장에 대한 만족도 △진로 계획 등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우리대학 교육에 대한 부문은 △우리대학의 교육 수준 △Bilingual Campus 정책에 대한 생각 △방학 계획, 우리대학 학생문화에 대한 부문은 △총학생회 집행부 및 자치단체에 대한 인식 △명예 문화 △학과겣옛틘츃분반 등에서의 소속감 △해맞이한마당ㆍ포스텍-카이스트 대제전 참여 여부 △생활비 필요 정도 및 지출 목적 △기숙사 수용에 대한 생각 △주당 음주 횟수 △식당 이용 정도 등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추가로 △학교와 학생 간의 관계에 대한 느낌 △총학생회에 대한 생각을 주관식으로 들어보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

보도 | 김정택 기자 | 2011-06-08 14:28

5월 19일, 우리대학 제11대 총동창회장에 박재홍(컴공 87) 동문이 선출되었다. 박재홍 동문은 97년 우리대학 전자계산학과(현. 컴퓨터공학과) 박사 과정을 마친 후 현재 소프트웨어 업체 (주)피엠그로우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박재홍 동문에게 신임 총동창회장으로서의 포부와 벤처 회사에서의 경험을 물어보았다. - 벤처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학교에서 1997년도에 박사 학위를 받고, 현대전자라는 대기업에 취업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강단에 뜻이 있었지만 대기업에서의 다양한 산업현장 경험을 가지기 위해 대기업을 선택했습니다. 그 때의 선택이 지금의 벤처 기업 운영이라는 길의 계기가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병역특례가 끝나가던 2000년도 하반기에 주위에 좋은 지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경로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벤처기업을 창업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2~3년 정도 해보고, 원래 생각하던 강단 쪽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2001년도에 사업을 시작하고 운이 좋아 2~3년 사이에 투자도 받고 매출도 100억 정도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벤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6-08 13:36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리더십ㆍ글로벌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지난 5월 6일, RC 강연의 초대 연사였던 최윤섭 동문을 만나보았다. 최윤섭 동문은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왕성한 활동으로 다양한 경험을 한 동문이다. 이번 강연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최윤섭 동문은 우리대학 컴퓨터공학과와 생명공학을 복수전공 하였으며, 시스템생명공학부 이학박사로 졸업하였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조교수로 있다. - 학교에 오랜만에 오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서울에 있으면서 가끔 모교가 많이 그리웠습니다. 아무래도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 20대를 꼬박 포항에서 보내며, 이곳 생활에 길들여진 탓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마치 고향이나, 친정집에 온 듯 포근한 기분이 들더군요. 마침 봄 축제 일주일 전이라, 축제 직전의 분위기가 학교를 감싸고 있네요. 78계단을 축준위(축제준비위원)들이 떠들썩하게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예전에 제가 축제나 학교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했던 시절의 추억들과 그 시절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다시 돌아가고픈 시절이지요.- 지금은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신지요. 서울대학교 의과대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5-18 22:39

동등한 인간, 이미 어울려 살고 있는 것도 사실 친목 모임 등을 만들어 목소리 높아졌으면 우리나라의 성문화가 개방되면서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터섹슈얼 등의 성소수자들이 어느 정도 공개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자리가 충분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타대학에서는 어느 정도 이러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컴투게더’, 이화여자대학교 ‘변태소녀하늘을날다’, 고려대학교 ‘사람과사람’, 중앙대학교 ‘레인보우피쉬’ 등의 성소수자 모임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잡지로 발행하거나 문화제를 여는 등의 공개적인 방식으로 일반인들과 소통하고 편견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대학은 이러한 공개적인 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서 자리를 마련하였다. - 본인이 성소수자라는 것을 언제 알게 되었는지 말씀해주세요.대학에 들어와서 알게 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학 입학 전에는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없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5-18 22:34

원작 및 번역의 질, 시스템, 세 박자가 맞아야 한국문학번역원에서 번역 도우고 있어,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을 넘어선 창조적인 활동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9위(2011년 5월 2일 현재)까지 올랐으며, 벌써 5쇄를 발행했다. ‘엄마를 부탁해’의 성공은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국문학을 다른 나라에 소개하는 작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한국문학의 번역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이에 발맞춰, 한국문학번역원은 번역 작업을 지원하고 번역가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번역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한국문학이 번역된 사례 등을 알아보자. 번역 작업은 모범답안이 없는 일이다. 특히 공문서 번역과 같은 사무 번역과 다르게 문학 번역은, 번역가가 문학을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있는지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의 문화를 얼마나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가 번역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엄마를 부탁해’를 번역한 김지영 씨처럼 우리문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고, 해당 지역의 문화 또한 이해하고 있는 균형 잡힌 시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5-04 13:23

포스테키안 중에 우리대학이 ‘포항’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대학을 결정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포항은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약 270km 떨어져 있고 부산에서는 직선거리로 약 100km 떨어진,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두 주요 도시와 가깝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도시이다. 비록 대통령을 배출한 소위 말하는 ‘영광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는 그저 그런 작은 항구였던 도시이다. 우리는 주류에서 소외되고, 인구 50만 명밖에 안 되는 작은 도시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면서 나름의 자존심을 세워가며 단조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정보 시대에서 감성이 세상을 지배하는 감성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대변혁의 시대이다. 수 년 전부터 시작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대두,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애플 주도의 터치 중심 인터페이스 변화, 구글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진영의 변화, TEDx, Tech+등과 같은 관객과의 소통이 중심인 새로운 유형의 컨퍼런스 개최, 인맥과 정보 습득의 장인 여러 종류의 스터디 그룹 문화 형성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역사책에 적힐 만한 큰 변화들이 진행 중이다. 여기서

여론 | 김정택 기자 | 2011-04-13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