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3건)

기말고사가 다가오지만 축제로 인해 들뜬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당신! 본격적인 공부로 들어가기 전 책상에 앉는 연습부터 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 심호흡 한 번 하고, 바른 자세로 책상에 앉아 오른 쪽에 제시된 간단한 퀴즈를 풀어보자. 방법은 단순하다. 각 질문의 ‘있다/없다’ 중 정답에 해당하는 것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된다. 물론 질문과 답변은 한국의 일반적인 대학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예외가 있을 수 있다. 모든 질문에 답변을 했다면 이를 정답과 비교하고 그 모범 답안을 읽어보자. ① 타대학에는 점심시간이 따로 없다 학칙에 명시된 점심시간 수강신청 기간이 끝나면 각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연강인데, 할 만한가요? 도시락 싸서 다니려고요”, “전공필수 채우느라 월요일 기둥 세웠어요(시간표의 모양이 기둥 같다고 하여 대학생들이 연강인 시간표를 이르는 말). 점심 안 먹고 버틸 수 있겠죠?” 등 점심식사와 관련된 문의사항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시간표와 점심식사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람? 점심시간에 먹으면 되지”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포스테키안! 포스테키안은 시간표가 어떻건 간에 12시 15분부터 1시 15분까지 따로 마련된 점심시간에

문화 | 김현민 기자 | 2009-05-20 11:49

스스로 박물관을 방문해 본 적이 있는가? ‘박물관’이라는 단어가 나오자마자 손사래를 치며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박물관은 우리의 편견처럼 딱딱한 학습 공간이 아니다. 포항의 박물관들은 지역 특색에 맞는 주제로 멋지게 꾸려져 포항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호에는 포항문화관광 홈페이지(phtour.ipohang.org)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비교적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박물관을 세 곳 선정, 소개한다. 영일민속박물관, 포스코역사관, 등대박물관이 그것이다. 자! 이번 기회에 지곡동을 벗어나 포항의 박물관을 찾아보자! 등대박물관 - 직접 체험하는 국내 유일의 등대 박물관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구룡포로 가는 200번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기자가 오후 1시 35분에 200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구룡포에 내린 시간은 2시 10분. 구룡포에서 호미곶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보행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그 곳에는 버스승객을 위한 작은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히 대보행 버스를 기다릴 수 있었다.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할 사실! 대보로 가는 버스는 운행간격이 평균 1시간으로, 시간을 잘 맞추지 못하면 오랫동안

문화 | 김현민 기자 | 2009-05-06 20:57

2008년 4월 이사회에 보고된 ‘대학발전전략 실행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 대학원 강의의 100%, 대학 강의의 50%를 영어로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비전 2020’의 5대 중점 과제 중 하나로, 국제화 지표를 개선하고 국제적인 이미지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대학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것이 ‘국제화’와 ‘영어화’를 구분하지 못하고, 국제화 지표에만 연연한 대학의 독단적인 결정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지금, 기자는 잠시 지면을 빌려 현재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실을 짚어보고자 한다. 우리대학이 국제화 지표의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08 중앙일보 국내대학 평가’ 중 국제화 부문에서 우리대학은 10위에 머물렀다. 국제화 부문은 크게 △영어강의 비율 △외국인 교수 비율 △학위과정 외국인 비율 △해외파견 교환학생 비율 △국내 방문 교환학생 비율 등의 항목에서 각각의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매긴 것으로, 한 대학의 국제화 정도를 비교하는 척도로 쓰인다. 우리대학은 국제화 부문의 모든 항목에서 5위 밖을 벗어나는 수모를 당하고 그 결과 종합 1위의 자리를

여론 | 김현민 기자 | 2009-04-15 00:00

포스텍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4월 3일 저녁 7시 30분 대강당에서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서 포스텍 오케스트라는 ‘박쥐’ 서곡, 트리치-트라치-폴카, 피치카토폴카를 비롯한 5곡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공연 중 피겨스케이터 김연아로 인해 유명해진 ‘죽음의 무도’ 연주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포스텍 오케스트라는 학업과 연구에 몰두하는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정서 함양을 도모하고 과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우리대학 고유의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2006년 2월 창단되었다. 이후 2007년 3월 제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한 이래 이번에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포스텍 오케스트라는 3월 27일 오후 12시 20분 지곡회관 1층 휴식공간에서 ‘런치타임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포스텍 구성원들의 일상에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에 열렸다. 특히 공연 중 백성기 총장이 ‘피치카토폴카’를 직접 지휘하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오케스트라 단장 겸 지도교수인 김정기(인문) 교수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문화를 향유할 뿐 아니라 연주를 통해 타인과 협력할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

보도 | 김현민 기자 | 2009-04-15 00:00

이번호 ‘일촌맺기’의 주인공은 지난해 10월 리더십센터에 부임한 김지영 연구원이다. 인터뷰 약속을 잡은 3월의 화창한 날, 음료수 한 잔을 든 기자는 쭈뼛쭈뼛 리더십센터로 향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망설여졌는데, 환한 웃음으로 맞아준 덕분에 날씨처럼 마음이 따뜻해졌다. 동그란 테이블에 김지영 연구원과 나란히 앉아서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준비한 질문을 하나씩 내려놓았다. 먼저 포스텍에 오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았다. “대학에서 교수로 있었습니다. ‘Career and Leadership’을 전공했고요. 강의를 하다 보니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졌고, 캐나다에 있는 한 의대의 ‘브래인연구소’에서 방문교수 신분으로 연구를 했죠. 그리고 한국에 왔는데, 포스텍 리더십센터에서 연구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고, 원래 하던 공부와 잘 맞는 분야라서 인터뷰를 하고, 연구원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어 기자는 리더십 연구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았다. “주로 학생의 역량비전잠재력 등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연구가 정말 재미있어서 어제도 새벽 5시까지 일을 하다가 잠들었어요. (웃음) 현재 포스텍에 특화된 리더십 평가지를

문화 | 김현민 기자 | 2009-03-25 00:00

일부 참여부족으로 곤혹 포스텍의 봄은 새내기들로 더욱 활기가 넘친다. 올해에도 각종 환영 공연, 신입회원 모집, MT 등 대학과 선배들이 마련한 행사가 잇달아 펼쳐졌다. 3월 9일 연극 동아리 ADRIB의 ‘라이어’ 공연을 시작으로 음치(UMCHI), CTRL-D, 스틸러 등 문예공연분과에 속한 동아리들의 신입생 환영 공연이 잇달아 열렸다. 그러나 행사에 들인 노력에 비해 신입생의 평균적인 참여도가 예년보다 감소하여 일부 행사 관계자들은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53개의 동아리와 자치단체들은 신입회원 모집에 나섰다. 후배를 맞이하는 재학생들의 표정은 들떠 있었지만, 일부 동아리와 자치단체는 신입회원을 확보하지 못해 모집기간을 연장하는 등 신입회원 모집에 진땀을 빼야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전년도에 비해 신입생 지원율이 반 이상 줄었다. 장학금 기준 학점이 오르면서 학생들이 학업 이외에 시간을 쓰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신입생들이 자기계발을 위한 활동에 인색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신이 속한 단체의 현황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3월 한 달 동안 새내기들은 학과별분반별동아리별 모임과 고교 동문회에 분주한 모습이었으며,

보도 | 김현민 기자 | 2009-03-25 00:00

끊임없이 진보하며 성공률 100%에 도전한다 영문으로 된 전공서적의 개정판이 나오면 학생들은 번역판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보통 1년이 되기 전에 번역된 책이 나오지만, 원서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그 기간이 보통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그들에게 한 가지 희소식이 있다. 정확도 높은 번역 소프트웨어의 완전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쩌면 박사논문을 쓸 때는 번역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최신 논문을 우리말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에게 세계와의 소통을 선물할 ‘기계 번역’의 현재를 알아본다. 1. 기계 번역의 필요성 기계 번역이란 컴퓨터를 통해서 구문을 파악하고 단어를 대입하여 번역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이 문명사회에 발을 디딘 후부터 통신 및 운송 수단의 발달로 국가 간의 교역이 활발해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가 창출됨에 따라 번역의 수요가 급등하여 인간을 대체할 번역 수단의 개발이 대두되었다. 기계 번역은 또한 번역자가 다를 경우 한 용어에 대한 번역 후의 명칭이 각각 다를 수 있다는 ‘비일관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번역에 사용되는 시간과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기계 번역은 컴퓨터의 발전과 궤를 함께

학술 | 김현민 기자 | 2009-03-04 00:00

IT·BT·MT 등의 분야에서 우리대학 연구진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줄지어 발표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강교철 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공동연구팀은 지난 2007년부터 지식경제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다중 플랫폼 지원 모바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환경(MOPAD)’ 연구사업의 1차 연구성과를 1월 6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금까지 3개월 이상 걸렸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최대 8주까지 줄일 수 있는 개발방법론인 ‘마삼(MASAM)’ 1.0 버전이 공개되었다. ‘마삼’은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각 플랫폼에 따라 중복으로 개발해왔던 지금까지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된 소프트웨어의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플랫폼을 제공하는 통신사별로 소프트웨어를 따로 제작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덜었을 뿐 아니라, 올 4월로 예정되어 있는 ‘무선 인터넷 복수 플랫폼 시대’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리학과 지승훈 교수와 박사과정 최선명 씨 연구팀은 그라핀 나노리본에 붙은 금속원자의 에너지를 측정해 나노리본 가장자리의 모양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라

보도 | 김현민 기자 | 2009-02-18 00:00

현장포착 | 김현민 기자 | 2008-12-08 00:00

우리나라 최초의 ‘생명과학과’인 우리대학 생명과학과가 20주년을 맞았다. 우리대학 설립 2년 뒤인 1989년 3월 30명의 신입생으로 출범한 생명과학과는 2008년 12월까지 84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현재 21명의 교수가 활발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생명과학과(주임교수 황인환)는 12월 2일 오후 생명과학관에서 지난 20년 간의 연구성과를 되돌아보면서 구성원 전체가 새로운 발전의지를 다지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백성기 총장과 보직교수, 생명과학과 교수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과학관 앞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20주년 사진전시회, 우수 연구성과/활동 패널 전시회, 4학년 학생들의 졸업을 위한 학부생 학술발표회 등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생명과학과는 설립 당시 ‘생명과학과’라는 명칭이 없어 문교부(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 그 명칭을 별도로 신청한 일화를 갖고 있는데, 이후 많은 대학들이 생명과학과를 개설하거나 명칭을 바꾸었다는 점에서 우리대학 생명과학과는 국내 대학 생명과학과의 ‘출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생명과학과의 SCI 논문 발표수와 임팩트 팩터는 국내 최고 수준이며, 우수한 연구성과는 미국

보도 | 김현민 기자 | 2008-12-08 00:00

도서관 6층 휴게실. 그 곳에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맞아주는 아주머니가 한 분 있다. 한 번 본 학생들의 얼굴도 잊지 않고 먼저 인사를 건네주고, 이성교제와 관련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포스테키안이라면 누구나 이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번 취재 계획을 PosB에 게시해서 아주머니께 묻고 싶은 질문을 받았다. 신문사로 날아든 수많은 쪽지들은 아주머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포스텍과 포스테키안을 사랑하는 최돈순(복지회) 씨를 만나 포스텍에서의 생활과 훈훈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 포스텍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는? 입사하기 전 호텔과 백화점에서 근무했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을 하게 되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아 중단하고 포스텍 복지회에 입사하게 되었다. 현재 만 6년째 근무하고 있다. 지곡에서 산 기간이 오래 되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아는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부끄럽고 쑥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랑스럽게 일하고 있다. - 주로 하는 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일하는데, 음료와 간단한 문구류를 판매한다. 요즘은 휴게실이 많이 더러워서 청소도 겸하고 있

문화 | 김현민 기자 | 2008-11-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