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의 ‘호주제 헌법 불합치’판결 이후, 국회는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개정안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국회의 요청에 따라 법무부는 이미 지난 1월 말 현행 호적제도를 대신할 새로운 신분등록제도를 제출하였으며 현재 국회에서는 이에 관한 논의가 뜨겁게 이루어지고 있다. 법무부가 내놓은 ‘본인 기준의 가족부’안과 지난달 21일 열린 ‘새로 도입될 신분공시제도에 대한 공청회’에서 논란이 되었던 몇 가지 사항들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법무부는 양성평등의 실현과 합리성, 개인정보보호의 실현을 원칙으로 하여 신분등록부를 개인별로 편제할 수 있는 ‘본인 기준의 가족부’을 제시했다. 이는 호주 중심의 호적에 개개인의 신분 사항을 담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입양, 혼인, 이혼 등 가족 관계가 변화할 때 ‘나’를 중심으로 한 가족부의 신분변동사항에 정보를 추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본인 기준의 가족부’는 크게 ‘기본 가족사항’과 ‘신분사항’으로 나뉘는데, ‘기본 가족사항’에는 본인의 부·모,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 본인의 형제자매, 자녀의 인적사항(성명·생년월일·주민등록번호) 및 사망 여부가 기재되며 ‘신분사항’에는 본인의 신분변동사항(출생, 입양, 혼인, 이
여론 | 김주영 기자 | 2005-03-02 00:00
-보험수학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보험수학은 수학, 확률, 통계, 경제, 금융, 컴퓨터 등 여러 학문으로 구성된 학문이다. 학생들은 금융기관이나 보험회사, 정부기관, 부동산 회사, 사회안전센터, 건강관리센터 등에서 직업을 구하기 위해, 또는 보험계리사를 양성하는 교수가 되기 위해 보험수학을 공부하고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할 것이다. -POSTECH에서 강의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1년 전, POSTECH에서 여름 학교로 ‘보험수학’이 강의 되고 있을 때, 곽진호, 김광익 교수를 만나러 왔었다. 이 분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것에 흥미가 생겼고, 무엇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POSTECH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다.-보험계리사(Actuary)의 역할은 무엇인가보험, 투자, 건강관리 등의 사업은 모두 사고의 위험과 관련되어 있다. 보험계리사는 수학적 계산을 통하여 위험을 예측하고 사업 정책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개인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회사는 가입자에게 교통사고 경험 유무 등의 개인 정보와 성별, 나이, 거주지 등 집단 정보를 요구한다. 가입자의 나이가 젊고, 대도시에 산다면 지불해야 할 보험료가 많을 것이다. 보험계리사는 어떠한
학술 | 김주영 기자 | 1970-01-01 09:00
보험시장의 자율화와 개방화로, 국제 보험계리인의 양성이 필요하다는 금융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험가격의 자율화, 은행상품과 보험상품의 조합을 허용하는 방카슈랑스 시행 등 금융시장의 자율화는 다각적인 손익분석 및 자산운용 등 보험경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문 인력을 많이 요구하게 되었다. 또한 ING 생명보험주식회사, 알리안츠 손해보험회사 등 외국계 기업의 국내 진출은 국내 보험업계에 질 높은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불가피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시장 상황과 보험업계의 해외 진출을 위하여 국제 보험계리인의 양성은 시급하다.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보험계리사 시험은 SOA(Society of Actuaries)가 출제하며 총 8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Course 1~6단계 합격자에게 준계리사(ASA, Associate Society of Actuaries), 추가로 Course 7~8단계를 합격한 자에게 정계리사(FSA, Fellowship Society of Actuaries) 자격이 부여된다. SOA의 2003년 자료에 의하면, 한국에 거주하는 FSA는 11명, ASA는 13명으로 국제 보험계리인 확보면에서 중국, 말레이시아, 파키스
학술 | 김주영 기자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