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1건)

현재 우리대학 학부생 3, 4학년이 살고 있는 구 기숙사는 대학설립과 동시인(86년) 28년 전에 지어졌다. 가장 먼저 1~4동이 건립된 뒤 87년 말에 여자기숙사 1동과 5~8동 등이 줄을 이어 현재는 신축기숙사 21동까지 지어져있다.2012년 겨울방학부터 방학마다 1개 동씩 차례대로 리모델링을 한 현재, 리모델링이 완료된 구 기숙사는 1, 2, 4동이다. 1차 리모델링 계획에 해당하는 구 기숙사 1~8동 전체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기는 2016년 여름방학까지로 앞으로 2년보다 많은 기간이 남았다. 그 기간 동안 구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좋지 못한 환경 때문에 여러 고충을 겪어야하는 현실이다.현재 구 기숙사의 바닥은 일반 아파트나 RC와 같은 온돌로 설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방에 들어가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학생들은 “먼지가 계속해서 쌓이고 바닥은 청소를 해도 더러워진다”, “온돌이 아니기 때문에 FCU를 틀어야하고 그래서 방안이 너무 건조하다” 등의 불편을 말했다.이런 위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학생들도 있다. 무명의 A학우는 “입사를 했을 때 방안에 너무 먼지가 많이 쌓여있었고 방 전체를 청소하기에는 마땅한 청소

보도 | 최재령 기자 | 2014-04-09 14:48

창의IT융합공학과(이하 창공과) 학부 3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말 2014년도 1학기를 시작하며 박태준학술정보관 옆에 위치한 포스빌 6동으로 이주했다. 학교 방침에 따라 우리대학 학부생들은 입학 후 2학년까지만 RC동(Residential College)에서 거주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구기숙사, 여학생기숙사 등에서 생활해야한다. 하지만 현재 창공과 3학년 학생들은 2011년도 입시를 진행할 당시 학부 3년 동안 RC와 같은 형태의 기숙사를 제공한다는 조건이 있었고 이에 따른 학과의 조치였다.창공과는 포스빌 6동(전 낙원아파트)의 리모델링 비용을 전부 지원해 창공과 대학원생 및 연구원이 거주하는 데 이용했다. 또한 20동의 리모델링 비용도 지원했지만 21동의 남학생 수용 인원이 넘침에 따라 RC동으로 이용되었다. 창공과는 올해 처음 학부 3학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기숙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의 두 주거공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여학생들은 20동의 출입 제약 문제 때문에 자동으로 포스빌 6동에 거주하게 되었다. 한편 다른 학생들에게는 20동과 포스빌 6동 중 선택권을 주었으나 모두 후자를 선택했다.포스빌 6동은 다른 동과 구조적으로 같게 리모델링되었다. 큰방 한

보도 | 최재령 기자 | 2014-03-19 13:59

우리대학 학생들이 흔히 생각하는 ‘외국학교를 졸업했으면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이하 재외국민전형)으로 입학했겠네’는 틀린 생각이다. 또한 그 반대말인 ‘재외국민전형으로 입학했으면 외국학교를 졸업했나?’도 틀렸다. 외국학교 졸업과 재외국민전형은 서로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포항공대신문은 쉽게 착각할 수 있는 외국학교 재학 및 졸업과 재외국민전형의 관계 대한 정보를 지면에 담아보았다. 또한 재외국민전형으로 입학한 이경용(기계 13) 학우와 외국학교 졸업 후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김지은(생명 14) 학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학 전과 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우리대학에는 ‘일반전형’ 및 ‘창의IT인재전형’과 더불어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이 있다. 이 전형은 대부분의 대학 입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외국에 나가있는 학생에게 기회를 주고 국제화에 발맞춰 세계의 인재들을 뽑기 위함이다.우리대학 2014학년도 모집요강에 따르면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의 지원 자격은 △외국에서 부모와 함께 2년 이상 거주한 학생, △외국의 학교에서 12년 이상의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외국인 학생, △북한

문화 | 최재령 기자 | 2014-03-19 13:54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캠퍼스 내 곳곳에서 진행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를 화보로 담아봤다. 51명의 새터 준비 위원회, 50명의 인솔자, 그리고 321명의 신입생들이 함께 가꾼 새터는 공동체를 강조하는 WE&I를 모토로 진행되었다.모든 모습을 신문 한 면에 담아낼 수 없어 아쉽지만 28장의 사진으로 나마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던 6박 7일의 모습을 다시 느껴보며 그때의 기억을 마음속에 항상 간직하길 바란다. ① 저는 어디로 가야해요? 신입생들이 앞으로 2년 동안 살게 될 기숙사를 배정받고 있다.② 앞으로 여러분은… 우리대학의 김용민 총장이 신입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있다.③ 선서! 김용민 총장(우)과 조준호 입학처장(좌) 앞에서 신입생들이 학생 윤리헌장 준수 선서를 하고 있다.④ 얘들아! 저기에도 새준위있다!! 우리대학 동문까지 와서 학생들은 행사를 열심히 즐기고 있다.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총 51명으로 구성된 새터 준비 위원회가 새터를 마치며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⑥ 함성 질러~!!! 우리대학 응원단 치어로가 신입생들을 위해 열띤 무대를 펼치고 있다.⑦ 여기도

보도 | 최재령 기자 | 2014-03-05 16:26

30여 년 전 개발된 3D 프린터 관련 핵심기술의 특허가 최근 들어 풀림과 동시에 대중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3D 프린터는 빠르고 간단하게 원하는 형태의 물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양산에 앞서 원형을 제작해볼 수 있고 그에 따라 제조업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이와 같은 단순한 용도뿐만 아니라 3D프린터는 여러 방면으로 활용도가 뛰어나다. 그중 3D 프린팅 기술이 의료계에 미친 영향을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한다.3D 프린터의 역사와 원리3D 프린터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0여 년 전이다. 보다 전에는 물체를 만들 때 직접 빚어 만드는 수작업과 거푸집을 통해 주조를 하는 방식 등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됐다. 이러한 조소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제품을 만드는 과정 중 발생하는 오차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확인했다. 그 결과 제품 생산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한 쾌속 조형기술(RP, Rapid Prototyping)이 탄생했고 이 RP의 발전은 오늘날의 3D 프린터를 만들었다.3D 프린팅의 주요 기술은 사용되는 원료에 따라서 크게 액체, 분말, 고체 기반으로 분류된다. 우선 액체 기반

학술 | 최재령 기자 | 2014-03-05 15:55

포스테키안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2013학년도 학위수여식이 김용민 총장, 정준양 이사장, 학부모를 비롯한 교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늘(14일) 체육관에서 거행된다. 오전 11시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학사보고, 김용민 총장의 식사, 정준양 이사장의 치사, 축가, 학위수여, 성적우수자 상장 및 메달 수여, 졸업사 및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는 각 학과별로 졸업장 수여 및 축하연이 열린다.25회째를 맞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93명, 석사 240명, 박사 241명 등 총 774명이 학위를 받는다. 학사 졸업자는 이학사 95명, 공학사 198명이며 졸업자 중 복수전공자가 11명, 부전공 이수자가 9명이다. 석사 졸업자는 이학석사 32명, 공학석사 208명이며 박사 졸업자는 이학박사 82명, 공학박사 159명이다.학사과정 수석의 영광은 이원열(컴공 10) 동문에게 돌아갔다. 이 학우는 평점평균 4.26점(4.3점 만점)으로 역대 최우수 평점인 4.21점을 갱신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학부생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또한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학사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무은재상은 제3세계를 위한 국제개발협력 및 지원활동을

보도 | 최재령 기자 | 2014-02-14 22:23

우리대학의 기계과는 앞으로의 큰 목표를 세계 Top 10 안에 드는 것으로 잡고 있다. 현재 기계과 교수의 1인당 연구생산성을 보면 세계 Top 10에 근접해있다. 교수 1인당 학술지 논문 수나 연구비 액수와 같은 정량적인 것에서는 굉장히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성적으로 보았을 때 질적인 영향력이 세계 Top 10에 진입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이 남아있다. 발표한 논문들 중에서 사회에 눈에 띄는 기여를 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인 가치 창출을 한 부분들이 아직 미흡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향후 2020년을 목표로 세계 top 10에 진입하는 것을 현재 BK21 플러스 연구단의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기계과의 BK21 플러스 연구단은 요즘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창업이나 벤처와 관련해서 학생들의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성공한 벤처 사업가들이나 창업을 한 동문들을 소개해서 직접 우리 학생들이 피부에 접하면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다.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통해서 학생들을 국제무대에 많이 올리는 것을 계획 중이기도 하다. 장단기 연수나 해외 학회발표 같은 부분에 예산을 조금 더 집중해서 학생들 위주의 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기계과는 설

기획 | 최재령 기자 | 2014-01-01 13:09

지난달 25일 2014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이 시작되었다. 오전 7시 30분에 시작된 본 수강신청은 몇 분이 채 지나지 않아 인기 교양과목의 경우 수강정원이 모두 채워질 정도로 뜨거웠다. 하지만 더 불타는 수강신청은 그 뒤에 시작되었다.수강신청에 실패한 학우들은 SNS를 통해 정원이 찬 인기과목을 ‘산다’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밥으로 강의를 사겠다거나 가격을 먼저 제시하라는 경우, 한 과목을 다른 과목으로 교환하자는 경우 등 조건이 달린 글들이 SNS나 카카오톡, 특히 페이스북에 확산되었다.신청한 과목을 ‘판다’는 학우들의 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다음 학기 단기유학 예정이거나 휴학을 희망하는 학우, 인기과목을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학우 중 일부는 인기과목을 다수 신청해 한 과목씩 팔겠다고 하는 사례도 있었다. 수강신청을 대행해준다는 글도 있었다.과목 교환, 판매의 경우 약속된 시간에 한 사람이 수강신청한 과목을 취소하면 다른 사람이 재빨리 수강신청을 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수강신청 대행의 경우 타 학우로부터 POVIS ID 정보를 받아 수강 희망과목을 신청하는 방법이다.이에 학생들은 공정 경쟁으로 분배되어야 할 수강 기회의 형평성을 침해하고 있다며

보도 | 최재령 기자 | 2013-12-04 21:52

지난달 26일 문화프로그램 공연 중 하나로 ‘뛰다’의 연극‘고통에 대한 명상’이연극이 우리대학 대강당에 올랐다. 포항공대신문은 본 공연의 크리에이티브 가이드, 무대 디자인 등을 위해 모교를 다시 찾은 배요섭(물리 94) 동문을 만나보았다.배요섭 동문은 우리대학 졸업 이후 부산에서 연극 활동을 시작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서 연극분야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2001년 예술창작집단 ‘뛰다’를 창단, 연극배우이자 연출자의 인생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연극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 ‘쏭노인 퐁당뎐’과 같은 작품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한예종에 진학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졸업을 하고 나서 물리학은 더 이상 나의 길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다.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상황에 직면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을 하다가 연극으로 결정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연극을 하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관심이 있었고 연극이라는 예술 장르에 대한 고민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졸업 후에 연극을 하는 선배를 무작정 찾아가서 극단 생활을 하다 군대를 다녀온 뒤,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한예종을 알

문화 | 최재령 기자 | 2013-12-04 21:36

올해 5월부터 시작된 기계공학과 주최 ‘2013 신개념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지난 6일 공학5동 기계과 교수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으로 막을 내렸다. 본 대회는 우리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열린 행사로 포스코로부터 매년 1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수탁해 진행되는 8개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학부생의 창의력 배양 및 이공계분야의 다양한 설계, 새로운 이론 창출 유도, 전공분야의 학습능력 및 사고력 향상을 목적으로 열린 본 대회는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시간과 제작비가 부족했다는 평을 받은 작년 대회의 문제점들을 다수 보완해 이루어졌다. 올해에는 지난 5월부터 대회 설명회를 가진 후 6월에 참가 신청서를 받고 예선 및 본선으로 나뉘어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의 작품 제작비도 일부 지원된 것이다. 1명에서 7명까지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11개의 팀이 출전했고, 이들 중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2팀을 선발해 총 6개의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금상은 발열 방지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시한 정우현(기계 10), 한우주(기계 09) 학우 팀과 스마트 콘센트를 제시한 김민경(기계 10), 노현우(기계 12), 이명석(기

보도 | 최재령 기자 | 2013-11-20 15:13

지난 8일 무은재기념관 101호에서 조가영 연우심리센터 실장의 ‘성격에 따른 자기관리 전략’ 강연이 진행되었다. 교육개발센터가 주최한 이 강연은 참여를 신청한 학부생 중 20명을 선착순으로 받아, 강연 일주일 전 진로탐색검사 및 학습유형검사를 실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사전검사에는 ‘자기이해를 통해 일어서고, 나의 길에서 나아간다(Uprise & Improve)’라는 의미의 약자인 U&I학습유형검사가 이용되었다. 학우들은 이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을 6가지 학습행동유형, 4가지 학습성격유형, 6가지 진로성숙도, 10가지 진로흥미 및 진로성격으로 나누어 진단받았다. 조가영 실장은 검사자료에 대해 개개인별 맞춤 강연을 진행했으며, 학생 개개인의 학습유형에 대한 해석과 조언을 했다. 조가영 실장은 학생들에게 “대학생활을 이전과는 다른 연결고리로 자신의 재능을 알아가고 개발하는 시간으로 이용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으며, 학생들이 들고 나온 질문에 개별적으로 응답해주는 시간도 가졌다.강연을 들은 황아빈(화학 13) 학우는 “나의 성격과 이에 맞는 자기관리 방법을 정확히 알게 되었고, 또한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성격들을 알게 되어서 도움

보도 | 최재령 기자 | 2013-11-20 15:06

심리학 용어로 정신적 외상, 또는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의미하는 트라우마. 당신은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트라우마를 느껴본 경험이 있는가?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아마 이 질문에 인상을 찡그리며 진저리칠 것이다.우리들은 살아가는 동안 많은 경험을 하고 그것을 기억 속에 남긴다. 특히 대학생활은 인간관계를 쌓고 연애에 매진해보기도 하며 학업에 몰입하기도 하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간이다. 이 중에는 평생 동안 남기고 싶은 기억이 있는 한편, 절대 기억하고 싶지 않고 다시는 겪기 싫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 우리는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한다.우리를 한동안 힘들게 했었던 경험을 다시 마주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피하고 외면할 것이라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피하고 난 후에는 어땠었는가? 마음이 편하고 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그 경험은 당신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솥뚜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우리가 스스로 솥뚜껑을 자라로 미리 판단해 놀란다는 것을 묘

78오름돌 | 최재령 기자 | 2013-11-20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