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4건)

우리대학은 25년 사용을 목표로 건설한 생활관을 준공 27년째인 지난 2013년부터 리모델링하고 있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리모델링임이 분명하지만, 오히려 리모델링으로 인해 학교와 학생은 수차례 갈등을 빚어왔다. 한 예로, 생활관운영팀은 지난해 4월 여학생 생활관 1동이 리모델링됨에 따라 생활관 14동 사생들을 이주시키고 그 자리에 여학생 생활관 1동 사생들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일부 학생과 마찰을 일으킨 바 있었다(본지 373호 ‘생활관 리모델링, 사생 이주 관련 설명회 개최’ 참조). 올해도 이러한 문제는 이어지고 있는 듯 보인다.늦었던 13동 리모델링 공지지난 3월 16일, POVIS 포스텍 라운지(이하 게시판)의 한 게시글이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늘 생활관운영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라며 시작된 이 글의 글쓴이 이태선(화공 석사과정) 씨는 13동 사생으로, 해당 연락이 ‘13동 리모델링 공사 계획이 5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이며, 따라서 4월 30일까지 다른 생활관으로 이주를 부탁한다’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태선 씨는 왜 꼭 13동 리모델링을 학기 중에 시작해야 하는지와, 왜 이번 학기 시작 전에 리모델

취재 | 김건창 기자 | 2017-05-03 17:48

지난 7일 오후 6시, 학생회관 1층에서 제31대 총학생회와 총학생회 산하 단체들의 출범을 기념하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해오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예년의 행사와는 달리 많은 학우들이 참여했다.총학생회장 장윤선(산경 14) 학우의 축문 낭독과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총학생회 산하 단체인 △중앙집행위원회 △학과학생대표자협의회 △총여학생회 △기숙사자치회 △생각나눔 △방송국 등이 참여해 고사를 치뤘다. 이외에 학생회관 1층 한쪽 편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소원나무 행사도 진행돼 행사의 취지를 살렸다. △축문 낭독 △고사 △축문 태우기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고,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파전, 막걸리, 떡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총학생회의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워낙 많은 학생들이 몰려 전량이 빠르게 소진됐다.해오름식은 매년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진행됐지만, 자치단체장들과 총학생회장 등만이 참여할 수 있었던 다소 형식적인 행사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가 바뀌었다.이번 행사의 기획을 맡은 중앙집행위원장 이고운(생명 15) 학우는 “해오름식의 취지가 학우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것임에도

TOP/준TOP | 김건창 기자 | 2017-03-15 03:01

지난 1월 31일, 교육부에서 국정 역사 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했다. 2015년 10월 12일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의 발행체제를 민간 출판사에서 담당하는 검·인정 체제에서 국가가 직접 출판하는 국정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발표를 한 지 약 1년하고도 석 달 반여 만이었다. 그동안 국정 교과서 찬성 반대를 두고 숱한 논쟁이 있었고, 결국 그 결과물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막상 결과를 보니 내용에 문제 소지가 있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았다.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서는 총 653개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 △부적절한 서술 △편향적인 서술 △비문 등이 발견되었는데도 교육부는 지속해서 수정·보완하면 된다는 태도로만 일관하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권 내에 마무리하려다 보니 너무 성급하게 교과서를 만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역사 교과서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이 금성 출판사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 편향적 내용을 담고 있다며 대안 교과서를 출판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역사학계에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라고 평했던 교학사 역사 교과서 사태가 있었

사회 | 김건창 기자 | 2017-03-01 19:57

지난달 7일, 우리대학 국제관에서 POSTECH Vision School이 개최됐다. 개교 3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 포항 지역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우리대학 학생들과 함께 진로, 학업 등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나누고 이공계 대학의 학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포함됐다.4명의 재학생 연사의 진로, 비전 특강으로 아침 일찍 시작된 행사는 △캠퍼스 투어 △학과 이해, △Talk Talk(대학생 멘토와 참가 학생들 간 대담) △동아리 공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포항시 일반계 고등학생 1, 2학년 학생들 중 20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해 진행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음 △멘토들의 조언이 도움 되었음 △동기부여가 되었음 등의 좋은 평이 많았고, 반면에 △학과 소개 시간이 짧았음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음 등의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다.학생지원팀 관계자는 “우리대학이 30주년을 맞이하여 사회 기여라는 대학의 설립이념을 되새기고 재학생들이 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비전을 나누며 대학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소통할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보도 | 김건창 기자 | 2017-02-10 20:50

지난달 8일 오후, 우리대학 C5 컨퍼런스 홀에서 2016년도 안전 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 현판식 및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안전 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제’란 연구 활동 종사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2012년 기획하여 도입한 제도로, 안전 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해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며 2015년 7월 개정된 관련 법률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이번 안전 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 심사 결과, 우리대학에서는 재인증을 취득한 기존의 연구실 2개와 신규 인증을 취득한 연구실 5개로, 총 7개의 연구실이 안전 관리 우수 연구실로 인정받았다. 또한 신규 인증을 취득한 연구실들 중 창의IT융합공학과의 DICE Lab은 2016년도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되어 상금 2,000만 원을 받기도 했다.행사는 내빈들의 기념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인증서 수여식과 기념 촬영 뒤 현판식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C5 뒤쪽 공터에서는 우리대학에서 지금까지 실제 일어났던 실험실 안전사고를 바탕으로 한 화학 시약 폭발 실험을 해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보도 | 김건창 기자 | 2017-01-01 17:30

국내외에서 시끄러운 소식이 들려오며 우리의 혼을 비정상으로 만드는 요즘, 많은 사람이 매주 목요일 밤을 기다린다. 바로 JTBC ‘썰전’을 시청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썰전’을 통해 현재 시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얻는다. 또 지난 12월 9일 많은 사람은 뉴스가 아닌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 소식을 접했다. 이처럼 시사는 어느샌가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일반 대중들이 어려운 시사 이슈를 접하는 매체는 주로 신문, TV 뉴스, 혹은 100분 토론 같은 다소 딱딱한 시사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종합편성 채널(이하 종편 채널),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등장으로 인한 SNS의 확대는 정치와 시사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던 젊은 층에게 정치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요인이 되었다. 이는 젊은 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바로 보여주는 투표율 통계자료와도 연관 지어 볼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7대 대선보다 18대 대선에서 2~30대 투표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총선은 18대 총선 이후로, 지방선거는 2006년 이후로 지속해서 상승 추세에

사회 | 김건창 기자 | 2017-01-01 17:21

2008 2008년에는 우리대학 캠퍼스에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RC (Residantial College) 기숙사가 준공되면서 우리대학은 기숙 대학 제도를 도입했다. 층마다 1명의 마스터 교수와 3~4학년 RA 2명이 상주하면서 입학 후 첫 2년간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고 멘토링하며 기숙사를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또, 학생회관 1층에 존재했던 OZ존과 여행사가 리모델링되어 인터넷 서점의 오프라인 대리점과 커피숍이 혼합된 북카페로 새롭게 태어났다. 뿐만 아니라 학생회관의 스낵코너와 지곡회관 학생식당의 리모델링이 완료되어 이 모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12월에는 지곡회관에 버거킹이 입점했다.20092009년에는 신종플루가 강타하면서 포카전이 취소되는 등 우리대학 학생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우리대학은 신종플루의 여파를 딛고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진행했다.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실력을 갖췄으나 농어촌에 거주하거나 도시 저소득층에 속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일반계 고등학교 2~3학년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4주간 ‘포스텍 잠재력 개발 과정’을 실시했다. 또, 학부 입시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입학생 전원 입학사정관

특집 | 명수한 기자 / 박지후 기자 / 김건창 기자 | 2016-12-07 12:24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꼽으라면 누구라도 단연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들 것이다. 지난 10월 24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입수했고, 그 안에는 지난 수년 동안의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휴가 때 찍었던 사진 등을 비롯해 약 200여 개의 파일이 있었음을 보도했다. 국가 기밀인 대통령의 문서가 일개 민간인의 태블릿 PC에 들어 있었다는 점, 그리고 심지어 연설문에 대한 사전 열람과 수정 및 첨삭의 흔적이 있었다는 점은 삽시간에 수많은 국민을 분노하게 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날인 10월 25일 즉각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과했지만, 연일 계속되는 언론의 보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가 거짓된 것이고, 최순실 씨가 지금까지 국정에 지속적으로 개입했음을 드러내는 증거들을 하나둘 내놓았다. 그 결과 분노에 찬 국민이 거리로 모여들었고, 10월 29일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 모였던 1차 범국민행동을 시작으로 매주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또한, 11월 12일에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 1987년 6월 항쟁 이후로 최대 규모인 약 100만여 명이 운집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사회 | 김건창 기자 | 2016-12-07 12:16

지난달 24일, 오후 4시반부터 약 1시간 동안 포스코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우리대학 출신 국회의원인 문미옥 의원의 강연이 있었다. 이번 강연은 우리대학에서 개교 30주년을 맞아 준비한 명사 초청 특별강연 행사의 하나로, 강성모 KAIST 총장, Peter Fulde 전 아태이론 물리센터 소장,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에 이어 네 번째다.강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연사인 문미옥 의원은 우리대학 물리학과 1회 졸업생으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 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특히 우리대학 졸업생으로는 최초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현재 제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다.문 의원은 “대학 재학시절 하고 싶은 것들을 원 없이 했었다”라면서 대학생 때의 에피소드들을 언급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문 의원은 이번 강연에서 우리나라 이공계의 미래를 위해 해결이 시급한 국가 R&D 투자문제나 연구기관 비정규직의 현실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연구기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네덜란드 등 다른 국가들의 예시를 들어 “전 세계가 대학원생의 연구를 직업으로 인정해주고 있는 추세이다”라며 우리나라에서의 불합리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 | 김건창 기자 | 2016-11-09 20:42

19971997년은 여러 제도의 정비 및 신설이 이루어진 해였다. 우선 본격적으로 석박사 통합과정이 운영됨에 따라 대학원생의 해외단기유학이 활성화 됐으며 자매결연을 맺은 9개 해외대학과의 교환학생 교류 또한 활발해졌다. 한편 이전까지 교수재량에 따라 실시되던 강의평가를 전면 실시해 객관적인 강의평가를 도입했다. 19981998년은 학생식당에서 위조 식권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논란이 되었으나, 우리대학 운영위원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학생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한시적 장학제도로서 63명의 IMF 장학생을 선발하여 각자에게 식권 90장 및 시간 근로를 제공했다. 하지만 카페테리아의 학생할인율이 30%에서 20%로 감소하는 등의 할인 정책 변화로 학생들이 받는 혜택이 줄어들어 물의를 빚기도 했다.20002000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일부 학생을 무학과 제도로 모집하는 방안이 실시되어 학생들이 1년간 학교를 재학한 뒤 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학과를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97년 암으로 별세하며 2억 원의 기금을 우리대학에 기부한 방명숙(나카무라 도시에)씨를 기리는 ‘방 도시에 세계문화 탐방대’가 신설되어 선발 학생들에게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집 | 명수한 기자, 박지후 기자, 김건창 기자 | 2016-11-09 20:31

이달 1일 육거리에서 Passion of Pohang(이하 POP)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POP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포항시 대학연합 축제로, 한동대가 우리대학에 먼저 대학연합 축제 개최를 제안했고, 이후 선린대를 포함하여 매년 우리대학, 한동대, 선린대 총 세 개의 대학이 참여해 교류를 해오고 있다.매년 세 대학이 차례로 축제를 주관하는데 올해는 선린대가 주관했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로, △축제 부스 △이벤트 행사 △공연이다. 축제 부스는 우리대학 음악 감상 동아리 음이랑의 칵테일 부스를 비롯한 다양한 부스들이 있었고, 이벤트 행사는 골든벨과 가요제 등이 있어 우리대학 학생들이 끼를 발산했다. 우리대학 동아리 중 이번 축제의 공연에 참여한 동아리는 총 4개로 △Ctrl-D △브레멘 △P-Funk △GT Love였다.이번 축제 스태프인 우리대학 김상수(생명 13) 총학생회장은 “어느 지역을 가도 지역 대학 연합 축제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행사이고, 그래서 우리대학도 POP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축제의 크기를 좀 더 키우는 데 주력하고 싶다”라며 “우리대학과 타대학 동아리들의 공연이 있고, 타대생들과 교류할 기회인 만

보도 | 김건창 기자 | 2016-10-12 17:54

우리대학 개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포항공대신문에서는 개교부터 지금까지 발행된 포항공대신문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기로 했다.이번 특집 기사는 총 3회에 걸쳐 연재되며 각 회마다 10년 동안 우리대학에 있었던 기사를 모아본다.1986년 포항공대 태어나다포항공대 30년 역사의 시작. 과학기술분야의 지도자적 인재를 양성하고 기초과학 연구와 산학협동 연구를 통하여 인류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중심의 고등교육을 실시한다는 목적으로 1986년 12월 3일 설립되었다.1988년 교수님 안녕하세요포항공대신문이 창간된 해로 신생 학교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정비하는 일들이 기사로 다루어졌다. 먼저 89년까지 180명의 교수진을 확보하는 ‘교수확보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98년 10월을 기준으로 130여명의 교수진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1989년 우리대학 문화의 시작1989년에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하고, 학생들의 여가 문화를 만들어 주려는 학교의 노력이 돋보였던 일들이 많았다. 우선 착공 1년 3개월 만에 우리대학 체육관이 공사를 마쳤다. 체육관에서는 테니스, 탁구, 라켓볼, 골프, 사격 강습회를 연 2~4회 실시할 계획을 발표해 우리대학

특집 | 명수한, 박지후, 김건창 기자 | 2016-10-12 17:43

지역주도로 벤처 창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2014년 하반기부터 대구 센터를 시작으로 출범한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은 전국적으로 서울, 인천, 부산, 대구, 포항 등 총 18개의 센터를 두고 있다. 그중에서 우리대학과 가장 가깝고, 유일하게 민간 자율형 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 기치를 내걸고 청년 창업 지원에 힘쓰고 있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포항 센터)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민간 자율형 센터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포항 센터는 다른 센터들과는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 센터가 생기기 이전부터 포스코는 사내의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창업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고, 포항시에서도 창조도시의 슬로건을 내걸고 벤처기업 육성,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마침 현 정부 정책에 맞추어 혁신 센터를 세우고자 했으나 정부는 광역시와 도를 중심으로 한 센터 구축을 바랐기 때문에 포항 센터는 민간 자율형으로 세워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덕분에 포스코 사내 조직이 된 포항 센터는 유연성과 효율성이 무척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입주 기업의 입주 기간이 다른 센터들보다 길고, 지역 중심의 발전을 도모하는 다른 센터들과

기획 | 김건창 기자 | 2016-10-12 17:34

우리대학이 개교한 이래로 배출한 우수한 졸업생들은 지금까지 100여 개 이상의 기업체들을 만들었다. APGC(포스텍 동문기업체협회)는 그러한 우리대학 동문 기업들의 모임이고, APGC-Lab은 우리대학과 APGC가 우리대학에서 앞으로도 훌륭한 기업가가 나오기를 바라며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다. 지곡연구동에 자리잡고 있는 APGC-Lab은 2014년 9월 설립된 이후 우리대학 학생들의 창업 도전을 아낌없이 지원하며 여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APGC-Lab에서는 과연 어떤 식으로 우리대학 학생들의 창업을 도와주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우선 APGC-Lab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 정도가 있다. 첫 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Tech+Ground Floor(이하 TGF)이다. TGF는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고, 창업을 시도하려는 생각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아직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창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TGF에서는 △Mentoring cafe(우리대학 동문 연사

기획 | 김건창 기자 | 2016-10-12 17:30

지난 6월 14일 우리대학 4세대 방사광 가속기(PAL-XFEL)에서 최초의 X-선 레이저가 관측되었다. 2011년 4월 1일 건설이 시작된 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2015년 12월 말 완공되고, 2016년 4월 18일 종합 시운전을 시작한 이래로 약 두달 만의 일이다.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강력한 X선을 만들어낸다. 이때 가속기의 전자들과 X선 궤도·파장이 0.005㎚ 오차 이하로 일치해야만 X선 레이저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X-선 레이저가 관측되었다는 것은 방사광 가속기가 성공적으로 가동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4세대 방사광 가속기 사업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합쳐 약 4,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이번 관측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정상 작동하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보유하게 되었다.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원형 가속기를 기본으로 하는 3세대 방사광 가속기와는 다르게 결맞음 조건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 선형을 사용하는 등의 특징이 있다.따라서 기존의 3세대 방사광 가속기에 비해 △빛의 세기가 1억 배 향상되고 △시간 분해능이 펨토초 영역(1,000조 분의 1초)이 되고 △공간 영역이 수 나노

보도 | 김건창 기자 | 2016-09-07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