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5건)

우리 학교는 상당히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 우리 학교가 한강 이남에서 가장 많은 전기세를 낸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 그렇다면 우리 학교는 얼마나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을까.2000년도 우리 학교의 전기 사용료는 총 46억 6천만원이다. 교육용 전기세는 일반용보다 20%가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액수이다. 총 전기 사용량은 5600만 kw로 울진 원자로의 1기가 이틀하고도 8시간 가량 동안 계속 생산해 내는 전기와 맞먹는 양이다. 그 중 순수하게 대학이 사용하는 사용량은 2700만 kw. 방사광가속기는 2800만 kw의 전기를 사용한다. 이렇게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주 요인은 우리 학교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많은 실험장비들. 워낙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또 많은 전력을 이용하는 실험장비들이 많아 이런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이렇게 활발한 연구 활동에 힘입어 몇 년 전의 통계에 의하면 코엑스, 김포공항에 이어 우리 학교가 세 번째로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나라의 교육기관 중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계획되어 있는 생명공학연구센터, 학술정보관 등의 건물들이 지어지면 전기사용량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1-04-18 00:00

신입생 환영회는 대학교 초년생인 새내기들에게나 재학생들에게나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새내기들에게는 대학이라는 구성체에 새롭게 편입되며 자신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또 재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구성원이 되는 새내기들을 맞이하여 주고 환영해 준다는 점에서 신입생 환영회는 없어서는 안될 일종의 통과의례라 할 수 있다.그러나 그 수단으로서 등장하는 것은 언제나 술이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의 학생회관의 밤은 언제나 술냄새로 진동을 한다. 각 학과, 분반, 동아리의 신입생 환영회마다 어김없이 사발식 또는 선배들이 권하는 술에 새내기들은 정신을 차릴 수 없다. 그리고 이 ‘전통’은 선배들로부터 새내기들에게 전해져 다음 해에 다시 되풀이된다. 실제로 대학생들의 술에 대한 사회적인 가치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돌림술이 단결에 도움이 되는 행위로 인식하는 대학생의 비율이 26.2%이며, 윗사람이 술을 권할 때 거절해서는 안 된다고 인식하는 경향도 36.2%로 상당히 높다. 뿐만 아니라 20.6%의 학생들이 대학사회의 결속력을 위해서 술을 거절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9.2%의 학생들은 개인의 사정이 급하다고 하더라도 술자리에서 일찍 일어서는 행위를 단체결속에 해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1-03-28 00:00

지난 91년 설립된 총동창회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였다. 어느덧 1회 졸업생이 배출된지 10년이 된 것이다. 이를 기념해 총동창회에서는 5월 12일 서울에서 10주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발맞춰 자랑스런 동문 시상, 동창회 장학금 전달식, 동문이 선정한 베스트 티쳐 수상식도 겸할 예정이다.총동창회는 지난 91년 황종휘(재료 학사 1회)씨를 초대 회장으로 하여 설립되었다. 임기 2년의 총동창회장직은 그 이후로 김형우(물리 학사 1회), 박상태(전산 학사 1회), 이문석(전자 학사 1회)씨를 거쳐 지금은 99년도에 선출된 김수연(수학 학사 1회)씨가 제5대 동창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총동창회는 올해 들어 학생 3명에게 각 1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한 것 외에도 증명서 발급 대행 서비스, 포항공대 신문 발송, PosB 운영 등의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erp.postech.ac.kr)를 통해 졸업생들의 주소 변경 등 졸업생들이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회원의 수가 4,000명이 넘는 조직으로 외적 규모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총동창회의 기반이 확고하게 잡혔다고 볼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1-03-28 00:00

후포항 인근 해동분교 임대차계약 체결… 올 여름부터 활용 가능할듯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휴양 목적이나 연수, 교육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수련원 형태의 시설이 조만간 마련될 전망이다. 우리대학은 최근 울진 후포항 인근의 폐교된 평해초등학교 해동분교를 5년간 임차하는 내용의 계약을 울진교육청과 체결하고 이곳을 ‘포항공대 수련원’(가칭)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해동분교는 모 방송국의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명사십리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또한 자동차로 1시간여 거리에 월송정, 백암온천과 백암폭포, 성류굴 등이 위치하고 있는 등 수련원 형태의 건물이 들어서기에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우리 대학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 타기업체나 법인단체들이 오래전부터 이곳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었으나 대학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최근에 이곳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우리 대학은 개교 14년의 기간 동안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을 하면서도 학술 워크샵 및 세미나 개최 장소를 겸한 수련원을 갖추지 못하였고 이공계 학생들이 다소 소홀할 수 있는 현장실습·체험 등 참여교육의 다양화와 활성화를 위한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1-03-07 00:00

우리 학교 학생회칙 제 8장에는 여학생자치회가 존재한다.▶제 26조(구성) ‘본회 여학생을 회원으로 하고 회원 중 각 1인을 회장 및 부회장으로 선출하여 구성한다.▶제 27조(업무) ‘여학생자치회는 1. 자체 사업계획의 수립 및 시행 2. 회원의 권익 보호 및 친목도모의 업무를 수행한다.’ ▶제 28조(회칙) ‘여학생자치회의 회칙은 따로 정한다.’이처럼 학생회칙에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학교에서는 단지 1년여 동안만 여학생회가 존재했다. 많은 여학우들이 그 필요가치를 못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여학생회는 남녀공학에서 소수의 여학생들을 대표하여 그들의 이해와 요구를 받아들여 집행해 나가는 기구이다. 여학우의 특수성을 포함하여 여학우들의 주체성을 고양시키며, 그들의 이해와 요구를 돕고 수렴하기 위한 보다 독립적인 고민과 행사, 그리고 여학생회로의 단결을 통한 여학우들의 권리신장을 목표로 하는 기구인 것이다. 사회 구조적인 모순의 인식과 현실 극복에 대한 실천을 통해 여학우들의 권리를 찾는다는 면에서 대학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고 볼 수도 있다. 성차별이 여학우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학우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문제라는 관점에서 총학생회 부속 기관으로 있어야한다

취재 | 이재훈 기자 | 2001-03-07 00:00

총 동아리 연합회(이하 동연)는 단순한 동아리 연합체가 아니다. 동아리 구성원을 포함하여 학교 구성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동아리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지원하며 구성원들의 단결을 공고히 하는 자치단체이다. 다시 말하면 대학 문화의 발현점이라 할 수 있다.연세대의 경우 현재 63개의 중앙동아리를 관리하는 22대 동연이 구성되고 있다. 연세대는 각 단대별로 많은 동아리들이 만들어져 있고 그 중 대표성을 지닌 동아리를 중앙동아리로 뽑아 활동을 하고 있다. 동연은 1년에 대표자 회의를 4번씩 하며 새로운 동아리 인준 등의 일을 하고 있고 그 외에도 동아리 지원과 동아리 문화제 등의 일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총학생회와 연계하여 많은 사업을계획하고 있다. 우리 학교의 동연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여름학교, 겨울학교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와 함께 학우들에게 학생활동 기회 제공을 하고 있고 동아리 문화제 등의 일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많은 고질적인 문제들을 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선 가장 큰 문제점은 인력 부족이다. 총학생회와 같은 다른 자치단체들과는 달리 일반 학우들이 동연의 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학우들의 참여가 저조

취재 | 이재훈 기자 | 2001-03-07 00:00

이번 2000년도 학사졸업자 명단을 보면 있어야 할 20명의 이름이 빠져있다. 원래대로라면 당당히 학사학위를 받고 졸업해야 할 이들의 이름이 빠져있는 단 한가지 이유는 토플점수의 미달. 이번 2000학년도 학사 졸업자 160명 중, 토플이 졸업요건인 95학번 이하가 117명이니 무려 17%나 해당되는 셈이다.지난 95년 입학생부터 우리학교는 학사과정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에 토플 550점 이상을 취득하여야 졸업을 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 왔다. 많은 미국 대학의 입학요건인 550선을 넘어,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어느 국제 학술회의에 가도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과학도, 어느 국제 워크숍에서도 깔끔한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공학도로 육성하겠다는 교육방침에 따른 결과였다. 학칙으로 토플 550점을 졸업요건의 하나로 규정한 것은 전 학부과정을 통해서 실력을 다져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사실 생각해보면 토플 550점을 학칙으로 규정함에 따른 이득은 상당히 많다. 우선, 그전까지 영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면서도 영어 공부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많은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였다. 또한 졸업생들은 모두 토플 550점 이상

여론 | 이재훈 기자 | 2001-02-14 00:00

-우선 15대 동연 회장이 된 것을 축하한다. 동연 회장을 하게 된 동기는.전임 14대 동연 회장의 요청이 있었다. 또 개인적으로도 2학년 때부터 나름대로 학교일을 하게 되면서 동아리활동에 매력을 느꼈다. 각 동아리들을 도와줌으로써 학우들이 동아리활동에서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그렇다면 이번 15대 동연은 어떤 일에 중점을 두어 추진할 생각인가.올해는 각 동아리들의 ‘보여주는’ 활동을 장려할 생각이다. 행사나 축제 등을 보다 활성화시켜 각 동아리들이 자신들의 동아리가 하는 일을 다른 학우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공연이나 전시회 등을 통해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예상되는 어려움은 없는가.지금 동연에는 고학년으로는 98학년 한 명 밖에 없는 저학년 위주여서 경험자가 많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이번 동연은 새롭게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기분으로 하고 싶지만 선배들을 대하는 것 등 경험 부족 때문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다들 열심히 하려 하니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아까 축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우선 지금까지 축제 때 도와주는 등의 동연이 했던 활동은 그대로

특집 | 이재훈 기자 | 2001-01-01 00:00

현재 90여억원 조성… 동문 참여 미흡대학들의 발전기금조성 붐이 일고 있다.이미 1천5백여 억원에 이르는 발전기금을 모은 서울대는 지난 3월, 학교에 기부금을 낸 사람들과 단체들을 모두 공개하고 그들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대학 본부 1층 벽면에 게시할 것이라며 발전기금모금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세대 또한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각종 안내책자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고려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 다른 유명 대학들도 발전기금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렇게 각 대학들이 발전기금조성에 힘을 쓰고 있는 이유는 거의 전적으로 학생들의 등록금에만 의존하고 있는 대학들의 열악한 재정 구조로는 정보화, 국제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른 대학간 무한경쟁시대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재원 확보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의 경우에는 어떨까?현재 우리 학교의 발전기금액수는 총 90여 억원. 다른 대학들에 비하면 미미한 수치이다. 이는 포항제철로부터 출연받은 7천여 억원의 기금과 현물은 뺀 순수한 기부금만 집계한 액수이긴 하나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세계 제일의 연구중심대학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부족한 액수인 것 또한 사실이다. 미국의 하버드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0-12-06 00:00

지난 15일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졌다. 8십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1년 중에 단 한번 있는 이 시험을 위하여 고교 3년을, 또는 고교를 졸업하고서도 몇 년을 열심히 준비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시험이 끝난 후 3년 또는 그 이상을 그토록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느냐이다. 이번 수능의 특징은 98년 입시부터 시작된 ‘수능 쉬워지기’의 결정판이었다는 것이다. 이제 수능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얼마나 많이 맞히는가’가 아닌 ‘공부를 대충해도 얼마나 실수를 덜 하는가’의 단지 형식상의 시험이 되어버렸다. 당초 15일 오전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만 해도 수능시험 출제위원장 김임득 한양대 교수는 “수능성적 상위 50% 수험생들의 평균성적은 지난해 100점 만점기준으로77.5점에서 76.8점으로 떨어지고 이를 4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3∼5점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일선고교들의 재학생 점수 가채점 결과와 입시기관들의 예측을 취합한 결과, 99학년도와 2000학년도에 각각 1명씩에 불과했던 수능만점자가 전국적으로 수십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발표와 달리 ‘너무 쉬웠다’는 분석이 속속

여론 | 이재훈 기자 | 2000-11-22 00:00

갈수록 기승 부려… 구성원들 보안의식 강화해야학교 내의 도난 사고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지난 7월 말부터 현재까지 학교 건물에서만 벌어진 도난 사고가 10건이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기숙사에서 일어난 도난 사고까지 합하면 20여건 가까이 된다. 최근의 도난 사고는 예전의 기숙사내 개인 물품을 훔쳐가거나 도서관 빈 자리를 노리는 등의 ‘좀도둑’ 수준을 뛰어넘어 대낮에 컴퓨터 본체나 노트북을 주로 타깃으로 하는 치밀함과 대담성을 수반하고 있어 도난 사고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최근의 도난 사고의 주범은 우리 학교를 잘 아는 외부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학교 내의 컴퓨터와 교수들의 컴퓨터, 직원들의 컴퓨터의 수리 또는 업그레이드를 위해 부르는 컴퓨터 업체는 총 30~40개에 달하고, 학교를 출입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이보다 훨씬 많아 통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뿐더러,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후, 우리 학교에 와서 마치 우리 학교의 학생인 듯 행동하며 도둑질을 한다면 알아차릴 방법이 없다. 실제로 지난 97년에도 20대의 컴퓨터가 도난되는 일이 생겼었다. 그 당시의 범인은 우리 학교 티를 입고 있었고 컴퓨터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그만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0-11-01 00:00

업체선정, 설문조사 등 캐릭터 제작 본격착수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부족 아쉬움 남아 지난 14년간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없던 우리학교가 구성원간의 단합과 외부 홍보를 위한 캐릭터 제작을 추진하여 곧 선을 뵐 예정이다. 캐릭터 제작을 주관하고 있는 기획처 발전홍보팀은 대학의 이미지를 시각화·의인화 함으로써 복잡하고 딱딱한 이공계 대학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학생·일반인들에게 부드럽고 친근감있는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고자 작년 9월에 착수하여 ‘INDIcom’과 제작용역 계약을 맺고구체적인 시안을 마련중에 있다.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교수·직원들에게는 이메일을 통해서, 학생들에게는 지난 4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식당에서 설문조사를 끝냈고 졸업생들과 학부모, 중·고등학생, 고교교사들에게는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설문조사가 진행중이다. 감성세대에 맞는 새로운 홍보패턴으로 캐릭터의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캐릭터 제작을 통해 국내 정상대학으로서의 이미지 확산 및 21세기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부각하고 대학 간접홍보효과를 극대화하며 대학 구성원간의 일체감 강화를 꾀하는게 학교측의 주된 목적이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지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0-10-11 00:00

‘아우성 아줌마’로 유명한 성교육 강사 구성애 씨가 강연차 우리학교에 왔다. 연세대 간호학과 출신으로 조산사로 근무하면서 3천여명의 아이를 받은 생생한 경험과 걸쭉한 입담으로 우리에게 성의 참뜻을 일깨워주고 있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안정적이고, 사색적인거 같아요. 저처럼 설쳐야하는 사람은 살기 힘들겠죠.” 포항공대에 온 느낌에 대해 물은 기자에게 처음부터 농을 던지는 그녀에게 이번에는 우리학교 남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문제, 즉 우리학교의 여성 성비가 매우 낮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동아리 활동이 중요한 거 같아요. 미팅이나 소개팅도 좋겠지만, 다른 학교를 가보더라도 동아리 활동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은 확실히 틀리거든요. 채팅도 많이 하긴 하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죠. 여자와 남자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화합해 나가야 하는 지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렇다면 요즘 여자들의 사회적 역할이 커져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산업혁명 이전에도 여자들의 역할은 지대했어요. 산업시대나 그 이전에는 남성들이 생산을 이끌어가고 남성들 위주의 사회적 가치관이 지배적이어서 여성들

문화 | 이재훈 기자 | 2000-09-20 00:00

좋은 프로그램 불구 학생들 외면… 봉사활동 특히 심해학생들에게 학업 이외의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넓은 세상 바라보기’ (이하 ‘넓·세·바’) 프로그램 중 ‘봉사활동’ 분야가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학과협과 동연이 주관하고 학생처가 후원하는 ‘넓·세·바’ 프로그램은 1999학년도부터 시행되었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자는 의미에서 ‘넓은 세상 바라보기’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였으며, 6개 분야 총 16개 프로그램으로 질적 양적으로 규모를 크게 늘렸다. 그 중 ‘봉사활동’ 분야가 차지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개수는 총 프로그램 개수의 절반인 8개. ‘답사’, ‘봉사활동’, ‘강연’, ‘헌혈’, ‘교육’, ‘사회봉사’의 6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음에도 실질 프로그램 개수로는 절반이나 차지한다는 것만 보더라도 ‘넓·세·바’ 프로그램에서 ‘봉사활동’ 분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답사’ 분야의 ‘섬진강 문화 유적지 답사’ 나 ‘사회봉사’ 분야의 ‘여름·겨울 학교운영’ 과 같은 인기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프로그램 참여인원을 훨씬 웃도는 것에 비하여 ‘봉사활동’ 분야는 신청자가 참여인원에 턱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0-08-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