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4건)

-포항공대에 부임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모교로부터 요청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포항공대를 선택한 이유로 크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로는 포항공대가 한국에서 연구를 가장 잘 하는 곳이며 동시에 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좋은 학생들이 많아서라고 생각했다. 또 한가지 개인적인 이유로는 남편이 포항공대 생명과 교수였던 점도 하나로 작용한 것 같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심정적으로 가고 싶은 곳과 내가 어떤 연구를 잘 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해 보았을 때 포항공대가 더 좋았던 것 같다.-신임교수로서 소감과 각오가 있다면지금까지는 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무대로 넘어가는 기분이다. 이제까지 연습경기를 열심히 하다가 본 경기에 임한다고 해야 되나. 그리고 혼자 본 경기에 임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더 든든하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면역유전체와 관련된 랩을 운영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같은 면역반응 중 초기의 반응에 관한 것을 연구하고 있다.-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에 대한 논란과 같이 생명과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도 이야기되는데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03-03 00:00

지난 2월 17일 정부는 ‘사교육 대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후속대책으로 서울시 교육청이 25일 공교육 정상화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조처에는 e-Learning, 수준별 보충학습, 교원평가에 대한 개선 등 기존에도 몇 번씩 언급되었던 제도들도 있고 오히려 과거의 제도를 부활시킨 듯한 것도 있다.이러한 조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실질적인 수요자인 학부모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고심하고 노력한 흔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까지 교육부의 정책이 늘 그래왔듯이 학원가와 학부모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공교육이 노력해봤자 사교육을 넘을 수 있냐는 것이다.공교육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것은 공교육을 공급하는 측의 책임이 가장 크다. 수준이 뛰어난 학생과 떨어지는 학생 어느 쪽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교육이 결국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몰리게 만든 것이다.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수요자의 요구에 정확히 맞춘 사교육을 공교육이 따라잡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팽배해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승부’는 난 것이다.앞으로 교육부가 갈 길은 멀고 험난하다. 단기적인 대책으로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겠다는 정책은 학교의 학원화로 밖에 보이지

여론 | 구정인 기자 | 2004-03-03 00:00

-수석졸업하는 영광을 차지하였는데지난 해에 수석으로 졸업한 학생이 친구였는데, 그 친구에 비하면 그다지 잘하지도 않은 것 같다. 사실 수석으로 졸업하는 것을 기대도 하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여러여건도 좋게 작용하여 이런 영광이 온 것 같다.-학교생활에 힘든 점이 있었다면다른 학생도 다 거쳐가는 과정이기에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지만 우리학교의 특성상 밤 1-2시까지 공부하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체력에 무리가 따라 힘들었다. 그리고 건강에도 상당히 안 좋은 것 같았다.-복수전공을 많이 하는 추세에서 굳이 부전공을 택한 이유는전자과의 과목 중 마이크로프로세서 쪽을 들으면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 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컴공쪽의 과목도 많이 듣게 되고 그러다 보니 부전공을 신청하게 되었다.-학업 외의 다른 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아카펠라 동아리를 만든 분과 친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권유해서 동아리 활동을 하였다. 가등록 동아리상태에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공연도 하고 나중에는 정식동아리로 등록되어 기뻤다. 그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학교생활에서 인상 깊었던 일이 있다면한번은 밤 늦게 강의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도중 화장실 가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02-18 00:00

포항공대 어학센터(POSTECH Language Education Center)가 박찬모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조동완 어학센터장(인문 교수),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인문사회학동 1층에서 개소식을 가졌다.어학센터는 교내구성원 및 지역사회의 외국어 수요를 충족시키고 외국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해 10월 설립에 관한 의견이 제기된 이후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 날 개소하게 된 것이다. 어학센터의 개설과목으로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TOEFL, 직원을 대상으로 한 TOEIC 및 Topic Discussion, 기술영어, 영어발표연습 등이 개설된다. 또한 점진적으로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과목들을 개설하고, 일반적인 어학원처럼 배우는 과목이 아닌 특화된 과목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조동완 어학센터장은 “어학센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가 문제이며 교내 구성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양질의 강의의 제공과 충분한 수강생 수 확보가 어학센터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기에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강사와 강의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및 평가, 수업참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엄격한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02-18 00:00

-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계획은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번 달 안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수립할 것이다. 계획으로 일단 생각해둔 것은 공약으로 세웠던 17대 동연에서 추진하였던 사업들에 대한 연계에 주로 집중할 것이다. - 17대 동연에 대해 평가한다면전반적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 특히 시급했던 문제인 동아리방 문제는 전산실의 이전에 맞춰 늘어난 공간과 퇴출된 동아리들의 공간으로 모두 해결되었다. 그리고 분과별 활동의 활성화 같은 계획하였던 일들은 대부분 잘된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의 진행에 있어서 너무 회장 중심으로 흘러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래서 회장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데 비해 조직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분과별 활동의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분과별 활동은 17대 동연에서 가장 노력한 부분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 특히 공연분과의 동아리들의 합동공연이나 전시분과 동아리들의 조정 같은 것들은 17대에서 이룩한 큰 성과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좀 더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 동아리에서 번거로워 했던 것들, 이를테면 중강당이나 대강당의 예약 같은 것들에 대해 개선하고, 지원금 인상, 동아리 공용 장비 구입 등 동아리활동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01-02 00:00

- 17대 총학에서 집부를 맡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8대 총학에서 중점을 꾀하는 부분은17대 총학 일을 하면서 처음에는 활동적이었으나 2학기 때는 참여도 부족했고, 홍보도 많이 부족했다. 총장 문제와 같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계획했으나, 시기가 맞지 않아서 계획했던 것들을 놓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추진했던 일의 과정을 학생들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결과만 겨우 알려주는 것이 되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이 비판 받은 것 같다. 18대 총학에서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오프라인뿐만이 아니라 온라인 공고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학생들의 학교 일에 대한 참여가 부족한 것 같다. 이를 위해 생각한 방안은좀더 적극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중이며 그 방법의 하나로 기숙사자치회와의 연계를 통해 각 동마다 설치되어 있는 게시판을 새로이 꾸미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 대학원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에 대한 구상과 하고 싶은 말은공약이 추상적이긴 하지만 차차 구체화 해 나갈 것이다. 17대 총학에서 추진해오던 학생복지에 관련된 일을 학생복지위원회와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3-12-10 00:00

제 18대 총학생회 회장, 부회장에 고명준(화공 01), 오정민(컴공 02) 제 15대 여학생회 회장에 홍성민(화학 01) 학우가 당선됨에 따라 차기 자치단체들의 구성이 완료되어 가고 있다. 지난 4일 실시된 이번 총학생회 선거는 투표율 54%에 찬성 89.7%로 당선되었으며, 여학생회는 60.3%의 투표율에 찬성 96.5%로 당선되었다.이번 선거에서도 후보등록 기간에 후보가 나오지 않아 총학생회는 마감직전, 여학생회는 연장기간 시작 직후가 되어서야 후보 등록이 이루어졌다. 입후보 이후,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과 공약도 적극적이지 못하여 후보에 대한 학우들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편이었다. 한편, 찬반투표로 결정하여 총학생회장, 여학생회장이 선출되었지만 이들은 단일후보로 제대로 된 검증을 사실상 제대로 거치지 못한 상태라 학생대표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투표율 미달로 투표시간을 연장하여 겨우 유효투표율을 채운 이번 선거는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부족 또한 여전히 큰 문제임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많이 출입하는 학생식당과 학생회관에서 투표를 함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낮았으며 선거활동이 활발하지 않아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3-12-10 00:00

제 18 대 총학생회 회장, 부회장에 고명준(화공 01), 오정민(컴공 02)학우가 여학생회 회장에 홍성민(화학 01)후보가 각각 단독 입후보함으로써 찬반투표 부결 등의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총학생회가 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는 각종 공고 및 포스비 게시판을 통해서 총학생회장 및 여학생회장 등록을 지난 14일까지 받았으나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후보등록 기한을 24일로 1차 연장한 끝에 이같이 단독 입후보로 등록을 완료하였다.총학생회와 여학생회의 회장후보 모두 기존의 17대 총학생회와 여학생회의 임원이기도 하여 두 후보들이 당선될 경우 기존의 총학생회와 여학생회와의 연계가 잘 이루어져 좀 더 나은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홍성민 후보는 “17대 여학생회에서 추진해왔던 성폭력 관련 규정마련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것들을 알리기에 주력하겠다” 라고 전했다.선관위에 따르면 등록 후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유세기간, 선거는 다음 날 4일(목)에 치뤄지게 된다. 투표장소와 시간은 화학과와 생명과는 학생식당에서 나머지 과(무학과 포함)는 학생회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우리학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3-11-26 00:00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은 과연 정말로 필요할까. 일부에서는 원전수거물관리센터 자체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사정을 보면 에너지소비대국으로 에너지자원의 97%를 수입하는 현실이다. 그리고 에너지소비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원전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방사성 폐기물의 증가를 피할 수 없으므로 원전수거물관리센터의 필요성도 설득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다.일반적으로 방사성 폐기물은 방사능의 정도를 따져서 고준위, 중저준위 폐기물로 분류하고 상태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폐기물로 분류한다. 중ㆍ저준위 폐기물은 방사능 정도가 낮은 수준의 방사능을 갖는 폐기물들로 원전의 환기계통에서 사용하던 폐필터,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온교환수지, 작업자가 사용하던 물건들을 주로 가리키며, 고준위 폐기물은 방사능 정도가 높은 폐기물들로 사용 후 연료를 처리해서 유효성분을 회수하는 화학 재처리 공장에서 나오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배출되지 않았다. 사용 후 핵연료는 95%이상 재활용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폐기물로 간주하지 않는 것이 추세이다.고체 폐기물은 작업자가 사용하던 물건들과 방사

취재 | 구정인 기자 | 2003-10-29 00:00

정부의 이공계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2003년도 이공계 장학금 지급이 지난 달 9월 19일 학생 별 계좌로 입금되면서 완료되었다.2003학번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급된 이번 장학금은 입학성적에 따라 입학금과 수업료와 생활비를 합쳐 1인당 최고 4,888,000원까지 지급되었다. 이번 장학금은 재학기간 4년간 최고 220여 만원이 매 학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며, 휴학이나 결격사유로 인한 경우에는 교육인적자원부 고시에 따라 지급 유보 또는 중지되고 복학 또는 결격사유가 해제되면 지원이 재개된다.이번 장학금의 당초 취지가 우수 이공계 인력 유치인 만큼 가능한 한 2003학년 학부 신입생 전체를 수혜자로 하자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정부장학금 미수혜자들도 교비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 받게 되었다.이에 따라 평점평균 2.0의 성적미달 또는 2004학년 1학기부터 10학점 미만을 취득하지 않는 이상은 4년간 계속 장학금을 지급받게 되며 정부의 장학금 지원이 중단되지 않는 한 앞으로의 학부신입생들 또한 이러한 장학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2003학번 이하의 학생들은 장학금 이중수혜금지 정책으로 학교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은 받지 못하게 되며, 이 예산은 학생들의 복리증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3-10-08 00:00

제 2회 Kaist - Postech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이 19,20일 양일간 열렸다. 19일 저녁 해킹대회를 시작으로 농구, 게임대회가 20일에는 축구, 야구, 과학퀴즈, 적분미로대회가 열려 올해도 양교 학생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번대회에서는 전체 스코어 4 : 3으로 지난해 우승교인 카이스트가 2연패를 하였다.지난 대회보다 전체적인 면에서 짜임새를 갖추었다는 평을 받은 이번 대회는 카이스트에서도 응원단을 조직해서 응원을 하게 되면서 경기마다 열띤 응원을 벌였다. 응원과 더불어 행사도 더욱 흥미진진해졌다는 평을 받았다.그러나 행사의 평과 달리 사람들의 참여는 여전히 부족하였다. 응원단 신청인원이 매우 적은 탓도 있었겠지만, 내가 참여하지 않으니깐 관계없는 일이다는 식의 의식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19일 행사에서는 행사참여가 매우 좋았으나, 20일 축구대회에서는 사람들의 참여가 매우 저조하여 홈팀임에도 불구하고 카이스트 응원단보다 적은 인원으로 응원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일부 학우들은 도착하자마자 친구들과 어울리고 정작 중요한 본행사에는 관심이 없기도 하였다.기획 면에서도 다소 미흡함을 드러내었다. 카이스트 참가단 일행이 늦게 도착함으로써 19일

특집 | 구정인 기자 | 2003-09-24 00:00

‘시설, 기반 연계된 구축 절실’- 창업보육센터 내에 있을 때와 포항테크노파크에 있을 때를 비교하신다면아무래도 학교 내에 있으면 실험실에 대한 인프라 같은 것들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연구환경이 좋다. 반면에 포항테크노파크(이하 TP)는 실제적인 실험 인프라나 연구환경이 제노마인에 맞추어져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설 면이 다소 부족한 편이다.- 창업보육센터 내에 있을 때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창업보육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만한 시스템(햇병아리 기업에서 갖추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지원해 주는 것을 가리킴)이 미흡해서 생긴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 예로 특허 및 기타 행정업무지원등이 미흡하여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느라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사업계획 및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화를 위한 고급정보가 필요하며 이런 것들은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된다. 연구를 위한 정보망은 어느 정도 구비되어 있으나(도서관 시설, 저널 수, 연구네트워크 등) 사업화를 위한 정보망 구축이 미흡하다. 또 창업보육을 위한 실질적 공간(실험실, 사무실 등)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포항공대 내 기업들이 클러스터를 구축할 만한

취재 | 구정인 기자 | 2003-09-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