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4건)

올해 총동창회장상을 받은 소감은학부 졸업 이후 박사 학위를 받는, 2번째 졸업식이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총동창회장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다. 부족한 내가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먼저 대학원 학위 기간 열성적으로 지도해주신 이태우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다. 또 많은 도움을 준 유연나노전자 및 에너지 연구실 선후배, 동기 및 신소재공학과 사람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항상 뒤에서 응원해준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총동창회장상이라는 큰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대학의 건학이념대로 성실하고 창의적이며 진취적인 기상을 가진 연구자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대학원 생활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신소재공학과 대학원 생활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실험이다. 실험에서는 보통 실험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 때가 많은데, 이따금 실험 결과가 잘 나올 때, 실험 결과들을 꾸준히 정리해서 마침내 하나의 논문으로 만들어 출판했을 때 보람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졸업준비와 결혼준비를 비슷한 시기에 했는데, 인생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바쁘게 준비했던 것이

인터뷰 | 공환석 기자 | 2017-02-10 20:22

음악을 더욱 집중해서 듣고 싶을 때나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이어폰은 어느새 우리에게 필수품이 되었다. 이어폰은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무선으로 음악을 듣는 이어폰부터 이어폰들의 작동원리 그리고 이어폰을 고를 때 참고사항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이어폰 사용자라면 한 번쯤은 엉켜있는 선을 풀면서 짜증이 났던 적이 있을 것이다. 기자 역시 어떤 방식으로 보관해도 항상 다시 꼬여있는 선을 보면 풀 의욕이 사라져 대충 풀어 귀에 꽂아버리곤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음향기기 회사들은 납작한 플랫형 케이블을 이용해 훨씬 꼬임이 덜한 일명 ‘칼국수 이어폰(케이블의 모양이 칼국수 면을 닮아 붙여진 별명)’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사용하다 보면 여기저기 걸리고 심지어 단선에 매우 취약하니 선의 존재 자체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이런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 블루투스(Bluetooth) 이어폰이 출시됐다. 드디어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애물단지 같은 선으로부터 이어폰을 해방시킨 것이다. 하지만 막상 길을 걷다 보면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훨씬 많이 보이는데, 이는 블루투스 이

기획 | 공환석 기자 | 2016-12-07 12:14

우리대학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소수 정예라는 것이다. 교수 1인당 학부생 비율은 2016년 기준 5.4명으로, 타 대학과 비교해 상당히 작은 규모를 자랑한다. 각 학과는 이를 잘 활용하고자 사제 간 교류 계기를 만들고 있다. 우리대학 11개의 학과에서 교수와 학생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물리인의 밤’ - 물리학과물리학과는 올해 학부 담당 대표 교수가 바뀌면서 교수와 학생 간의 교류 기회를 늘리고자 특별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열리는 물리학과의 최대 행사인 ‘물리인의 밤’에는 물리학과 구성원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장기자랑을 하며 교수와 친해지는 자리다. 이외에도 ‘학부생 - 교수 연합 엠티’, ‘물리학과 주임교수 주최 풋살대회’가 호평을 받고 있다.‘연찬회’- 수학과수학과의 ‘연찬회’는 매년 봄 수학과 학생과 교직원이 학생회관 스낵바에 모여 교수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드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학기 초에 진행되는 만큼 신입생 소개 코너가 포함되어 있으며,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고 학과 내부 구성원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행사로

문화 | 공환석 기자 | 2016-11-09 20:35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전기세 폭탄과 한바탕 전쟁을 치른 서민들의 시름이 하나 더 늘었다. 곧 김장철도 다가오는데, 폭등하고 있는 배춧값이 도통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다른 농산물의 가격 오름세 또한 예사롭지 않아 서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지난달 9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상품(上品) 배추 1kg의 평균 도매가격은 2,140원이지만, 평균 소매가격은 이보다 무려 4배 가까이 더 비싼 8,128원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배추를 구매할 때는 최대 13,000원대에 거래된다고 하니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산지 가격과 비교해 8배에서 13배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배추, 이 정도면 ‘금(金) 배추’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사실 배추 가격이 이렇게 폭등한 것이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배추는 저온성 작물이기 때문에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 배추의 출하량이 다른 해보다 대폭 감소해 매번 그 가격이 널뛰기하고는 했다. 특히, 2010년에는 여름철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배추가 한 포기당 1만 원을 넘어섰었고, 배추 가격 폭등이 주요 일간지의 1면 기사

사회 | 공환석 기자 | 2016-10-12 17:39

지난 7월 14일부터 이틀에 걸쳐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 ‘2016 포스텍 청년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연구소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2달간 ‘행복한 한국 사회로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2016 전국 대학(원)생 대상 에세이 및 UCC 공모전’을 주최했고, 이번 캠프는 공모전 참가자 중 선발된 50명을 그 대상으로 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국가 미래 이슈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서는 △서울대 전상인(환경대학원) 교수 초청 특강 △글로벌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포스코와 포스텍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이번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은 캠프 기간 중 우수작에 대한 토론을 거쳐 선정됐으며, 참가자와 심사위원이 모두 대상을 선정하는 투표에 참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캠프의 대상 수상작은 총 2편으로 글쓰기 부문에 우리대학 곽민준(생명 15) 학우가, UCC 부문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배주현(미디어디자인 13) 씨가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수료증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이 각각 주어졌다.연구소의 정기준 교

보도 | 공환석 기자 | 2016-09-28 23:23

지난달 26일 청년 예술가 네트워크 ‘소셜아트플래툰’에서 주최하는 ‘청년 x 도시재생 x 예술’ 기획팀 참가신청이 마감됐다. 서울 신촌, 성수, 포항 등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심미적 기능, 생활 편의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여 지역사회를 물리적, 경제적으로 부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청년 주도 사업이다. 기존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우리대학 최수연(기계 16) 학우의 추진으로 수도권 외 지역 최초로 포항지부가 설립되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달 중순부터 약 2개월간 우리대학 학생들의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포항 효자시장과 옛 효자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효자시장 상인들과 청년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소통을 바탕으로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9월 중 기본적인 프로젝트의 방향 설정을 위한 상인 인터뷰와 설문조사가 진행되며, 11월 중에는 학생, 상인, 주민이 참여하는 포럼과 간담회가 열릴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 ‘옛 포항역-효자역 폐철도부지 공원화 사업’ 등 포항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연구와 전국의 도시재생 사

보도 | 공환석 기자 | 2016-09-28 23:22

올해로 우리대학은 개교 30주년을 맞이하고, 이를 기념하여 교내외에서는 다양한 사업과 행사가 진행된다. 그중 첫 행사인 동문 자녀 대상 ‘과학캠프 1박 2일@POSTECH’이 지난 7월 30일부터 이틀간 총동창회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동문 50명과 동문 자녀 및 동문자녀의 친구 60명을 포함해 총 110명이 참가했다.캠프 참가자들은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견학 △나노센터의 3D 프린팅 체험 △월 트레이서 제작 및 경연 △물리학 기초 실험 △교내 교수님들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동문들은 오랜만에 정든 캠퍼스를 방문했고, 동문 자녀와 친구들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이번 캠프의 연사로 초청된 동문 박성진(기계) 교수는 “첫 번째 캠프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자녀 세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주최 측 대표인 총동창 회장 현석진 씨는 “캠프에 대한 성원으로 이틀 만에 신청자 접수를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쉽다. 하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모교와 캠프에 대한 동문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보도 | 공환석 기자 | 2016-09-07 18:29

한동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리우 올림픽이 지난달 22일 막을 내렸다. 선수들은 17일 동안 총 28개의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치렀다. 올림픽 메달은 그 색깔을 떠나 4년간의 혹독한 훈련을 거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하지만 메달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이 항상 명예롭지는 않다. 매회 빠지지 않고 불거지는 반칙과 도핑 파문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모습이 돼버렸다.이번 올림픽은 출전했던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켜보았던 이들에게도 반성과 배움의 ‘리우 올림픽’이 되어야 한다. 1896년 근대 올림픽의 역사가 시작되며 함께 제창된 올림픽 정신은 앞으로도 잊혀서는 안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이다. 시작 전부터 러시아 선수들이 불명예스럽게 출전 금지당하는 등 탈이 많았던 리우 올림픽이었지만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는 올림픽’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진정한 올림픽의 모습이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올림픽 성화 점화의 최종주자였던 리마는 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밖에 없었다. 비운의 마라토너로 불리는 리마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경기 중 관중의 난입으로 선두에서 밀려나며

문화 | 공환석 기자 | 2016-09-07 17:58

지난달 15일 오후 8시 무은재기념관 307호에서 도서관 자치 위원회 라온이 진행 사업 개선을 위한 공개 청론회를 개최했다. 홍성호(생명 14) 라온 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부서 팀장이 모여 △스크리밍데이(Screaming Day) 피드백 △도서관 자리 독점 △각종 행사의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이번 청론회에서는 2016학년도 1학기 제3회 스크리밍데이 논란에 대한 라온의 적절한 대응과 해결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우리대학 도서관 스크리밍데이는 하버드, UCLA, 스탠퍼드, 코넬 대학 등에서 학생들이 시험기간 자정에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소리 지르는 프라이멀 스크림(Primal Scream)이라는 전통행사에서 비롯됐다. 좋은 취지에서 시작됐지만,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스크리밍데이는 행사 전후 소음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이 교내 자유게시판이나 도서관 온라인 건의 창구를 통해 표출돼 문제 된 바 있다.이에 대해 라온에서는 우리대학 도서관만의 독창적인 문화가치 창출과 여러 학우의 의견 수렴에 힘쓸 것이며, 행사에 불만을 가진 학우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또 다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덧붙여 홍성호 위원장은 라온이 도서관의 발전을

보도 | 공환석 기자 | 2016-06-01 12:02

우리대학 김유미(융합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 속의 특정 물질과 세포막 지질이 결합하는 과정에서도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기존의 암 발생 원인으로 생각되던 세포의 변형이나 단백질 상호작용 문제와는 다른 새로 밝혀진 암 발생 원인이다.이번 연구에는 융합생명공학부 박미정(석사과정) 씨, 정다정(통합과정) 씨, 미국 시카고대 조원화 교수, 렌 쉥(Ren Sheng) 씨 등이 공동 연구팀으로 참여했으며, 연구 성과는 지난 4월 7일자 몰레큘러 셀(Molecular Cell)지에 게재됐다.특히 연구팀은 SH2 도메인(암 발생, 면역기능 등을 조절하는 단백질에서 발견되는 물질)과 세포막 지질의 상호작용에서 대부분의 단백질 기능이 조절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SH2 도메인이 정상적으로 결합돼야 하지만 암을 유발하는 특정물질을 찾아 결합을 억제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주도한 김유미 교수는 “암 생성을 유도하는 SH2 도메인의 단백질과 세포막 지질의 결합을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하면 새로운 암 치료제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일반

보도 | 공환석 기자 | 2016-05-04 17:47

제372호부터 포항공대신문사에 새로 들어온 16학번 새내기 수습기자 7명이 활동한다. 각자 열정과 포부를 갖고 입사한 이들은 이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교내외 소식을 발 빠르게 취재할 것이다. 그리고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통찰력 있는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대학 캠퍼스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약할 이들의 모습에 주목해 보자. 이들이 기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기자로서의 다짐을 들어본다.POSTECH에 입학하고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입학 전 기대했던 대학생활과는 다르게 바쁘게 움직이는 내 모습을 보면서, 붙여만 준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초심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것이 비단 나만 안고 가는 고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자신감보다 ‘뒤처지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지금은 이렇게 쏟아지는 과제와 퀴즈에 피곤한 생활을 매일 반복하고 있지만, 다시 입학 전을 떠올려본다면 대학에 와서 하고 싶은 것들을 계획하는 기대에 찬 내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때 나는 대학 이름만으로도 칭찬 받을 수 있는 POSTECH의 학생으로서 많은

특집 | 공환석 기자 | 2016-04-06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