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건)

한 나라의 문화나 예술의 척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 바로 박물관이다. 영국의 대영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미국의 자연사 박물관 등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한 나라의 문화적 역량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작년 10월 서울 용산에 새롭게 문을 연 국립 중앙 박물관을 찾아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의 현주소를 확인해 보았다. 최신시설로 관람객 편의 극대화 처음 국립 중앙 박물관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가운데가 뻥 뚫린 웅장한 박물관 건물이었다. 우리 건축의 고유 공간인 마루를 상징하는 가운데의 열린 공간은 박물관 관람의 출발점이 될 뿐만 아니라 뒤로 보이는 남산과 앞으로 보이는 연못(거울못)을 이어 주어 탁 트인 느낌을 주었다. 박물관 내부도 자연 채광을 이용한 인테리어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주었다.상설전시관 로비의 끝에는 고려 충목왕 4년(1348)에 대리석을 재료로 하여 세운 경천사 10층 석탑이 서 있었다. 하늘을 향해 비상하듯 솟구치는 탑을 보며 한국의 미와 더불어 우리 조상들의 힘찬 기상을 엿볼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관람을 하면서 더욱

문화 | 안준형 기자 | 2006-03-02 00:00

복지회에서는 지난 2월 총학생회에 위탁하여 ‘2005년 복지회 위탁매장 만족도 및 임대매장 건의사항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2004년도에 이어 실시된 2005년 복지회 위탁매장 만족도 조사에서 안경점이 2년 연속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서점, 세탁소는 지난해보다 만족도에서 3계단 상승하며 각각 2,3위를 차지했다.친절성, 판매가격, 제품의 질, 매장 환경을 기준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안경점은 전 항목에서 모두 최고의 만족도로 1위를 차지하여 안경점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용실과 이용실의 경우는 친절성에서 특히 나쁜 평가를 받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념품점도 판매가격과 제품의 질 등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역시 하위권에 머물렀다. 복지회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살펴보면 ‘위탁 매장이 외부 업체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가격이 저렴했으면 좋겠다’ 등 가격 인하에 대한 요구가 주를 이루었고, ‘분식집과 같은 음식 관련 매장을 비롯하여 전자기기 매장, 신발수선 매장 등 새로운 편의 시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았다.매장별 건의 사항을 살펴보면 서점의 경우 ‘책 종류가 다양했으면 한다’, ‘대학서

취재 | 안준형 기자 | 2006-03-02 00:00

대학 내 매점은 직접적인 수입원이 없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므로 일반적으로 시중 슈퍼마켓보다 상품의 가격이 저렴하다. 그러나 우리학교 매점의 경우 시중 편의점 및 슈퍼마켓과의 상품 가격 비교 결과,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시중 슈퍼마켓과 별 차이가 없고 특정 품목은 24시간 편의점보다도 비싸, 합리적인 가격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학내 매점의 제품이 24시간 편의점(F 마트) 제품보다 비싸다고 조사된 것은 스니커즈 초코바류 3종, 트윅스 초코바, 서울우유 (1L), 샌드위치 등이다. 24시간 편의점의 경우 브랜드 개런티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 24시간 운영되어 인건비가 많이 든다는 점, 회사 차원에서 정찰 가격제로 운영된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식품류를 판매하는 상점 중 가격이 가장 높은데, 학내 매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24시간 편의점의 제품보다 비싼 것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학내 매점에서 판매하는 우유의 경우 면세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제품이 24시간 편의점과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비싸, 가격 인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학생들이 학내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는 유제품류, 과자류, 음료류, 주

취재 | 안준형 기자 | 2006-03-02 00:00

현재 복지회는 학생의 편의를 위해 시설을 보수 ․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고 싶지만 그럴 만한 예산이 없다. 2004년도 포항공과대학교 복지회 결산공고에 의하면 당기 순이익이 4500만원인데 그 중 외부 이자 수익이 4900만원이므로 순수 경상수익을 따지면 400만원 적자라고 한다. 그럼 복지회에서 이렇게 적자를 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복지회는 현재 학생식당, 교직원식당, 편의점, 아카데미식당 등 교내의 각종 수익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의 적자가 워낙 커 다른 매장에서 흑자를 내더라도 이 두 식당의 적자를 메우는 데 급급한 실정이라고 한다. 이렇듯 현재 복지회는 전체적인 수익 구조의 불균형 때문에 학생식당은 그 나름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나머지 매장들도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복지회를 둘러싼 전반적인 문제의 핵심은 학생식당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선결 과제 역시 ‘학생식당의 만성적인 적자 해소’이다. 그럼 현재 복지회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을까? 복지회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식비를 올리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그

취재 | 안준형 기자 , 이한결 기자 | 2006-03-02 00:00

이학부문 최우수 논문상인 ‘정성기 논문상’을 수상한 이강혁(수학과, 지도교수 김강태) 박사를 만나 보았다. 이 박사는 “준복소다양체의 자기동형사상군에 관하여(Automorphism groups of almost complex manifolds)”란 논문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정성기 논문상을 수상한 소감은막 새내기 수학자로 출발하는 시점에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라 생각하고 부끄럽지 않은 포항공대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 영광은 그동안 묵묵히 믿어주신 할머니와 부모님께 바치고 싶다. 지도교수님이신 김강태 선생님과 다른 포항공대 교수님들의 관심과 열정이 없었다면 현재의 논문도 없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어떤 식으로 논문을 준비했는지연구를 할 때는 정보를 모으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보통 교수님과 선배님들과의 토론에서 얻는다. 그래서 개인적인 면담이나 세미나가 주요 연구 활동이다. 그 외에 필요한 정보는 도서관의 자료나 인터넷을 통해 구한다. 논문을 준비하는 2년 동안은 면담과 세미나 시간외에는 거의 도서관에서 연구했다. 자료를 구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이를 직접 손으로

특집 | 안준형 기자 | 2006-02-15 00:00

기업인과 대학생에게 있어 요즘 최대의 화두는 리더십이다.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그에 따른 효율적인 일처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조직 내에서 리더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대학에서도 2004년 11월 리더십센터를 개소하고, 학생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학생 단기 리더십 교육이다. 학생 단기 리더십 교육은 작년 겨울방학에 간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래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특히 이번에는 간부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동안 평해 연수원에서 실시한 일반 학생 리더십 교육에는 총 2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단기 리더십 교육에 참가하게 된 동기기자는 지난 학기에 1학점 과정의 카네기 리더십 특강을 수강했던 친구의 추천으로 이번 단기 리더십 교육에 참가하게 되었다. 교육에 참가한 다른 학우들도 미리 이 프로그램을 접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경우가 많았다. 황만석(신소재 01) 학우는 “총학생회 회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교육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했고, 박청운(전

문화 | 안준형 기자 | 2006-02-15 00:00

경상북도는 과학 기술 중심지로서 거듭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로 6회째 경북과학축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14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가진 이번 행사는 ‘축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반인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었다. 지능로봇경진대회를 비롯하여 열린과학체험마당, 첨단산업기술 및 경북벤처박람회 등이 열려 내외빈들의 관심을 끌었다.이 중에서도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특정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로봇을 만들어 출품하는 대회로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아쉽게 대상 수상작을 내지는 못했지만 종합 금상을 받은 3개의 작품을 비롯하여 많은 작품들이 높은 수준의 기술을 선보였다. 금상을 받은 작품 중 하나인 서울대 팀의 상점관리로봇 ‘알바생’은 사람의 음성 신호에 따라, 선풍기를 켜고 끄는 간단한 동작부터 인터넷을 통해 당일 뉴스를 검색하여 알려주는 기능까지 보여주었다. 기자가 “오늘 포항 날씨 어때?”라고 로봇에게 묻자 로봇은 마치 기상 캐스터처럼 오늘의 포항 날씨를 자세히 말해 주었다.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이러한 기술을 실현한 ‘알바생’은 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

문화 | 안준형 기자 | 1970-01-01 09:00

지난 17,18일 이틀간 열린 방사광 이용자 연구발표회에서는 제4회 심계과학상 수상자로 우리대학 이종람 교수(신소재공학과)를 선정했다.이 교수 연구팀은 최근 빛의 밝기와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수직구조를 가진 백색광원용 고출력 발광다이오드 양산화 공정개발에 성공했고, 이번 개발로 국내외 특허 4건을 출원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심계과학상은 가속기연구소 건설당시 소장을 역임했던 이동녕 박사의 공적을 기리는 뜻에서 2001년 12월에 제정된 상으로 포항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하여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이뤄낸 연구자 혹은 연구그룹을 선정하여 매년 시상한다.또 제3회 학술진보상 수상자로는 연세대 화학과 박사과정 양원영씨를 선정했다. 양씨는 합성분자가 응집되어 새로운 형태의 나노 구조체가 형성된다는 사실을 규명하여 ‘Nature Materials’에 게재한 논문으로 수상하게 되었다. 이 상은 포항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인 이용자 저변확대를 위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대학원생(박사과정)에서부터 박사학위 후 5년 이내의 젊은 방사광이용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보도 | 안준형 기자 | 1970-01-01 09:00

각 대학을 상징하는 UI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대학가에 UI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민대, 중앙대, 숙명여대 등이 UI를 새롭게 단장한 데 이어 올해에도 건국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이 새 UI를 선포했다. 성균관대는 2010년 세계 100대 명문대 진입을 목표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UI를 전면 개편하고 지난 5월 새로운 UI를 선포했다. 새 로고는 은행잎 모양에 성균관대의 영문 이니셜인 ‘S’자가 결합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은행잎 안의 4개의 빛은 이 대학 교시인 ‘인의예지’의 현대적 계승을 의미하고, ‘S’는 우주 자연의 궁극적인 생성 원리인 태극을 상징한다. UI선포식에서 서종돈 성균관대 총장은 “새 UI는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성균관대의 정신을 담고 있다”며 “세계 100대 명문대 진입을 목표로 한 ‘vision 2010+’의 달성과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를 리드하고자 하는 의욕으로 우리의 새로운 얼굴을 정하게 되었다”고 말혔다. 또한 홍보팀 강권판 팀장은 “선포식 이후, 대학 구성원의 만족도 조사에서 새로운 대학심볼과 로고에 대해 80%이상이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며 “계속적인 여론 수렴과 내부수렴을 통해

취재 | 안준형 기자 | 1970-01-01 09:00

-지금까지의 학생 자치단체활동(19대 이전 포함)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이 만들어 갈 20대 총학은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 간단히 밝혀 달라Live : 19대 총학의 경우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렴된 의견을 실행에 옮기는 데는 미흡했던 점이 많았다. 우리 측은 학생들과 대화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창구를 늘리고 수렴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김으로써 지금보다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총학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Movement : 지금까지의 총학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posis의 교내 회보와 같은 총학생회 회보를 만드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그리고 수렴된 의견을 실행에 옮길 때에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19대 총학에서는 강의평가의 개선과 인문과목 수요조사 등을 통해 수요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교육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20대 총학이 출범하면 이와 관련해 어떤 활동을 펼칠 것인지 말해달라 Live : 현재는

특집 | 안준형 기자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