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0건)

2박 3일간의 축제, 해맞이 한마당이 끝났다. 많은 공연동아리의 공연을 비롯한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즐비했고, 준비를 했건, 진행을 했건, 참여를 했건, 혹은 이도저도 아니었건 간에 많은 이들에게 꿀맛 같은 즐거움 내지는 휴식의 기간이었던 것은 분명할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늘 무언가 조금 아쉽다. ‘포항공대의 축제’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 ‘포항공대의 축제’가 우리들로 하여금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 아니, 축제를 탓하자는 것은 아니다. 굳이 이번 축제의 모토였던 ‘발광’을 들먹이지 않아도,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것으로 족함을 알고 있다. ‘공대생답게 놀아봐라’라는 식의 생각없는 주문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하지만 여전히 무언가 아쉽지 않은가? 우리 모두의 머리가 공유하고 있는 이공학도로서의 지식과 지혜, 우리 모두의 가슴이 공유하고 있는 이공학도로서의 열정과 포부를 멋지게 불사를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나의 관심과 취미를 잘 살리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당연히 그를 뛰어 넘어 무엇보다 중요해야 할 것이, 나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해나가는 것임은 자명하다. 허나 우리들의

문화 | 강진은 기자 | 2004-05-19 00:00

-우리 대학에 오게 된 계기는미국에서 했던 일과 비슷했지만 외국에서 하는 일이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오게 되었다.-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외국학생들, 박사후 연구원들의 일을 도와주고, 영어로 된 자료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미국 대학 도서관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 대학 도서관이 부족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새로 지은 도서관이라 미국의 도서관과 비교하였을 때 장서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렇기에 현재 종이에서 전자출판으로 넘어가는 출판업계의 방향을 수용하기 적합하다고 볼 수 있으며, 빠른 속도로 미국 도서관의 장서 규모를 따라잡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측면에서는 차이가 많이 난다. 이곳 포항공대에서는 도서관 이용을 수업의 일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학부수업의 많은 경우가 도서관에서 참고도서를 활용한 학습을 권장하고 있고, 모든 대학원생은 도서관을 적극 활용해야만 한다. 물론 미국에서도 전공이나 수업에 따라 도서관을 이용하는 빈도수에는 차이가 나지만, 최소한 한 학기에 한 수업 정도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수업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상황이 조금 다른 듯 하다. 미국에서 워크숍이나 연구과제

문화 | 강진은 기자 | 2004-04-14 00:00

청암학술정보관이 개관한지도 어느덧 1년이 넘었다. 네모 반듯한 건물 일색인 학교에 들어선 웅장하고 감각적인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은근한 자랑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이 멋진 도서관이 굳이 ‘도서관’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학술정보관’으로 나선 것은, 종래의 종이책을 모아둔 서고에서 한 걸음 나아가 다양하고 풍부한 종류의 정보를 수집 및 제공하고 새로운 학술 창출의 심장부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우리는 과연 그 의지와 얼마나 닿아있는 것일까?현대 도서관의 일반적인 업무 조직은 수서, 정리, 열람, 참고업무, 관리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지식과 정보가 넘쳐 나고 학술이 창조되는 진정한 학술정보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도서관측과 이용자 간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며, 그에 해당하는 사항이 바로 참고업무 부문이다.외국 선진 대학들의 경우에는 도서관측에서 이용자들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 도서관 활용을 배우는 교과목을 필히 이수하도록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Caltech의 경우 8주 과정의 Instructional Sessions을 운영하며 CLS(Caltech Library System) Course를

문화 | 강진은 기자 | 2004-04-14 00:00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인 ‘나노기술집적센터’ 유치를 위해 우리대학은 경북도와 포항시·산업체 등과 손잡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나노기술집적센터는 우리나라가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일류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시설로, 나노소재 및 장비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8년까지 5년간 1800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에서 산업화 지원까지 일괄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우리 대학은 방사광가속기·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항테크노파크 등과 연계해 나노 관련 전문인력과 주변 인프라 면에서 국내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나노기술집적센터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하여 우리 대학은 지난달 31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경상북도·포항시 등과 공동으로 ‘경북 나노기술산업 육성계획 보고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 나노기술산업 육성계획’(경북도)과 ‘나노기술집적센터 유치전략’(포항공대) 보고에 이어 ‘한국 나노소재기술 동향’(KIST), ‘나노 입자의 산업화 기술’(한양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나노소재 연구개발 현황’(RIST)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우리 대학이 이 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세계 5

보도 | 강진은 기자 | 2004-04-14 00:00

소재공학과 제정호 교수는 한국, 스위스, 대만 간의 공동연구로 조영제를 쓰지 않고 살아있는 쥐의 미세혈관을 관찰하는데 세계최초로 성공했다.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X-Ray 이미징 기술로 조영제를 쓰지 않고 몸 안의 미세혈관까지 촬영해낼 수 있는 길이 개척된 것이다. 제교수는 지난 99년부터 스위스, 대만과 공동으로 방사광 X-Ray로 물체의 내부 구조를 관찰하는 연구를 해왔다. 2002년 ‘초고해상 실시간 X-Ray 투시 현미경 기술’을 개발해 반도체 제작 과정 중 구리-아연 전기 도금 시 결함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으며 살아있는 파리 등 곤충을 관찰, 겹눈의 움직임 등 미세한 생명현상을 잡아내기도 했다. 재료나 제품은 물론 살아있는 생명체까지, 구조와 조직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정확한 3차원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영양 및 산소의 공급로인 혈관은 심장질환, 뇌 질환, 암 등의 발생 및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미세혈관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제 교수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혈관 관찰은 심장 및 뇌 질환과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이 될 것이 틀림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생명체의 미세혈관 관찰에

보도 | 강진은 기자 | 2004-03-24 00:00

-전자전기공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아버지께서 전자전기공학과를 나오신 후 관련직에 종사하고 계신데, 평소 당신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 것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개인적으로는 핸드폰 기기에 관심이 많았다. 로봇에도 관심이 있어 기계과도 생각했으나, 전자과에 더 끌려 과를 선택했다.-수시모집 합격 이후의 시간은 무엇을 하며 보냈나운동도 하고 과외도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학교 측에서 각 과목별로 패스 시험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었다면 한 과목 정도는 준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입시를 일찍 마쳐 합격자들에게 자유시간을 많이 주는 것은 좋지만, 최소한의 지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숙사 생활에 대한 걱정은 없나친형이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 시설,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우리 기숙사가 훨씬 훌륭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기숙사 생활에 아무런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으며, 함께 방을 쓰게 된 선배님도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다.- 학업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중간하게 하는 것은 아니하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새터에서 만난 친구들이 다들 대단해 보여서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 할 것이다.

특집 | 강진은 기자 | 2004-03-03 00:00

-산업공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고등학교 때 정보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알고리즘에 매력을 느꼈다. 컴퓨터공학과로 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공계 대탐험 때 산업공학과 소개를 들으며 산업공학 전반에 알고리즘이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여기로 결정했다.-학교에 입학한 뒤 하고싶은 일은컴퓨터 보안 동아리 ‘PLUS’와 봉사 동아리 ‘다솜’ 활동을 하고싶다. ‘PLUS’에는 유능한 선배들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고등학교 때 부터 관심이 많았던 전산 분야에 대해 심도깊은 공부를 해보고 싶다. 또한 집이 제주도라 자주 가기 힘들기 때문에,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하며 의미있는 휴일을 보내고 싶다.-‘새내기 새 배움터’는 어땠나일주일간 빈틈 없이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감동했다. 특히 봉사활동 사전 교육이 기억에 남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평소에 잘 생각하지 못 했던 실질적인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어 굉장히 좋았다.-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목표가 있다면확고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싶다. 학업과 인간관계, 자아실현 등 모든 것이 이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일단은 박사과정까지 공부를 할 생각이다.

특집 | 강진은 기자 | 2004-03-03 00:00

신학기부터 학생복지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다.지난해 9월 식비 인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학생 관련 복지정책에 대한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구성 움직임이 본격화된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는 지난 1월 28일부터 정식으로 학생위원을 모집하였고, 지난달 중순 학복위 구성이 마무리되어 이번 학기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는 것이다.학내 복지 전반에 걸친 문제를 관할하고 있는 복지회와 학생들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제껏 학생 복지를 담당해온 총학생회 복지부의 역량으로는 이를 개선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신종호(컴공 00) 학복위 위원장은, “복지회와 학생들 간의 연결고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학생들의 생활에 대한 불편 사항을 복지회와 논의하며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두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대학의 전반적인 복지에 관련하여 크게 바라보고 학생들과 복지회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대학 전체의 단결을 도모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받아들이되 전적으로 학생의 목소리만 강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내 복지 전반을 고민하는 단체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학복위는 위원장, 총학생회 복지

보도 | 강진은 기자 | 2004-03-03 00:00

지난 11월 17일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는 ‘플라스마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무현 교수의 과학 강연이 열렸다. 이 강연은 경북지역 과학교사들의 모임인 ‘Amusing Physics Club(재미있는 물리를 하는 사람들-이하 APC)’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APC는 더 나은 과학교육여건 조성과 과학 대중화에 뜻을 같이 한 포항지역 초ㆍ중ㆍ고교 교사들에 의해 지난 7월 창단되었다. 이공계 기피 현상과 더불어 중ㆍ고등학생들이 과학을 기피하는 현실을 바꿔보고자 실제 교육을 담당하는 과학교사들이 의기투합한 것이다. 현재 일선 학교의 열악한 과학 교육 환경과 입시라는 장벽으로 인해 천편일률적인 주입식 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이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과학수업 만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APC는 우선 학생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과학 수업 만들기와, 일선 과학 교사들이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동기를 나눌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학을 삶과 동떨어진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하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흥미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과학의 대중화 활동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한다.우리대학에서는 물

여론 | 강진은 기자 | 2003-12-10 00:00